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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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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8호선 연장 민락고산 경유·경전철 순환선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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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와 ‘대체사업 추진 목적’ 재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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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노른자땅… ‘의정부역세권개발’ 예정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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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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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공(空)원… '의정부 노른자땅' 외면 받는다 지면기사
市, 이용률·자족성 향상 구상에도'역세권개발' 시의회 야당에 막혀"여기서 운동하거나 휴식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공원이라곤 하지만 땡볕에 앉을 곳도 없고…."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만난 한 시민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이같이 평했다.역전근린공원은 본연의 역할보단 의정부역 이용객의 이동통로에 가까웠다. 가방을 들고 바삐 걸어가는 시민들이 대다수로, 버스나 택시를 타기 위해 대기하거나 흡연객 정도만이 잠시 머물 정도다.공원 남측부지는 임시 건물형태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문화시설 등이 동선을 가로막았다. 선별진료소는 지난해 12월 대응체계 개편으로 문을 닫은 뒤 지금껏 비어있다. 우거진 수풀과 정돈되지 않은 화단 사이의 산책길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공원부지의 허리를 잘라 조성한 의정부역사 환승공영주차장만이 수요가 넘쳐났고 이용객 대부분은 차량에서 내려 의정부역사로 들어가기 바빴다.공원 북측부지 상황은 더욱 안타까웠다. 노상방뇨 등으로 조형물의 한구석 잔디는 누렇게 죽어있었고 공원 구석 후미진 곳에는 쓰레기 봉지와 술병들이 나뒹굴었다. 운영을 멈춘 분수대, 안중근 동상, 평화의 소녀상, 시 승격 50주년 기념탑, 한·미 우호기념탑, 베를린 장벽, 발광화장실 등이 설치된 북측부지. 너무 많은 조형물이 한 공간에 밀집돼 있어 시민 편의보단 각종 전시물을 위한 장소란 인상이다.공원 남측과 북측이 지하차도와 도로로 단절된 것도 불편하다. 공원 내 이동도 그렇지만 주변 행복로나 지하상가 이용을 위해선 가파른 계단이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 번거롭다.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시민들이 외면하는 공원이 의정부 중심가 한가운데에 위치해 지역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군공여지인 캠프 홀링워터를 반환받으면서 국비 지원을 최대한 받기 위해 공원을 조성했지만 기능적으로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에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역전근린공원의 이용률과 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여가·문화·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 문화관광 허브를 조성한다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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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노른자땅… ‘의정부역세권개발’ 예정지 가보니
“여기서 운동하거나 휴식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공원이라고는 하지만 땡볕에 앉을 곳도 없고… 여긴 만남의 장소 정도죠."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만난 한 시민은 자신이 서 있는 장소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실제 역전근린공원은 본연의 역할보단 의정부역 이용객의 이동통로에 가까웠다. 가방을 들고 바삐 걸어가는 시민이 대다수. 버스 또는 택시를 타기 위해 대기하거나 흡연객 정도만이 잠시 머물 정도였다.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로 이동하니, 이제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문화시설이 동선을 가로막았다. 임시 건물 형태의 선별진료소는 한 때 시민들이 줄을 서 이용하던 곳이었지만, 지난해 12월 대응체계가 개편되면서 문을 닫은 뒤 지금껏 비어 있다. 우거진 수풀과 정돈되지 않은 화단 사이로 산책길이 있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공원 부지의 허리를 뚝 잘라 조성한 환승공영주차장만이 수요가 넘쳐 길게 줄이 늘어섰는데, 이용객 대부분은 차량에서 내려 의정부역사로 들어가기 바빴기에 공원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역전근린공원 북측부지는 상황이 더욱 안타까웠다. 노상방뇨 우범지로 알려진 조형물 한 구석은 실제 잔디가 누렇게 죽어있어 소문이 사실인가 싶었고, 공원 구석 후미진 곳엔 쓰레기 봉지와 술병이 나뒹굴었다. 운영을 멈춘 분수대를 비롯해 안중근 동상, 평화의 소녀상, 시 승격 50주년 기념탑, 한·미 우호기념탑, 베를린 장벽, 발광화장실 등이 산발적으로 설치돼 있는 북측부지는 남측보다 복잡했다. 너무 많은 조형물이 한 공간에 밀집해 시민 편의보단 각종 전시물을 위한 장소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북측부지 한켠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잔디광장이 마련돼 있었지만, 역시 이용자는 없었다. 중심상업지역 한가운데라는 공원의 지리적 위치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보다 비둘기가 많은 광경을 연출했다. 남쪽과 북쪽 공원이 지하차도와 도로로 단절돼있다는 것도 큰 불편사항이다. 공원 내 이동도 불편하지만, 주변 행복로나 지하상가를 이용하려면 가파른 계단 또는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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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또 멈춘 의정부경전철… 고장 원인 파악단계
13일 아침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또 운행을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1분께 곤제역에서 출발한 발곡행 전동차가 고장 나 양방향 전 구간에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갑자기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약 20분간 내부에 갇혀 있다가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멈췄던 경전철은 34분 후인 9시15분께 복구돼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6일에는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 문제로 아침 출근시간대부터 7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해 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한다. 시와 경전철 운행사인 의정부경량전철(주)는 지난 11일 대책회의를 갖고 재발방지책을 논의했지만, 돌발적인 운행장애를 막지 못했다. 시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경전철 모든 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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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신곡새빛정원 해바라기 군락에 시민들 ‘웃음’
