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KT 뼛속까지 빠삭한 '산증인'… 이숭용, 구단 신임단장에 선임

    KT 뼛속까지 빠삭한 '산증인'… 이숭용, 구단 신임단장에 선임 지면기사

    수원 야구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는 프로야구 수원 KT의 이숭용 타격 코치가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KT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택 단장이 2018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운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야구인 출신 이숭용씨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또 김진욱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전함에 따라 새 감독도 물색한다1994년 태평양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이 단장은 현대 선수 시절 주장을 맡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 경험했다. KT에는 창단 후 2014년부터 2018시즌까지 1·2군 타격코치를 담당하며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다.이 신임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김진욱 감독도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KT는 이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감독 최적임자를 물색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이숭용 단장

  • 프로야구 수원 KT 단장과 감독 동반 교체

    프로야구 수원 KT는 창단부터 타격코치를 맡았던 이숭용씨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2018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T 구단은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신임 이 단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야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태평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선수 시절에는 5년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현대의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2~2013년 2년 동안은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KT 창단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1·2군 타격 코치를 담당해 선수단을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있다.이숭용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김진욱 감독도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진욱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KT 후임 감독은 신임 이숭용 단장이 중심이 되어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후,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3]부족한 지역 마케팅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3]부족한 지역 마케팅 지면기사

    중요 기자회견·발표, 서울 우선주민대상 홍보행사 걸음마 수준경쟁팀 NC·SK와 상반된 행보 프로야구 수원 KT는 창단부터 2016년까지는 연고지인 수원시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룹 정책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이 많았다.2013년 11월 야구단 심벌 및 엠블럼, 유니폼 등 BI(Brand Identity) 행사를 서울에서 열어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샀다.'KT WIZ'라는 구단 이름을 발표하는 행사를 KT스포츠는 연고지역에 알리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KT그룹 홍보를 위해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진행했다.당시 엠블럼에 연고지인 수원시를 강조해 지역 밀착형 구단이 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연고지역은 배제됐었다.KT는 초대 감독이었던 조범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서울에서 진행하려고 하다 논란이 일자 수원으로 장소를 옮기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 연고지와 전혀 관련 없는 성남 판교를 비롯해 경기 북부 지역에서 구단 홍보 행사를 진행해 수원 시민들로부터 연고지역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1군에 데뷔한 이후에도 KT는 모든 프로팀들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밀착마케팅을 지역 초중 엘리트야구와 리틀야구 용품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야구관람 사업 등에 국한해 왔다.그나마 지난해 임종택 단장 부임 이후 지역과 끈끈한 관계를 맺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명예대사 위촉, 시구시타 초청 행사 진행 등 변화가 시작됐다.KT의 지역밀착마케팅이 눈총을 받는 건 앞서 창단한 NC가 창원시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과 상반되기 때문이다.KT가 불특정 다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NC는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공략 계층으로 선정하고 집중하고 있다.NC의 '꿈꾸는 공룡' 프로젝트는 물품 지원을 넘어서 구단 직원이 경남 지역의 학교들을 찾아가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남지역 및 연고지역을 찾아가 티볼 교육 및 응원 교육을 진행하는 '손민한과 놀자'와 '랠리 다이노스와 놀자'는 지역 사회에 NC구단을 알리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창

  •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2]주먹구구식 인재 육성과 고령화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2]주먹구구식 인재 육성과 고령화 지면기사

