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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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찬바람이 불 때 더 맛있는 '제주 월동무' 지면기사
국내 4대 채소중 하나… 삼국시대부터 재배 추정성산읍서 11월중순~4월초 수확… 암반수로 세척열량 낮고 비타민C 풍부, 기침·인후통 증세 호전다양한 요리로 밥상위… 옥돔 곁들인 '빙떡' 별미무는 배추·고추·마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채소 중 하나다. 찬바람이 불 때 더 맛있는 채소인 무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진해지는 것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져 예부터 '동삼(冬參)'이라 불렸다. 무는 특유의 향과 더불어 시원한 단맛이 일품인데 열량도 적고 섬유소가 많아 현대인의 건강에 매우 이롭다. 무는 김치나 깍두기로 많이 먹었고 무말랭이나 단무지까지 그 이용이 매우 다양하다. 제철을 맞은 제주 월동무는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풍부해 건강을 챙기기에 제격이다.우리 삶 속의 무무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중앙아시아, 중국, 인도, 서남아시아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부터 중요한 채소로 취급된 기록이 있다.우리 선조가 건강에 가장 이로운 무로 친 것은 월동무다. 무는 예부터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귀한 먹거리였다. 추운 겨울철에도 재배할 수 있고 건조 후 무말랭이로 보관해도 영양분이 거의 손실되지 않는다. 또 푸른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채소를 먹기가 어려운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줬다.특히 '겨울에 무, 여름에 생강을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 '겨울 무 먹고 트림을 하지 않으면 인삼 먹은 것보다 효과가 있다'는 등 월동무를 예찬하는 속담도 많다.제주 월동무제주 월동무는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 월동무는 제주 농작물 중 감귤에 이어 제2의 소득작물로 제주 1차 산업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제주 월동무는 전국 무 생산량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 월동무 재배 농가는 2천100여 곳(2020년 기준)으로 제주도 내 전체 물량의 45%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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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최대 주산지·최고 품질 '경북 경산대추' 지면기사
'대추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몸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또한 결혼식 폐백과 제사상 등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고, 음식과 음료, 한약 재료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추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 경북 경산이다. 경산대추는 전국 대추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산림청은 경산대추의 품질 우수성과 명성,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대추 산지 중 전국 처음으로 2007년 1월 지리적 표시 제9호로 등록, 인증했다. 경산대추의 재배 역사대추는 인도와 중국 남부지역이 원산지로 기원전 10세기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 식화지(食貨志)에 고려시대 명종 18년(1188년) 밤·잣·대추나무 등의 재배를 적극 권장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등에 경산의 지방 곡물 및 토산품으로 대추가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예로부터 경산대추가 유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등 지역 토산품 기록비옥한 사질토·풍부한 일조량 알 굵어무기질·비타민·사포닌 등 영양 풍부경북 경산은 금호강변에 1905년부터 일본인들이 들어와 묘목을 재배하고 과수원을 조성하는 등 100년이 넘는 묘목의 역사와 전국 묘목의 70%를 생산하는 곳이다.특히 금호강변인 경산 하양·진량·압량은 토질이 좋고 일조량이 많아 사과 과수원이 많이 조성돼 1980년대 후반까지 '대구 능금'의 주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사과 재배지가 서서히 북상하면서 이 일대에서는 사과 대체 작목으로 대추를 재배했다.경산대추는 비옥한 사질토에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 오랫동안 축적된 재배기술로 알이 굵고 무기질, 비타민, 사포닌,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경산대추가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 제9호로 등록된 것도 상품의 특정 품질과 명성, 역사성, 지리적 특성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관혼상제와 한약재로, 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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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가을에서 겨울 '제철' 전국 횟집 활고등어들의 고향 지면기사
고등어는 예부터 우리 민족이 더불어 즐겨 먹던 생선이었다. 값싸고 맛있으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해 서민의 밥반찬으로 널리 사랑받아왔다. 때문에 고등어를 지칭하는 이름도 무척이나 다양하고 많다. '자산어보'에서는 푸른 무늬가 있는 생선이라 벽문어(碧紋魚)라 했고,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칼처럼 생겼다고 고도어(古刀魚)라 불렀다. '경상도 속한지리지'에서는 고도어(古都魚)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그 밖에 지역에 따라 고동어, 고망어 등으로, 크기에 따라 고도리, 열소고도리, 소고도리, 통소고도리 등으로도 불린다.이렇듯 다양하고 많은 별칭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친근하면서도 귀한 대접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고등어의 고향 통영 욕지도= 경남 통영 욕지도는 고등어의 고향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다.일제강점기 근대 어업이 시작될 무렵 남해안 일대에서 잡아 올린 고등어는 모두 욕지도로 모여들었다. 욕지도는 망망대해가 펼쳐진 먼 바다와 섬으로 둘러싸인 내만의 경계에 위치해 출어를 나가기도 좋았고 잡은 어획물을 싣고 오기도 좋았다.당시 욕지도는 근대 어업이 시작된 전진기지였다.