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 킬러문항 빠진 '물수능'… 국영수, 풀만했다

    킬러문항 빠진 '물수능'… 국영수, 풀만했다

    국어 '교과서 수준' 지문 출제영어도 지난해보다 쉽게 구성출제본부, EBS와 연계율 50%인천 지역 1교시 결시율 13.1%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인천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는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 눈시울 붉힌 학부모… 만감 교차한 수험생들

    눈시울 붉힌 학부모… 만감 교차한 수험생들

    경기·인천 수능장 스케치 눈물과 환호속 "고생했다" 포옹"시험 끝낸 아이 표정 몰라 긴장"후련·허무… 매운 떡볶이 생각도경기도와 인천시의 2025학년도 수능 시험장 밖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눈물과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14일 오후 4시30분께 이번 수능이 치러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 교문앞은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

  • '김포대 허위입학' 前부총장 징역, 이사장은 무죄

    '김포대 허위입학' 前부총장 징역, 이사장은 무죄

    학생팀장·교수 8명도 집유·벌금형"학교측 압박 탓" 교수들 항소 뜻이사장에는 "직접 가담 증거 없어" 교수 무더기 해임사태를 초래했던 김포대학교 신입생 허위입학사건(2022년 8월18일자 9면 보도='허위입학사태' 첫 재판 앞둔 김포대 교수들의 호소) 재판에서 학교법인 이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련자들이 전부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6단독 임

  • 양주 유양초 신설 이전안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2028년 개교 목표

    양주 유양초 신설 이전안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2028년 개교 목표

    100년 역사의 양주 유양초등학교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유양초 신설 대체이전안이 최근 경기도 교육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1924년 개교한 유양초는 현재 양주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이전하게 될 유양초는 사업비 516억원이 투입돼 일반 29학급, 특수 2학급, 유치원 5학급(유아특수 1학급 포

  • 수험생에 반값 문화공연… 인천시, 뮤지컬 등 6개 할인 혜택

    수험생에 반값 문화공연… 인천시, 뮤지컬 등 6개 할인 혜택

    동구체육센터 16일 '밴드데이'소래극장 '얼리 윈터페스티벌'시립무용단 '토끼탈출기' 무대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문화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수험생이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가져오면 다음 달까지 열리는 밴드공연,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삽입음악(OST) 콘서트, 뮤지컬 등 모두 6개 공연을 반값에 즐길 수 있

  • 경기도내 11곳 뿐인 교육도서관, 그나마 남부 쏠림

    경기도내 11곳 뿐인 교육도서관, 그나마 남부 쏠림

    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도움서울시교육청은 22곳… 2배 많아북부 의정부·포천만… 지역격차 일선 학교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양질의 도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교육도서관'이 경기도 관내에 고작 11개에 불과,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 직속 평생학습관을 포함해 교육도서관은 11개가 전부다.

  • 안성지역 초등학교 통폐합 가속화… 민·관·정 힘 모을 때
    안성

    안성지역 초등학교 통폐합 가속화… 민·관·정 힘 모을 때 지면기사

    취학예정자 '심각한 수준' 급감개정·보체초 등 10명 미만 전망교육지원청 "해결 다방면 노력" 안성지역 초등학교 취학예정자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통계가 나오면서 '학교 통폐합' 가속화 위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정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4일 안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오는 2025년에서 2030년까지 연도별 초교 취학예정자를 조사한 결과, 6년간 총 34개 학교 5천729명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6년간 학교별 취학예정자를 살펴보면 공도초가 유일하게 1천명을 넘었고, 금광초·안성초· 내혜홀초·동신초 등 13개교만 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문제는 나머지 20개 학교로, 이들 학교는 취학예정자가 6년간 100명이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개정초와 금광초 초령분교, 보체초, 산평초 등은 취학예정자가 10명 미만으로 심각한 학생 수 부족 현상을 빚게 될 전망이다.이런 전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취학예정자 급감 문제가 지속될 경우 관내 많은 학교들이 통폐합되는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앞서 안성지역에서는 2018년 3월 원곡초·원곡초 성은분교가 통폐합한데 이어 2021년 3월 보개초·보개초 가율분교·서삼초가, 2023년 일죽초·방초초가 각각 통폐합되는 등 5년 새 7개 학교가 3개 학교로 통폐합되고 4개 학교가 줄었다.주민들은 "학생 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라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는 일"이라며 "아이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미래인 만큼 유관기관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서 효과가 미미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취학예정자 감소는 인구 감소에 따른 현상으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시청을 비롯한 시의회와 사회단체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다방면으로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