    특별지명권 선수영입 사실상 실패흔들림없는 중장기 프로젝트 필요 1번 강백호, 2번 지명타자 이진영, 3번 유한준, 4번 멜 로하스 주니어, 6번 박경수, 7번 황재균, 8번 오태곤, 9번 장성우.프로야구 수원 KT가 정규리그 순위 9위로 마치기 위해 선택한 지난 13일 두산과의 경기 선발 타순 명단이다.9명의 선수 중 강백호와 오태곤을 제외한 7명의 선수가 30대다.신생팀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30대 선수가 많은게 창단 5년 된 KT의 현실이다.2018시즌 144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강백호와 오태곤, 정현, 심우준, 송민섭, 남태혁 정도를 제외하고는 20대 젊은 피를 보기 쉽지 않았다. 그나마 1군에 붙박이로 자리한 선수는 강백호와 오태곤, 심우준 정도다.투수진도 마찬가지다.시즌 막판 신인 김민이 선전하기는 했지만 유망주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유망주 육성 실패는 사실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생팀에게 주어진 중요한 전력 보강 카드 중 하나인 각 구단의 보호선수 20명 외 특별지명권을 통해서도 유망주 영입에 실패했다.당시 영입한 선수 중 4년이 지난 지금 KT구단에 남아 있는 선수는 정현과 이대형 단 2명 뿐이다.신생팀이지만 신생팀 답지 않은 KT의 선수단 분위기는 KBO가 시즌 초 발표한 2018년 소속선수 현황에도 여실히 드러난다.KT 소속 선수의 평균연차는 8.5로 10개 구단 중 5번째로 나이가 많다.평균 연령도 27.1세로 원년부터 지금까지 KBO리그를 지키고 있는 삼성과 LG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표 참조KT구단은 유망주 육성 실패를 2군 구장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원인을 두고 있지만 이 또한 변명에 불과하다.KT에 앞서 창단한 NC는 비록 이번시즌 최하위로 마쳤지만 연고지 창원에서 5~6시간 떨어진 고양에서 2군이 훈련을 했지만 유망주들을 배출해 내며 2위 1번, 3위 2번, 4위 1번을 차지하는 등 6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4차례 올랐다.결국 유망주 육성에 대한 성적표는 외부 요인 보다는 내부 요인에서 찾아야 한다.유망주 육성 중장기 프로젝트와

  • [인터뷰]'괴물신인' KT 강백호

    [인터뷰]'괴물신인' KT 강백호 지면기사

    부상없이 시즌 마치게 돼서 만족4월, 타격감·멘탈 무너지며 고전채종범 타격코치의 조언이 큰 힘부족한 점 보강해 더 발전하겠다"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성장한 모습으로 뵙겠다."괴물신인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펼친 프로야구 수원 KT의 강백호가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강백호는 1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잘한 날도 못한 날도 항상 응원을 보내 주신 팬들 덕분에 많은 힘이 났다.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시장에서 해외파 황재균과 두산에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의 합류 등으로 인해 기대가 컸던 시즌이었다.개막과 함께 상승세를 타며 승률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거 아니냐는 기대가 컸다.하지만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전후해 하위권으로 떨어진 팀 성적은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쳤다.KT 팬들에게 위안이라면 강백호의 활약이었다.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인 2018 KBO 개막전에서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 신기록이다.또 9월 15일 수원 삼성전에서는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려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기록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한달이 채 안된 10월 9일 수원 한화전에서는 1991년 김기태(당시 쌍방울)의 27홈런을 넘어서며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도 경신했고 신인 최다 홈런(1996년 박재홍의 30홈런)에는 1개 부족한 29개 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이밖에 강백호는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했고, 이날 6타점으로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경신하며 팀의 중심타자로서 우뚝섰다.이런 다양한 기록을 달성했지만 강백호는 시즌을 부상 없이 마친 것에 더 큰 점수를 줬다. 강백호는 "부상 당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서 만족스럽고 꾸준히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힘들때마다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신 채종범 타격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1]가능성 확인한 해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1]가능성 확인한 해 지면기사

