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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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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주무대인 성당, 인천시민에겐 낯익은 이곳은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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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5개 공사·공단, 사장·이사장 전원 교체되나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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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꽃게 철인데… 올해는 '한숨깊은 대목'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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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만 집중한 민주당, 지지율 역풍 [인천 정가 레이더]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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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도 거뜬할 '미래 인천' 밑그림 지면기사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용역보고회 일자리·여가 등 조화로움 목표 연수·구월 등 5곳 특성 발굴도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인천시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주거와 일자리, 여가·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지향적' 도시 조성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 인천시 방침이다. 20~30년이 지나면 다시 정비해야 하는 도시가 아닌, 한 번 조성하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 인천시, 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등 관계기관 담당자 50여 명이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주택 공급 등을 목적으로 택지 조성사업이 완료된 지 20년이 넘게 흐른 지역(면적 100만㎡ 이상)에 관련법에 따른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된 지역을 말한다. 정부는 노후계획도시의 낡은 도시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올해 4월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 중이다.인천지역 사업 대상 지역은 연수(6.21㎢), 구월(1.26㎢), 계산(1.61㎢), 갈산·부평·부개(1.61㎢), 만수 1·2·3지구(1.45㎢) 등 5곳이다. 역세권, 마을 공동체, 주요 산업 등 지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을 찾는 것이 이번 용역 취지다.인천시는 여러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해 발전적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인천시와 각 구 관련 부서, 인천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추진단'(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가졌다. TF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5년마다 재검토해야 하는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현행화도 이번 용역 과제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이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용역에서 최근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법 개정 등 외부 여건 변화를 반영해 계획의 타당성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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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블록체인 기업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순항
인천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오는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를 앞뒀다. 또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성장 단계별 기업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우선 추진 중이다. 먼저 성장 단계별 기업육성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등 총 21개 기업에 컨설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최근 5개 기업(에이에스이티, 아이쿠카, 로닉, 스페이스빔, 메이저맵)이 약 6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그 외 기업들도 추가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인 'IR 데모데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블록체인 특화 펀드 운용 투자기관과 전문가를 초청했고, 총 6개 기업이 발표해 3곳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 말 블록체인 진흥 주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 피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자이텍스 노스 스타(GITEX EXPAND NORTH STAR 2024)'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기업들과 19건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2천775만달러(약 385억원)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퓨처센스, 엔에프타임, 마이스타픽 등 7개 기업은 중동 현지 기업과 협약을 맺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올해 추진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올해 말 블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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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보냉백 증정… 인천시,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이벤트 연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탄소 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절감률을 포인트로 환산해 포상하는 제도다. 과거 1~2년과 비교해 현재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이 5% 이상 줄면,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가 대상은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하는 인천 시민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cpoint.or.kr)에 온라인 회원 가입한 후, 가입확인서를 이벤트 안내 링크 주소(네이버 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에 응모하는 시민 1천 명에게는 고급 무릎담요, 보온·보냉백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인천시 김철수 환경국장은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며 현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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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왕복 3시간 '점자교육기관'… "힘들어서 결국 포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 지면기사
