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개통에 수도권 동남부 교통량 분산
2025-03-18
-
“차로 5분 거리, 40분 돌아야…” 광주시 퇴촌면~곤지암 도로 개설 호소
2025-03-23
-
광주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 13년 만에 폐관… 공간 활용방안 고민
2025-03-19
-
속도내는 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역경제 훈풍 되나
2025-02-26
-
건설경기 침체, 관급 공사에도 영향… 광주시 대응 마련 ‘고심’
2025-02-11
최신기사
-
올랜드아울렛, 한달간 '함께라는 세상만들기 캠페인' 지면기사
국내 대표적 리퍼브 전문업체인 '올랜드아울렛'이 10월 1~31일까지 한달간 리퍼브 박람회인 '함께라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연다.경기침체와 고물가 장기화 전망 속에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랜드아울렛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올랜드아울렛 파주 본점을 비롯 전국 9곳(부천, 인천, 이천 등)의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진행된다.행사내용을 보면 이벤트 기간 김치냉장고, TV, 냉장고, 세탁기, 난방용품, 안마의자, 침대, 무선청소기, 생활잡화 등을 저렴하게 선보이는데 삼성 70인치 TV는 148만원에서 40% 할인해 89만원에, SK 공기청정기(30평형)는 49만원에서 80% 할인해 9만9천원에 판매한다. 동절기 필수품 전기매트와 온풍기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1천원을 기부하면 수납함, 침구류, 욕실용품, 공구, 스포츠잡화, 인테리어 용품 등을 증정하는 '랜덤 기부 박스'와 추첨을 통해 5천만원(1등 2천만원) 상당의 가전과 가구를 증정하는 '천원의 기적', 김치냉장고·세탁기·TV·공기청정기 등 가전과 온수매트를 파격적 가격에 내놓는 '반의반의반값' 행사도 준비했다.행사기간 매주 금요일마다 파주 본점에서는 리퍼브 의류와 신발을 1천~5천원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다담아 플리마켓을 열며, 올스몰에서는 리퍼브 상품 경매를 연다. 캠페인 취지에 맞춰 행사 기간 판매 수익의 일부는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한편 리퍼브(refurb)는 '새로 꾸민다'는 뜻을 가진 '리퍼비시(refurbish)'의 준말로 유통과정에서 흠이 생겼거나 전시됐던 상품을 새롭게 단장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올랜드는 가전, 가구, 생활용품 등 리퍼브 제품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IT·기업
우량기업 흡수하는 김포 산업단지… 인천 첨단기업들 '이전 가속도' 지면기사
김포 양촌읍 구래리 신도시 끝자락에서 인천 검단동 방면으로 언덕을 넘어 우회전하면 말끔하게 정비된 공장지대가 펼쳐진다. 377만여㎡에 이르는 학운일반산업단지다. 십수 년 전까지 대부분 논밭이었던 이곳에는 말표구두약·양지다이어리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브랜드를 포함해 1천500여개 기업이 김포의 역동성을 상징하며 불을 밝히고 있다.학운산단은 '학운1·2·3·4·양촌' 등 5개 구역이 조성됐고 '학운4-1·5·6·7·대포' 등 5개 구역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학운리와 맞붙은 대곶면 대벽리 항공산단도 '범 학운산단'으로 분류되고, 최근에는 '학운3-1'이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양촌2' 개발계획이 시에 접수되는 등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추가구역 준공·지정 '학운산단 확장'시설완비 등 장점 100% 분양행진공항·고속도 물류교통기반 진화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학운산단은 100%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도로·전기를 비롯한 기반시설 완비와 세제 혜택 등 산단 입주의 장점도 한몫 하겠지만, '만들어놓으면 들어온다'는 불패 기록은 인천지역 공단에서의 이주가 크게 작용한다는 게 산단 내 기업인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산단 내 기업인들은 남동인더스파크(옛 남동공단)와 부평·주안국가산단 등 인천에서 넘어온 기업이 최소 절반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지금도 김포 이주를 희망하는 인천 쪽 기업이 줄을 잇는다고 전언한다. 인천지역 공단은 직원 개인차량은 물론 화물차조차 기동할 공간이 부족할 만큼 포화상태에 시달리고 있다.일례로 남동인더스파크에 위치한 생산자동화 로봇기업 유일로보틱스는 10여개 협력기업과 함께 김포 이주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코스닥에 상장된 유일로보틱스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협동·다관절 로봇 분야에서 선두권에 있는 회사로, 김포에 터를 잡는다면 전형적인 앵커기업(분야 선도 및 정착을 위한 거점기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일로보틱스 외에도 인천지역 130여개 첨단기업이 김포로 이전할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
-