이 때문에 욕지도에는 1900년대 초부터 근대화된 일본 대형 고등어 선단들이 밤새 불야성을 이뤘다. 일본 배들은 배와 배에 큰 그물을 걸어 고등어 떼를 포위해 대량으로 잡아들이는 방식의 건착망(巾着網) 어업으로 고등어를 잡아들였다. 오늘날 선망어업의 시조격인 어업방식이었다.벽문어·고동어·고망어·고도리 등 다양한 별칭 '서민 밥반찬'일제강점기 근대어업 시작 남해안 고등어 모두 욕지도 모여 일본 배들의 고등어 잡이가 한창 불이 붙었을 때는 욕지도에 건착 선단 어선만 500여 척, 운반선이 290여 척에 달했다고 한다. 그렇게 잡아들인 고등어가 당시 하루에 10만~50만마리에 달했다. 1929년 7월 동아일보 기사에는 "욕지도 근해 고등어 어업은 매년 수백 척이 출입하는데 지난 2일 10만미, 3일에는 15만미, 4일에는 50만미를 포획하였다"고 기록돼 있다. 일본의 어업인들은 이렇게 잡은 고등어를 얼음과 함께 자국(自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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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전국 생산량 절반 책임지는 '전남 순천 오이' 지면기사
김광성(64)씨는 고향 부산을 떠나 30년째 전남 순천시 홍내동에서 약 6천612㎡ 규모의 오이 농사를 짓고 있다.30년 전 김씨에게 순천 곳곳에 펼쳐진 오이밭은 생경한 풍경으로 다가왔다. 경남에서는 오이를 쌈장에 찍어 먹거나 기껏해야 초무침 해먹는 게 다였는데, 순천에서는 오이가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주식(主食)이었던 것이다.김씨는 60년 역사를 지닌 오이작목반 '도사녹진회' 회장으로서 지난 8월까지 3년 임기를 마쳤다."순천 오이의 역사는 창호지와 대나무로 원예 시설을 만들던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을별 6개 작목반으로 이뤄진 도사녹진회는 전국적인 시설원예 모범조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사녹진회 회원들은 영농철 품앗이를 하고 친환경 농업 협업, 후계농업인 육성 등을 함께하며 보다 빠르고 신선하게 순천 오이가 전국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낙안면 등서 300가구 재배… 지난해 228억 매출순천만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덕 크고 당도 높아 전남 오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순천 오이는 한 가지 이름으로 불리면 서운하다. 순천 안에서도 주산지가 6개 면지역으로 나뉘면서 '낙안 오이', '상사 오이', '풍덕동 오이' 등의 애칭을 갖는다. '외 거꾸로 먹어도 제 재미다'라는 옛말처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순천에서 오이를 키우는 농가는 300가구에 달한다. 지난 한 해 이들이 오이로 거둔 매출은 228억8천만원으로, 대부분 농가가 억대 매출 반열에 들었다. 지난해 순천 오이 생산량은 1만810t으로, 이의 55%가량은 낙안면에서 생산됐다. 재배면적도 전체 80㏊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는 낙안면(5천897t)에 이어 도사동(3천18t), 상사면(830t), 풍덕동(484t), 별량면(327t), 황전면(254t) 순으로 오이 생산량이 많았다.순천 오이는 서울 가락시장 등 주요 도매시장에서 월등하게 높은 시세를 받는다. 수확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10㎏당 최고 4만5천원까지 값이 매겨진다. 다른 지역 시세보다 1만원가량 높은 가격이다.여름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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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웰빙 간식' 충북 영동 곶감 지면기사
웰빙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충북 영동지역도 입동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이맘때면 영동에서는 집집마다 감 타래에 껍질을 벗은 발그스레한 감이 주렁주렁 익어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감 고을 영동에서 흔한 겨울 풍경이다.떫은 감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하지만 껍질을 벗겨 잘 말리면 달콤한 곶감으로 탄생한다. 달콤하고 쫀득한 곶감을 먹고 있으면 아련한 추억은 덤이다.옛 추억 담은 감나무 가로수길1970년대부터 조성한 감나무 가로수는 충북 영동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다. 159㎞ 구간에 2만1천706그루의 감나무가 영동군 도로 전체를 뒤덮고 있다. 이 가로수 길은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길이다.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을 보면 옛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른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 사이로 흠뻑 익어서 붉게 말랑거리는 홍시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게 한다.달콤하고 쫀득한 웰빙 간식충북 영동은 일교차가 큰 지역으로 당도 높은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동곶감은 둥글게 생긴 감이라고 해서 '둥시'라 이름 붙여졌다. 둥시는 다른 품종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생과 때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껍질을 벗겨 말린 후에야 사랑을 받는 곶감으로 탄생한다.농가에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 전후로 감을 깎아 45일 정도 자연에서 건조해야 곶감이 된다. 영동감은 만성기관지염, 당뇨,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으며 민간약으로 숙혈, 폐혈을 다스리는데 이용했고 감기예방, 전염병의 예방과 눈의 생리적 활동 촉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육 단단해 생과때 주목 못받는 '둥시'껍질 벗긴후 말리면 달콤한 '곶감' 제격영동군 도로 2만여그루 '가로수길' 조성양갱·푸딩·호두말이 등 퓨전음식 개발지리적 표시·상표 등록… 감산업 특구수출 활발… 내년 1월 14일부터 '축제'곶감은 비타민 A, C가 풍부해 다른 과일보다 단백질, 인, 철분 등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이다. 식사대용은 물론 다이어트, 피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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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원주 한지 지면기사