인천서 단 한 곳, 찾아가기 천리길 인천혜광학교 유일… 서울에는 5곳월 7만원 교통비 지원도 오래전 끊겨"구·권역 안되면 북부권만이라도…" 인천에 시각장애 특수학교는 인천시교육청 소속 '인천혜광학교'가 유일하다. 이곳에 입학하지 않으면 중도 성인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배우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주변에서 점자를 가르치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인천혜광학교를 빼고 현재 인천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를 교육하는 곳은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1곳뿐이다. 인천 서북부 지역인 서구와 계양구는 물론 더 멀리 있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도 점자를 배우려면 여기로 와야 한다. 이런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서울에는 5개나 있고, 모두 맞춤형 점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점자를 배우기 시작한 지 7년째라는 시각장애인 운민혜(49)씨는 강화군에 산다. 그동안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이 열지 않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장애인콜택시로 강화군과 미추홀구를 왕복했다. 집과 복지관을 오가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오로지 점자를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걸 감내했다고 한다.그나마 10여 년 전 인천 한 사회복지단체가 점자를 배우려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매달 교통비 7만원을 한동안 지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2017년부터 끊겼고, 그 이후로는 시각장애인들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점자를 알고 싶어도 집 가까이에는 가르쳐 주는 곳이 없고, 교통비 부담도 커서 결국 점자 배우기를 포기하는 시각장애인들도 생긴다."집에서 복지관까지 가는 데만 1시간 반 정도 걸려요. 긴 시간 택시에 있는 게 힘들 때가 많죠. 영종도에서 점자를 배우러 오던 시각장애인도 있었는데 얼마 전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운씨는 "(점자를 아는 덕분에) 평소 글도 쓰고 송암점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며 "점자를 배우려는 시각장애인은 많은데, 여건이 너무 열악하다"고 했다.사단법인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지회들이 각 지역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 교육을 하려고 했지만, 포기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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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읽고 싶지만…" 점자 없이는 노벨문학상도 먼 나라 이야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 지면기사
한글 점자의 날 '6개의 점' 시각장애인들 배워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환경"점자책 준비된 서점 찾기 어려워…""생필품·가격표에라도 표기 됐으면…"음성번역 발달해도 기초소통 수단인천 미사용 32%, "배움 어려워" 25%"우리나라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탔다는데, 당연히 저도 읽어보고 싶죠. 근데 국내 어느 서점이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책이 준비됐을 리가 있나요…."지난달 25일 기자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한 지역 서점을 둘러보던 시각장애인 김경숙(68)씨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점자 표기 없는 밋밋한 책 표지를 손으로 더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2011년 5월 심장 수술을 받은 뒤 급격하게 시력을 잃어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중도 성인 시각장애인이다. 마음을 다잡고 세상과 다시 소통하고자 점자를 배운 게 벌써 13년 전이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꾸준히 점자를 익혀 이제는 전문가나 다름없지만, 정작 일상에서 점자를 쓸 일이 거의 없어 속상한 마음뿐이다. 김씨는 "아직도 우리 사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어느 편의점을 가도 내가 고른 캔 음료가 사이다인지 콜라인지, 과자가 감자 맛인지, 초콜릿 맛인지 쉽게 구별할 방법이 없다"며 "심지어 급하게 약을 살 때도 두통약인지, 소화제인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알 수 있다"고 했다. 인도 곳곳에 끊기거나 잘못 표시된 점자 블록도 그에겐 크나큰 벽이다.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알아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의 귀한 자산인 훈맹정음이 외면받는 이유다. 인천시가 지난해 11월 완료한 '인천시 점자·수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113명)의 32.8%(37명)가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점자를 대체할 방법들이 있어서'(46.8%)였지만, '새로 점자를 배우기 어려워서'(25.5%) 또는 '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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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사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 구성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특목고를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현장지원단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교사 20명으로 구성했다. 1일부터 연말까지 학교 규정과 체제 정비,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도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연계 꿈이음대학' '학교 간 꿈두레 공동 교육과정' '교과전담 순회 교사' '인천 온라인학교' 등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도록 힘쓰고 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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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신청사 2027년 7월 착공
인천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현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으려는 인천시교육청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의 직원 1인당 사무공간 사용 면적은 22㎡다. 다른 시·도교육청 평균 사용 면적(4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조직·정원 증가로 사무 공간이 부족해 3개 과가 외부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는 등 직원 근무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본관과 신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2만6천272㎡ 규모의 신청사로 개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3만2천336㎡ 규모로 청사가 재구축되는데, 이는 기존 청사(1만4천273㎡)의 2배가 넘는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천127억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신청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9년 7월이다. 31일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983년 준공된 현 청사는 노후화로 인해 유지관리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으로 미래 교육행정을 위한 효율적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인천교육의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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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사회 나눔전파' 최영애 인천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장 지면기사
