수원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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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훈 떠난 수원 KT의 숙제]주전-백업 간극 메워줄 '보물찾기' 스타트 지면기사
지난시즌 다양한 시도 성과 못내5선발·수비 등 확실한 카드 고민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수원 KT 선수단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출발했다.이 감독 부임 후 첫번째 시즌을 대비해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코치 12명이 49명의 선수들을 지도한다.이번 캠프에서 중점을 두게 될 사항은 투수 보직의 확정, 선발과 백업간의 기량 차를 줄이는 문제다.여타 팀들과 마찬가지로 KT는 외국인선수가 1선발과 2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또 미국과 일본을 거쳐 KBO에 데뷔하는 이대은이 3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 29경기에서 8승12패를 하며 선발 한축을 완벽히 메워줬던 금민철이 4선발 후보다.이 감독도 전임 김진욱 감독과 같이 5선발 후보와 긴 정규리그를 치르며 부상선수가 발생했을 경우 대체해 줄 선발 자원의 확보는 숙제다.지난해 김 전 감독은 주권, 류희운, 배제성, 이정현, 이종혁, 전용주, 정성곤, 김민 등 다양한 선수들을 선발투수로 기용했지만 상대팀을 압도할 만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를 찾지 못했다.불펜 필승조를 만드는 것도 전지훈련 과제다. KT하면 떠오르는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은 김재윤, 그리고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엄상백이 8회와 9회를 책임질 것이 확실시 되지만 이들 앞에 등판할 투수가 마땅치 않다.이 감독이 투싼으로 내야수와 외야수를 각각 11명씩 데려가는 것도 아직 수비에 대한 확신이 안서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야수의 경우 윤석민과 황재균이 1루와 3루를 각각 책임지게 될 전망이지만 박경수와 함께 키스톤콤비를 이룰 유격수가 결정되지 않았다.내야와 외야 모두 30대 초·중반으로 접어든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기용할 백업 선수층도 탄탄하지 못하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9일 프로야구 수원 KT 소속 박경수와 유한준, 이대형이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수원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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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철 2년 7억원 FA 사인… KT 시즌 선수단 구성 완료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자유계약선수 금민철이 원소속구단의 전지훈련에 참가한다.KT는 28일 오전 KT 위즈파크에서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총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에 금민철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좌완 투수 금민철은 지난 2005년 두산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넥센을 거쳐 2017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지난 시즌 선발진에 합류해 29경기에 나서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339경기 38승 50패 507탈삼진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이숭용 KT 단장은 "금민철과 F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게 됐다"며 "KT 이적 후 작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투수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계약 체결 후, 금민철은 "팀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에도 수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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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금민철 FA계약… "전훈 출발 전 마무리"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자유계약선수(FA) 금민철과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이숭용 KT 단장은 "26일도 금민철 선수와 미팅을 했다.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전지훈련 출발 전에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KT구단과 금민철은 현재 계약기간에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계약금과 연봉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구단은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 명단에 FA인 박경수와 금민철을 넣었다.하지만 FA계약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전지훈련에 합류할 수 없다.금민철이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이강철 감독의 2019시즌 투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선수단이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점 등을 고려해 볼때 28일 미팅이 사실상 최종 미팅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 단장은 "계약금과 연봉에 대한 선수와 구단의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좋은 소식을 빨리 전해드릴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금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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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선수층 체질개선… '신인' 전훈 대거 합류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층 강화를 위해 2019시즌 전지훈련에 신인 선수를 대거 합류시킨다.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등 선수 49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수단은 투산에 도착해 30일과 31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자율훈련을 진행한다. 캠프 초반에는 체력 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후반부에는 NC, 키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 등과 12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이 이번 캠프에서 중점을 두는 사항은 10개 구단 중 가장 열악한 선수층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미 황재균과 장성우, 김재윤, 주권, 신병률 등 5명이 캠프지에 도착해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이번 시즌 타격코치로 영입한 샌디 게레로와 외국인 타자 로하스, 외국인 투수 2명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해 기술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인선수들이 대거 동행하는 점이다. 이 감독은 신인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후 즉시 전력감으로 키우기 위해 2019시즌 신인 선수 중 이대은, 전용주, 이상동, 손동현(이상 투수), 고성민(포수), 박민석(내야수) 등 6명을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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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캠 인터뷰]KT 위즈 '슈퍼루키' 이대은·'이도류 도전' 강백호 올해 각오는?