한 장을 완성하기 위해 100번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고 해서 '백지(百紙)'라고도 불린 한지. 닥나무로 만들었다고 해 '닥지'로 불리기도 했고 하얀 종이의 '백지(白紙)'로, 추운 겨울철에 만들어진 종이의 품질이 좋고찰지다고 해서 한지(寒紙)라고도 했다.우리나라 종이라는 뜻의 한지는 질기고 강하며 때로는 부드럽고 온화하다. 꼭 한국인의 성품을 닮았다.한지의 명맥은 강원도 원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1천600년의 숨결, 원주한지다.한지의 본고장 원주=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닥나무가 원주의 특산물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 원주에는 질 좋은 닥나무가 자생해 한지를 만들고 이를 보존하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조선왕조 500년 강원감영이 자리 잡았던 원주에는 당시 행정관청과 기관에 종이를 공급하기 위해 한지마을과 인쇄 골목이 형성됐다고 전해진다. 질좋은 닥나무 자생지… 한지 제작·보존 최적 장소 꼽혀조선시대 행정관청 종이 공급 한지마을·인쇄골목 형성260여색 700년 보관 1985년 국내·2002년 국제 품질인증문창호지, 차를 담아두는 통, 반짇고리, 바구니, 쟁반, 그릇 등 다양한 모습으로 한지는 일상 속에서 언제나 함께했다. 30년 전까지만 해도 원주에는 15곳의 한지공장이 위치했다. 한지 색으로 스며들다=원주한지의 특징은 오색한지다. 오색 영롱한 260여색의 화려한 색한지로 원주지역 닥나무를 원료로 사용하고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 질기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1985년 한국공업진흥청으로부터 700년을 보관할 수 있다는 품질관리인증을, 2002년에는 국제품질인증을 취득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2호인 원주 한지장 장응열 장인이 제작한 전통 한지가 정부 포상 증서용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는 원주한지가 정부의 표창장과 상장 용지로도 사용되고 있다.원주한지 세계를 품다=원주한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직지심경과 왕오천축국전의 영인본 한지를 원주에서 납품했으며 국제한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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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양평의 자랑, 토종배추·토종쌀 지면기사
10월 초 무더위에 가을장마, 갑작스레 닥친 한파까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전국 산지의 배추가 밭에서 썩어가고 있다. 고온현상으로 배추가 성장을 멈추고 물러지는 '무름병'에, 배춧잎이 마르는 '갈색줄무늬병'까지 덮치며 배추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도 늘고 있다.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며 김장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한다.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경기도 양평군에선 지난 8일과 9일 '토종배추 김장축제 및 나눔 행사'가 열렸다.갑작스런 기후변화나 질병에도 영향받지 않고 자라 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한 '양평 토종배추'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물 맑은 양평에서는 지금 토종배추뿐만 아니라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토종 쌀의 맛과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이제 다양한 품종의 토종 씨앗상품들이 양평을 대표할 날이 머지않았다.고소하고 아삭한 토종 조선배추"옛날 양평에서 재배한 토종배추여서인지 재배는 수월했어요. 전국에 배추농사가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하는데, 우리 토종배추는 병충해에 강해 별 문제없이 자랐습니다. 기존 배추와 비교해 약간 속이 덜 찬다는 것이 흠일 뿐 배추의 식감은 아주 좋습니다."11월 초 지평면 송현리 4천㎡ 밭에는 한국생활개선회 양평군연합회(회장·박성미, 이하 생활개선회)에서 지난 8월 말 심은 토종 조선배추, 구억배추와 곡성무, 횡성밑갓 등이 파랗게 너울거렸다. "토종배추, 병충해 강하고 식감도 좋아"개량종과 달리 녹색잎 많아 영양소 풍부명인 초청 '김장 행사'… 온라인 판매도지역 내 토종품종 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생활개선회 박성미 회장은 양평 토종배추와 토종 무·갓 등을 재배하며 느꼈던 우리 토종 씨앗의 우수성 자랑에 여념이 없다.우리 토종 조선배추는 일반적으로 속이 노란 개량배추와 달리 속이 들지 않고 키도 50㎝ 정도로 더 크며, 속보다는 녹색 잎이 많아 비타민 C나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 얼핏 보면 개량배추와 갓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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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제주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지면기사
"이번에 제주를 다녀왔는데 지인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줘야 할까?" 수많은 여행지를 다녀간 방문객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빈손으로 가기에는 허전한데 부피가 크거나 가격이 비싸면 부담이 된다. 그렇다면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기념품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24년간 이어온 제주도관광기념품 공모제주특별자치도는 1999년부터 제주의 역사, 문화, 전통을 살린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상품들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한 관광 기념품을 발굴해 제주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공모전 출품작들은 실용적이면서도 관광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로 접수되고 있다. 수상작 역시 제주만의 특징이 살아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거나 아기자기한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 선정되고 있다. 관광객의 니즈 맞춰 24회째 진행각종 홍보관·'탐나오' 입점 가능박람회 참가·지재권 출원 지원도특히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은 상품개발부터 홍보 지원까지 제주를 대표할 차세대 관광기념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수상작을 각종 홍보관 전시와 제주여행 공공플랫폼인 '탐나오'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박람회 참가 기회와 지식재산권 국내 출원 비용 지원 등도 아끼지 않고 있다.2005년부터는 공모전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위해 제주도관광협회가 사업을 본격적으로 맡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출품 작품 수만 2천점이 넘고 입상 작품 수는 505점이다.