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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수협 선거사범 46명 입건 지면기사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선거 사범 중 20명은 수협 조합장 후보자이며 이들 가운데 9명은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다.범죄 유형으로는 금품향응 수수와 선거방법 위반이 각각 22명(47.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2명은 흑색선전으로 적발됐다.한 수협 조합장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통해 억대의 금품을 조합원들에게 나눠줬다가 해경에 붙잡혔다. 연임을 위해 출마한 또 다른 수협 조합장 후보자는 수협 예산으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줬다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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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농협의 선택은 이기택, 16대 조합장까지 '5선 달성'
'새로운 4년을 만들겠습니다.'이기택 오산농협협동조합 조합장이 지난 8일 실시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5선을 달성했다.이 조합장은 박원진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51%의 득표율을 올렸다.이 조합장은 이번 투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였다. 4년 전 선거에서는 7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 데 비해 신승한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역대 조합장 중 가장 오래 일하고 있다. 많은 조합원분들이 그간의 성과를 인정해 주었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다"며 "당선이 되기는 했지만 머리가 복잡하다. 전반적으로 운영에 대한 구상을 다시 해보려고 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 조합장은 치열했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직원들의 노력을 꼽았다. 그는 "오산농협이 처음으로 2022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직원들이 잘 해 준 덕분이다"라며 "직원들과 나를 조합원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박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한다. 그가 내놓은 좋은 공약은 앞으로 잘 검토해 농협 발전과 조합월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제부터는 두 갈래로 양분됐던 마음을 합해 따뜻한 동행을 시작해야 할 때다. 협동조합은 임직원과 조합원이 힘을 합쳐 똘똘 뭉쳤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선거기간 동안 보여주었던 일등 조합원의 현명한 시민의식과 주인정신을 앞으로도 우리 농협 발전을 위해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오산/김학석·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지난 3월 8일 치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이기택 현 오산농협 조합장이 16대 오산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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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경기지역 조합장, 30% 가까이 교체… 가평은 3곳 모두 새얼굴로 바뀌기도 지면기사
4년 간의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지역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 중 30% 가까이가 교체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기지역 조합장 당선자 180명 중 연임에 성공한 현직 조합장은 127명이다. 29%에 이르는 53곳에선 조합장이 바뀌었다. 당선자 180명 중 127명 연임 성공수원·성남·부천·안산·시흥 '수성'화성 팔탄농협, 용인 구성농협 등처럼 전직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조합도 있었고 안성 일죽농협처럼 전직 조합장이 탈환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시흥 등에선 현직 조합장이 모두 수성에 성공했다. 수원의 경우 관내에 수원농협, 수원축협, 수원지구원예농협 3개 조합이 있는데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과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회 선거에서 신승을 거뒀던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선 75.65%를 득표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했다.반면 가평은 관내에 있는 3개 조합의 조합장이 이번 선거로 모두 바뀌었다. 양평군 역시 9개 조합 중 6곳의 조합장이 바뀌었고, 고양시 역시 9개 조합 중 5곳이 변경되는 등 비교적 교체 비율이 높았다.단독 입후보로 투표 없이 일찌감치 당선자가 확정된 조합은 도내에 42곳이 있었지만, 반면 무려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조합장도 있다. 고양 송포농협 심은보 당선자다. 송포농협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도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조합이었는데, 심 당선자는 현직인 임용식 조합장을 뚫고 7대1의 경쟁에서 승리했다.한편 이번 선거로 정영세 부천지구축협 조합장은 7선 고지에 올랐다. 도내 조합장 중 최다선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선자는 91.4%를 얻은 용인 구성농협 홍종민 당선자,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자는 26.2%를 얻은 남양주 수동농협 어구용 당선자다. → 당선자앨범 7~9면, 관련기사 10면(신교하농협 '단 1표차'… 세종대왕·모현농협 '딱 2표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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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조합중 11곳 새 인물… 현직 프리미엄 줄어 지면기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인천지역 19개 조합 중 11개 조합에서 현직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당선됐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인천지역 투표율이 71.4%로 집계된 가운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4개 조합을 제외한 19개 조합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현역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한 조합은 8곳이며, 나머지 11개 조합은 새로운 인물들이 당선됐다. 현직 조합장이 선거에 나오지 않은 3개 조합을 빼면 8개 조합에서 도전자가 현직을 꺾는 이변이 나온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23개 조합 중 14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던 결과와는 대조적이다.중구와 옹진군은 이번 선거에서 이변이 벌어진 대표적인 지역이다. 3자 구도로 진행된 중구농협은 정선근(60) 전 중구농협 상무가 1천454표 중 620표를 득표해 432표를 받는 데 그친 유건호(65) 현 조합장을 꺾었다. 옹진부천산림조합에서도 옹진군 환경녹지과장을 지낸 이성림(62) 후보가 과반의 득표율을 올리며 김경선(70)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옹진군 백령농협은 최형묵(61) 전 백령농협 대청지점장이 김정석(67) 현 조합장을 85표 차로 앞지르며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개표 내내 승부가 치열했던 영흥수협은 임병묵(70) 후보가 백철희(66) 현 조합장을 33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이밖에 옹진수협 박철수(61) 연평건어물 대표, 강화남부농협 공중기(55) 전 감사, 서인천농협 박덕균(63) 전 감사, 부평농협 최영민(62) 전 감사 등도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 당선자앨범 7~9면, 관련기사 10면(신교하농협 '단 1표차'… 세종대왕·모현농협 '딱 2표차')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행궁동투표소 설치를 하고 있다. 2023.3.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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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하농협 '단 1표차'… 세종대왕·모현농협 '딱 2표차' 지면기사
