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언론 영입인재 이훈기·노종면, 국회 입성… ‘방송3법 개정’ 한목소리

    민주당 언론 영입인재 이훈기·노종면, 국회 입성… ‘방송3법 개정’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언론계 영입인재 후보 2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방송3법 개정 처리'를 첫 과제로 언급하며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0일 실시된 제22회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 당선인이 생애 첫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들은 민주당에서 각각 13·14호 인재로 발탁돼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인천에서 '언론계 영입인재'가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고, 2명이 동시에 당선된 건 이례적이다. 두 당선인은 각각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장, YTN지부장을 지냈고, '정치·자본 권력'에 맞서 언론노동 운동을 이끈 '언론계 인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13호 인재 이훈기 당선인은 인천에 연고가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 OBS 인천총국장, iTV 기자, 인천일보 기자를 지냈다. 14호 인재 노종면 당선인은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고를 졸업했다. YTN 디지털센터장·기획조정실장·앵커, 국민TV방송제작국장, 뉴스타파 앵커 겸 피디, YTN 돌발영상 피디 등을 지냈다. 두 당선인은 '방송3법 개정'과 '언론개혁 10대 과제' 등을 입법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송3법'은 방송법과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일컫는다. 언론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이 추진하는 '방송3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내용이 뼈대다.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사장 선임 방식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최종 부결돼 폐기됐다. 두 당선인은 지난 선거운동 당시 양승동 전 KBS사장, 박성제 전 MBC사장 등 전·현직 언론인 119명으로부터 '언론개혁 10대 과제'를 제안받기도 했다. 언론개혁 10대 과제는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재정위기 극복 ▲언론의 독립성·자율성 보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 ▲언론피해 구제 ▲언론의

  • 5선 성공한 ‘선거의 신’ 윤상현 … “수도권 외연 확장 나설 것”

    5선 성공한 ‘선거의 신’ 윤상현 … “수도권 외연 확장 나설 것”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171표' 차로 당선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4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다시 근소한 표 차이로 이겼다. 윤상현 당선인이 지난해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5선 달성을 계기로 당내에서 중요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제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서 50.44%(5만8천730표)를 얻었다. 윤 당선인과 경쟁한 남 후보는 득표율 49.55%(5만7천705표)를 기록해 0.89%p 차이로 패했다. 두 후보 득표 차이는 1천25표다. 윤 당선인은 4년 전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남 후보와 맞붙어 171표 차로 승리했다. 당시 윤 당선인 득표율은 40.59%로, 남 후보(40.44%)와 격차는 0.15%p에 불과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도 윤 당선인이 남 후보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하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직전 총선과 달리 두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두 후보 외에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보수 진영 표가 분산됐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지난 4년간 남 후보가 지역구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것에 더해 지역 내 새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민주당 지지율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구 내에 1만 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다음 총선에서는 윤 당선인의 텃밭이 더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리 5선에 성공한 윤 당선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인천 14개 의석 중 국민의힘 현역 의원인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당선인과 윤 당선인 2명만 자리를 지킨 가운데, 당내 중진으로서 윤 당선인의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그간 인천에서 5선 이상을 지낸 국회의원은 김은하(6선), 곽상훈(5선), 황우여(5선), 송영길(5선) 등 4명뿐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부평구을에 출마한 홍

  • 인천 미추홀구 개표 뒤늦게 마무리…남영희 후보 측 재검표 요구했다가 승복

    인천 미추홀구 개표 뒤늦게 마무리…남영희 후보 측 재검표 요구했다가 승복

    4·10 총선이 끝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 개표가 뒤늦게 마무리됐다. 11일 오전 8시 10분께 이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돼 국민의 힘 윤상현 후보(득표율 50.44%)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득표율 49.55%)를 꺾고 당선됐다. 이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측 등이 일부 투표함의 재확인을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됐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개표 참관인들이 사전 관외 투표함 7개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해 다시 한번 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른 아침까지 수검표를 다시 진행했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도 남 후보와 맞붙어 전국 최소 득표 차인 171표로 이겼다. 인천 14개 선거구는 이런 재확인 절차 진행에 따라 지연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를 마지막으로 모두 개표가 완료됐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 인천도 이변 없는 ‘민주당 압승’… 22대 총선, 21대와 닮은꼴