    팀 홈런 2위 불구 타율·출루율 9위 '정교함 떨어진 타격' 아쉬움10승 투수 한 명도 배출못해… 로하스·강백호 급성장은 큰 수확 프로야구 수원 KT가 창단 후 4시즌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시즌을 마쳤다. KT는 2018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시장에서 88억원(계약금 포함)에 황재균과 두산의 황금기에 일조했던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하는 등 투타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또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지난 시즌을 통해 검증이 끝난 선수들도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았다.입단 당시부터 팬과 야구계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강백호라는 걸출한 신인도 영입해 기대감을 키웠다.박경수, 이진영, 윤석민 등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오태곤과 정현, 심우준으로 대표되는 유망주들도 성장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투수진에서는 지난 시즌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투수 고영표와 심재민, 김재윤 등 3인방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시즌 육성 기조로 팀을 운영했던 김진욱 KT 감독도 2018시즌 목표로 승률 5할을 선택하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기대감 속에 뛰어든 2018시즌, 144경기를 마치며 KT가 손에 쥔 성적표에는 59승3무82패 승률 0.419, 정규리그 9위다.창단 4시즌만에 승률 4할을 돌파했고 최하위도 탈출했다.KT는 팀 홈런은 206개로 10개 구단 중 2위에 올랐지만 팀 타율(0.275)과 팀 출루율(0.340)은 9위에 오르는 등 힘은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타격을 보여줬다.그나마 팀 평균자책점이 5.34로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 피어밴드와 니퍼트, 금민철(이상 8승), 고영표(6승) 중에 10승을 거둔 투수는 없다. 확실한 5선발 후보를 발견하지 못해 김사율, 박세진, 김민 등이 돌아가면서 메워 나갔고 불펜은 확실한 필승조를 꾸리지 못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위안이라면 로하스와 강백호다.로하스는 2018시즌 타율 0.305(564타수 172안타) OPS 0.978 43홈런 114타점 114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 KT와 한마디 협의도 없이 야구단 성과 논하는 수원시 지면기사

    시민구단도 아닌 기업구단인데…市, 5년간 행보 평가 공청회 추진당사자 KT 빠진 채 패널도 선정지역체육계 "상식 밖의 일" 지적수원시가 프로야구 KT야구단과 협의 없이 KT야구단의 5년간의 성과를 평가하는 공청회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창단을 추진한 KT야구단의 5년간의 활동을 평가하는 공청회를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시의 공청회가 논란이 되는 건 KT야구단이 시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이라는 점이다.KT야구단은 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수원을 연고로 하고 있지만 구단의 운영은 KT그룹 계열사인 KT스포츠에서 하고 있다.지역 체육계에서는 2016시즌을 마친 후 시민구단인 수원FC가 2부리그로 강등되며 팬들의 비난이 빗발칠때도 공청회를 열지 않았었던 시가 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단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또 시가 공청회를 추진하며 당사자인 KT야구단과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는 점도 논란이다.일반적으로 공청회를 개최할 경우 논란이 되는 기업 또는 단체도 참가해 입장을 밝히는게 상식이지만 시의 이번 공청회에서는 KT구단은 빠져 있다.패널 선정도 KT야구단과 협의 없이 시에서 5명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KT야구단과 협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게 맞다. KT야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전달하겠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성적이 하락하면서 감독 교체와 같은 이야기가 도는 시점에서 왜 시민구단도 아닌 기업구단에 대해 시가 나서서 공청회를 여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공청회 개최 의도를 의심했다.이 관계자는 "팬들은 비난할 수 있지만 야구단 운영은 어디까지 운영비를 내는 기업이 책임지는 거다. 한국프로야구사에 한번도 없었던 상식 밖의 일을 시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피어밴드 구원승' KT 꼴찌 탈출 의지

    '피어밴드 구원승' KT 꼴찌 탈출 의지 지면기사

    LG 원정경기 4-3 짜릿한 역전승9위 NC에 승률 0.003 차 따라붙어프로야구 수원 KT가 4연패에서 탈출하며 9위 NC와의 승차없이 따라 붙었다.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8 KBO리그에서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KT(55승3무80패 승률 0.403)는 9위 NC(57승1무82패 승률 0.410)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3 뒤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4회 구원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는 3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피어밴드의 불펜 등판은 지난 2016년 10월5일 한화전 이후 728일 만이다.KT는 4회말 LG 아도니스 가르시아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채은성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순식간에 0-3이 됐다.KT의 최하위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는 5회부터 시작됐다.5회초 공격에서 강백호가 추격에 시동을 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강백호의 홈런은 시즌 27호. 이는 1991년 김기태(쌍방울)와 동률로 KBO리그 역대 신인 홈런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은 1996년 박재홍(현대)의 30홈런이다.6회초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나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황재균의 희생 번트와 박경수의 2타점 동점 적시타, 윤석민의 역전 결승타로 4-3으로 역전했다.타선에서 승기를 잡자 마운드도 지키는 야구를 펼쳤다.KT는 7회부터 정성군(1이닝), 엄상백(1과3분의1이닝), 김재윤(3분의2이닝)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라 LG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윤석민 '결정적 한방'-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의 경기.6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T 윤석민이 역전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피어밴드 /연합뉴스