[데스크칼럼] '돌멩이'든 '전봇대'든 '가시'든 이번만큼은 해소돼야 지면기사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야단이다.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초기엔 '규제개혁', '규제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다.이번에도 예외 없이 규제혁신에 강한 의지를 표하고, 실제 성과로 이끌기 위해 전방위적 시도를 하고 있다.지난 2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규제혁신TF'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규제혁신과제 50건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규제혁신은 한 두번의 이벤트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5년 내내 추진해야 하는 그리고 국가의 미래가 달린 시대적 과제"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이 같은 의지 때문일까. 최근 만난 중소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규제 혁신에 대한 책임감을 넘어 상당한 중압감을 가지고 있었다. "중소기업의 규제 해소와 관련된 사안은 늘 현안이었다. 그런데 사례를 더 찾아내고 성과를 만들어내라 하니 없는 규제라도 만들어 해소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권마다 '규제 개혁·혁신' 강한 의지 드러내尹정부 '신발속 돌멩이'… 현장선 관망입장 규제와 관련해서 이번 정부만 목소리를 키웠던 것은 아니다. 대표되는 표현만 달랐을 뿐 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일념은 같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규제표현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신발 속 돌멩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SNS에 "신발 속 돌멩이 같은 불필요 규제들을 빼내 기업들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껏 달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한 이후 현 정권들어 규제 혁파에 대한 표현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전봇대가 등장했다. 목포 대불공단의 기업인들은 대형트럭이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전봇대로 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고, 대통령(당선인 시절)이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하자 3일 만에 전봇대가 뽑혔다. 이후 MB정부에선 '규제 전봇대를 뽑겠다'는 것이 대표적 표현이 됐다. 박근혜 정부는 규제를 기업들의 '손톱 밑 가시'로 표현하고, 이를 제거하는 규제 혁
-
[인터뷰] 박범진 '강릉초당 짬뽕순두부' 프랜차이즈 대표 지면기사
"코로나19라는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았다고나 할까요. 정말 상투적인 말이지만 이 말이 가장 적합한 거 같습니다."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번진 지난 2년간은 자영업자들에겐 악몽과도 같은 시기였다. 물론 지금도 악몽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박범진 IEF&S(IE푸드 서비스·사진) 대표에게는 특히 이 기간이 가혹하리만치 힘든 시간이었다."요식업에 뛰어든 지 10년이 넘었다.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직영매장을 10곳 가량 운영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2019년도 후반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상상 이상이었고, 이로인해 이듬해 매장 10여곳을 권리금 한푼 없이 닫게 됐다. 억단위가 넘는 보증금들이 있었지만 밀린 월세, 직원 인건비, 각종 공과금을 정리하고 나니 통장에 남은 잔고는 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는 박 대표. 시장 반응 좋아 직영매장 10곳팬데믹에 삶 송두리째 흔들려권리금 한 푼 없이 모두 문닫아 그는 절망 속에서 무작정 차를 몰았고, 계획없이 도착한 곳이 강릉이었다. "살아야겠기에 밥집을 찾았고 그곳이 강릉 현지의 초당순두부집이었다. 맛을 본 순간 이거다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순두부업체를 찾아 납품을 부탁했다. 하지만 녹록지 않았고 고개 숙여 가며 계속 문을 두드리자 결국 납품계약을 따내게 됐다"는 그는 사실 요식업에서 안 해본 거 없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돼지, 소고기, 횟집, 술집, 치킨집 등등. "전에 곱창집을 운영하면서 곁들임으로 짬뽕국물을 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부모님이 중국음식점을 운영하실 때 옆에서 봤던 레시피로 짬뽕국물에는 자신이 있었다. 초당순두부와 결합된 짬뽕순두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했다. 입소문을 타고 프랜차이즈로 사업이 확장됐는데 현재 전국에 20여개까지 가맹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무작정 차몰고 간 초당순두부집고개 숙이고 문두드려 납품계약입소문에 확장… 가맹점 20여곳 해당 브랜드는 '강릉초당 짬뽕순두부'. 박 대표는 "토종 국내 브랜
-
[제6회 미래포럼 친선 골프] 오피니언 리더들 3년만에 '화합 라운딩' 지면기사
올해로 8년째 500명 넘는 원우를 배출한 미래사회포럼이 '제6회 경인일보배 미래사회포럼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7일 용인 소재 골드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공백을 깨고 성황리에 진행됐다.1~10기 원우들과 홍석기 미래사회포럼 총동문회장, 기수별 원우회장, 경인일보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친목 도모와 함께 각자의 기량을 선보였다. 총 37팀이 라운딩에 나섰으며 우승(신페리오방식)은 박기호(9기)원우가, 메달리스트는 양정만(10기)원우가 각각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롱기스트(티샷을 한 위치부터 공까지의 직선거리를 가장 멀리 보낸 이) 수상자는 남성 진태윤(8기), 여성 류현숙(8기)원우가 각각 수상했으며 니어리스트(티샷에서 공을 핀에 가장 가깝게 붙인 이)는 김현란(2기)원우가 이름을 올려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본격 라운딩에 앞서 원우들을 대상으로 한 퍼팅레슨이 진행됐는데 일본프로골프 투어 통산 8승의 기록을 안고 있는 허석호 프로골퍼가 라운딩도 함께 하며 상황별 코칭에 나섰다.