    인천도 이변 없는 ‘민주당 압승’… 22대 총선, 21대와 닮은꼴

    22대 국회에서 배지를 달게 된 14명의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이 11일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12석·국민의힘 2석으로 투표율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인천의 유권자들은 '정권심판론'을 강조한 민주당에게 '압승'을 쥐어주며 힘을 실었다. 총 13석 중 민주당 11석·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2석을 얻었던 21대 총선 결과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 22대 역시 민주당 주도의 정책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표심을 잡기 위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중구강화옹진 배준영·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당선인만 각각 재선과 5선에 오르며 국민의힘 깃발을 겨우 세웠다. '명룡대전'으로 가장 주목 받는 선거구가 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넉넉히 제압하고 승리했다. 이 대표는 “계양을 유권자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자 민주당과 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계양갑 민주당 유동수 당선인은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를 무난히 누르고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계양갑은 2000년 이후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계 후보들만 당선이 됐던 오랜 '민주당의 텃밭'이다.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난 서구에서도 민주당이 모두 승기를 잡았다. 서구갑 김교흥 당선인이 3선에 올랐고, 서구을 이용우·서구병 모경종 당선인도 여의도 입성 채비에 나선다. 모경종 당선인은 1989년생으로 인천 유일의 30대 청년 의원이자 인천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다. '돈 봉투' 사건으로 탈당 후 불출마한 이성만 현역 의원의 지역구인 부평갑에서는 해직기자 출신의 노종면 당선인이,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4선을 지내다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홍영표 후보의 지역구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영입인재 4호 박선원 당선인이 각각 승기를 잡았다. 남동갑에는 현역 맹성규, 남동을에는 영입인재 13호 이훈기 당선인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이 3선을 이뤘고, 연수을에는 정일영 후

  • [영상+] 이재명 계양을 당선인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 나오도록 하겠다”

    [영상+] 이재명 계양을 당선인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 나오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구을 후보는 4·10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명룡대전'으로 결전을 벌였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꺾으면서 정치적 입지를 한층 공고히 다졌다. 이재명 후보는 11일 오전 1시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정당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으로 “계양구을 유권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함께 민주당과 저에게 민생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총선 결과를 보다가 밤늦게 지역구 정당사무소를 찾았다. 이재명 후보는 집권 여당보다 약 2배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 운영에서도 큰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주민에게는 주요 공약을 이행해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유권자 여러분들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정의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가 발전해 누구나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계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개표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약 200석 가까이를 확보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를 포함해 약 100여석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 압승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14분 개표율 88.53% 기준 득표율 53.36%(4만2천239표)로 원희룡 후보(46.21%·3만6천582표)를 7.15%p 앞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계양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총선 슬로건으로 내걸고 계양에서 승리해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유권자 지지를 당부했다. 당 대표로 전국 격전지, 약세 지역에 선거유세를 지원하면서 지역구인 계양구을을 찾아 주민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주요 공약으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장홍대선 연장,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등을 약속

  • [영상+] 인천 계양구갑 유동수 당선 확실… ‘3선 중진’ 반열에 올라

    [영상+] 인천 계양구갑 유동수 당선 확실… ‘3선 중진’ 반열에 올라

    인천 계양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유 후보는 11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3만9천331표(57.33%)를 얻어 2만9천269표(42.66%)를 얻은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를 1만62표 차로 앞섰다. 유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40분께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 등을 받았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출구조사에서 '경합' 결과가 나와 식은땀이 났다"며 “구민들의 선택 덕분에 계양구에서 3번이나 일하게 됐지만 항상 이번 선거를 통해 겸손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계양구는 민주당의 성지인 곳"이라며 “항상 겸손함을 마음속에 새기고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앞서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에서 53.7%를 득표해 46.3%를 얻은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보다 7.4%p 앞섰지만 당선 유력이 아닌 경합으로 분류됐다. 출구조사 결과 이후 유 후보는 선거사무실이 아닌 지역사무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밤 12시가 다 돼서야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번 당선으로 유 후보는 계양구갑에서만 3선을 한 중진 의원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 [4·10 총선] 민주당 '파란' vs 국민의힘 '파국'