  • 강동대 한국어교육센터 학생들, 물리치료학과 전공 동아리 활동 체험
    교육

    강동대 한국어교육센터 학생들, 물리치료학과 전공 동아리 활동 체험

    강동대학교(총장·서석해) 물리치료학과는 지난달 31일 강동대학교 국제교육원 부설 한국어교육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학과 전공 동아리 체험을 진행했다. 참여 동아리는 물리치료학과에서 인기가 많은 해부학 동아리인 'FUNANATOMY', 스포츠 테이핑 동아리인 'STET', 필라테스와 보디빌딩 동아리 'BILATES'다. 이날 한국어교육센터 학생 30여 명은 두 시간 동안 물리치료 전공 동아리를 직접 찾아 VR 해부, 테이핑 , 필라테스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부학 동아리 FUNANATOMY는 VR장비를 활용해 가상현실 세계에서 직접 시신을 해부해 보는 교육장비로 실제 카데바를 통한 해부학 실습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문적인 해부학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교육장비다. VR장비를 착용한 후 근골격계와 신경계 그리고 심장과 폐의 구조를 장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각 장기의 움직임도 직접 보면서 이와 연관된 질환들을 연계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4차 산업시대의 인재육성에 적합한 최첨단 실습장비로 강동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이 장비를 3년 전부터 해부학 수업 및 동아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STET은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예방하고 재활을 목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통증제어 및 움직임 보상을 위해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테이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테크닉 습득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다. STET은 물리치료학과에서 가장 활동이 많은 동아리로 반기문 마라톤대회,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 충주테니스대회 등 체육행사의 의무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날 STET동아리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한국어교육센터 학생들에게 테이핑을 가르쳐 줬고, 유학생들은 테이핑을 직접 친구에게 붙이거나 본인이 체험을 하면서 테이핑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BILATES는 현재 사회적으로 인기가 높은 필라테스를 물리치료 분야에 접목해 재활 필라테스를 연구하는 동아리로 퍼스널 트레이닝 방법과 필라테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유네스코 교육 포럼 성공적 개최할 것”
    교육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유네스코 교육 포럼 성공적 개최할 것”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4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정승훈 도교육청 유네스코국제포럼담당 서기관, 나현주 도교육청 유네스코국제포럼담당 장학관 등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해 브리핑에 나섰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교육부, 도교육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21년 발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인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기반으로 미래 교육 정책, 연구, 현장 실천 동향 등을 논의하는 첫 국제포럼으로 마련됐다.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 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1천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2일 오후 5시50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열리는 경기교육 특별세션에서는 임 교육감이 '모두를 위한 교육 변혁, 경기미래교육'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경기탄소중립교육'에 대한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포럼 개최 이후 운영 결과를 상세하게 공유해 '교육의 미래'에 관한 국제교육의 의제 선도에도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을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하나는 경기교육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기교육이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아주대·예일대·토론토대 공동 연구팀, 이산화탄소 전환 효율 향상 新촉매 개발
    교육

    아주대·예일대·토론토대 공동 연구팀, 이산화탄소 전환 효율 향상 新촉매 개발

    아주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친환경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주대는 이준우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산성 환경에서 이산화탄소(CO2)의 전기화학적 환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CO2 전기환원에서의 높은 탄소 전환 효율과 산성 안정성을 지닌 구리 입자 전구체(Acid-Stable Cu Cluster Precatalysts Enable High Energy and Carbon Efficiency in CO2 Electroreduction)'라는 제목으로 화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 9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연구팀은 미국 예일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아주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구리 입자 전구체의 설계-합성 및 화학구조 분석을 수행했다. 예일대 연구팀은 X-ray를 통한 결정 구조 변화 분석을 했고 토론토대는 합성된 전구체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환원 실험과 결합 에너지 계산을 맡았다. 현재 이산화탄소(CO2)의 전기화학적 전환은 전극에 전류를 가해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주로 구리 기반의 촉매가 사용된다. 그러나 산성 환경에서 구리 촉매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장시간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또 저밀도의 이산화탄소 전환 활성 부위로 원하는 C2+ 물질의 선택성이 충분히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아주대를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산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촉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산성 조건에서 구리 이온

