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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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규장초·중학교
도심 속 ‘통합학교’ 운영은 일반학교처럼 한다… 중투심 통과 꼼수였나
인구가 밀집한 도심 대단지 아파트에 들어선 중소 규모의 미래형 초·중 통합학교가 ‘통합학교’란 이름과 달리 일반 학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욱이 해당 학교가 인근 거주민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미래형 통합학교 청사진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를 위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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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여는데 일꾼이 없다… 채용난항 속 인천 학교
인천시교육청, 조리실무사 477명 공모 ‘지원자 부족’으로 359명만 선발 사서교사·학폭조사관 등도 구인난 해결책에 임금·정원 확대 목소리 새 학기를 앞두고 인천지역 학교들이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실무사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리실무사뿐 아니라 사서교사,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등을 채용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공무직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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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교육청 “창조형 도시로 개발하려면 정책 연계 필요”
인천시-시교육청, 협력 강화 위한 ‘교차특강’ 유정복 시장, 시정운영 방향 강연 두 기관 ‘이해도 높이기’ 첫 시도 도성훈 교육감 참석… 구상 경청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 강화를 위해 정책을 공유하는 ‘교차 특강’이 처음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2025년 인천시 시정 운영 방향’ 강연을 진행했다. 교차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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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딥페이크’ 피해 교직원 보호 조례안 주목
전자영 도의원 추진 조례 입법예고… 현 ‘학생 한정’서 지원대상 확대 경기도의회가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피해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교직원에 대한 보호·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례안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민·용인4) 의원이 추진하는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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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의 늪 빠진 경기도교육청 ‘Wee 프로젝트’
도내 전문상담교사 배치율, 초교 50% 이하·중고교 70~80% 담당교사 업무 과중 우려… 2차 안전망 약화 사각지대 커져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위기 대응 목적으로 운영하는 ‘위(Wee) 프로젝트’가 전문상담교사들의 인력부족이 만성화되면서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 고위험군 학생의 상담과 상담교사 미배치교 순회를 이중으로 떠안은 교육지원청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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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교총 ‘2024년 교섭’ 130개 중 127개 합의 체결
인천시교육청은 3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교총)와 ‘2024년 교섭 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교총은 지난해 9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인천교총의 130개 요구 사항 중 127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두 기관은 건강검진 범위 확대, 피신고 교원에 대한 보호조치 마련, 단설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학교급식 업무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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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여러분 생각은?] 경기도 무상교복 지급방식 변경안… 품질저하 '현물' vs 품질격차 '현금' 지면기사
공동구매 방식 업체 담합 의혹 제기 보편복지 취지 어긋나 우려 목소리후반기 도의회서 통과될지 '관심' 경기도의회가 무상교복의 현물지급 대신 현금지급이 가능하도록 개정하는 조례안을 추진하는데,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품질 저하와 담합 등 제도 시행 6년간 학교가 공동구매해 발생한 부작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학생별 교복 브랜드 격차로 보편복지라는 제도 취지에 어긋나는 데다 교복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이다.경기도의회는 19일 국민의힘 소속 정하용(용인5)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학부모의 80% 이상이 동의할 경우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복구입비(30만원)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부득이한 경우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지난 2019학년도 중학교, 2020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지원된 무상교복은 현재 교복구입비 예산(도교육청 50%, 도 25%, 시군 25%)을 지원받은 학교가 학생에게 현물을 준 뒤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모든 학교가 학교주관구매제를 택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교복업체가 학교와 서로 짜고 납품하는 담합 의혹이나 원가 부담을 덜기 위해 중국산 소재를 구입해 속여 파는 '택갈이' 등의 품질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현금 지급을 할 경우 학생들이 원하는 교복 브랜드나 품질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정책 취지에 어긋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같은 학교 내에서 구입비(30만원) 이상의 명품 고가 브랜드 교복 구매가 늘어날 경우 학생별 격차와 낙인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란 지적이다. 교복 업체별 가격 경쟁을 다시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이 지속되며 의류 품목 역시 지난해 기준 3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상태라 개별구매 부담이 더욱 클 것이란 관측이다.이러한 우려로 앞서 해당 개정 조례안은 지난 6월 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행정위원회에 상정돼 찬성 7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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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학 다가오는데… '코로나 재유행' 인천 초중고·대학 긴장감 지면기사