KBO리그 데뷔를 앞둔 '루키' 이대은(30·kt wiz)과 지난 시즌 신인왕 강백호가 올해 각오를 밝혔다.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구단의 신년 결의식에 참석한 이대은은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대은은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5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헸다.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며 2년 연속 북부리그 탈삼진왕에 오른 이대은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기량만 놓고 보면 이대은은 일반적인 신인들과 비교가 어려울 만큼 검증된 선수다.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KBO리그에서 10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대은은 "빨리 1군 타자들을 상대해보고 싶다"며 "굉장히 설렌다.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부담보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말도 잘 통하고 친한 선수들과 하는 것이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로 이대은은 두 자릿수 승수로 잡았고 국내 최고 우완 투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올해 이도류(투타겸업)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괴물신인' 강백호는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신년 결의식에서 이강철 신임 감독은 강백호의 투수 겸업을 선언했다.다만 강백호는 "아직 정확한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 투수 겸업에 대해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KT WIZ 야구단이 29일 미국 스프링 캠프를 출발하며 2019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이번 캠프는 2월1일부터 3월6일까지 34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며, 현지 시각 3월6일 오후 투산을 출발해 LA를 거쳐 8일 오전(한국 시각) 귀국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영상제작/강가영·마민지·연제성·정예지·조정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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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수원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전훈 목표'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전지훈련 목표를 밝혔다.김재윤은 "지난해 처음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렀는데, 올해도 아프지 않고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다.김재윤은 "지난해 초반 몸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중반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올해는 더 빨리 완벽한 몸을 만들어서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그의 가장 큰 고민은 '구종' 다양화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재윤은 150㎞의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진다. 2가지를 주력 구종으로 던지다 보니 타자들이 이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다. 이 때문에 김재윤은 매년 전지훈련 기간 새로운 구종을 추가하기 위해 애썼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스플리터를 장착하기 위해 집중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김재윤은 "구질 추가에 대해서는 매년 생각하는 부분인데,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강점을 조금 더 살리는 것이 첫 번째이고, 구종 추가는 두 번째 문제가 될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직구 구위와 슬라이더 제구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김재윤의 구종 추가에 대해 이강철 신임 감독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이 감독은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다듬는 게 중요하다. 구종이 다양하면 좋겠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구종을 마음먹은 대로 던질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타자들이 쉽게 달려들지 못한다"고 조언했다.김재윤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팬들에게 보여 드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더 뭉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 단계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떠나며 이번 캠프 목표로 제구력 향상을 꼽았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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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신년 결의식]성적은 기본… 팬서비스까지 더 높은 '飛上' 꿈꾸다 지면기사
유태열 사장 "놀라운 성과 있을것"뉴캡틴 유한준, 팀 가교 역할 목표'슈퍼루키' 이대은 10승 이상 다짐29일 美 스프링 캠프 담금질 돌입프로야구 수원 KT가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飛上)을 다짐했다.KT는 22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내 구내식당에서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열고 새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이 자리에는 유태열 KT 스포츠단 사장을 비롯해 이숭용 단장 등 프런트,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에 선임된 최고참 유한준과 전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친 박경수, 지난 시즌 신인상을 거머쥔 강백호,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슈퍼루키' 이대은 등이 주목을 받았다.신년 결의식은 새로운 코치와 선수 소개, 캐치프레이즈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유태열 사장은 "지난해 기대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첫 신인왕을 배출했고, 홈런 군단으로서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이강철 감독을 영입해 열흘 후면 애리조나 캠프가 시작한다.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진다면 놀라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올 시즌 KT의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 등을) 만나게 되니까 이제 실감이 난다. 긴 얘기할 거 없이 다 함께 올 시즌 잘하자"라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주장이 된 유한준은 "지난 3년간 주장 역할을 잘해온 박경수에 이어서 주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할 일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코치진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KT만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미 실력이 검증된 이대은은 "신인으로서 팀에 빨리 적응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 자릿수 승리를 개인 목표로 제시했다. 이대은은 당장 올 시즌 10승을 올릴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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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대은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 되고 싶다" 당찬 각오