  • 수원시 학교복합화시설 '전원 계약직'… "시대 거꾸로"
    교육

    수원시 학교복합화시설 '전원 계약직'… "시대 거꾸로" 지면기사

    화성·시흥시 등 타지역은 정규직내년 3월 개관… "향후 전환 검토" 수원시가 내년 3월 개관을 앞둔 권선지구 학교복합화시설 관리 직원들을 모두 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해 논란(11월1일자 5면 보도=안전문제 책임은 누가… 수원 권선지구 학교복합화시설 '100% 계약직' 논란)인 가운데, 이미 경기도 내 다른 시·군에서 운영 중인 학교복합화시설의 경우 상당 부분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이와 대비되는 수원시의 전원 비정규직 채용을 두고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016년 국내 최초 학교복합화시설인 '동탄중앙이음터'를 개관한 화성시는 현재 총 7개 시설을 운영할 정도로 도내에서 가장 시설 운영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7개 시설 모두 화성시 출자 기관인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공공위탁을 받아 운영 중이며,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을 정규직으로 뽑아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화성시 관계자는 "도서관 대출 등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일부 직원들을 제외하고 시설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는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이라며 "공공위탁 기관이 바뀔 순 있겠지만, 정규직으로 채용한 이상 고용승계는 계속 보장된다"고 설명했다.시흥시의 첫 학교복합화시설 '배곶너나들이'는 지난 2019년 개관 당시 관리 직원들을 모두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 5년간 공공위탁 기관으로 지정된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 시설 직원들을 1년 계약직으로 최대 2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후 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운영 불안정 등의 문제가 잇따랐다. 이에 지난 2021년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직원들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정규직 고용으로 방식을 전환했다.이에 권선지구 시설 직원 역시 정규직으로 채용해 운영 초기부터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3년 위탁기간 중 1~2년 정도는 현재 결정대로 해보고, 이후에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내년 3월 개관 예정인 수원시 권선지구

  • 경기도·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내년 본예산 23조540억… 작년보다 9966억 증액 의회 제출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보다 9천966억원 증가한 23조54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도교육청은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교육 공적책임 확대, 안전한 학교 지원, 학교 중심 교육행정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에 2천722억원을, 기초지자체 재정 부담 경감과 안정적 급식 지원을 위한 학교급식경비에 8천30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누리과정 지원 예산 1조558억원과 늘봄학교 운영 예산 2천373억원, 도교육청이 공을 들이고 있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예산 63억원 등도 편성됐다. 반면, 학교 신설 예산은 9천945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대비 2천728억원 줄었고 공간 재구조화 사업비도 지난해보다 1천591억원 감소한 3천535억원으로 세워졌다.안준상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재정 여건을 반영한 건전재정 기조 확립과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사업 집중 투자, 교육 현장에 맞는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급식실의 미래 '조리 로봇'… 반가운 안전, 불안한 고용
    사회

    급식실의 미래 '조리 로봇'… 반가운 안전, 불안한 고용 지면기사

    인천 최초 도입 운영 시연회 인화여중서 치킨·볶음밥 만들어화상 위험·발암물질 노출 등 감소세팅·세척 추가업무 불편 우려도학교 급식 조리실무사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인천형 급식 조리로봇'이 인천에 도입됐다. 화상 등 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와 함께 노동 강도를 줄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지난 1일 오후 3시께 미추홀구 도화동 인화여자중학교에서 인천형 학교 급식 조리로봇 시연회가 열렸다. 조리로봇 2대가 시연회에서 치킨과 볶음밥을 만들었다. 조리실무사들은 화구 앞이 아닌 로봇 옆에 있는 시스템 제어판 앞에서 조리 과정을 관리했다. 조리실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봇 팔'이 솥 내부를 휘저었고, 어느덧 음식이 완성됐다.인화여중은 볶음 요리 전용 로봇과 튀김·국·찌개를 만드는 복합 기능의 로봇을 1대씩 도입했다. 조리로봇은 조리실무사를 대신해 여러 음식의 조리 과정을 수행한다. 화상 위험, 발암물질 노출 등을 줄일 것으로 인천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조리실무사들은 폐암 등 여러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고온다습한 급식실 환경과 기름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 흄(Fume)'이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시교육청은 2022~2023년 6명의 조리실무사가 폐암에 걸린 것으로 집계했다.(7월 10일자 8면 보도=급식실 조리로봇 도입 '기대 반, 우려 반')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조리실무사들의 안전은 좋은 급식을 만들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며 "이번 조리로봇 도입이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리로봇이 격무에 시달리는 조리실무사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화여중에서 4년째 조리실무사로 일하고 있는 유경숙(58)씨는 "조리로봇을 사용하면 뜨거운 솥에 가까이 붙어 조리할 필요가 없다. 화상 위험이 줄고 역한 냄새도 덜하다"면서도 "로봇 세팅이나 세척은 결국 조리사의 몫이기 때문에 추가 업무가 생기는