인천 8월 둘째주 121명 입원… 1주일새 두배 늘어시교육청, 감염병 예방 컨설팅·학교 역학조사 지원대학, 확진자 최대 5일 출석 인정·식당 정기 방역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개학을 앞둔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대학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월 첫째 주(7월28일~8월3일) 51명에서 8월 둘째 주(8월4일~8월10일) 121명으로 1주일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 그래프 참조이날 교육부는 질병관리청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8월 둘째 주 전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1천357명) 중 18세 이하가 70명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앞서 16일 질병관리청,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내놓은 바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골자다.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지난주부터 2학기를 시작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개학 전 1주, 개학 후 2주 동안 학교별로 감염병 자율 점검 기간을 갖도록 했다. 각 학교는 감염병 관련 체크리스트에 맞춰 자율 점검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기간에 신설 학교 등에 방문해 감염병 예방 컨설팅을 진행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학교에는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새 학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각 학교 감염병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아직까지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진 않았지만, 재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 수칙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선 학교별로 자율 점검 기간을 운영하면서 상황을 지켜본 뒤 감염병 위기 단계 등에 맞춰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9월 초 개강을 2주가량 앞둔 대학 당국에서도 정부의 방역 지침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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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포토] 이천시의회 '市 과학고 설립' 지지 지면기사
이천시의회가 19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천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에는 경기 동부지역의 미래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이천시 과학고 설립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경기도교육청과 이천교육지원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4.8.19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사진/이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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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허가뒤 돌변?… 개발시행사들 '학교 설립 뒷전' 지면기사
오산 5개 시행사 '미온적 태도'공장 인근 부지 제안후 제자리이천선 입주 앞두고 "비용 과도" 기부채납 보류에 모듈러 교실만"지킬수 있는 범위서 제안해야"경기도 내 아파트 개발 현장 곳곳에서 사업시행자들이 학교 설립은 뒷전으로 미루는 양상이 반복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아파트 입주가 임박했음에도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까지 발생, 교육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19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오산시 내삼미동·외삼미동·양산동 일대 아파트 개발을 앞두고 교육지원청과 사업시행자 간 학교 설립에 관한 첫 협의가 시작됐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곳 일대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교 설립 논의를 이어갔으나, 이후 사업시행자들은 소규모 공장 부지 일대를 학교 부지로 제안하는 등 학교 설립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결국 학교 부지 선정을 놓고 5개 사업시행자가 합의를 이루지 못해 현재까지 학교 용지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학교용지법에 따라 300세대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자는 추진계획에 학교 용지 조성·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해당 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교 용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지 못하면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장 부지 일대를 학교 용지로 제안한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사업시행자 쪽에서 학교 용지에 알맞은 부지를 제시해야 하는데, 아직도 제안이 오지 않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이천시 백사면 일대 아파트 개발 현장 역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지난 2021년 이천교육지원청은 이곳 개발사업시행자와 인근 도지초·백사중을 증축하는 내용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사업시행자는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지난해 기부채납 비용이 과도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돌연 학교 증축을 보류, 현재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세대 입주를 앞두고 임시방편으로 도지초·백사중에 조립식 건물의 일종인 모듈러 교실을 만든 게 고작이다.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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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10명 중 9명, ‘늘봄학교 운영 만족’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늘봄학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는 89.5%였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대상자 2만2천336명 중 6천281명이 참여했다. 또 학부모들은 이 프로그램의 운영 강사(87.5%), 수업 내용(85.5%), 운영 환경(84.4%) 등 다른 부문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전체 10만3천209명 중 희망 학생 7만9천573명을 대상으로 2학기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준비를 완료했고 프로그램 질 관리로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이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 연계를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돕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속적 모니터링과 컨설팅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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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천시의회, ‘과학고 이천 설립 지지 결의안’ 채택
