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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8월 첫 ‘30만TEU’ 돌파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8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30만 1천1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항의 역대 8월 물동량이 30만TEU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물동량은 14만5천392TEU, 수입 물동량은 15만2천679TEU로 지난해보다 8.2%, 4.5%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2천942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물동량은 지난 7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7월 초부터 해상운송운임이 내렸고 중고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인천항의 중고자동차 수출은 4만993대로 이 가운데 3만3천972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되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과의 교역이 확대된 것도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 수출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9만9천553TEU로 1년 전보다 20.6%(1만6천985TEU) 늘었다. 중국에서 인천으로 들어온 컨테이너 물동량도 같은 기간 9.9%(7천479TEU) 증가한 8만3천235TEU로 집계됐다. 수출 품목 가운데 기계류와 플라스틱 제품이, 수입 품목에서는 섬유류와 비철금속류의 물량이 각각 증가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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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강한소상공인' 지원 사업… 인천 '전동집' '랑이네 세상' 선정 지면기사
파이널피칭대회 거쳐 최종 낙점최대 4천만원 사업화 자금 추가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인천지역 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인천 소재 '전동집'과 '랑이네 세상' 2개 팀이 강한소상공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생활문화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 스타트업과의 융합을 통해 독특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중기부는 지난 4월 유망 소상공인 후보 기업 530개팀을 선발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20개팀이 선정됐다. 이후 1차 오디션을 거쳐 인천 7개팀(전국 210개팀)이 선발돼 최대 6천만원의 사업 고도화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이 가운데 전동집과 랑이네 세상은 지난 10~13일 열린 '강한소상공인 파이널피칭대회' 경쟁을 뚫고 성장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연수구에 위치한 전동집은 전통 한식인 육원전을 대량 생산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올려 백년가게로 지정되기도 했다. 강화군 소재 랑이네 세상은 매일 오전 도정한 '교동섬쌀'을 판매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팀은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 소상공인 혁신형 정책자금,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및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투자 등 최대 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기회도 제공된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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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앞세운 인천 수출 '유럽권도 접수' 지면기사
지난달 EU 5억7천만弗 97.7%↑의약품 약진 동구권 161.2% 증가셀트리온, 헝가리 거점 직판나서美·中 쏠렸던 구조에 '지각변동' 미국과 중화권에 쏠려 있던 인천지역 수출 구조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연합(EU)으로의 의약품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다변화하고 있다.인천본부세관이 최근 발표한 '2024년 8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올 8월 인천의 EU 수출액은 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억8천600만 달러)과 비교해 97.7% 증가한 수치다. 과거 소비에트연방(소련)에 속했던 동유럽 국가들을 포함하는 동구권 수출액도 같은 기간 8천800만 달러에서 2억3천만 달러로 161.2% 늘었다.유럽지역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품목은 의약품이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1~7월 인천지역 의약품 수출액은 4억4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7천500만 달러) 대비 6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헝가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7월 1천300만 달러에 머물렀던 헝가리 의약품 수출액은 올해 같은 기간 1억9천700만 달러로 유럽지역 국가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헝가리 수출이 늘어난 것은 인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이 올해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헝가리를 유럽지역 의약품 공급 거점으로 삼고 법인을 세워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약업체들은 통상 현지 바이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간접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데,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직접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프랑스 공립병원연합에 항암제를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고, 이탈리아·벨기에·네덜란드에도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는 등 수출량이 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럽시장 규모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유럽시장 매출액은 1조3천억원으로, 전체 매출(2조1천38억원)의 61.8%에 달한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관련 바이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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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만1076가구' 계양TV 28개단지 주택공급 '시동' 지면기사