  • 구단 최초 '40홈런' KT 새 역사를 쏘다

    구단 최초 '40홈런' KT 새 역사를 쏘다 지면기사

    로하스, KIA전서 '투런포' 작렬김민, 5이닝 1실점 9-2 승 견인SK 나주환, 승부 쐐기박는 3점포LG 5-2로 제압하고 '2위 굳히기'프로야구 수원 KT가 KIA를 꺾고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2로 물리쳤다.이로써 KT는 54승2무76패(승률 0.415)로 9위 NC(56승1무78패 승률 0.418)와 승차 없이 승률 0.003차로 바짝 뒤쫓으며 탈꼴찌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KT 역대 최초로 40홈런을 달성했고, 황재균은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심우준과 정현이 각각 4안타와 3안타씩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선발 김민은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시즌 3승(2패).KT는 1회 말 심우준이 2루타를 때려내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 이후 로하스가 투런 홈런까지 가동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2회 말에는 정현의 2루타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획득했다.KT는 3회 말에도 정현이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KT는 6회 말 정현의 이날 3번째 2루타를 시작으로 강백호, 심우준, 유한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더 얻어냈다. KT는 8회 초 모처럼 득점 기회를 잡은 KIA의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이날 인천 SK는 홈 경기에서 LG를 5-2로 이겼다.SK는 2-2로 팽팽하던 8회 말 나주환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로써 인천은 73승1무58패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K는 2-2로 맞서던 8회말 공격 2사 1,3루 상황에서 나주환이 LG의 네 번째 투수 정찬헌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를 결정지었다.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7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 7경기 만에… 모처럼 승수 보탠 KT

    7경기 만에… 모처럼 승수 보탠 KT 지면기사

    삼성 4-2로 누르고 '6연패 탈출'SK, KIA와 연장 접전끝에 6-7프로야구 수원 KT가 6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4-2로 눌렀다. 이로써 KT(51승2무72패)는 9위 NC(54승1무72패)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2점으로 막아 두산 소속이던 2015년 9월 이래 삼성전 6연승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통산 100승을 거둔 6월 29일 이래 79일 만에 승리를 보탰다.이날 생일이었던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31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4년 연속 꼴찌 위기에 몰린 KT는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KT는 0-1로 뒤진 5회 윤석민, 장성우의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 이진영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6회초 삼성이 곧바로 2-2 동점을 이루자 kt는 6회말 또 달아났다.안타와 볼넷,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KT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로 나가자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로하스를 홈에 불러들였다.이날 인천 SK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주 KIA에 6-7로 졌다.SK는 4-4 동점이던 9회 초 한동민과 이재원의 연타석 2루타로 2점(6-4)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9회 말 나지완에게 투런 홈런을 내준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나지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 kt 강백호 22호 홈런… 김재현 넘기는 고졸 신인 최다홈런

    kt 강백호 22호 홈런… 김재현 넘기는 고졸 신인 최다홈런

    kt 신인 강백호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강백호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kt가 1-7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상대 선발투수 백정현과 맞서서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강백호는 시속 137㎞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서울고를 졸업하고 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강백호의 올 시즌 22호 홈런이다.이 한 방으로 강백호는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21홈런)을 24년 만에 넘어섰다.김재현은 당시 125경기에서 홈런 21개를 때렸고, 강백호는 118경기째에 신기록을 세웠다.KBO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 세운 30홈런이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지난 4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 말 kt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승원 7승+타선 폭발' SK와이번스, KT 꺾고 3연승 행진