KBO리그 데뷔를 앞둔 kt wiz 이대은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구단의 신년 결의식에 참석한 이대은은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대은은 지난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5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11월에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다.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며 2년 연속 북부리그 탈삼진왕에 오른 이대은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부상만 없다면 당장 올 시즌 KBO리그에서 10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대은은 "빨리 1군 타자들을 상대해보고 싶다"며 "굉장히 설렌다. 재미있을 것 같다. 부담보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말도 잘 통하고 친한 선수들과 하는 것이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맞대결을 기대하는 타자로는 김현수(LG 트윈스)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등을 꼽았다.개인적인 목표로 이대은은 "두 자릿수 승리를 하면 좋죠"라면서 "그래도 팀 성적이 나야 개인 성적도 나는 것이다.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이대은 선수가 신인 선수를 대표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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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왕 1호 강백호 프로야구 2년차 연봉킹 지면기사
프로야구 2018시즌 최우수 신인 선수상을 거머쥔 KT의 강백호가 역대 KBO리그 2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KT는 강백호와 지난 시즌 2천700만원에서 344%(9천300만원) 상승한 1억2천만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강백호가 받는 연봉은 역대 KBO리그 2년 차 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지난해 넥센 이정후가 받은 1억1천만원을 뛰어넘은 것이다.연봉 인상률(344%)은 2007년 KBO리그 한화 투수 2년 차였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기록한 역대 최고 인상률(400%) 다음으로 높다.강백호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정규시즌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 등을 기록했다.특히 그는 개막전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역대 고졸 신인 최초로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시즌 중 29개의 홈런을 쳐내 역대 고졸 신인 최다홈런 신기록(종전 1994년 LG 김재현 21개)을 세우며 KT 창단 최초로 신인왕의 영예도 안았다.강백호는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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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연고지 학교 야구팀에 1억상당 물품 지원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연고 지역 야구팀에 1억원이 넘는 물품을 지원했다.KT는 27일 홈구장인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연고지역 학교 야구팀에 약 7천400만원 상당의 야구공(120박스)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야구공은 유신고, 장안고를 비롯한 10개 고등학교와 경희대와 성균관대,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23개교에 전달됐다.또 KT그룹 빅토리더스(KT그룹 임원 서포터스)에서 준비한 약 2천800만원 상당의 동계의류를 연고지역 10개 고등학교와 화성 비봉고 야구팀에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앞서 지난 7일에는 수원시 4개 구에 있는 리틀야구단에도 시합구 5박스씩 총 20박스를 전달해 연고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했다.이숭용 KT단장은 "KT의 미래를 좌우할 연고지 야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는 구단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연고지 꿈나무들이 맘껏 꿈을 키우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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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에 전력… 외부선수 접촉 조차 안해" 지면기사
계약 지연 따른 투수영입설 부정"모든부분 보완필요 육성에 초점"프로축구 수원 KT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손을 뗀다.KT 관계자는 "외부 FA 영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내부 FA인 박경수와 금민철을 잡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사실 KT는 이숭용 단장과 이강철 감독 체제가 출범한 이후 내부 FA 단속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그러나 박경수와 금민철의 계약이 지연되면서 외부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특히 투수 A와 B의 영입 가능성이 높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야구계와 팬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투수 A의 경우 심재민의 군입대로 헐거워진 불펜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설명이다. 