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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을 후보들 ‘미래차 유치’ 이구동성…GM 먹튀방지 규제 한목소리
4·10 총선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이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생산계획이 전면 취소된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 대리점연합회 등 한국지엠 공급망에 속한 5개 단체는 27일 한국지엠 복지회관 소극장에서 '한국지엠 동반성장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부평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4개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후보 선거캠프 정책 담당자들도 참여했다. 한국지엠은 최근 글로벌지엠(GM) 미국 본사로부터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코드명 9B) 생산계획 전면 취소를 통보받았다. 이에 대해 각 후보 캠프 정책 담당자들은 한국지엠 미래차 생산 유치와 직원 고용 안정 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캠프 김진웅 정책특보는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 사례를 보면, 이 회사 볼프스부르크 공장은 니더작센주 정부가 주주로 참여하는 공기업 형태"라며 “GM 본사의 투자를 요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지분 참여 등) 다른 방법을 고민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캠프 김민상 선임비서관은 “미래차 생산 유치를 위해 메리 바라 회장 등 GM 임원진과의 협상도 중요하지만, 이들도 GM의 지분을 가진 주주들의 대리인에 불과하다"며 “GM의 대주주인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설득하는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 담당자들은 GM이 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은 뒤 투자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 문제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캠프 박병규 정책본부장은 “외투기업 규제 패키지 법안(먹튀방지법)을 22대 국회에서 통과시켜 법을 어긴 기업을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노동자 1인당 최저임금 20배에 달하는 배상금을 물리고,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노동자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한국지엠의 불투명한 경영을 감시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 캠프 조복현 정책국장은 “한국지엠 연구개발 법인이 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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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4기 인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지면기사
인천테크노파크는 제4기 '인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역 유망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인천 라이징 스타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의 초기 단계 사업으로, 지역 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 참여기업은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제품·서비스의 현지화와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인천테크노파크는 액셀러레이터(AC), 참여기업과 3자 협약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 진단 ▲맞춤형 스케일업 전략 도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을 졸업한 기업은 '글로벌 현지화 도전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고, 이 가운데 우수기업은 인천시 출자 펀드의 우선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는 혜택도 받는다.인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비즈오케이를 통해 다음 달 11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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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백 모아저축은행장 취임… "지역대표 저축은행 굳건" 지면기사
김진백 신임 모아저축은행장이 25일 취임했다. 김진백 은행장은 삼성전자를 거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 재직한 뒤 2017년 모아저축은행에 입사했다.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기획, 재무, 인사 등 경영 전반을 관리한 그는 지난 10일 신임 저축은행장으로 내정됐다.이날 모아저축은행 인천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진백 은행장은 "BIS 비율 18%, 유동성 비율 300%가 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 대표 저축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모아저축은행은 김진백 신임 저축은행장의 취임식을 25일 인천 본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2024.3.25 /모아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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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BM(고대역폭 메모리) 봇물' 경인 반도체 소부장 수주 러시 지면기사
한미반도체, 1분기 매출 1천억 돌파저스템·동진쎄미켐도 납품 이어가글로벌매출 '20%' 169억달러 추산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인천·경기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에 본사를 둔 한미반도체는 최근 SK하이닉스에 215억원 규모의 'TC본더' 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TC본더는 D램 메모리 칩을 반도체 웨이퍼(원판)에 붙이는 공정에 쓰이는 장비로, HBM 생산라인에 투입된다.한미반도체는 지난달에도 860억원 규모의 TC본더를 납품해 올해 1분기 만에 1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265억원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58.0% 감소했는데, 올해는 벌써 지난해의 4배를 웃도는 매출 실적을 올렸다.반도체 수율 향상 장비를 개발하는 경기 용인시 (주)저스템도 최근 신규 수주를 성사했다. 저스템은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2세대 습도제어장치 JFS를 납품했다. 습도제어장치는 반도체 웨이퍼를 보관하는 장비 내부의 습도를 1% 이하로 낮춰 웨이퍼의 오염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한다.지난 2016년 1세대 습도제어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했던 저스템은 JFS를 통해 지난해 22% 감소했던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반도체 화학물질 제조기업 (주)동진쎄미켐은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동진쎄미켐은 HBM용 웨이퍼의 표면을 평탄하게 깎는 연마제를 개발해 이달부터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다.이처럼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의 수주가 확대되는 배경에는 HBM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D램 매출액을 842억 달러로 추산했는데, 이 가운데 HBM 매출액이 20.1%(169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의 경우 HBM 매출액 비율은 D램 전체 매출액(518억 달러)의 2.6%에 머물렀으나, HBM 시장의 90%를 양분하고 있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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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인천본부, 인천대·인하대서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실시 지면기사
NH 인천본부, 인천대·인하대 대상 NH농협은행 인천본부가 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했다고 25일 밝혔다.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20대 고객의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디지털 금융사기)에 대한 사례 및 피해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은 갈수록 수법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예방법을 알리고, 농협은행에서 제공하는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서비스와 보안기능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선달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금융사기에 노출되지 않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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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약의 꿈' 더 가까이… 인천·경기 20개월만에 증가세 지면기사
2월말 가입통장 841만2774좌 집계신혼부부·출산가구 우대 제도 효과'신축 공급량 위축 전망'도 영향인천·경기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0개월 만에 증가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천·경기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 계좌 수는 841만2천774좌로 집계돼 전월 대비 701좌 늘었다. 인천·경기 청약통장 계좌 수는 2022년 6월(881만6천737좌)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했는데,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청약통장 가입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수도권 분양 예정이었던 물량이 올해로 대거 이월된 가운데 정부의 청약 제도 개편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계획물량의 44%(4만4천893가구)가 올해로 이월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향후 신축 아파트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이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국토교통부가 올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청약 제도를 대폭 손질한 것도 청약통장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지난달 21일 출시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대표적이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혜택을 확대해 가입 기준을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높이고, 납부 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통해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분양대금의 80%를 2%대 금리로 빌려주는 것도 가입 유인으로 작용했다.신혼부부와 출산 가구에 대한 청약 제도도 개선됐다. 배우자가 혼인 신고 이전에 주택을 소유했거나 청약에 당첨된 적이 있어도, 본인이 소유 또는 당첨 이력이 없으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공공주택 특별공급 신청 자격도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 1억2천만원 이하에서 1억6천만원 이하로 상향해 청약 대상을 확대했다. 신생아 특별공급 우선 신청과 대출 지원 등 출산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개편된 청약 제도는 이날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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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법원, GS건설 집행정지 신청 인용… 국토부 8개월 영업정지 처분 제동 지면기사