    [4·10 총선] 민주당 '파란' vs 국민의힘 '파국' 지면기사

    민주 '정권심판론' 인천 표심 반영2016년 20대 이후 3차례 승리 유력국힘 '거대야권 심판' 논리 안 먹혀유정복계 낙선땐 입지 축소 불가피'정치적 지분' 정의당 몰락도 주목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제기한 '정권 심판론'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거대 야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논리는 표심에 반영되지 않았다. 인천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거세게 일었다. 민주당은 제20대와 제21대 총선에서 연이어 인천지역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을 보면 10일 오후 11시 현재 민주당은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중 12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1곳에서 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나머지 1곳은 민주당·국민의힘 후보가 경합 중이다. 이 추세대로 개표가 마감되면 민주당은 제20~22대 인천지역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인천 13개 의석 중 민주당은 7석, 새누리당은 4석을 얻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인천 13개 의석)에서도 민주당은 11석을 얻었지만 미래통합당은 2석(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한 윤상현 포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천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한 이가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인천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불투명했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수수 의혹'에 연루된 인천 국회의원 3명 중 1명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돈 봉투 의혹 사건을 '활용'하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천 여론은 국민의힘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이 같은 민심을 드러낸 선거구는 동구미추홀구갑이다.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출마했고, 검사 출신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가 이를 집요하게 공격했지만 개표가 7

  • [4·10 총선] 인천 남동나 보선, 서점원·문종관 경합 지면기사

    제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인천 남동구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점원(62) 후보가 10일 오후 11시 기준(개표율 5.26%) 49.38%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4.05%p 뒤진 국민의힘 문종관 후보(48)가 45.33%를 기록했다.남동구 나선거구는 구월3동, 간석1·4동 지역이다. 국민의힘 정승환 구의원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점원, 국민의힘 문종관, 새로운미래 조영규(63), 개혁신당 박소원(45) 후보가 경쟁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4·10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야권의 압승… 인천, 민주 10곳 우세·4곳 경합

    [4·10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야권의 압승… 인천, 민주 10곳 우세·4곳 경합 지면기사

    경기도, 민주 47곳·국힘 1곳 '리드'야권 200석·여권 100석 안팎 전망조국혁신당 12~14·개혁신당 1~4석 14석의 인천과 60석의 경기도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야권의 압승이 확실시됐다. 인천은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우세, 4곳이 경합이고, 경기도는 민주당이 47곳에서 우세,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 12곳에서 경합으로 조사됐다.특히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석권했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광재 52.8%, 안철수 47.2%), 남양주시갑(최민희 53.6%, 유낙준 33.3%), 이천시(엄태준 50.4%, 송석준 49.6%), 안성시(윤종군 53.3%, 김학용 44.4%),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정성호 62.1%, 안기영 37.9%) 등 상당수 지역구가 민주당 우세 또는 경합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정치 지형은 야권으로 더욱 기울어지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마포구갑·을, 영등포구갑, 중구·성동구갑, 광진구갑, 강동구갑 등 '한강 벨트' 또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결국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된 것이다. 또다른 승부처인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에서도 부산 북구갑, 경남 김해시갑·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스윙 보터' 충청권은 총 28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절반 이상인 17곳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의힘이 6석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 8개 선거구 가운데 4곳에서 '경합'이 예상됐다.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지역구·비례대표 통틀어 야권은 200석 안팎, 여권은 100석 안팎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방송사별 구체적 판세는 KBS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8~196석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05석, MBC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SBS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이다.야권 군소정당은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