의정부시의 가을 명소이자, 쓰레기산을 탈바꿈해 조성한 해바라기 정원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왔다. 시는 12일 신곡새빛정원에서 개장을 기념하는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가졌다. 신곡새빛정원은 20여년간 방치된 건설폐기물로 뒤덮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곳에 조성된 초화정원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쓰레기산에서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의미의 신곡새빛정원으로 이곳의 명칭을 정했다. 현재 신곡새빛정원에 만개한 해바라기는 시가 지난 7월 시민들과 함께 파종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해바라기 화관과 친환경 가방(에코백) 만들기, 해바라기 그리기, 방향기(디퓨저)와 미니화분 만들기, 한컷 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활동 음악 공연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해바라기 정원에 마련된 산책로, 포켓가든, 촬영구역(포토존) 등 다양한 조형물 사이를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는 시민들이 해바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6일까지 신곡새빛정원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과거 쓰레기산이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오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가을에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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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의정부의료원 존치·경기연구원 이전 환영”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존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9월6일 6면 보도) 12일 시에 따르면 도는 양주와 남양주에 공공의료원을 신설하더라도 의정부병원을 현 위치에 두기로 했다. 도는 의정부병원 폐쇄나 축소 등을 검토한 바 없으며, 다만 향후 신설 공공의료원의 운영 성과에 따라 기존 의료원의 기능과 역할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북부 공공의료원 신설 후보지 공모를 계기로 기존 의정부병원의 흡수·통합을 우려했던 시는 도의 이런 발표를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도에 지속적으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지역구 도의원도 힘을 보탠 결과 의정부의료원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도가 밝힌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포함된 경기연구원 이전과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가 조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도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전 기관이 의정부시에 신속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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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당 의원조차 설득 못해" 시장 비난… "동료 정치 이용" 의정부시의회 파행 지면기사
'공간재구조화 용역비' 전액 삭감민주 정진호 "국힘 의원도 기권"국힘, 사과 요구… 본회의 중단기권 오범구 "반대 아닌 검토 뜻" 의정부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당 의원도 설득시키지 못하는 정치력"이라며 시장을 비난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본회의가 파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시의회는 지난 6일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근 시장에게 역세권개발사업(UBC) 등에 대해 묻는 시정질문을 진행했다.문제의 상황은 정진호 의원이 나선 보충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정 의원은 "이런 중요한 사업을 하면서 시장은 자당의원조차 설득하지 못했다. 상임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조차 이 사업에 비토했다"며 시장의 정치력을 문제 삼았다.정 의원의 발언은 지난 3일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역세권개발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간재구조화계획(도시혁신구역) 수립 용역비' 8억원이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삭감된 것을 가리킨 것이다. 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된 도시환경위는 해당 용역비가 논란이 되자 비공식 표결을 했는데, 국민의힘 오범구 의원이 기권하면서 삭감이 결정됐다. 민주당은 전액 삭감이 당론이었다.이후로도 정 의원이 국민의힘을 언급하며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정회를 요청했다. 정 의원의 말이 주제를 벗어났으며, 동료의원을 이용해 시장을 정치적으로 공격했다는 이유였다.소란이 벌어지자 본회의는 중단됐고 시정질문도 멈췄다. 정회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정 의원더러 오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양측의 대치로 시의회는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와 시청 공무원들은 회의 속개를 기다리느라 자정까지 대기해야 했다.이번 일로 시의회 여야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오 의원은 "역세권개발사업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고심 끝에 기권했던 것인데, 이처럼 정치적으로 이용당할지 몰랐다"며 "연장자이자 동료의원에게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정 의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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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했던 의정부 민락~고산, '경로 단축' 교통불편 줄인다 지면기사
市, 민락TG 활용 우회전 차로 조성문화재 현상변경 심의통과, 짐 덜어훈민중 앞까지 직선로 신설 예정도 부용산으로 가로막혀 4~5㎞를 돌아 막히는 길을 지나야했던 의정부 민락~고산지구 간 통행이 개선될 전망이다.의정부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락TG에 단축 경로를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론 사업비를 확보해 직선 왕복할 수 있는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8일 시는 국토교통부, 서울북부고속도로(주) 등과 협의해 민락TG 회차로를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우회전 차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수차례 민락TG 회차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민락TG에 고산지구 방향 우회전 차로가 신설되면 현재 극심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송양로 주변의 지·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시는 이달 중 민락TG 회차로 개선을 위한 도로구역 결정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시는 또 중간에 문화재보호구역(신숙주선생묘 등)이 있어 우회노선이 검토됐던 민락~고산 연결도로는 인근 주민들의 바람처럼 훈민중학교 앞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직선형태로 조성(5월24일자 7면 보도=의정부 민락~고산 연결도로 "2028년 이후 착공")하기로 했다.