    '문승원 7승+타선 폭발' SK와이번스, KT 꺾고 3연승 행진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서 kt를 8-3으로 완파했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는 타선의 폭발력이 매서웠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최정의 멀티히트(2안타 2득점)를 비롯해 정의윤과 강승호가 각각 3안타로 활약했다. 한동민은 시즌 31호 홈런 등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엎치락뒤치락 싸움으로 진행됐다.SK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kt는 2회초 황재균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다.2회말 SK는 1사 2루서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다.그러나 kt는 3회초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SK는 3회말 2사 2루에서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득점한 정의윤은 우전 안타로 출루, kt 우익수 오준혁의 실책에 2루까지 달려 득점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kt는 침묵했지만 SK는 계속해서 화력을 이어나갔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친 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정현이 놓치는 사이 주자 두 명이 득점했다. 점수는 5-3으로 벌어졌다.5회말에는 한동민이 우중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금민철이 강판당한 뒤 1사 1, 2루에서는 김강민이 kt 이종혁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에 1점 추가하며 8-3으로 달아났다.SK는 7회초부터 김태훈(1이닝), 박희수(1이닝), 이승진(1이닝) 등 불펜으로 kt의 추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8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9탈삼진은 문승원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kt 선발 금민철은 4이닝 1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실점(5자책)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떠안았다. /디지털뉴스부문승원 7승+15안타 폭발. SK와이번스, KT 꺾고 3연승 가도. 사진은 SK

  • '부진 늪' 마무리 김재윤, 등판 대신 심리치료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김진욱 감독이 마무리 김재윤의 부진 원인으로 심리 상태를 꼽았다.김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윤의 심리 부담부터 덜게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김재윤은 11일 SK에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가 볼넷 2개를 이어 김성현에게 2타점 우월 2루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김재윤은 9월 들어 4경기에서 3과 3분의2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이 12.27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김 감독은 "김재윤에게는 '볼넷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으로 눌러라'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김재윤이 요즘 자기 장점을 버리는 투구를 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김재윤이 경기 전 불필요하게 롱토스 훈련을 많이 한다고 지적한 김 감독은 "필승조면 가벼운 캐치볼 후 5회쯤에 등판을 준비하면 되는데, 롱토스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감을 찾고 싶고, 안 하면 불안하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우리 팀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이 살아야 한다. 심리 치료부터 해야한다"며 "당분간은 마무리 투수가 등판하는 시점에 엄상백, 정성곤, 주권을 상황에 따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KT, 예고대로 이대은

    KT, 예고대로 이대은 지면기사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품안에군복무 고영표 대신 3~4선발 기대SK는 김창평·하재훈 등 영입성사프로야구 수원 KT가 발표한대로 2019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이대은(경찰청)을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선택했다.인천 SK는 내야수와 마무리투수 육성을 위해 김창평(광주제일고)과 하재훈(일본 도쿠시마 독립야구단)을 각각 영입했다. → 표 참조KT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투수를 보강하는데 사용했다.전체 1순위 지명권은 드래프트 참가신청 마감 후 밝힌 대로 이대은을 뽑는데 사용했다.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장착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5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2년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다.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KT는 군복무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고영표를 대신해 이대은이 2019시즌 3~4선발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2~3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정훈(부산 경남고)과 손동현(서울 성남고)은 선발 투수로 육성할 계획이고 이상동(영남대)은 내년시즌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는 즉시 전력감 보다는 풍부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을 선택했다.SK는 수비 취약 지역인 중앙 내야를 보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해외파 이학주와 고교야구지만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창평(광주제일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이학주는 2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선택한데 반해 김창평은 앞 순위 팀들이 외면해 SK가 영입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 영입한 하재훈은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 외야수로 참가해 강한 어깨와 타격 능력을 과시했지만 SK는 투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재훈은 150㎞가 넘는 빠른 속구