또 투수 B의 경우 팬들 사이에서는 선발 금민철의 FA계약 실패에 대한 대안, 그리고 고영표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3~4선발 후보로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KT 관계자는 "내부 FA를 잡기 위해 해당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을뿐 지금까지 외부 FA 영입을 위해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특정 부문만 보강한다고 전력이 눈에 띄게 강화된다면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지금 KT 전력은 모든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외부 FA를 영입한다고 당장 우승권 전력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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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크리스마스 선물… 박경수·금민철 FA계약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소속 자유계약선수(FA) 박경수, 금민철과의 계약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한다.KT 관계자는 "두 선수와 몇 차례 미팅을 했고 잔류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를 넘기지 않고 계약을 마무리 한다는 구상이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알려진바와 같이 KT는 두 선수를 무조건 잔류 시킨다는 계획이다.KT는 박경수와는 2회, 금민철과는 3회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두 선수 모두 1차 미팅때는 선수 본인이 나와 구단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고 이후 미팅에는 선수를 대신해 에이전트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현재 구단과 선수간에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계약기간과 연봉 및 계약금이다.구단과 선수간에 어떤 조건을 내세웠는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30대 중반으로 들어선 나이 등을 고려할때 구단에서는 2~3년의 계약기간을 제안했을 것으로 예상된다.KT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다시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주에 계약기간과 연봉에 대한 의견 차이를 줄여 올해를 넘기지 않고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박경수·금민철. /수원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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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온 '수원KT 사랑의 산타들'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20일 'kt wiz와 함께하는 사랑의 산타' 행사로 수원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 행사는 kt wiz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팬과 선수단, 프런트가 수원시와 함께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나눔의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김재윤, 심우준, 김민을 포함한 10명의 선수와 응원단장,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KT 회원 100명, 수원시민 100명, 수원 택시봉사대도 함께 했다. 수원 롯데몰 문화홀에서 진행된 선수들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팬과 구단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한 후원물품을 KT스포츠 유태열 사장이 수원시에 전달했다. 김재윤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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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의료지원기금 3450만원 기탁… 취약층 관절 수술·재활비용 활용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11일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실에서 연고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기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이번 전달식에는 이숭용 KT 단장을 비롯해 신화균 수원시복지여성국장, 성병윤 성모척관병원장, 강학봉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가 선수 대표로 함께했다. 이날 전달한 3천450만원의 기부금은 2018시즌 티켓 판매 수익 일부와 KT 선수단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됐다.기부금은 수원시가 선정한 소외계층 환자들이 성모척관병원을 통해 관절 수술을 받게 된다. 성모척관병원은 수술 이후 환자들의 무료 재활치료를 지원한다.이숭용 단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행사로 꾸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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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이숭용 수원 KT 4대 단장의 운영 방향 지면기사
창단멤버 합류때 품은 '꿈' 실천만원 관중 감동 '재미' 보답 다짐이강철 감독엔 '준비된 분' 평가처음 만났지만 야구 철학 잘맞아프로야구 수원 KT의 제4대 단장으로 취임한 이숭용 단장이 구단 운영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이 단장은 "창단 코칭스태프로 합류할때 명문구단으로 가는데 일조하는게 목표였다. 신흥 명문구단이 되면 성적은 그 다음에 따라 올거라고 생각했다"며 "단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이제 그 꿈을 위해 뛰려고 한다. 수원 KT가 지명하면 선수들이 환호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이강철 감독님과 1개월 정도 함께하면서 이 분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꿈을 함께 이뤄낼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현장에서 이 감독님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잘 이끄시고, 저는 선수단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프런트들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 출신인 이 단장은 사석에서 스스럼 없이 수원을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그가 그런 표현을 쓰는 건 수원과 각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이 단장은 "태평양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지만 현대로 팀이 바뀐 후 수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 시절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중 3번은 바로 수원야구장에서 이뤄냈다"고 소개했다.이어 이 단장은 "선수시절의 좋은 추억이 있었던 곳이 수원이다. 제2의 고향 같은 곳이 수원이기에 해설위원을 하다 KT 창단 코칭스태프 제안이 왔을때 스스럼 없이 합류했다"고 전했다.그는 "KT가 1군에 올라와 첫번째 시범 경기를 하기 위해 수원야구장에 들어섰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현대 시절에는 우승을 숟하게 해도 비어 있던 관중석이 팬들로 꽉 들어찬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 현대 출신이라면 누구나 그 모습을 보고 감동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중들을 보고 KT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들은 정말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했다"는 이 단장은 "대체 이렇게 많은 야구팬들이 그동안 어디에 숨어 계셨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재미 있는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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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K·수원 KT '2018시즌 응원 보답' 페스티벌]설렌 팬 만남 '담장 넘어가는 환호소리' 지면기사