이 노선대로라면 문화재보호구역 외곽 일부를 지날 수밖에 없지만 시는 지난 6월 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해 짐을 던 상태다. 다만 7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비 확보와 개발제한구역 관련 협의, 환경·재해·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해 연결도로는 빠른 시일 안에 공사하긴 쉽지 않다고 시는 밝혔다.시는 지난 5일 고산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도로 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에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시의 계획을 환영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민락지구와 고산지구 사이에 부용산이 있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태 위치도. /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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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시정질문 중 상대당 시의원 언급한 비난에 본회의 파행
의정부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당 의원도 설득시키지 못하는 정치력"이라며 시장을 비난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본회의가 파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오후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근 시장에게 역세권개발사업(UBC) 등에 대해 묻는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문제의 상황은 정진호(민) 의원이 나선 보충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정 의원은 “이런 중요한 사업을 하면서 시장은 자당의원조차 설득하지 못했다. 상임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조차 이 사업에 비토했다"며 시장의 정치력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의 발언은 지난 3일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역세권개발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간재구조화계획(도시혁신구역) 수립 용역비' 8억원이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삭감된 것을 가리킨 것이다. 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된 도시환경위는 해당 용역비가 논란이 되자 토론 끝에 비공식 표결을 했는데, 국민의힘 오범구 의원이 기권하면서 삭감이 결정됐다. 민주당은 전액 삭감이 당론이었다. 이후로도 정 의원이 국민의힘을 언급하며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하자 의원석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정회를 요청했다. 정 의원의 말이 주제를 벗어났으며, 동료의원을 이용해 시장을 정치적으로 공격했다는 이유였다. 소란이 벌어지자 본회의는 중단됐고, 시정질문도 멈췄다. 정회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정 의원더러 오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측의 대치로 시의회는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그러는 동안 시의회와 시청 공무원들은 회의 속개를 기다리느라 자정까지 대기해야 했다. 이번 일로 시의회 여야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오 의원은 “역세권개발사업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고심 끝에 기권했던 것인데, 이처럼 정치적으로 이용당할지 몰랐다"며 “연장자이자 동료의원에게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정 의원에게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사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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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7시간 만에 운행 재개… 승객 피해 없으나 배차 간격 늘어날듯
6일 오전 양방향 운행 중단됐던 의정부경전철이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7분께 운행 재개됐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7분께 발곡역에서 전동차가 출발하자마자 고장이 발견돼 전 구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임시 통로를 통해 20m를 걸어 발곡역으로 돌아갔다. 운행은 재개됐으나, 고장 전동차 등이 운행에서 제외되며 배차 간격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신속한 이동 조치로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없었다"면서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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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고산 간 통행불편 줄인다… 민락TG 단축경로 마련
부용산으로 가로막혀 4~5㎞를 돌아 막히는 길을 지나야 했던 의정부 민락~고산지구 간 통행이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락TG에 단축 경로를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론 사업비를 확보해 직선 왕복할 수 있는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6일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서울북부고속도로(주) 등과 협의해 민락TG 회차로를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우회전 차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수차례 민락TG 회차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민락TG에 고산지구 방향 우회전 차로가 신설되면 현재 극심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송양로 주변의 지·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달 중 민락TG 회차로 개선을 위한 도로구역 결정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중간에 문화재보호구역(신숙주선생묘 등)이 있어 우회노선이 검토됐던 민락~고산 연결도로는 인근 주민들의 바람처럼 훈민중학교 앞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직선형태로 조성하기로 했다.(5월24일자 7면 보도) 이 노선대로라면 문화재보호구역 외곽 일부를 지날 수 밖에 없지만, 시는 지난 6월 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해 짐을 던 상태다. 다만 7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비 확보와 개발제한구역 관련 협의, 환경·재해·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해 연결도로는 빠른 시일 안에 공사하긴 쉽지 않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고산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도로 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에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시의 계획을 환영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TG 회차로 개선으로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