  • [속보] 이재명, 원희룡 누르고 인천 계양을 당선 확실

    [속보] 이재명, 원희룡 누르고 인천 계양을 당선 확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이 확실시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1분 기준 이재명 후보는 3만 9천490표를 얻어 53.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3만3천557표로 득표율 45.74%를 보였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속보] 인천 연수을 민주당 정일영 당선 확정

    [속보] 인천 연수을 민주당 정일영 당선 확정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당선 확정됐다. 11일 오전 0시 11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인천 연수을은 99.98% 개표가 완료됐다. 민주당 정일영 후보는 51.50%의 득표율(5만6천666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2위의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는 득표율 48.49%(5만3천354표)를 얻었고, 두 후보간 표차는 3천312표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영상+] ‘수성’ 성공한 인천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55.8% 득표

    [영상+] ‘수성’ 성공한 인천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55.8% 득표

    “약속을 지키는 책임있는 정치인 배준영이 되겠습니다. " 인천 중구강화옹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배 후보는 11일 0시 현재(개표율 93.9%) 55.81%의 득표율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43.24%)에 12%p가량 앞섰다. 배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진 오후 11시께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 소감을 말하던 도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배 후보는 “늦은 시간까지 선거사무실을 밝혀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걱정했던 출구조사와 달리 큰 격차로 이긴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종을 포함한 중구·강화·옹진에서 비교적 고른 득표를 한 게 21대 총선과 다른 점"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의 과반 의석 획득 실패로 패배가 확실시된 점에 대해 무거운 심정도 드러냈다. 배 후보는 “집권여당이 (오늘 총선 결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재선 의원이 되면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배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긴 선거기간 물불 안 가리고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나라를 바로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 북부권 벨트 '계양을' 상륙 실패… 국힘, 또 고개 숙였다

    북부권 벨트 '계양을' 상륙 실패… 국힘, 또 고개 숙였다 지면기사

    [4·10 총선] 인천 판세 분석… 민주, 23시 기준 14곳 중 12곳 앞서 국힘, 북부권 벨트 중심 공략 나서이재명 vs 원희룡 상징적 의미 다퉈동구미추홀을 남 vs 윤 힘겨루기중구강화옹진군, 지역별로 갈려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오후 11시 기준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12곳에서 앞섰다. → 그래프 참조국민의힘 우세지역은 1곳으로 나타났다.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돼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북부권 벨트' 공략에 나섰고, 북부권 벨트의 핵심으로 계양구을에 집중했다. 계양구을은 민주당 출신 송영길 전 인천시장(현 소나무당 대표)의 정치 기반으로 송 전 시장은 이곳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이재명 대표의 맞수로 내세운 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16일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고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힌 다음 원희룡 전 장관을 단상 위로 올렸다. 원 전 장관이 '인천 출마'를 공식화한 순간이다. 하지만 계양구을 선거구를 북부권 벨트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계양구을뿐만 아니라 계양구갑, 서구갑·을·병, 부평구갑·을 등 북부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밀려 고전했다.남부권역에서는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양당 모두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 우세'를 점쳤는데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는 "정권 교체를 해주신 시민의 간절함에 우리가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며 "다시 저를 선택해주면 여당과 국회를 바꾸겠다"고 읍소 전략으로 대응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는 남영희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왔다.인천 중

  • [4·10 총선] 한강·낙동강 벨트 '범야권 돌풍'