팬미팅·토크콘서트 등 소통시간8년만의 KS우승 기쁨 함께 나눠행사중간 힐만 감독 깜짝 영상도8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인천 SK와 창단 후 첫 탈꼴찌에 성공한 수원 KT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2018 THANK YOU FESTIVAL'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염경엽 신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협상이 진행 중인 최정, 이재원을 제외한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SK는 우승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문학구장 한편에 우승 트로피를 전시했다. 선수단은 행사가 열리기 전 팬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미니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본 행사 1부에서는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열정이 가득했던 승리의 순간이 담긴 영상을 상영한 후 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2018시즌 동안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헤어스타일을 재미 있게 꾸며줬던 김태훈의 '헤어살롱'을 열고 후반기 샛별로 떠오른 강승호의 머리를 만지는 시간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선수단의 장기자랑이 이어졌고 장기자랑 중간에는 트레이 힐만 감독이 영상으로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신인선수들 커피나눠주며 인사홈런더비·퀴즈게임 등 '스킨십''후레쉬맨' 장기자랑 무대 인기같은 날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는 KT가 2천500여명의 팬과 선수들이 함께한 '2018 kt wiz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새로 선임된 kt wiz 이숭용 단장과 이강철 감독의 인사, 그리고 명예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로 팬 페스티벌의 막을 열었다. 행사 전부터 김재윤, 심우준, 강백호 등 선수들은 사인회를 열어 팬들을 맞이했고 2019 시즌 신인 선수들은 참석한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행사는 팬과 선수들간의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PlayStation®과 함께하는 MLB 더쇼 홈런더비'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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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수원 KT 창단 첫 신인왕' 강백호 지면기사
138G 출장 29홈런 84타점 기록"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상 영광"외야수비·시즌중간 부진 아쉬움마무리캠프 참가 약점 보완나서"팬 사랑, 최선의 플레이로 보답"수원 KT의 간판선수로 우뚝 선 강백호가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비시즌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강백호는 "신인이 데뷔한 지 1년 만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선수로서 영광이다. 팬들께도 지금 좋게 봐주시는 이 모습,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나 밖에서나 일관되게 발전하는 모습의 강백호가 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고 밝혔다.강백호는 올해 138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펼친 강백호는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은퇴선수협의회가 선정하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생애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이다. 그저 영광스러운 시상식 자리에 내가 설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행복했다"며 "그리고 가장 먼저 내 자신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많이 힘써주신 할머니와 부모님이 생각났다.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강백호는 "신인상을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후회없이, 아쉬움이 남지 않는 플레이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여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신인이 1군에서 138경기를 출전하는 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신인이 아닌 프로야구 선수라도 정규리그를 치르다 보면 컨디션이 떨어지기도 한다.강백호는 "4월에 한 동안 타격감이 떨어졌던 적이 있었다. 슬럼프에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스스로가 1군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가장 힘들었을 때 선배님들을 비롯해 코치님들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다행히, 해주셨던 조언들이 멘탈적으로 편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고, 내 스윙을 다시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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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서 희망 발견한 이강철 수원 KT 감독]외야 백업 경쟁 통해 성장할 선수 찾아 지면기사
내야·투수진, 더 지켜보고 결정강백호엔 경험 쌓을 기회 줄 것내년전훈 1군 합류후 시즌 구상"외야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선수들을 발견했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이강철 신임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희망을 발견했다.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빠져 있는 마무리캠프고, 또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선수단을 파악해 내년을 구상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미리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던 코치들의 의견을 듣고 1주일간 지켜보면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야는 지켜봐야 할거 같다. 하지만 외야는 백업 자원이 보였다. 당장 주전으로 발돋움하기는 어렵겠지만 백업 경쟁을 벌이며 성장해 갈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2018시즌 신인상을 받으며 팀의 간판으로 올라선 강백호에 대한 생각도 살짝 공개했다.이 감독은 "백호가 올해처럼 해 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거 같다. 