전국공모로 이뤄지는 만큼 다채로운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 공모전 입상작은 제주관광기념품홍보관,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정크루즈항터미널, 성산항 여객터미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공항 등에 설치된 홍보부스에 전시돼 제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관광기념품들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오래 기억되고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으로 간직되고 있다. 또한 기념품들은 도내 기념품 마켓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쉽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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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전국적인 인기 브랜드… 경북 김천 샤인머스켓 포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샤인머스켓 포도.일본에서 들어온 청포도 종으로 과실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망고 향이 강해 씹으면 씹을수록 망고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샤인머스켓은 신맛이 거의 없고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과일은 대부분 껍질에 영양이 풍부하다. 샤인머스켓 역시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7~10월이 제철인 샤인머스켓은 저장성이 좋아서 10월 이후에도 소비가 이뤄진다. '포도'의 주산지인 경북 김천에서 출하한 '샤인머스켓'은 매년 서울 수도권의 유명 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특히 김천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켓 포도는 당도표시·등급제, 시장 품질인증제 등 품질관리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포도 주산지 김천, 전국 포도재배면적의 19% 차지경북 김천은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다. 67년 역사를 가진 김천 포도의 유래는 1954년 평화동부지 2천975㎡에 포도 묘목을 심었던 것이 시초다. 1980년대에는 하우스와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전국에서 제일 먼저 포도를 출하했고 1990년 이후 전국 제1의 포도 생산지로 발돋움해 현재 5천747농가에서 3만4천654t을 생산해 2천774억원대 소득을 올리며 전국 생산량을 주도하고 있다.포도는 김천시 전체 과실 생산량의 56%를 차지하는 지역특화 작목이다. 각종 포도 재배면적이 2천504㏊로 전국 포도재배면적 중 19%를 차지한다. 김천은 2006년 포도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2010년 지리적표시제 제62호로 등록됐다. 다양한 포도를 생산하던 김천은 일찌감치 샤인머스켓 포도의 상품성에 주목했다.김천지역은 토양에 게르마늄 함량이 높고 일교차가 커서 착색이 고운 최고급 포도가 생산된다. 직지천과 감천의 맑은 물과 토양오염이 없는 사질양토 등 천혜의 환경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포도는 저장성이 좋고 타지역보다 맛과 향기, 당도가 높다.이처럼 고품질의 김천포도 역시 수입 농산물과 홍수 출하 여파로 몸살을 앓는 국내 농산물처럼 불안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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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뛰어난 당도 자랑… 경남 밀양 '얼음골 사과' 지면기사
사과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과일이자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과일이다.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껍질째 먹는 몇 안 되는 과일 중 하나이다. 이는 껍질에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과 에피카테킨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사과 섭취 시에 뇌졸중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심장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등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과가 생산되지만 당도가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한 '꿀사과' 밀양 얼음골 사과를 소개한다.얼음골 사과의 역사밀양 얼음골 사과는 지난 1972년 왜성대목 M26을 도입(당시 전국시장은 M106대목)해 얼음골 후지가 전파되기 시작했고 식재한지 4년 만인 1976년에 160상자(15㎏들이)를 첫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상자당 1만6천원으로 현시가로는 16만원 정도로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팔렸다. 많은 노력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1992년 후지 재배가 활성화됐으며 그 후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한 다양한 회원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짐에 따라 마침내 2004년 사과 재배농가 회원 중심으로 협의회를 발족해 얼음골사과의 품질과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 간의 기술 및 정보교류를 통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1976년 첫 수확·1992년 후지 재배 활성화2004년 사과농가 중심 협의회 발족 '품질 향상' 노력얼음골 사과의 특징얼음골(천연기념물 224호)은 삼복더위에 얼음이 어는 온대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기후가 교차해 이동성 고기압이 형성되는 지역으로 애추(가파른 낭떠러지 밑이나 경사진 산허리에 고깔 모양으로 쌓인 흙모래나 돌 부스러기)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내부 공기 대류현상으로 하계냉풍과 동계온풍이 생겨 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특징이 있다. 과실비대기(5~10월)에는 평균 일교차가 12.5℃로 당도가 높아지며 착색기(9~10월)에는 강우량이 적어 신맛이 없어지고 당도가 올라가면서 과중이 증가한다. 큰 일교차 당도 높이고 일조량 길고 토양산도 적당 '최적지''지리적 단체 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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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전북 순창 고추장 특화 음식 지면기사