    [4·10 총선] 한강·낙동강 벨트 '범야권 돌풍' 지면기사

    주요 승부처 민주 압승 결과해석국힘·위성정당 100석 안팎 전망군소 개혁신당·새로운미래 입성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 그래픽 참조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거론된 서울 '한강벨트'와 부산·경남 '낙동강벨트'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한강벨트에선 마포갑(이지은 52.9%, 조정훈 43.5%), 마포을(정청래 50.6%, 함운경 41.6%), 영등포갑(채현일 57.6%, 김영주 39.7%), 중·성동갑(전현희 55.6%, 윤희숙 44.5%), 광진갑(이정헌 54.1%, 김병민 45.9%), 강동갑(진선미 53.0%, 전주혜 45.6%), 강동을(이해식 56.6%, 이재영 42.3%) 등에서 민주당 후보 우세로 조사됐다.낙동강벨트도 부산 북갑(전재수 54.2%, 서병수 44.7%)과 경남 김해갑(민홍철 54.5%, 박성호 45.5%)·을(김정호 57.8%, 조해진 42.2%)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은 부산 사하을(이재성 41.0%, 조경태 56.5%)과 경남 양산갑(이재영 43.7%, 윤영석 55.1%)에서만 우세로 나타났다.야권 군소정당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4·10 총선] 32년만에 최고 투표율 '명룡대전' 높은 관심… 인천 최고치 옹진 72.2% 최하위 평택 59.9%

    [4·10 총선] 32년만에 최고 투표율 '명룡대전' 높은 관심… 인천 최고치 옹진 72.2% 최하위 평택 59.9% 지면기사

    경기 66.7·인천 65.3%… 전국 67.0%계양 격돌 이슈 등 관심 반영 분석제22대 총선에서 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각각 66.7%, 65.3%로 잠정집계돼 전국 투표율인 67.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투표율은 67.0%로 잠정집계돼 지난 총선보다 0.8%p 높아졌으며,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그래프 참조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했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로 잠정집계돼 최종 투표율도 역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1992년) 71.9%, 15대(1996년) 63.9%,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 20대(2016년) 58.0%, 21대(2020년) 66.2% 등이다.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인 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 투표율인 50.9%보다는 높다.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각각 지난 총선에 비해 1.7%p, 2.1%p 올랐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와 12위다.경기도 내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78.1%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성남시 분당구(76.2%), 용인시 수지구(74.3%)다. 해당 지역구는 지난 총선에서도 도내 투표율 1·2·3위를 기록한 바 있다.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로 59.9%에 머물렀다. 이어 오산시(60.2%), 안산시 단원구(61.0%) 순이다.인천의 경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일명 '명룡대전' 등으로 인천 지역 전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투표율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

  • 한동훈 사퇴 불가피… '식물 정부' 정국 격랑

    한동훈 사퇴 불가피… '식물 정부' 정국 격랑 지면기사

    [4·10 총선] '총선 참패' 충격 휩싸인 여권 尹대통령 불통에 '이조심판' 안먹혀의대생 증원·대파 논란 국민 자극수사개입·김건희, 특검·국조 가능성책임 공방·당-대통령실 대립 우려 86세대 운동권 심판론을 제기하며 정치권에 들어온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총선은 참패로 끝났다. 총선이 시작되면서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범죄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반전을 시도했으나 범야권에 큰 차이로 뒤지는 패배를 당하면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는데 실패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0일 오후 6시10분께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곧바로 입장을 밝히고 자리를 떴다. 한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퇴장했다.한 위원장은 개표결과, 참패를 면치 못해 비대위원장직 사퇴가 불가피해졌다.뿐만 아니라 당 전체적으로도 개헌 저지선(출구조사 100석) 안팎의 결과가 나오면서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2대 국회 역시 거대 야당의 힘의 논리에 밀려 21대 국회보다 더 큰 혼란과 혼돈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있지만, 범야권이 180석 이상 확보할 경우 채모 상병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직권남용 등 국정농단을 이유로 특검과 국정조사로 이어질 공산이 커진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명품백 사건을 재소환할 수 있고, 야권이 정국을 흔들 경우 정국 혼돈을 넘어 식물정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물가 경제 실정,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로 '이조 심판' 안먹혀… 여권 지도부 당분간 '멘붕'국민의힘은 총선이 본격화되면서 야당발 성비하 발언과 막말이 이어지고, 부정대출, 수사 검사 출신의