LH, 30일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내달 15일 공공분양 747가구 청약55㎡ 3억9900만원 3.3㎡당 1671만원… 입주시기 2026년 12월 최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1천106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LH는 오는 30일부터 A3블록(신혼희망타운 359가구)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15일부터는 A2블록(공공분양 747가구) 청약을 실시한다.지난 20일 찾은 인천 서구 청라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시관' 현장. A3블록의 전용면적 55㎡ 견본주택을 들어가 보니 중소형 주택임에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요소들이 곳곳에 보였다. 현관을 지나자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84㎡ 이상 주택에서나 볼 법한 대형 팬트리(창고)가 자리하고 있었다. 주요 입주자인 신혼부부들을 위해 유모차를 비롯한 아동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안방 역시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침대와 유아용 침대를 같이 둘 수 있도록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고, 아직 걷지 못하는 영유아의 행동을 고려해 바닥 재질도 푹신한 자재로 마감했다.55㎡ 단일 평형인 A3블록의 분양가는 3억9천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3억3천900만원)보다 17% 올랐는데, 건설자재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LH 인천본부의 설명이다.LH 인천본부 관계자는 "공사비용뿐 아니라 안전관리비 등 시공 과정에서 의무 투입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었다"며 "3.3㎡당 분양가(1천671만원) 기준으로 보면 1천700만원이 넘는 인천 주택 평균 분양가보다 낮다"고 했다.총 1만1천76가구가 공급되는 계양테크노밸리 내 28개 단지(공공 14개·민간 14개) 가운데 A2·A3의 입주시기는 오는 2026년 12월로 가장 빠르다. 내년에는 2개 블록 1천264가구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데, 내후년에 공사 계획이 잡힌 일부 단지의 착공을 내년으로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유원도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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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 무역사절단 570만달러 상담계약 지면기사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 중소기업의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570만달러의 상담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인천상의는 최근 인천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인천 K-소비재 유통망 입점 B2B 무역사절단'을 중국 저장성에 파견했다. 저장성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를 비롯해 24만개의 전자상거래 기업이 있다. 또 중국 최대 소비도시인 상하이의 제품 공급기지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식품, 생활소비재, 뷰티 및 미용용품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인천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저장성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자사의 견본 제품을 소개하고 테스트를 시연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총 570만달러의 상담 계약을 이끌어냈다.무역사절단은 또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중국 내 글로벌 유통망 현장을 견학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인천상의 국제통상실 함지현 차장은 "인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며 "기업들이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기업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0~13일 지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중국 저장성에 파견해 570만달러의 수출 상담계약 성과를 올렸다. 사진 인천 중소기업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4.09.22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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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첫 본청약’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분양가 3억9천90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조성 중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난 20일 찾은 인천 서구 청라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시관' 현장. 이곳에는 오는 30일부터 청약을 진행하는 A3블록(신혼희망타운 359가구)과 내달 15일 청약을 앞둔 A2블록(공공분양 747가구)의 견본주택 전시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을 앞두고 A3블록의 전용면적 55㎡ 견본주택을 들어가 보니 중소형 주택임에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요소들이 곳곳에 보였다. 현관을 지나자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84㎡ 이상 주택에서나 볼 법한 대형 팬트리(창고)가 자리하고 있었다. 주요 입주자인 신혼부부들을 위해 유모차를 비롯한 아동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안방 역시 부부가 쓰는 침대와 유아용 침대를 같이 둘 수 있도록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고, 아직 걷지 못하는 영유아의 행동을 고려해 바닥 재질도 푹신한 자재로 마감했다. 55㎡ 단일 평형인 A3블록의 분양가는 3억9천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3억3천900만원)보다 17% 올랐는데, 건설자재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LH 인천본부의 설명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공사비용뿐 아니라 안전관리비 등 시공 과정에서 의무 투입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었다"며 “3.3㎡당 분양가(1천671만원) 기준으로 보면 1천700만원이 넘는 인천 주택 평균 분양가보다 낮다"고 했다. 총 1만1천76가구가 공급되는 계양테크노밸리 내 28개 단지(공공 14개·민간 14개) 가운데 A2·A3의 입주시기는 오는 2026년 12월로 가장 빠르다. 내년에는 2개 블록 1천264가구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데, 내후년에 공사 계획이 잡힌 일부 단지의 착공을 내년으로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유원도 LH 인천본부 경영지원팀장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게 목표"라며 “착공까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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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미국 연방준비제도 '빅컷' 단행… 기준금리 0.5%p 인하 지면기사
4년6개월만… 경기침체 선제대응한은 '10월 인하' 가능성에 관심사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한국은행이 이에 발맞춰 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가계부채 증가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연준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연준이 빅컷을 택한 것은 경기침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준은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실업률 전망치를 4.0%에서 4.4%로 상향하고, 연말 개인지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8%에서 2.6%로 내렸다. 고용이 줄고 물가 상승세도 둔화하면서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7월과 8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지표가 인위적으로 높게 나타나 앞으로 하향 조정될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한국은행 역시 내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연준의 우려대로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 경우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주요 산업이 수출 시장에서 타격을 입을 여지가 있고, 이달 들어 부동산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여 섣불리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요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조3천억원으로 전 주(9천억원) 대비 40% 넘게 늘었는데,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가계부채 증가 여부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10월 금리 인하 명분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 달렸다"며 "금통위까지 남은 3주 동안 주담대 취급액이 1조원 아래로 줄어들 경우 기준금리 0.25%p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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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인지역 법인 파산 '10년 사이 최다' 지면기사
