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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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통진두레놀이 조문연 보유자 지면기사
“옛 농촌풍경 여전히 생생… 날 넘어서 명맥 이어주길” 1978년 4H 중 지역 농악과 연 맺어 1대 故 윤덕현 옹 인준으로 전수자 2016년 시도무형유산 23호 ‘2대’로 조문연(67) 선생은 김포 오천년 들녘의 혼이 서린 ‘통진두레놀이’에 일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투신해 보유자까지 오른 인물이다. 17대조부터 통진지역에 터 잡은 집안에서 나고 자란 선생은 김포의 대표 유산을 지키면서 황혼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통진두레놀이보존회 사무실에서 만난 선생은 “난 농사꾼이다. 선대부터 내려온 작물을 하나도 포기한 게 없다”며 “기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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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지면기사
외형만 늘리는 성장이 아닌 김포 산다는 걸 자랑스러워 하도록 도시 정체성 재정립 위해 행정력 쏟고 있어 김병수 김포시장의 지향점은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김포가 성장하는 데 있어 혈관처럼 기능할 교통문제 해결과 김포의 대외 이미지를 좌우할 도시 정체성 확립이다. 이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김포는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김 시장에겐 중요한 목표가 하나 더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시민들의 막연한 희망을 현실로 구현해주는 행정이다. 이러한 큰 틀 안에서 김포는 수도권 변방의 이미지를 벗고 역동하는 젊은 도시로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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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지원금 1600억’ 놓고 김포시와 갈등 인하대측 요구조건 축소해 계획 수립 풍무역세권 분양 전 협상 본격화 전망 건축비 분담 갈등으로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2023년 12월12일자 8면 보도=“인하대병원에 1600억 지원 합의안돼” 김포도시공사, 대학과 건축비 분담 갈등)이 다시 추진된다. 9일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인하대 측은 최근 “사업대상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건축비 100억원을 지원해주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건축비 1천600억원 지원을 요구하며 공사와 갈등을 빚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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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에 진심’ 권민찬 김포시의원, 의정활동우수의원 선정
경찰 설득해 학교앞 동시횡단보도 설치 10년간 가로막힌 좌회전 신설민원 해결 ‘3자녀 가족’ 공영주차장무료 조례 호평 지역 소각장 문제 진단해 최선책 모색도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권민찬(44·고촌읍·사우동·풍무동) 의원이 경기도중부권시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지난 2일 김종혁 의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세무사로 일하다 제8대 시의회에 입성한 권민찬 의원은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교통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영예를 안았다. 신호·차선 등 변경권한이 경찰에 있는 상황에서 권민찬 의원은 관내 한 중학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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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유매희 김포시의원, 의정활동우수의원 영예
경기도중부권시의회의장협의회 선정 사회 약자에 문화예술교육 보장 조례 연구모임 통해 교육여건 개선책 도출 도시환경위원장 선출되며 ‘활약 예고’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유매희(43·통진·양촌읍·대곶·월곶·하성면·구래동) 의원이 경기도중부권시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지난 2일 김종혁 의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문화예술인 출신으로 제8대 시의회에 입성한 유매희 의원은 전반기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사회 약자들에게 균등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김포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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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준예산 피했지만… 정쟁 수단 ‘잘못된 사례’ 남겼다 지면기사
‘홍보실 예산삭감 갈등’ 겨우 봉합 野, 과도한 견제… 중점사업 등 칼질 市 “시민 예산 볼모, 지속적 악영향” 준예산 위기로 치닫던 김포시 홍보담당관실(이하 홍보실) 예산삭감 갈등(12월30일 인터넷 보도)이 새해를 불과 몇십 분 앞두고 타결됐다. 가까스로 봉합한 모양새이지만, 시민들의 예산을 정쟁 수단으로 삼는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포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10분께 본회의를 속개해 2025년도 김포시 본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여야는 마라톤협상 끝에 본예산안 중 47개 세부사업을 전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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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특조금 102억 확보…‘주민편의·안전’에 쓴다
경기 침체 와중 경기도와 적극 소통 성과 애기봉생태공원·사계절 썰매장 개선하고 흙맨발길·공공목욕탕·모담도서관 등 건립 CCTV 1천대 설치 ‘재난·범죄대응력 강화’ 민선8기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선사업 등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102억여원을 확보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년 대비 상향된 금액을 가져왔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도 특조금은 현안수요 6건과 재난수요 4건에 대한 몫이다. 현안수요 분야는 ‘한강 솔솔 시민소통공감 플랫폼’ 조성(28억원), ‘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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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민 김포 부의장 6년노력 결실…‘청소년희망대상’ 영예
더불어민주당 배강민(47)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을 받았다.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청소년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단체장 및 국회·광역·기초의원에게 수여하며, 경기·인천지역에서는 배강민 부의장 외에 민주당 이오상 인천시의원과 국민의힘 박상현 군포시의원 등 3명이 영예를 안았다. 전국 청소년 1천명 온라인투표 거쳐 선정 현장 목소리 귀담아 청소년지원조례 발의 어린이교통조례는 ‘사고 예방 기여’ 호평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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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 볼모’ 파국 치닫는 김포시의회… 준예산 가나
홍보실 예산 전액삭감 문제 새로 불거져 준예산, 신규사업 못하고 행정기능 마비 장애인·노인 등 사회약자 지원에도 차질 20명 가까운 공무원 새해부터 손 놓아야 김포시의 내년도 준예산 사태(12월12일자 6면 보도=김포시의회 감투싸움에 골드라인 증차 무산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애초 준예산 위기를 초래한 시의회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은 해결됐는데, 시 홍보담당관실(이하 홍보실) 예산 문제가 새롭게 불거지면서 훨씬 심각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시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2025년도 본예산 안건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도 살림을 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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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장비 과학화의 공신’ 김진호 김포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이제 흙 일구렵니다”
38년간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김진호(60) 김포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이 올해를 끝으로 자연인이 된다. 지난 1987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처음 제복을 입은 김 과장은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경찰의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베테랑이다. 김포에는 2011년 사우지구대장으로 부임해 장기지구대장을 지냈고, 경찰청 본청에 갔다가 2018년 돌아와 여성청소년과장, 생활안전과장, 112치안종합상황실장으로 시민들 곁을 지켰다. 지난 24일 김포경찰서 청사에서 만난 그는 “소일삼아 경작하던 텃밭 규모를 더 늘리게 될 것 같다”며 멋쩍게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