“이천시의 교육여건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과학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이천시 과학고 반드시 설립해야 합니다." 이천시의회(의장·박명서)가 19일 개회된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천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에는 경기 동부지역의 미래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이천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지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천시는 지난해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하고, 이천시 역사상 최초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SK하이닉스와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산업과 AI(인공지능), 드론, 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시는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반도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사업'에 이천제일고가 선정되는데 일조하는 등 반도체 산업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힘써왔다. 결의안 대표발의자인 김재헌 의원은 “경기도의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 1개교뿐으로 타 시·도 대비 과학고의 수가 부족하며, 그마저도 북부권인 의정부에 위치해 있어 교육소외권역인 경기동부권에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천시는 2023년 재정자립도 43.8%로 경기도 시·군 가운데 상위권에 해당하는 탄탄한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이천시만의 차별화된 과학고를 설립할 수 있으며 꾸준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과학고 유치의 최적 도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통의 요충지로서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우수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보전권역과 특별대책지역에 해당하는 이천시는 수십 년간의 불합리한 중첩규제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4년제 대학 신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어 지역발전에 뼈아픈 고통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 지역 간 형평성을 해소하고 이천시 기업들과 시민들의 희생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안으로, 이천시가 미래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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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내년 개교 '의왕 내손중·고교', IB 프로그램 3단계 걸쳐 도입 지면기사
의왕시민의 숙원 사업으로,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내손중·고등학교(2023년7월21일 인터넷 보도=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 "2025년 3월 내손중·고통합운영미래학교 개교")'가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춘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3단계에 걸쳐 도입한다.18일 경기도교육청과 의왕시 등에 따르면 2021년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로 설립 승인을 받은 내손중·고는 내년 3월 개교하면서 학교장과 코디네이터가 IB 학교 운영을 위해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월드스쿨)' 등의 프로그램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대안교육 특성화 학교는 소질과 적성, 능력 등이 유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험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는 전문학교다.우선 관심학교는 3~6개월간 IB 프로그램 탐색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IB 리더십팀 조직 등 후보학교 신청 과정을 진행한다. 이어 후보학교는 IB 수업·평가 적용과 전 교원 IB 워크숍 참여, 운영 컨설팅 결과 반영, 학습 운영 과제 실천 등의 업무를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간 실행한다.인증학교로 선정되면 IB 수업·평가 운영은 물론, IB 학교 공개의 날 운영, 안정적 IB 학교 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하며 5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게 된다.내손중·고가 인증학교로 빠른 시일 내에 전환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은 학교 개교 시점부터 대학원 등에서 IB 교육 이수를 받은 교사,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등에서 근무 이력이 있는 교사를 충분히 확보해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인증학교로 지정되면 중·고교를 전면적으로 IB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 고교 운영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진로에 관한 다양성을 위해 일부 학급은 일반 교육과정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 내손중·고등학교 조감도. /의왕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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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모 학대·미인정 결석 허점… "안타까운 죽음 책임져라"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 아동학대 사망 소송 유족 손해배상 청구 양측 대립국가 인과관계 쟁점 내달 결심 홈스쿨링을 이유로 장기 결석하던 중 계모의 잔혹한 학대로 숨을 거둔 고(故) 이시우(사망 당시 12세)군의 친모가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양측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9월 결심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원고 측은 "국가 책임이 명확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인천시교육청은 "이군의 사망과 피고의 책임 사이에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이군은 계모 A(44)씨의 잔혹한 학대로 숨지기 전까지 '미인정 결석' 상태였다. 