전라북도 순창하면 생각나는 것이 고추장이고, 고추장을 생각하면 떡볶이나 고추장 불고기 등 매운 음식이 떠오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순창에서는 이 같은 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매운 음식을 만들어 '맛집 도시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순창읍 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특화음식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순창전통시장 가는 길 일대의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현재 8곳(음식점 7곳, 빵집 1곳)이 참여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각 식당만의 특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도시재생사업 연계 순창전통시장 일대 음식점 8곳 컨설팅 '특화 거리'로'순창 대파 육개장' 얼큰한 육수 일품 '공주쌈밥' 끓여먹는 고추장 불고기'뚝배기찌개' '솥밥 정식' '논두렁불고기' '오리불고기' '고추고로케' 인기 현재 이 사업은 원광보건대학 김문숙 교수와 각종 세계요리대회를 석권한 정권식 요리연구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컨설팅을 진행해 이달 내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순창 대파육개장' 먹고 무병장수해요'순창 대파육개장'은 삼복더위에 복달임을 위해 먹었던 육개장을 순창식으로 새롭게 해석해 얼큰한 맛의 육수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하자는 언약처럼 대파를 듬뿍 담아 순창에서 무병장수하자는 스토리를 육개장 한 그릇에 담아낸 메뉴다. '순창 대파육개장'을 판매하는 '어울림계절맛집'은 지난 2019년 장류축제 때 처음 선보여 당시 큰 호응을 얻었으나 여건상 매장에서 판매하지 못하다가 순창군에서 추진하는 매운맛 음식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번에 정식 출시하게 됐다. '대파육개장'은 양지와 사태를 넣는 보통의 육개장과 달리 잡뼈를 넣고 푹 고와 낸 육수에 큼직한 뼈를 넣어 푸짐하고 발라먹는 재미까지 주고 있어 제품 판매와 함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엄마의 마음을 담은 공주님의 푸짐한 한 상 '공주쌈밥'분홍간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공주식당은 아들만 셋, 힘들게 키운 만큼 엄마를 공주님처럼 모시라는 의미를 담아 작명한 곳으로 시골스러우면서 깔끔한 밥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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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땅이 품고, 하늘이 빚은 보약 '화순군 작약'
오래 전부터 화순에서 자생한 것으로 알려진 작약이 고소득 약용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화순의 최적의 토양과 기온, 일조시간 등 지리적 특성이 잔뿌리가 적고 뿌리가 곧은 약성 강한 고품질의 작약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화순 작약은 지난 2012년 4월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42호로 등록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화순군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24ha규모의 작약 식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 육성해왔다.동복권역 15ha, 백아권역 10ha, 이양청풍권역 10ha , 동면권역 5ha 등 모두 40ha에 작약재배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꽃재배와 함께 대규모 작약단지를 사진 명소로 만들어 관광자원화에 나설 계획도 마련했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약성이 강한 작약 뿌리를 가공 및 포장해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210개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자생약초지도에 자생 기록, 화순 기후와 토질에 적합전남도 자생약초지도, 화순군에 작약 오래전부터 자생 기록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시간 등 약성 높이는 요인 됐을 듯전남도 자생약초지도에는 화순군에 작약이 오래전부터 자생했다고 기록돼 있다. 자생약초지도는 현재 전남지역에서 재배 중이거나 자생하고 있는 50여종의 약초를 지도에 표시한 것이다. 조선시대 대표적 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증자료를 분석해 만들었다.또 조선 후기 재정·군제 설명서인 만기요람의 '재용편'에서는 혜민서 공물로 호남지역의 작약이 기록돼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전라도 공물 약재에 작약 및 목단피가 적혀있다. 그만큼 화순 작약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화순의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시간, 작약 생육에 적합한 토질 등이 작약의 약성을 높이고 자생할 수 있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4.6도로 비교적 온난한 편이며, 작약의 성장기 및 성숙시기인 6~9월의 기온과 겨울철 기온이 타지역에 비해 높아 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없어 작약을 재배하기에 적당하다는 것이 화순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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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무농약 재배방식 고집, 타협않는 품질 자부심 '청원생명 쌀' 지면기사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꺾일 것 같지 않던 가마솥 불볕더위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기운이 빠진 듯하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이 계절, 반지르르 윤기 나는 갓 지은 따끈한 쌀밥 한 그릇이 절로 생각난다.밥이 보약이란 말이 있다. 여름 무더위에 집 나간 입맛을 돌아오게 할 흰 쌀밥이 그립다면 먼저 좋은 쌀을 골라야 한다. 좋은 쌀이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비옥한 토양에서 전문 농업인이 정직하게 키워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친환경적이고 맛과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삼조의 명품 쌀, '청원생명 쌀'을 소개한다.추청벼만 골라 담은 최고급 쌀'청원생명 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쌀 가운데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급 명품 쌀로 인정받고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왕우렁이로 재배한 벼 중에서도 최상의 추청벼 단일 품종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일찍 심고 늦게 수확해 햇빛을 더 많이 받는 '추청'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부드럽고 찰진 맛과 투명한 윤기가 특징인 품종이다. 