단 1표차로 승패가 갈렸다.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 파주 신교하농협에선 황규영 당선자와 윤기덕 후보간 표차가 1표였다. 1천835명의 유권자 중 1천297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4표는 무효 처리됐다. 황 당선자는 647표, 윤 후보는 646표를 얻었다. 이에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마친 후 몇 차례 재검표를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결국 파주시선관위는 황 당선자의 승리를 확정했다. 그야말로 '초'접전 상황이었던 것이다. 황규영 647표·윤기덕 646표 희비이명호·이기열 각각 초접전 승리강화인삼농협 투표율 94.5% '치열' 여주 세종대왕농협 역시 2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이곳은 1천559명 중 1천254명이 참여했다. 이명호 후보가 586표를 득표했고 박종길 후보가 2표 적은 584표를 얻었다. 이곳 역시 단 2표 차이로 이명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용인 모현농협도 2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곳이다. 1천610명 중 1천344명이 참여했는데 이기열 후보가 440표, 최경춘 후보가 438표를 각각 얻었다. 당선의 기쁨은 이기열 후보가 누리게 됐다. 의왕농협도 당선자인 이응천 후보와 2위인 김호영 후보간 표차가 8표에 불과했다.인천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진 조합은 강화인삼농협이었다. 선거인 수가 255명으로 23개 조합 중 최소 규모지만, 241명이 투표에 참여해 가장 높은 투표율(94.5%)을 기록해 열기가 뜨거웠다.선거에 나선 후보도 5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았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는데, 결과 역시 박빙이었다. 강화인삼농협 감사를 지낸 한홍열 후보가 91표(득표율 38.1%)를 얻으며 당선됐다. 2위를 기록한 한태규(62) 전 강화남부농협 설립위원과의 격차는 28표 차로, 개표가 진행된 19개 조합 가운데 최소 표차를 기록했다.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자도 강화군에서 나왔다. 강화산림조합 권영태 현 조합장은 75.2%의 득표율(1천625표 중 1천219표 획득)을 올리며 당선됐다. 인천축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홍순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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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평택, 양주, 동두천, 안산 등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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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 하남, 파주, 여주, 이천, 용인, 안성, 김포, 광주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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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 포천, 연천, 양평, 가평, 인천 중구, 동구, 미출홀구, 연수구 등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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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농협 이명근 조합장 4선 "마지막이란 신념으로 기여"
"조합원의 선택에 감사드립니다."제16대 군포농업협동조합 조합장에 당선된 이명근(73) 조합장의 당선 소감이다.전국동시조합장 선거 60.75% 득표조합원 복지사업에 최선 다짐이 조합장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579표(60.75%)를 획득해 한정수(덕산건설(주) 대표·374표(39.24%) 전 이사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4선 도전에 성공했다.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한 번 더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원들의 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조합이 더 쇄신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넓은 마음으로 화합을 이끌겠다"며 "마지막이란 신념으로 조합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군포초, 성남중, 대동상고(현 대동세무고)를 졸업한 이 조합장은 1974년 군포농협에 입사한 후 지점장, 전무를 거쳐 지난 2010년 2월 제13대 조합장에 당선된 후 2015년과 2019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4~15대 조합장에 잇따라 당선됐다.군포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972년 6개 이동조합을 합병해 남면리 농업협동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1982년 5월 군포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조합원 수는 1천133명이며 본점을 포함해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상호금융대출금 9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왔다.이 조합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조합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조합원들께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제16대 군포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이명근 조합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축하를 받고 있다. /군포농협 제공제16대 군포농협 조합장 4선에 오른 이명근 조합장. /군포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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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단 1표 차 승부' 신교하농협, 황규영 647표로 당선
파주 신교하, 황규영-윤기덕 후보 단 1표차몇 차례 재검표 끝에 '황규영 후보'가 당선여주 세종대왕농협·용인 모현농협은 2표차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신교하농협에선 단 1표자로 승패가 갈렸다. 세종대왕농협에서도 불과 2표차로 당락이 나뉘었다.파주 신교하농협 황규영 후보와 윤기덕 후보는 불과 1표 차이로 운명이 엇갈렸다. 1천835명의 유권자 중 1천297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4표는 무효 처리됐다. 황규영 후보가 647표, 윤기덕 후보가 646표를 얻었다. 이에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마친 후 몇 차례 재검표를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결국 파주시선관위는 황 후보의 당선을 결정했다. 그야말로 '초'접전 상황이었던 것이다.여주 세종대왕농협 역시 2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이곳은 1천559명 중 1천254명이 참여했다. 이명호 후보가 586표를 득표했고 박종길 후보가 2표 적은 584표를 얻었다. 이곳 역시 단 2표 차이로 이명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용인 모현농협도 2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곳이다. 1천610명 중 1천344명이 참여했는데 이기열 후보가 440표, 최경춘 후보가 438표를 각각 얻었다. 당선의 기쁨은 이기열 후보가 누리게 됐다.의왕농협도 당선자인 이응천 후보와 2위인 김호영 후보간 표차가 8표에 불과했다.한편 가장 압도적으로 승리한 조합은 구성농협이다. 홍종민 후보가 91.36%를 득표해 여유있게 승리했다. 투표가 진행된 조합 중 9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홍 후보가 유일하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8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실에서 개표원들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3.3.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