  • [화제의 선수]'기회 살린' KT 입단 3년차 투수 김태오

    [화제의 선수]'기회 살린' KT 입단 3년차 투수 김태오 지면기사

    1군 경험 전무·2군 성적도 나빠넥센전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자두번째로 등판 무실점 막는 호투"방망이 나가는 체인지업 집중"■투타:좌투좌타■생년월일:1997-7-29■체격:183㎝, 84㎏■출신교:연현초-양천중-서울고■입단:2016(KT)■첫승:넥센전(9월8일) 4.1이닝 4탈삼진 1피안타 5볼넷 1사구 프로야구 수원 KT는 2018시즌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팀의 간판으로 우뚝 선 괴물신인 강백호를 비롯,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김민, 중간계투로 인상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는 신병률 등이 KT가 이번시즌을 앞두고 뽑은 신인들이다. 여기에 입단 3년만에 첫 승을 신고한 김태오도 KT의 마운드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김태오는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이런 기대에 대해 "과분한 말씀이다. 어느 보직이든지 주어진 기회에서 열심히 하는게 제 역할이다"며 손사레를 쳤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KT의 지명을 받은 김태오는 지난 3년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그렇다고 2군 등판이 많았던 것도 아니다.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7.04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다.김태오는 2군에서 3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내가 해야될 것을 생각하다보면 1군에서 언젠가 불러주실 거라 믿었다. 항상 내가 맡은 바 충실히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고, 기회는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 오던 김태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신병률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4실점을 하고 내려왔다.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태오는 4와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고 프로 첫 승을 따냈다.김태오는 "넥센 타자들을 의식하지 않고 연습했던대로 던지려고 노력했다. 포수였던 (이)해창이 형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해주었던 조언들이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그는 "마운드에 오르기 전 류택현 코치님이 '너가 연습한대로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너의 공을 던져라'라

  • LG, 임훈 역전 2타점 2루타로 kt에 설욕

    LG, 임훈 역전 2타점 2루타로 kt에 설욕

    LG 트윈스가 임훈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kt wiz를 꺾었다.LG는 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를 4-3으로 제압했다. LG는 전날 끝내기 실책으로 kt에 3-4로 패했으나 역전승으로 설욕했다.kt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2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윤석민이 장성우의 안타에 2루, 강백호의 볼넷에 3루까지 간 뒤 이진영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kt는 3회말 1사 2루에서 황재균의 우전 안타로 더 달아났다.LG는 5회초부터 추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용의의 2루수 땅볼에 3루를 밟았고, 유강남의 중전 안타에 득점했다.6회초, LG는 박용택의 좌월 2루타와 채은성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점 획득하며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kt는 8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위기에서 등판한 LG 불펜 신정락이 황재균과 전민수를 삼진으로,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9회초, LG가 역전했다.선두타자 오지환은 투수 앞 번트 안타로 kt 마무리 김재윤의 허를 찌르고 출루했다. kt는 유강남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임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2타점을 냈다. 점수는 4-3으로 뒤집혔다.LG 마무리 정찬헌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LG트윈스 임훈. /연합뉴스

  • 불펜 강화 선택한 SK, 내부 육성 결정한 KT

    불펜 강화 선택한 SK, 내부 육성 결정한 KT 지면기사

    SK '언더핸드 투수' 정재원 입단KT, 2군 구원왕 심수창 영입 발빼임종택 단장 "젊은 투수 기회줄것"투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인천 SK와 수원 KT가 상반된 결정을 내렸다.SK는 한화에서 웨이버공시된 우완 언더핸드 투수 정재원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시속 140㎞ 대의 힘 있는 볼을 던지는 정재원은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4년 프로에 데뷔해 한화 이글스에서 11시즌을 뛰며 1승 9패 7홀드, 탈삼진 116개, 평균자책점 8.42를 기록했다.이적시장에는 정재원 외에도 같은 팀에서 방출된 심수창이 있다.심수창은 2004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해까지 392경기에 등판해 통산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높은 편이지만 41승67패, 14구원, 24홀드를 기록했다.올해에는 1군에서 3경기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했다. 하지만 2군에서는 31경기를 뛰며 1승2패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중이다. 2군 남부리그 구원 1위이자, 전체 1위 마무리였다.심수창은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가 가능하지만 SK는 불펜진의 다양성과 깊이를 강화하기 위해 정재원을 선택했다.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KT는 심수창과 정재원의 영입에서 발을 뺐다.KT는 심수창이 웨이버공시 되기 전 한화로부터 트레이드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 웨이버공시 이후에도 KT는 심수창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임종택 KT 단장은 "불펜진에 투수가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외부 영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팀내 젊은 투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정재원

  • kt위즈, LG에 끝내기 역전승… LG '오지환 솔로동점포→끝내기 실책'

    kt위즈, LG에 끝내기 역전승… LG '오지환 솔로동점포→끝내기 실책'