허석호 프로 원포인트 퍼팅 레슨'2기' 이재준 당선인도 축하 인사 특히 이날 대회 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만찬(사회·배동성)에는 미래사회포럼 2기 원우로 이번에 수원특례시 초대시장으로 당선된 이재준 당선인이 자리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대회를 주최한 경인일보사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갖기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원우들이 함께 하며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리더들이 에너지를 충전해 사회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경인일보는 이를 뒷받침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홍석기 총동문회장도 "성적을 떠나 원우들이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며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원우들의 끈끈함을 확인하는 좋은 자리가 됐고, 앞으로 친목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모두가 역할을 해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경인일보사와 부설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이 함께 운영
-
제6회 경인일보배 미래사회포럼 친선 골프대회 성료
경인일보 미래사회포럼이 10기에 접어든 가운데 '제6회 경인일보배 미래사회포럼 친선 골프대회'가 지난 17일 용인 소재 골드CC에서 개최됐다.이날 대회에는 1~10기 원우들과 홍석기 미래사회포럼 총동문회장, 기수별 원우회장, 경인일보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친목도모는 물론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총 37팀이 라운딩에 나섰으며 우승(신페리오방식)은 박기호(9기) 원우가, 메달리스트는 양정만(10기) 원우가 각각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롱기스트(티샷을 한 위치부터 공까지의 직선거리를 가장 멀리 보낸 이) 수상자는 남성 진태윤(8기), 여성 류현숙(8기) 원우가 수상했으며, 니어리스트(티샷에서 공을 핀에 가장 가깝게 붙인 이)는 김현란(2기) 원우가 이름을 올려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17일 용인 골드CC서 성황리 개최1~10기 150여명 원우들 자리빛내본격 라운딩에 앞서 일본프로골프 투어 통산 8승 기록을 안고 있는 허석호 프로골퍼가 원우들에게 퍼팅레슨을 진행했고 라운딩도 함께 하며, 상황별 코칭에 나섰다.특히 이날 대회 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만찬(사회 배동성)에는 미래사회포럼 2기 원우로 이번에 수원특례시 초대시장으로 당선된 이재준 당선인이 자리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한 경인일보사 배상록 대표는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갖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원우들이 오랫만에 함께 할수 있어 뜻깊었다"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리더들이 에너지를 충전해 사회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경인일보는 이를 뒷받침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홍석기 총동문회장도 "성적을 떠나 원우들이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며 하나가 될수 있었다. 좋은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고, 앞으로 친목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모두가 역할을 해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17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제6회 경인일보배 미래사회포럼 친선 골프 대회에서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홍석기 미래사회포럼 총
-
KB국민은행 서수원·수원산업단지지점, 드림온학교 청소 봉사 지면기사
KB국민은행 정자동 지역본부(본부장·노인기)의 서수원지점(지점장·이성철)과 수원산업단지지점(지점장·박남진) 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지점 직원 20여 명은 최근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드림온학교(교장·김영식)를 찾아 잡초 제거, 교실 청소, 연못 만들기 등의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성철 지점장은 "지점 인근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앞으로 자주 방문해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사업자등록 문의 전화 많던 세무서, 직원 기지로 70% 줄여 지면기사
"전화연결도 힘들고, 인터넷을 검색해도 명쾌하게 알 수가 없고 답답하네요." 일선 세무서에서 5월은 그야말로 민원인과 전쟁을 치르는 시기다. 특히 북새통을 이루는 것은 전화민원. 평상시 세무민원에 더해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문의까지 쏟아지며 세무서 직원은 물론 민원인들도 불만이 높아지곤 한다.그러나 이번 5월, 일부 세무서들은 사정이 좀 달랐다. 한 직원의 기지가 효과를 발휘했다. 올초 분당세무서 민원봉사실장으로 발령받은 조일제(사진) 팀장은 업무를 파악하다 고심이 깊어졌다. "세무서에 전화민원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쉼없이 이어졌다. 그래서 파악해보니 전국 세무서 민원봉사실의 하루 전화문의 중 40~50%는 사업자등록 관련 문의였다. 준비서류를 구두로 알려주거나 문자, 팩스 등으로 보내주고 있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는 그는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만 해결해도 업무효율이 올라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신청·정정팁 홈피에 배너로 등록분당서 첫 시작… 21곳으로 확대 방안을 떠올리던 그는 사업자등록 관련 신청 및 정정에 대한 팁을 요약했다. 그리고 이를 전국 세무서 최초로 분당세무서 홈페이지에 배너(알림) 형태로 올려 민원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달 2일 시작한 이래 전화문의가 60~70% 줄었고, 조 실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국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및 민원실장에게 배너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지했다. "현재 21개 세무서가 동참했다. 고맙다는 곳도 많았고, 한 민원인은 '딱 여기있네요. 다른 사람한테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 어느 말보다 보람됐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인터뷰] 남양주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 운영 도정한 대표 지면기사