청원생명 쌀은 이런 추청벼 중에서도 특히 우수한 밥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선물로도 제격인 고급스러운 쌀이다.'청원생명 쌀'은 충북 청주시 우수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 브랜드 중 한 품목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청원생명' 브랜드를 붙여 사용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그중에서 '청원생명 쌀'이 시초가 됐다. 청원생명 쌀의 성공에 힘입어 2004년부터 '청원생명'이 지역 공동브랜드로 사용되고 있다. 청원생명 브랜드 상표 승인을 받은 품목은 청원생명 쌀 이외에 애호박, 딸기 등 22개 품목이 있다.전체 면적 계약재배 방식 고집청원생명 쌀이 최고급 명품 쌀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고집스럽게 유지하고 있는 재배 방식이다. 청원생명 쌀은 전체 면적을 계약재배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도입한 추청벼 단일 품종으로만 농가와 계약재배하는 방식을 지금껏 유지하고 있다. 시는 매년 11월이면 이듬해 계약재배 농가 신청을 받는다. 계약재배 신청 조건은 청주시 거주 농업인으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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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최고 식재료 명성 '강원 양양송이' 지면기사
6·25전쟁 직후, 양양송이는 서울 경동시장에서 최고의 '요리 재료'로 인정받았다.오색령(한계령)이 생기기 전에 강원도 양양의 송이 상인들은 지역 농가들로부터 수집한 송이를 지푸라기로 엮은 뒤 진부령을 넘는 버스를 타고 경동시장으로 가서 팔았다.1960년대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송이를 팔러 다녔던 A씨는 "경동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송이가 거래됐는데, 양양송이를 펼쳐놓으면 서울의 요릿집 주방장들이 '양양송이 향'을 따라 모여들었다"고 회상한다.채취 농가도 함부로 먹지 못했던 송이양양송이의 역대 최고가격(공판가격 기준)은 2009년 9월30일의 135만원(1㎏)이다. 1등급 1㎏이 송이 12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송이 1개가 10만원가량인 셈이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는 1㎏에 80만원 이상의 공판가격을 기록했다. 양양송이 1개가 최고등급 한우 1㎏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1970년대에도 양양송이는 비싸게 팔렸다. 당시 양양송이는 모두 일본으로 수출됐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원폭 피해 환자들의 회복에 송이가 특효라는 입소문, 외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우리 정부의 정책이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추석전 1㎏ 공판가격 80만원 이상1970년대 수출 위해 '상급' 소비금지그 당시에는 1~3등급의 송이를 국내에서 소비하는 것은 산림 관련법으로 금지되기도 했었다. 1970년대 1등급 양양송이는 1㎏에 3만원대를 기록했었다. 화폐가치를 감안하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당시에는 양양송이 채취량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 송이를 많이 채취하는 농가의 경우 하루에 20~30㎏을 수확, 1일 60만~9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는 사립대학교 1학기 등록금이 30만~40만원이었다. 이 때문에 양양지역 농가들은 '농가부채'가 거의 없는 시절이었다.가격이 이처럼 높다 보니 양양송이 채취농가들도 송이를 맛보기 어려웠다. 주민 B(54)씨는 "어머니가 송이를 팔러 갔다 오실 때에는 소고기 한근(600g)이 한 손에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엄격한 원산지 관리양양송이는 2006년에 '산림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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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연천 단호박' 지면기사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 단호박이 '으뜸 중 으뜸'입니다."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키운 후 완제품을 다시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연천 단호박'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일교차가 크고 알맞은 기후조건은 물론 북쪽에서 내려오는 임진강물과 남쪽의 땅이 어우러져 남토북수(南土北水) 비옥함의 고장 연천 군남면 일원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과 당도가 13~14브릭스(brix) 로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6월부터 8월 말까지 재배되는 연천 단호박 생산면적은 약 40㏊ 정도. 1990년대 초반부터 재배를 시작한 단호박연구회(회장·허흥무)는 처음 3 농가로 출발해 지금은 30 농가가 모여 총 500t가량을 생산한다.올해 농가들은 가뭄과 고온으로 인한 열과현상으로 수확량이 예년과 비교해 15% 감소했음에도 불구 200t을 일본으로 수출해 2억3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2017년 수출량은 고작 28t에 불과했지만 경작지 확대와 연구회의 활발한 다수확 연구로 현재 수출물량이 10배나 늘어났다.수출차량에 선적되기까지 농가들은 고품질 단호박 생산을 위한 토양관리부터 육묘, 재배, 병해충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농가를 방문,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농업으로 발전시켰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농가인력 부족과 인건비 및 종자 가격 상승 등 농가부담이 악재로 작용해 생산증대의 발목을 잡았다.연천 단호박은 일본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선별과정을 거치고 나면 수출 수요 규격 제품(1~2.5㎏)은 부족한 실정이다. 단호박연구회 허흥무 회장은 "연천 단호박은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내병성이 좋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특히 분질도와 당도가 높아 최고품질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초 재배 시작… 현재 40㏊ 규모 확대육질 단단하고 당도높아 해외서도 많이 찾아올 열과현상 등 타격에도 200t '日 수출' 성과토양관리·병해충 등 전문가들이 농가 컨설팅베타카로틴 성분 감기예방·피부·변비에 효능밤맛을 내는 단호박은 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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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기 북돋아주는 국민 생선 '제주 참조기' 지면기사