  • 이재명 당내 입지 '굳건'… 차기 대선 유리한 고지 차지

    이재명 당내 입지 '굳건'… 차기 대선 유리한 고지 차지 지면기사

    [4·10 총선] '초거대 야당' 힘실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10 총선 투표 종료 직후인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해 넉넉한 과반 의석 확보가 예측되자 일제히 환호했다.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를 기다리던 참석자들은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합계 의석이 적게는 178석에서 많게는 197석으로 예상한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이재명 대표는 오후 6시 30분께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가 자리를 떴다. 그는 상황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짧게 말한 뒤 퇴장했다.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압승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승리를 이끈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명횡사'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기에, 차기 대선 등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선거운동기간 재판 출석 등 사법리스크가 이어졌고 이 때문에 여권에 공격의 빌미를 줬지만, 이마저도 정면으로 돌파해 냈다는 평가다.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입지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이를 토대로 정권에 대한 더욱 강한 견제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미소를 지으며 떠나고 있다.2024.4.10 /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정치변화 시작"… 군소정당·제3지대 '침통'

    조국혁신당 "정치변화 시작"… 군소정당·제3지대 '침통' 지면기사

    [4·10 총선] 희비 엇갈린 출구조사 결과 군소정당 및 제3지대 신당들의 22대 총선 희비도 엇갈렸다.조국혁신당은 기대 이상의 득표가 예상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현재 국회 6석을 보유하고 있는 녹색정의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으며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 됐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또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녹색정의당은 간판인 심상정 후보(고양갑)마저 낙선이 예상되자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녹색정의당은 현재 21대 국회에서 6석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를 지킨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이밖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도 목표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얻어, 이번 총선에서의 도전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후보들이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4.4.10 /연합뉴스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0 /연합뉴스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박원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2024.4.10 /연합뉴스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과 양향자 원내대표 등이 10일 국회

  • [4·10 총선] 경기·인천 투표소 이모저모 지면기사

    ■ 투표사무원 연락두절에 대체 투입○…수원에선 투표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이른 시각부터 소동 빚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투표소로 출근했어야 할 2명의 투표사무원이 오전 7시 가까운 시각까지 나타나지 않고 연락마저 두절. 이들은 각각 수원교육지원청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천한 한 고등학교 교사와 GH 직원이었는데 이미 투표 진행이 한창인 오전 9시에 이르러서야 연락이 닿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해당 행정복지센터 직원 대체 투입. /수원■ "내 이름에 누가 서명" 경찰 신고○…고양시에서는 지정된 투표소를 혼동해 동명이인의 다른 유권자의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하는 해프닝.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중학교엔 2개의 투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었는데 이중 A 투표소로 갔어야 할 한 유권자가 B 투표소로 잘못 들어가 투표. 하필 해당 투표소에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유권자의 투표가 예정돼 있어 해당 선거인명부에 서명하고 투표. B 투표소를 찾은 해당 유권자는 자신의 선거인명부에 이미 서명이 돼 있는 걸 확인한 뒤 누군가 자신의 신분을 도용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 /고양■ 투표소 물난리… 자리 옮겨 재개○…4·10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부천시 제7투표소가 마련된 까치울초등학교 1층 교실 싱크대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투표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 부천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까치울초등학교 1층 제7투표소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교실 싱크대에서 배관이 터진 것을 확인한 뒤 밸브를 잠그고 물품을 옮기는 등 조치. 이후 시는 선관위와 협의를 통해 학부모실 옆 복도 로비로 기표소를 옮겨 투표를 재개. 선관위 관계자는 "수도관이 노후화해 물이 샌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투표 진행이 한때 중단됐지만, 곧바로 조치를 마쳐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언. /부천■ 기표지 촬영 SNS 올려 '고발'○…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해 사회

  • [영상+]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허종식 후보 캠프 환호 분위기

    [영상+]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허종식 후보 캠프 환호 분위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후보 캠프에서 환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10일 오후 11시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실에서 허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은 허 후보에게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건넸다. 오후 11시 20분 기준 동구미추홀구갑 개표율은 82.27%으로, 허 후보는 득표율 52.99%를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허 후보는 “지난 10달 동안 검찰에 시달렸다"며 “그 와중에 제 처가 하늘나라로 갔고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었는데 꿋꿋이 견디고 버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도심인 동구와 미추홀구를 신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