1~7월 287곳·작년보다 21.6% 늘어대부분 내수 침체·금리 부담 中企반도체를 뺀 제조업 부진 두드러져인천·경기 지역 법인 파산 건수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서구의 한 목재 건축자재 가공 업체는 올해 3월 폐업신고를 했다. 파산 신청 이후 목재 가공에 쓰이는 각종 설비도 매각하고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제때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목 가격이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비싸졌는데, 국내 건설 경기까지 좋지 않아 가공 목재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다"고 했다.19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인천·경기지역의 올해 1~7월 법인 파산 건수는 28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파산 건수(236건)보다 21.6% 늘었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다. 파산 신청을 한 법인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는데, 내수침체로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은 영세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8월 중소기업동향' 보고서를 보면, 국내 중소제조업의 생산지수는 지난 4월 기준 10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지만, 이후 3개월 동안 마이너스(-)가 이어지며 7월에는 9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생산지수가 6% 안팎의 증가율을 유지하며 113.7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재고 역시 중소 제조업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재고지수는 7월 기준 98.3을 기록해 1년 전보다 6.2%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의 재고지수는 1년 새 7.0% 감소하는 등 재고 적체에서 벗어나고 있다.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은 수출 실적이 늘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타 기계용 장비와 1차 금속 등 전통 제조업이 침체를 피하지 못한 결과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진철 책임연구원은 "중소제조업 생산은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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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민 35만명 금융 고민을 도운 '잇다' 지면기사
출시 두달만에 접속 107만여명금융위, 연계상품 100개 이상으로서민금융 상품·서비스 안내 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가 출시 두 달 만에 접속자 100만명을 넘었다.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 운영 2개월(6월30일~8월31일) 동안 총 107만9천159명이 접속했다고 18일 밝혔다.서민금융 잇다는 서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민간·정책 금융 상품을 안내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상품에 대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다.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시중은행의 서민금융상품 등 총 80개다.접속자 가운데 상품 알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은 이용자는 35만8천868명(전체 접속자의 33.3%)으로 집계됐다. 세부 이용 내역을 보면 상품 알선(33만2천72건)이 가장 많았다. 또 대출 외에 취업·복지지원, 채무조정 등 다양한 서민지원 제도를 연계해 안내하는 복합 상담 서비스 휴면예금 지급 건수는 각각 9천940건과 1만6천856건으로 집계됐다.서민금융 잇다를 이용한 주 연령층은 20~30대가 61.5%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 구간별로는 연 소득 2천만~3천만원인 사람이 39.9%, 3천만~4천만원인 사람이 33.9%로 나타났다. 또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의 비율이 전체 이용자 가운데 47.2%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는 현재 80개인 연계 상품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과 마음투자지원사업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일시적 금융 애로를 겪는 서민층에 정책서민금융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방안과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민금융 잇다가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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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과잉 공급… 침체 늪 빠진 인천·경기 지식산업센터 지면기사
업종 확대했지만 거래량 되레 감소거래액 상반기 전년동기比 15% ↓"가격 더 내려가야 수요 늘어날듯" 정부가 공실이 증가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입주 업종을 확대했지만 인천·경기지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경기지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801건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침체기로 접어들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989건)보다 19% 줄면서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 금액 역시 올 상반기 2천398억원으로, 지난해(2천817억원) 대비 14.9% 감소했다.경기 침체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은 물론 투자 수요도 급감하자 정부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첨단 산업으로 제한했던 입주 업종을 통신판매업과 전문건설업 등으로 확대했다.일부 업종의 해제만으로 공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7월에는 산업집적법을 개정해 도박업과 주택공급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늘렸다.하지만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1990년대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2020년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거 공급됐다. 공장 신증설이 제한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상에서 제외돼 공장을 대체할 용도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2020년 4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경기지역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는 200동을 넘어섰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회 관계자는 "입주 업종 제한을 풀어도 경기가 좋지 않아 그나마 있는 업체들도 임차 기간이 지나면 나가는 상황인데 공급은 넘치니 공실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거래 가격이 더 내려가야 그나마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수요가 1년 넘게 얼어붙으면서 지식산업센터의 거래 가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