천일염에 절인 생선 '밥도둑'이 됐다황금빛 생선, 참조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참조기는 예로부터 제사와 고사, 전통혼례 등 관혼상제에 빠져서는 안 될 생선이었다. 또한 임금에게 진상됐던 고급 어종이다. 참조기를 켜켜이 천일염에 재워놨다가 말리면 '참굴비'로 재탄생한다. 염장해서 말린 굴비는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밥도둑'으로 불리고 있으며 국민 생선으로 자리매김했다. 참조기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금어기(4월22일~8월10일)가 지난달 끝나면서 제주 밤바다에는 참조기를 잡으려는 유자망 어선들이 내뿜는 불빛으로 불야성이다.30t급 유자망 어선은 조류에 따라 그물을 펼쳐뒀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물을 거둬들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다. 제주시에 등록된 유자망 어선은 현재 130척이다. 참조기는 전국 어획량의 70%를 추자도 인근 바다에서 잡고 있다. 예부터 관혼상제 필수생선… 천일염에 말린 '굴비'는 밥도둑전국 어획량 70%가 추자도 인근서 잡혀 작년 1만535t 유통참조기는 추자도 바다에서 잡혔지만 과거에 천일염으로 절이는 염장기술이 부족한 데다, 대규모 가공공장이 없어서 전남 영광군에 공급해왔다. 영광 법성포 참굴비는 제주 바다에서 난 참조기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 지금은 제주시 한림수협에 대규모 가공처리시설이 조성돼 지난해 1만535t의 참조기가 제주에서 가공돼 전국에 유통됐다. 2009년 참조기·섬체험 특구로 지정된 추자도에서는 해마다 참조기 축제를 개최, 제주 참조기의 명성을 전국으로 알리고 있다.사람의 기를 북돋아 주는 생선참조기를 한자로 쓰면 조기(助氣)가 된다. 이는 사람의 기(氣)를 북돋아 주는 생선이라는 뜻이다. 또한 머리뼈가 매우 단단해 '머리에 돌이 있는 생선'이라는 뜻에서 '석수어(石首魚)'라는 명칭도 갖고 있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백과사전 격인 '고금석림(古今釋林)'에는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맛있게 생선을 먹었는데 이름을 몰랐다가 머리에 돌이 들어 있는 것을 기억해 그 생선을 석수어라고 명명했다'고 기록했다.이 외에도 곡우(양력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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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독도새우와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면기사
우리나라 동쪽 끝 섬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까지 돋우는 먹거리로 넘쳐난다. 이 중에서도 이곳 주민들이 요즘 가장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음식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독도새우'와 '울릉도 나물'이다.명품 반열에 오른 독도새우말 그대로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혀서 '독도새우'라고 불리는 이 녀석 때문에 울릉도는 요즘 난리다. 독도새우는 타우린, 키토산, 눈 건강에 좋은 아스타크산틴 등 풍부한 영양소를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다. '맛' 그 자체가 단연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 독도새우를 먹고 싶어 안달 난 맛객들로 주 생산지인 울릉도는 물론, 현지와 계약한 음식점까지 매일 북새통이다. 트럼프 방한때 화제 '독도새우'도화새우·닭새우·꽃새우 통칭안달 난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독도 해역에서 새우잡이를 하는 배가 3척에 불과한 데다, 어획량의 대부분이 울릉도에서 소비되고 있는 탓이다. 독도새우는 도화새우, 닭새우, 꽃새우 3가지 종류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 말이 생긴 지는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새우 조업을 하던 한 어부가 독도 인근에서 새우를 잡다가 독도새우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말도 있다. '영덕대게'나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동해안에서도 이들 새우가 잡히긴 한다. 하지만 동해안 조업 수심은 150m 안팎인데 비해 독도 해역 조업 수심은 300m 정도라 두 배 이상 깊다. 깊은 수심에 살다 보니 독도새우는 껍질이 두껍고, 육질이 단단하며, 일단 크다. 육지 연안에서 잡히는 새우들과는 비교를 거부할 정도의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는 것이 먹어본 사람들의 말이다.독도새우는 이전에도 맛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쳤지만, 2017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청와대 만찬에 오르면서 전 국민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 식탁에 올랐던 것은 도화새우다. 도화새우는 3종류의 새우 중 가장 크고, 회로 먹어도 일품이지만 쪄먹으면 버터맛이 감돌아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다. 쪄먹을때 버터맛 일품 도화새우연안서 잡히는 것과 비교 거부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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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남해의 팔방미인 '창원 홍합' 지면기사
경남 남해안 일대 어른들이 즐겨 먹는 홍합, 특히 시원한 홍합탕은 서민들의 속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홍합, 담채, 담치, 섭 등 형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칼슘, 인, 철분, 비타민A와 비타민B2 등 영양소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경남 창원의 대표 수산물 '홍합'을 소개한다.홍합의 탁월한 효능자산어보(조선시대 정약전이 해양 생물에 대해 기록한 책)에는 참홍합을 담채(일명 홍합)라고 기술했었고, "살의 색은 붉은 것도 있고 흰 것도 있으며 맛이 감미로워 국에도 좋고 젓을 담가도 좋지만 그 말린 것이 사람에게 가장 좋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콧수염을 뽑을 때 피가 나는 사람은 지혈시킬 다른 약이 없으나, 홍합의 수염을 불에 태워 그 재를 바르면 신통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피로회복 빈혈 고혈압 예방 등 효과건조해 보관 쉬워 다양한 요리 재료로또 동의보감에는 홍합의 효능에 대해 오장을 보호하고 산후의 혈결복통과 대하증 등을 다스린다고 설명돼 있다.