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전후사회 문제작 ‘하녀’ 국가문화유산으로
    연예·영화

    전후사회 문제작 ‘하녀’ 국가문화유산으로 지면기사

    ‘낙동강’ ‘돈’ ‘성춘향’ 등 영화 4편 추가 김기영·전창근·김소동·신상옥 감독作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영화 4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히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비롯해 전창근 감독의 ‘낙동강’, 김소동 감독의 ‘돈’,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성춘향’이 바로 그 대상이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존 8편의 작품에 더해 추가로 등록 예고된 4편이 포함되면, 영상자료원은 모두 12편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을 소장하게 된다. 1952년 작품 ‘낙동강’은 한국전쟁

  • ‘하녀’부터 ‘성춘향’까지…한국 영화필름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연예·영화

    ‘하녀’부터 ‘성춘향’까지…한국 영화필름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영화 4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히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비롯해 전창근 감독의 ‘낙동강’, 김소동 감독의 ‘돈’,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성춘향’이 바로 그 대상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고전영화 필름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지난 1월,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을 했다. 현지 조사 후 국가유산청에 보고된 작품들은 추가 조사와 심의를 거쳐 등록 예고가 결정됐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존 8편의 작품에

  • 인천시영상위원회, 제13회 디아스포라영회제 출품작 공모 시작
    문화·라이프

    인천시영상위원회, 제13회 디아스포라영회제 출품작 공모 시작

    이주·이산 등 ‘디아스포라’ 의미 비롯 인종, 국적, 전쟁, 난민, 성별, 환경 등 디아스포라 관점 다룬 영화 접수 가능 인천시영상위원회가 내년 5월 인천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시작한다. 인천영상위는 내년 1월31일 자정(한국 시각 기준)까지 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출품 가능한 영화는 2023년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 가운데 이주·이산 등을 뜻하는 ‘디아스포라’ 주제에 맞는 작품을 비롯해 인종, 국적, 민족, 전쟁과 분쟁, 난민, 세대, 성별, 환경 등 이슈를 디아스

  • ‘당신이라는 세계’… 28일부터 나흘간 인천인권영화제
    문화·라이프

    ‘당신이라는 세계’… 28일부터 나흘간 인천인권영화제 지면기사

    제29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일렁이는 몸들이 만나는 : 당신이라는 세계’를 주제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인천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28일 오후 7시 개막식 이후 상영되는 개막작 ‘Between Goodbyes’(문조타·2024)는 해외 입양으로 분리돼 살아온 가족이 서로 다른 정체성과 마음을 존중하려 애쓰며 만들어가는 관계, 그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개막식은 ‘올해의 인권의 얼굴들’의 사회로 진행한다. ‘올해의 인권의 얼굴’은 20년 동안 꾸준히 여성주의적 삶을 지향하며 저항의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

  • “지역 이미지 훼손” 포천시, 드라마 제작사에 시정 요구
    포천

    “지역 이미지 훼손” 포천시, 드라마 제작사에 시정 요구 지면기사

    ‘강남 비-사이드’ 일부 대사 등 지적 포천시가 현재 글로벌 온라인동영서비스 OTT를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시정을 요청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드라마 속 일부 장면과 대사·자막이 지역 비하와 부패 이미지 등 지역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실제 지명을 사용하며 부정적인 맥락과 연결한 것은 시정 이미지와 시민 자긍심을 훼손할뿐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는 27일까지 제작사

  • [포토] 고양서 펼쳐진 '별빛 돗자리 영화제'
    고양

    [포토] 고양서 펼쳐진 '별빛 돗자리 영화제' 지면기사

    고양시청소년재단 마두청소년수련관은 최근 수련관 6층 야외 루프탑 공간 마루에서 '별빛 돗자리 영화제'를 진행,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놀터 여가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을밤 야외 루프탑에서 돗자리를 깔고 친구·가족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청소년 마술사의 마술 공연, 추억 가득 폴라로이드 즉석 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진행됐다. 2024.10.29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사진/고양시 제공

  • “내 청춘의 한 장면”을 펼친 ‘인천 영화 주간 2024’… 일주일 여정 마무리 [인천문화산책]
    문화·라이프

    “내 청춘의 한 장면”을 펼친 ‘인천 영화 주간 2024’… 일주일 여정 마무리 [인천문화산책]

    인천의 대표적 복합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가 지난 24일 막을 내렸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한국 영화 역사 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영화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 인천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연수구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 진행한 메인 행사에서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영화 32편을 상영했습니다. 특히 사전 예매 기간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연일 매진 기록을 세웠네요. 현장 방문객 역시 크게 늘어 인천 영화 주간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영화 주간 페스타'로 새롭게 개편한 야외 무대와 '도전! 영화 골든벨' '청춘만화방' '청춘노래방' 등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인천 영화 주간에서는 여러 감독, 배우, 평론가들도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올해의 개막작 '빅토리'의 박범수 감독,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야구소녀'의 이주영 배우,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과 황승언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네요.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 기간 중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는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 극장 활성화와 영화 관람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인천 출신 영화인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인천 영화 열전' 섹션과 지역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야외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씨네틴즈 人천 상영회',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을 투표로 선정하는 '인천 시민s 초이스