와인 못지 않게 요즘 대중화되고 있는 주류가 위스키다. 흔히들 위스키 하면 주산지인 스코틀랜드를 떠올린다. 사실상 한국은 불모지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이가 있다.지난 2020년 남양주에 문을 연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의 도정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도전장을 던졌다해서 걸음마 수준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미 애호가들 사이에선 오픈런해야 할 만큼 상당 수준에 올라있다."'가까운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 위스키 증류소가 생기고 있는데 왜 한국 위스키는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던 것 같다"고 말하는 도 대표. 그는 평소 맥주와 위스키를 좋아해 서울 청담에 '홉스카치'라는 펍&바를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많은 나라의 술들을 소개해 주고, 선물도 해줬다고 한다. 당시 국내 수제맥주시장이 매우 작았고, 위스키는 없었기에 '누군가에게 선물할 만한 한국 수제맥주와 위스키를 언젠가 내가 직접 완성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오픈런'해야 할 만큼 상당한 실력출시제품들 뜨거운 반응 품귀현상"주류 관련법 완화돼야 시장 성장" 그렇게 수제맥주회사인 '핸드앤몰트'(2014년)를 시작해 2018년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 InBev에 인수합병까지 이뤄낸 뒤 2020년에는 두 번째 목표였던 위스키에도 도전했다. 이듬해 9월 첫 위스키인 '기원'의 호랑이 에디션을 출시했고, 지난 4월 말에는 유니콘 에디션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첫 제품인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주류품평회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고 여러 나라에서 수출 문의가 오고 있다. 현재는 생산량에 제한이 있어 미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일본에만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확대해 다른 나라 위스키들과의 경쟁 속에서 '한국 위스키'라는 이름을 달고 인정받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CNN, 아리랑TV, 에델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명언론 및 IT기업에서 근무하며 탄탄한 직장생활을 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
-
[데스크칼럼] 풍년이 와도 웃지 못하는 농심 지면기사
농번기의 시작이라 하면 으레 떠오르는 장면이 '모내기'다. 얼마 전 경인일보에도 파종에 바쁜 농촌 풍경이 담겼다. 이때 모내기 했던 벼는 아마 빠르면 8월 말, 수확과 동시에 햅쌀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창고에 가득 쌓인 쌀을 보면 누구는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 말이 요즘 농가에게는 결례가 될 수도 있겠다. 지금쯤이면 어느 정도 창고에 쌓인 물량이 정리돼야 하는데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요 몇 년 풍년이 들며 생산량은 늘었는데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재고가 쌓여있다. 수 개월 내 햅쌀이 생산되는데 이를 보관해야 할 창고에 아직도 지난해 생산물량이 산적한 것이다. 지금 소비되는 추세라면 3~4개월 뒤가 아니라 1년이 지나도 햅쌀이 갈 곳이 마땅치 않게 된다.이에 쌀농사를 하는 농가와 농협은 현재 비상 사태다. 햅쌀이 생산되기 전에 전년도 쌀을 처리해야 하는데 녹록지 않다. 비단 경기, 인천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 현상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햅쌀 나오기전 작년 생산 쌀 처리 못해 비상시장격리 불구 가격 낮아 농가 반응 미지근 이 같은 상황에 정부(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쌀에 대한 시장 격리를 추진했다. 시장 격리는 시장에 격리(정부매입)를 통해 공급량을 의도적으로라도 줄여 시장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올 2월 1차로 14만4천만t이 시장 격리됐으며, 지난 16일 2차분 12만6천t이 이뤄졌다. 이들 정부 매입분은 지난해(2021년산) 쌀 초과 생산량 27만t에 대한 것이다.하지만 경기·인천지역 농가에선 반응이 미적지근한 상황이다. 정부의 매입 가격 때문이다. 올 초 쌀 1차 시장 격리에 나섰을 때 정부는 각 시·도에서 제시하는 가격 중 최저가부터 매입하는 '역공매' 방식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형성된 가격이 당시 40㎏ 기준 6만4천원 정도. 하지만 경기도 내 농협의 기존 쌀 수매가가 7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1만원 가까이 손해보고 내놔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2차 시장격리 입찰이 이뤄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