미인정 결석은 유학, 대안교육, 홈스쿨링 등을 이유로 일주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A씨는 홈스쿨링과 필리핀 유학 준비 등을 이유로 2022년 11월부터 이군을 등교시키지 않았고, 학교 측은 한 달에 한 번 전화로 아이의 소재 정도만 파악하는 데 그쳤다. 이군은 등교를 못한 지 3개월 만인 이듬해 2월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세상을 떠났다.이군의 친모는 지난해 10월 "인천시교육청에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이군의 친모)은 "인천시교육청과 학교는 장기 미인정 결석 아동에 대해 수시로 점검해야 하지만,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다"며 "특히 결석이 길어지는 동안 학대 행위가 더 심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피고 측(인천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미취학·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 등에 따라 이군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피고 측은 "학교는 지속적으로 계모에게 이군의 출석을 독려했고, 학교에 다니면서 해외 유학을 준비할 것을 권유했다"며 "그러나 이군의 친권자인 친부가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교육청이 친권자 의사에 반하는 강제력을 행사할 권한은 없다"고 했다. 이어 "원고는 친모로서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이 재판은 지난 14일까지 총 네 차례 진행됐고, 내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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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기쁘고 즐겁게' 진로체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라온제나 공유학교' 지면기사
"우주로 간다면"… 구리서 펼치는 미래직업 탐사 프로젝트 초교 4~6학년·학교밖청소년 대상 수업AR·AI 기술로 연극 연출해 작품 제작화장품·향수 제조과정 실전 경험 쌓고반려견 훈련법 학습 교감·책임감 증진스마트팜 도시농부·ECO가디언즈 등기후변화·식량위기 대응 방안 모색"코딩으로 입체적인 교육 만족"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구리 라온제나 공유학교'는 구리시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 환경을 반영한 공유학교 브랜드로, '기쁘고 즐거운 우리(나)'의 순한글 의미를 담아 라온제나 공유학교로 명명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융합예술 공유학교, AI 꿈드림 공유학교, 융합기술 공유학교, 진로탐색 공유학교, 열린교실 공유학교, 와!구리 팝업교실 공유학교 등을 운영하며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융합예술 공유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주 이주 프로젝트-직업을 찾아서'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리아트홀을 중심으로 유채꽃소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며 구리·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AR과 AI 기술을 예술과 융합해 상상 속 우주와 미래 직업군을 탐색하는 창의융합형 교육이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각 기수는 9회의 수업을 받는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 이해 및 무대 배경 만들기, NFT 교육 및 체험, 연극 이해 및 미래 직업군 탐색, AR 콘텐츠 대본 작성 및 연출, 소품 제작 및 연극 연습, CG 촬영 및 디지털 장비 작동 원리 익히기, 크로마키 촬영, 결과 영상 확인 및 전시 기획, AR 결과물 체험 및 작품 소개 등이다. 다음달 20~29일 구리아트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결과 발표 전시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 학생들이 직접 도슨트 역할을 하며 작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는 진로탐색 공유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K-코스메틱 & 조향 창업 공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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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한 달 살기 프로젝트… 연천교육지원청 '생생 공유학교' 프로그램 지면기사
승마부터 드론까지 … 학교 밖 창의교육 '내일 향해' 뛰논다 거점학교·현직 교원 참여 지역한계 극복디지털서울문화예대 협력 K-뷰티 실습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취득 목표코리아보드게임즈 연계 논리적 사고 도움연천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연천 생생(生生) 공유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지역사회 협력 기반 '연천형 학교밖 학습터'로, '공생(共生)'과 '상생(相生)'의 가치를 일깨우도록 돕는 연천의 공유학교 브랜드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연천 생생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연천군은 접경지역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교육 자원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연천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청의 독자적 운영이 아닌 학교와의 공생과 상생을 통해 '지역맞춤형 거점활동공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천 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 거점활동공간으로 지정된 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현직 교원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로써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 연천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연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공유학교로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연천 생생 여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공유학교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연천교육지원청만의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동안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먼저 '뷰티 스쿨'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협력해 토탈뷰티아트학과 교수진이 직접 K-뷰티 시장 이해 및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컷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체험 및 실습을 제공했다. 연천승마공원에서 진행한 '승마 교실'은 초·중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 승마 기술 습득 및 말과 유대감 형성을 목표로 운영했다. '드론 교실'은 (주)아쎄따 전문드론교육원에서 중·고등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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