"찾아가는 세탁봉사, 장애인 따뜻한 겨울나기 돕고파" 돌봄 사각지대 이웃에 온정의 손길계절에 맞는 옷·이불 준비 거들어회원들 수거부터 건조·배달 도맡아"누군가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계절이 바뀌어도 그에 맞는 옷이나 이불을 깨끗하게 준비하기가 힘들어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 만큼, 홀로 사는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인천시 남동구 논현1동 지역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회원들과 함께 최근 세탁 봉사활동을 시작한 최영애(59)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월부터 홀로 사는 장애인 가정을 발굴해 '찾아가는 이불 세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새마을부녀회는 몸이 불편한 홀몸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이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직접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불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모든 활동을 회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활동마다 최 회장을 비롯해 5명씩 모든 회원이 돌아가면서 참여한다고 한다. 최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활동 외에 조금 더 색다르고 의미 있는 봉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도 우리가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자분들이 대상 가정을 연결해 주셔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1회 홀로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3~4곳의 이불 세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찾아가는 이불 세탁 봉사를 시작하면서 최 회장이 느낀 점은 최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망이 촘촘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인 장애인 가정이 곳곳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날씨에 맞는 옷이나 이불을 꺼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를 모두 홀로 준비하기는 벅찬 것이 현실이다. 최 회장은 "이불을 직접 꺼내 보니 작년에 사용한 뒤 세탁 없이 그대로 넣어두는 등 다시 쓰기에 깨끗하지가 않았다"며 "수거, 세탁, 건조 등 보통 3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이불도 무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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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희망 잃지 말길" 세계시민교육 참여한 학생들, 평화를 외쳤다 지면기사
인천교육한마당 송도컨벤시아서 市교육청 평화 인식 확산 교육 앞장 영어동화 창작 등 체험 78개 부스"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상황을 알게 되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곳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서 전쟁은 언젠가 끝날 테니까 희망을 잃지 말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2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제3회 인천교육한마당'을 찾은 박채원(인천마장초5)양은 '전쟁을 멈추는 동심 일기 쓰기' 참여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박양은 편지에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친구들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다고 했다.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국제평화 캠프, 인천 평화안보포럼 등 지역에 평화 인식을 확산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추진 중이다. 국제 어린이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인천시교육청이 마련한 '세계시민교육 기관 체험존'에 참여해 학생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토론하고 글로 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행사장에선 '인천 미래전략산업 체험존'에 마련된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 기업가 정신 해외연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스타트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해외 연수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싱가포르, 베트남 등 창업이 활발한 나라의 스타트업센터를 견학하고, 현지 창업가나 학생들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다. 부스를 준비한 넥스트챌린지파운데이션 김문섭 대리는 "최근 글로벌 창업이 활성화하고 있는데, 아직 이러한 흐름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며 "인천시교육청의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창업 선진지역 연수를 다녀오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인 만큼 학생들이 이번에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천 주요 교육정책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제3회 인천교육 한마당'은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읽(기)걷(기)쓰(기) 기반 평화와 공존의 인천 세계시민교육'이다. 행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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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비세 특례, 연내 종료… 전국 교육감 "재정 위기 대책을"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올해만 900억 받아… 일몰되면 비상금 고갈"유보통합·늘봄학교 등 앞둬… 전입금 감소, 교육 질 저하"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들이 교육재정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동안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정부·교육청·지자체가 분담하도록 했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와 담배소비세를 지방교육세에 포함하는 '지방세법 특례'가 올해 말로 끝나 내년부터 각 시도교육청에 심각한 재정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국회에서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대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참석했다.그동안 정부는 지방세법에 따라 담배소비세 일부를 지방교육세에 포함해 왔다. 담배소비세는 교육청의 중요한 세입 예산 항목이다.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담배소비세로 올해만 900억여원을 받았다. 이대로 특례가 연장 없이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이 예산을 아예 받을 수 없게 된다.(10월 4일자 3면 보도=고교 무상교육·유보통합… 내년부터 교육 재정난 가속화) 이날 협의회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특례를 최소 2027년까지 3년 연장한 뒤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별도의 국고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렇지 않으면 각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비상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고갈돼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우려했다. 강 교육감은 "이대로 세입 감소가 누적되면 모든 교육청의 기금은 2026년 이후 고갈될 것"이라며 "교육재정 악화에도 교육청들은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사무 일원화), 늘봄학교(초등학교 정규수업 전후로 돌봄서비스 제공),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막대한 예산이 드는 교육정책 시행을 앞뒀다. 교육청 전입금 감소는 결국 교육 여건 악화와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입장 발표 후 교육감들은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