이 밖에도 홍합은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시 단백질 공급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승철 교수팀의 '홍합의 기능성 성분과 효능 및 가공식품 개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로회복, 빈혈예방, 고혈압예방, 비만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홍합은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홍합탕은 물만 넣고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아도 뽀얀 국물에 담백한 맛이 숙취 해소에 일품이다. 또한 국물 맛이 중요한 짬뽕, 칼국수 등 요리의 부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파스타, 홍합밥, 홍합죽, 라면 스프 재료 등으로도 활용되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산가공 설비가 발달하면서 홍합을 삶아 건조해 보관하기도 쉽고 영양소도 잘 보존할 수 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안녕마을에서 홍합 양식업을 하는 정갑생(64)씨는 "홍합을 구입할 때는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신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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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100% 친환경 웰빙 약용작물 '전북 무주 천마' 지면기사
전라북도 무주는 연평균 11.3℃, 한여름에도 평균 20℃를 넘지 않는 남부지역의 대표적 고랭지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맛과 품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그 가운데 뽕나무버섯과 공생하는 희귀식물로 온도와 습도, 햇빛, 토양 등 성장 조건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천마는 무주가 주산지다.총 62.7ha(전국 재배 면적의 50%, 생산량의 62% 차지)에서 연간 300여t이 생산되고 있다. 100% 친환경 농법 재배로 안전한 건강 보조식품이라는 인식을 얻고 있으며 무주군은 이를 지역전략 식품 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다.뽕나무 버섯균과 공생하는 희귀식물'천마(天麻)'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麻木: 감각이 둔해지거나 없어진 증)'을 치료했다고 해서 '하늘'이라는 뜻의 천(天)과 '마목(麻木)'의 '마(麻)'가 합쳐 붙여졌다. 뽕나무 버섯균과 공생하는 희귀식물로 1년 이상 된 덩이줄기가 분열을 반복하면서 많은 자구를 형성해 번식한다. 광합성 능력이 없어 스스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공생관계인 뽕나무 버섯균이 참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해 천마에 전달해 주는 형태의 편리기생을 한다.동의보감도 인정한 효능천마는 고혈압과 두통,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는 웰빙 약용작물이다. 다수의 옛 문헌에도 나타나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허약해서 어지러운 증상, 특히 중풍치료와 뇌혈관 계통에 효능이 있으며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해 허리와 무릎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향약집성방'은 천마가 풍습(風濕)으로 인한 여러 가지 마비,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것, 어린이의 풍간에 좋다고 밝히며 근력을 높여 오래 먹으면 기운이 나고 몸이 거뜬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 '본초강목', '약품하의', '중약대사전', '신농본초경', '일화자초본', '개보초본' 등의 문헌에도 천마가 풍을 다스리고 기(氣)를 돋우며 혈액순환에 좋다고 쓰여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뽕나무 버섯균과 공생하는 희귀식물… 무주군 전략식품 육성'동의보감' 중풍치료·어지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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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원기회복 보양식 전남 여수 '갯장어' 지면기사
'1천만 관광도시' 여수는 갈 곳이 참 많다.일출이 일품인 향일암과 금오도 비렁길,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하화도 꽃섬길, 백리섬 섬길 등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덧 해지는 줄도 모른다. 뙤약볕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때, 여수 대표 보양식 갯장어의 진가가 드러난다. 전남 여수 여행자들이 마무리 일정으로 갯장어집을 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름 원기회복에는 갯장어 요리 만한 게 없다. 갯장어는 게장백반, 돌산갓김치, 갈치조림, 굴구이, 새조개 샤부샤부, 서대회, 장어탕, 전어회·구이, 군평선이(딱돔) 등과 함께 '여수 10미(味)'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갯장어회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갯장어 샤부샤부로 먹을 수 있다. 샤부샤부 외에도 물회, 소금구이, 된장 통구이, 고추장 양념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민물장어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속살이 뽀얀 갯장어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건강식으로 꼽힌다. 단백질 성분인 글루탐산이 풍부해 독특한 향이 나고 기력회복과 혈전 예방에 으뜸이다. 기름기 적고 포만감… 다이어트 도움글루탐산 풍부해 독특한 향·혈전 예방 갯장어는 참장어와 붕장어가 있는데 샤부샤부를 해서 먹는 갯장어, 이른바 '하모'는 참장어이다.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4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영양분을 충분히 축적해 가장 맛이 좋다. 주낙을 놓아 5월부터 11월에 많이 잡는다.갯장어는 '동의보감'에 '해만', '자산어보'에는 '견아려'라고 기록됐다. 전라도에서는 참장어, 경남지방에서는 바닷장어, 뱀장어라는 이름을 지녔다. 무엇이든 잘 무는 습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하모(Hamo)라 부른다. 생김새는 장어와 비슷하지만 장어에 비해 부드러우면서 잔가시가 많다.남쪽 해역 특성 덕분에 여수 갯장어는 전국 팔도에서 찾는 명물이 됐다. 남해안은 서해안에 비해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갯장어 특유의 육질을 만들어낸다. 거센 조류 속에서 헤엄치다 보니 갯장어가 도마에 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