  • [에듀 경기] 위기 청소년 치유 지원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교육

    [에듀 경기] 위기 청소년 치유 지원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지면기사

    위태로운 '우리'의 상처를 가까이서 보듬다 센터 전문상담교사 관심학생 순회 찾아정서불안·학업중단·가족관계 개선 온힘병원 도움 필요시 심리치료비 지원까지현장 밀착 운영·지역 연계 체계적 노력안양과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는 안양·과천 지역의 학생 중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치유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 센터에서는 '2024년 찾아가는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 상담'을 진행했다. 학교 내 교직원 및 보호자의 관찰 및 개입 내용을 기초로 한 면담 평가 위주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 센터 전문상담순회교사가 학교로 방문해 상담한다.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이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고위기 학생들의 보호 및 위기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생상담안전망을 활성화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위기학생 심리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안양·과천 지역 관내 초·중·고교 재학생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열린 어머니학교'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 센터의 주요 사업이다.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어머니로서의 정체성 정립과 자녀와의 효과적인 소통법 습득을 위해 열리는 열린 어머니학교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다. 자녀교육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자녀를 이해하고 정서적 개입 방법 및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는 더욱 돈독해진다.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관내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소그룹 협의회도 운영하며 이들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각 학교에 설치된 Wee 클래스를 운영함에 있어 위기상담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상담교사와 상담사들은 서로의 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등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을 어떻게 진행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상담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 88년 전통 '농업 명문' 스마트팜·바이오시스템으로 글로벌 혁신
    교육

    88년 전통 '농업 명문' 스마트팜·바이오시스템으로 글로벌 혁신 지면기사

    [에듀 경기]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질 좋은 교육 3년 연속 서울대 진학 성과 생물자원과학과, 화훼 등 3가지 전공 구성반려동물과, 애견 미용·훈련 등 코스 가르쳐식품생명과학과, 제과제빵·조리 등 네 가지바이오시스템과는 팜모빌리티·팜테크 구성'분반 코스제도' 운영 밀도 높은 수업스스로 목적 세워 수행 '수농프로젝트''취업캠프' 관련분야 다양한 정보 제공1936년 6월 8일에 수원공립농업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교육 활동을 시작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역사를 가진 '명문' 농업계 고등학교다.수원농생명과학고는 본관, 제1·2 과학관, 기숙사, 농업기계실, 공작실, 학과별 각종 실습실, 체육관, 운동장, 스마트팜 온실까지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한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여전히 '농업'의 가치를 중시하는 수원농생명과학고는 미래 사회를 대비한 생명과학기술을 결합한 교육을 하며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수원농생명과학고는 '따뜻한 인간애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4개의 학과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생물자원과학과는 스마트팜, 스마트화훼, 조경 등 3가지 전공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과에서는 애견 미용, 애견훈련 등의 전공 코스를 가르치고 있다. 식품생명과학과에서는 식품가공, 음료·디저트가공, 제과제빵, 조리 등 4가지 전공을 운영 중이다. 바이오시스템과에서는 팜모빌리티, 팜테크 등 2가지 전공이 있다. 학생들은 이처럼 다양한 전공 중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수원농생명과학고는 '분반 코스제도' 운영을 통해 밀도 높은 수업을 진행 중이다. 22명 정원의 학생들을 11명의 학생으로 분반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렇게 되면 1명의 교사가 학생 개개인에 대한 개별지도를 하기 수월해진다.수원농생명과학고는 '수농프로젝트 발표대회'를 통해 스스로 목적을 세우고 수행하는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강화하고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학생 주도 및 학생 중

  •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 최종 보고회 및 시민설명회 개최
    교육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 최종 보고회 및 시민설명회 개최

    화성시가 지난 1일 봉담읍 소재 화성시민대학에서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 최종 보고회 및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와 화성시연구원, 과학고 추진에 관심있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화성시연구원이 진행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에 대한 최종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분석 결과, 과학고 운영방안,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공모 내용 등이 시민들과 공유됐다. 참석 주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과학고 설립이 화성시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박미란 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과학고 설립데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의 과학고 설립은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화성시는 교육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화성시는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과학고 유치를 추진중이다. 공모신청서 제출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화성시는 경기형 과학고의 설립 취지와 화성시만의 지역 특색을 담아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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