    KT 위즈가 오지환의 동점 솔로홈런에도 불구하고, LG에 다시 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 KTwiz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서 4-3으로 이겼다.이날 KT 선발로 나선 라이언 피어밴드는 6⅔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김재윤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7승에는 안착하지 못했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KT였다. 5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장성우는 나오자마자 솔로포를 때렸다. 이어 심우준-이진영의 안타가 나왔고, 로하스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KT는 3-0까지 달아났다. '0의 침묵' LG는 7회에 점수를 만들었다. 1사 후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 유강남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3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 KT는 9회 마무리로 김재윤을 올렸다. 김재윤은 양석환-이천웅을 범타로 잡아냈으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앞두고 오지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 9회말 KT의 마지막 공격 상황. KT는 박기혁의 볼넷-강백호의 안타 이후 이진영에게 희생번트를 주문했다. 희생번트 타구는 1루쪽으로 빠졌고, LG 수비는 실책을 범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kt위즈, LG에 끝내기 역전승… LG '오지환 솔로동점포→끝내기 실책'.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무사 1,2루 kt 이진영이 번트를 대고 있다. /연합뉴스kt위즈, LG에 끝내기 역전승… LG '오지환 솔로동점포→끝내기 실책'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LG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친 뒤 유강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4선발-김민·5선발-신병률… KT 선발 투수 로테이션 변화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변화를 준다.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 금민철의 뒤를 잇는 4~5선발에 김민과 신병률이 이름을 올린다"고 밝혔다.김민과 신병률은 이번시즌 신인이다.KT가 1차 지명한 김민은 지난 7월27일 경기에서 LG타선을 상대로 5이닝 1실점해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후 김진욱 감독은 김민을 선발투수로 키우기 위해 8월2일과 11일 한화를 상대로한 경기에 출전 시켰다.2차 6라운드 지명권으로 KT가 선택한 신병률은 전지훈련부터 두둑한 배짱으로 인해 눈도장을 받았다. 시즌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4월1일 1군에 합류해 4일까지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펜에 힘을 보탰다.불펜으로 활약했던 신병률이 선발투수로 나서는 건 4선발 역할을 하던 고영표가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고영표는 1주일간 재활을 거친 후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신)병률이는 프로에서는 중간계투로 뛰었지만 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선발투수로도 뛰어본 경험이 있다"며 "현재 불펜에 있는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아서 선발투수로 낙점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 "김민은 선발투수로 성장해야 하는 선수다. 경쟁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가장 구위가 좋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시즌이 끝날때까지 선발로 기용해 볼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화제의 선수]'AG 맹활약' 황재균

    [화제의 선수]'AG 맹활약' 황재균 지면기사

    야구대표팀 '교체 선수'로 합류하위타선서 '해결사' 역할 톡톡물오른 타격감, 후반기 기대감KT 하위권 탈출 '새로운 목표'프로야구 수원 KT의 황재균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교체 선수로 합류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황재균은 이제 위기에 빠져 있는 소속팀 KT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황재균은 시즌 개막 후부터 5월까지 평균 타율 0.331을 기록했고 4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6월에는 타율 0.182, 7월에는 타율 0.286, 8월에는 타율 0.261로 슬럼프에 빠졌다.그는 대표팀 합류를 앞둔 8월11일부터 5경기에서 타율 0.316으로 컨디션이 살아났다. 최정(SK)의 부상으로 새롭게 승선한 황재균은 주로 9번 타자로 나섰지만 4번 타자 같은 위협적인 타격감을 과시했다.황재균은 자카르타에서 홈런을 4개나 때려내며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1타점을 기록했다. 수비도 주포지션인 3루수 외에 2루수와 유격수로도 나가 제몫을 했다.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황재균은 이제 소속팀의 하위권 탈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뛰어야 한다.KT는 3일 현재 47승64패2무를 기록 중이다. 8위 KIA(51승59패)와는 3.5경기 뒤져 있고 10위 NC(47승1무68패)에는 2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또 최하위 추락이라는 부담을 덜어낸 후에는 7경기 차에 있는 LG(56승1무59패) 추격에도 나서볼 수 있다.대표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며 금메달을 따내는데 힘을 보탰던 황재균이 소속팀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이 4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