국토교통부가 GS건설에 내린 영업정지 처분에 제동이 걸렸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GS건설이 국토부를 상대로 '국토부가 내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의 효력을 본안 사건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해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국토부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내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1일 GS건설과 동부건설 등 5개 건설사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국토부는 지난해 7월 사고조사 결과 지하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59.4%)가 빠졌다고 발표했다. 아파트를 시공한 5개 건설사가 품질 실험을 성실하게 하지 않았다는 점을 철근 누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국토부는 영업정지 8개월 처분에 앞서 관할 관청인 서울시에도 이들 5개사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GS건설에만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GS건설은 국토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 가운데 서울시의 행정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28일 "영업정지 처분으로 GS건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이어 국토부의 영업정지 처분도 재판부가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GS건설이 받은 영업정지 처분은 1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효력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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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차 향해"…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에 방향 제시 지면기사
인천TP, 산업육성·지원 설명회전기·자율주행차 중심 확대 재편내연기관 생산업체 위기에 대응소프트웨어 직무역량 강화 방침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인천 제조업계의 중심 축인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기로에 놓였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미래차 소재·부품 생산과 차량 전장·소프트웨어(SW)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80여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전환 중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설명회를 찾은 인천 남동공단의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능과 하이브리드 엔진 등 자동차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직원들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래차 관련 교육 지원사업 등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참석했다"고 했다.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천지역 부품업체들의 위기도 현실이 되고 있다. 인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인천시 자동차 부품기업 현황 및 시사점' 기초연구 보고서를 보면, 인천지역 내연기관차 관련 제조업체 중 458개 기업(종사자 수 6천699명)이 위기 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기업은 변속기나 엔진 등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미래차 시대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부정적 부품군'에 속한다. 차체(모듈)나 전기차 배터리팩의 외관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긍정적 부품군'에 속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긍정적 부품군에 속하는 기업 역시 위험 요소가 있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차 개발 과정에서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한 부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국내 부품 기업들은 첨단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세광 박사는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철강소재는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대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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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S건설 8개월 영업정지 처분 멈췄다…법원 ‘집행정지’ 인용
국토교통부가 GS건설에 내린 영업정지 처분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GS건설이 국토부를 상대로 '국토부가 내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의 효력을 본안 사건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해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내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1일 GS건설과 동부건설 등 5개 건설사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사고조사 결과 지하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59.4%)가 빠졌다고 발표했다. 아파트를 시공한 5개 건설사가 품질 실험을 성실하게 하지 않았다는 점을 철근 누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토부는 영업정지 8개월 처분에 앞서 관할 관청인 서울시에도 이들 5개사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GS건설에만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GS건설은 국토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 가운데 서울시의 행정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28일 “영업정지 처분으로 GS건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국토부의 영업정지 처분도 재판부가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GS건설이 받은 영업정지 처분은 1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효력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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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 갈림길 선 인천 자동차산업…인천TP, 부품기업 육성·지원 모색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기로에 놓였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미래차 소재·부품 생산과 차량 전장·소프트웨어(SW)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80여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전환 중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설명회를 찾은 인천 남동공단의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능과 하이브리드 엔진 등 자동차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직원들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래차 관련 교육 지원사업 등이 있을지 알아보고자 참석했다"고 했다.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천지역 부품업체들의 위기도 현실이 되고 있다. 인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인천시 자동차 부품기업 현황 및 시사점' 기초연구 보고서를 보면, 인천지역 내연기관차 관련 제조업체 중 458개 기업(종사자 수 6천699명)이 위기 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변속기나 엔진 등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래차 시대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부정적 부품군'에 속한다. 차체(모듈)나 전기차 배터리팩의 외관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긍정적 부품군'에 속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적 부품군에 속하는 기업 역시 위험 요소가 있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차 개발 과정에서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한 부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국내 부품 기업들은 첨단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세광 박사는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철강소재는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대기업이 있어 부품기업이 소재를 구하기 쉬웠다"며 “반면 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은 없어 부품 기업이 생산기술을 갖고 있어도 소재를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