  • '한국영화史 산 증인' 수집가의 필름
    공연·전시

    '한국영화史 산 증인' 수집가의 필름 지면기사

    영상자료원, 25일부터 화녀 등 17편정일성 촬영감독 대표작 4K 복원판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에서 '수집가의 영화: 정일성' 기획전을 개최한다.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인 정일성 촬영감독이 두 차례에 걸쳐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6천800여 점의 자료 가운데 선별된 주요 자료들을 전시하고, '화녀'·'만다라'·'장군의 아들' 등 한국영화사의 정전이자 정 촬영감독의 대표작 17편을 4K 복원판과 개봉 당시 35㎜ 필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정 촬영감독은 '한국영화'의 개념이 성립하기 전부터 한국에서 영화를 독학하고 한국의 풍경을 포착해 온 영화인이다. 김학성 촬영기사의 조수로 도제생활을 거쳐 1957년 '가거라 슬픔이여'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감독들과 합을 맞추며 그만의 촬영세계를 완성해갔다. 그런 정 촬영감독의 기증 자료는 촬영부로 영화계에 발 디딘 1950년 초부터 50여년간 총 95편의 촬영 작품을 남기기까지 공개된 적 없는 한국영화사의 카메라 뒤편 현장을 담고 있다.이번 기획전에서는 김기영 감독과의 첫 작업으로 도발적 색채 실험의 결과물인 '화녀', 한국영화사의 비극을 장르의 대서사시로 승화시킨 '최후의 증인', 대형 교통사고와 암 진단이라는 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해 절실한 구도의 길을 영상화한 '만다라'를 비롯해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 '아다다'·'장군의 아들'·'서편제'·'취화선'까지 17편의 영화도 만날 수 있다.이와 함께 정일성 촬영감독과의 대담과 박홍열 촬영감독,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강연을 통해 한국영화계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최후의 증인. /한국영상자료원 제공장군의 아들. /한국영상자료원 제공서편제.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 인송문학촌, 카프카 타계 100주년 심포지엄 ‘땅끝, 해남에서 카프카를 만나다’ 성료
    피플일반

    인송문학촌, 카프카 타계 100주년 심포지엄 ‘땅끝, 해남에서 카프카를 만나다’ 성료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의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최근 소설 '변신', '심판' 등의 체코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 타계 100주년을 맞아 열린 '땅끝, 해남에서 카프카를 만나다' 심포지엄이 최근 전남 도내 일선 교사들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마쳤다. 지난 12일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김태환 서울대 독문과 교수,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정찬 소설가, 장석남 시인이 카프카 문학을 오늘의 관점에서 논평 등을 통해 설명했다. 김태환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카프카는 소설가, 즉 이야기하는 사람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야기에 대한 탐구자이기도 하다"며 “그것은 그가 자신의 소설을 통해 이야기의 가장 본질적인 전제를 의문시하고 그렇게 이야기의 기반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카프카가 보통사람과 달랐던 것은 그가 깨어있을 때도 일상적 생의 습관에 무뎌지지 않은 원초적 불안의 감각으로 세계를 봤고 그렇게 본 세계의 모습을 글 보였다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며 “카프카의 상상적 세게가 악몽을 닮은 것은 이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찬 소설가는 “카프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변신'이다. 사람이 벌레로 변신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세기의 소설'로 만든 천재성에 직므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며 “집단에 유용하지 못한 인간은 하잘 것 없는 존재로 전락시키는 문명세계의 냉혹한 폭력을 아프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햇다. 방민호 교수는 “한국 문단에서 카프카 문학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이며 카프카는 한국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인훈의 소설 '회색인'이 카프카 문학을 심층적으로 다룬 대목을 소개하며 “문학으로서 가능한 상징의 끝은 카프카일 것이다. 이상, 더 밀고 나가면 그러한 극단을 가누기에는 언어가 견디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포지엄은 김혜숙 명인의 춤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테너 안세권, 바리톤 박무강 등의 노래와 함께 남기선 시낭송가의 박병두 촌장의 시 '해남 가는 길' 시 낭송, 송종국 시인과 김령(광주일고)

  • 오는 18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4’ 상영작 32편 공개 [인천문화산책]
    연예·영화

    오는 18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4’ 상영작 32편 공개 [인천문화산책]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화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INCHEON FILM WEEK 2024)'가 공식 상영작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정한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 등 지역 곳곳에서 개최합니다. 개막작은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담은 박범수 감독의 신작 '빅토리'가 선정됐습니다. 18일 오후 7시 열리는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식과 19일 진행할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박범수 감독이 직접 참여합니다. 박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 영화 속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예정입니다. 19일부터 20일까지 주말 내내 CGV인천연수와 스퀘어원 야외 광장에서는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우리 청춘의 모든 장면들 ▲포커스Ⅰ: 관계를 향한 성장의 시간 ▲포커스Ⅱ: 일본 청춘 영화 속 학교라는 소우주 ▲스페셜Ⅰ: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 ▲스페셜Ⅱ: 미야케 쇼, 청춘의 언어를 조명하다 ▲인천 영화 열전 등 섹션을 통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야마다 나오코·2016), '벌새'(김보라·2019),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구파도·2011), '리틀 포레스트'(임순례·2018) 등 청춘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지난 8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 시민이 직접 선정한 '내 인생의 청춘 영화'인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비트'(김성수·1997)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영화인과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합니다. 천재 야구 소녀 '수인'이 프로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영화 '야구소녀'(최윤태·2020) 상영 후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이주영이 관객과 만납니다. 영화 '소울메이트'(2023)의 민용근 감독, '족구왕'(2014)의 우문기 감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