백호에게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밝혔다.그는 "수비를 보완해야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고, 계속 경기에 나서면서 경험을 쌓다보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KT는 이강철 감독 체제가 출범하면서 밀워키 더블A 타격코치로 활약했던 샌디 게레로(Sandy Guerrero) 코치가 합류했다. 게레로 코치는 마무리캠프에 인스트럭터로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었다.이 감독은 "게레로 코치가 선수들의 타격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과 KBO리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커서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감독은 "작년에 두산 2군에서 함께 선수들을 지도했던 김강 코치가 게레로 코치의 선수 육성 철학이 나하고 비슷하다는 말을 해줬다. 김 코치의 조언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게레로 코치와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인연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게레로 코치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는 것을 결정한 후 알게 됐다. 로하스와 게레로 코치 모두에게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게레로 코치와 로하스의 아버지인 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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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을 가다]이해창 포수가 전하는 KT 선수단 분위기 지면기사
"탈꼴찌에 만족하는 사람 없어 스프링캠프서 강도 더 높일 것"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스스로 찾아서 운동을 하는 분위기다." 프로야구 수원KT의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훈련에서 한참 땀을 흘리고 있는 이해창이 전한 선수단 분위기다. 1.5군과 2군 유망주들로 꾸려진 마무리캠프에서 이해창은 김진곤과 함께 최고참이다. 이해창에게 지난해와 올해 마무리캠프의 차이를 묻자 '집중력'을 꼽았다. 그는 "마무리캠프는 어느 팀이나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마무리캠프가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차이를 두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2018시즌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집중해서 운동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첫 호흡에 대해서는 "코치님들이 선수들 입장에서 바라보며 잘 지도해 주고 계신다. 선수들도 지도해 주시는 코치님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생각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이 부담 갖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창은 "탈꼴찌를 목표로 하는 선수와 팀은 없다. 모든 팀은 포스트시즌 이상을 목표로 한다. KT도 2018시즌을 준비할때 가을야구를 목표로 했다"며 "나름 욕심내고 목표를 잡았고, 그게 마음대로 안돼서 선수들 모두 속상해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해창은 "시즌 마지막 5경기 남고 나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게 탈꼴찌 밖에 없어서 목표로 설정했을 뿐이다. 2018년 성적에 만족하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마무리캠프에는 주전급 선수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해창도 마무리캠프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 구단에서 마무리캠프를 준비할때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다. 이해창은 "마무리캠프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해서 훈련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여기 오지 않은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2018시즌을 돌아 봤을때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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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을 가다]질 높아진 수원 KT 마무리 캠프 지면기사
경험·노하우 등 세밀하게 전수"결과물 시험" 두산과 연습경기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캠프 훈련 강도가 세졌다.21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만난 이숭용 단장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 비해 긴장감이 있다. 그리고 훈련의 질을 봐도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KT 창단 멤버인 이 단장은 지난시즌까지 코치로 선수들과 함께 마무리캠프에 참가했었다.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이 단장은 "감독님마다 훈련하는 스타일이 차이가 있다. 앞선 감독님들도 팀이 잘될 수 있도록 이끄셨다. 저와 함께 다음시즌 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님과 코치들은 우리들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고 소개했다.이 단장이 이번 캠프가 차별화 됐다고 보는 건 분야별로 코치들이 선수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세밀하게 전수해 주고 있는 부분이다. 또 휴식 시간 외에는 선수들이 훈련장을 떠나지 않고 찾아서 하는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매일 공식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선수들 스스로 코치들에게 수비 와 타격 연습을 하겠다며 자청해서 훈련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이강철 감독은 현재 분위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훈련에서 얻어진 결과물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급하게 연습경기를 잡았다"고 귀띔했다.21일과 23일 진행되는 연습경기 상대는 이 감독의 전 소속팀인 두산이다.이 감독은 "마무리캠프에 오면서 훈련 스케줄에 연습경기가 없는 것을 보고 프런트에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감독은 "4주 가까이 훈련하며 배운 것을 시험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될거 같다. 저한테도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시간이 될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2019년 마무리캠프에는 시작부터 함께하기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를 적절히 배치할 생각이다. 연습경기와 연습경기 사이에 2일 정도 훈련 일을 잡아 연습경기에서 나온 보완할 점을 집중해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日 휴가시/김종화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