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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 ‘착공 승인’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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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가치 높은 부천 명소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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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도심 2곳, 내년부터 '미니뉴타운' 조성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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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행안부 권고안 토대 ‘김포-서울 통합’ 속도 높인다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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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로 재발견 된 ‘부천 명소’… 화면 밖 시청자 눈·귀 사로잡아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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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부천시지부, 어르신 삼계탕 무료 나눔 행사
NH농협 부천시지부는 13일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에서 말복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천시지부장, 부천시의회 김미자·곽내경·박혜숙·최초은 시의원이 함께했다. 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과 지역 내 농협 임직원은 무료 배식 봉사자로 참여해 삼계탕 500인분을 배식했다. 김 지부장은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지쳐있을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NH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이 작은 정성이지만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드시고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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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10월 12일 파주 임진각서 개최
경기도 내 인디뮤지션들의 최대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도·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한다. '인뮤페' 총 감독은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이자 락밴드 시나위 리더인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신대철이 맡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인뮤페'의 1차 라인업을 보면 YB, 노브레인, 크랙샷, 터치드, 카디, 롤링쿼츠, 신스네이크, 더픽스, 1DB(원디비), 왓에버댓민즈, 코토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신구 뮤지션들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국내 첫 내한을 앞둔 브라질 출신 Vitalism(바이탈리즘)이 해외 초청 아티스트로 첫 번째 이름을 올려 더 큰 기대감을 주고 있으며 오는 23일 추가 라인업을 공개해 국내외 30여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이날 열리는 얼리버드 티켓은 25% 할인된 2일권(7만5천원)을 판매하며, 23일부터 1일권(5만원)이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도민일 경우 얼리버드를 제외한 1일권 티켓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공연 무대를 갖기 어려웠던 인디 뮤지션들과 다양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관객들을 위해 2021년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시작돼 지난해 1만7천여명, 외부 부대행사까지 포함하면 5만5천여명의 관객이 방문하며 가을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4'의 결선 무대도 '인뮤페'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인디신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발돋음한 터치드가 '인디스땅스 2021'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인디스땅스 2024'는 미래의 스타를 확인하는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인디신을 대표하는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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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춘의 R&D종합센터 준공…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완료
부천시는 춘의 공업지역에 조성해 온 '연구개발(R&D) 종합센터'가 준공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부천 춘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MESSE 거리',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 '지상 뫼비우스 광장', 'R&D종합센터 조성' 등 4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준공했다. 이 가운데 R&D종합센터는 춘의동 38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8천㎡ 규모로 조성됐다. 노후한 춘의 공업지역에 R&D 연구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경제거점 공간을 형성하고자 건립됐다. R&D종합센터에는 연구·개발(R&D) 기업 입주공간 및 사무실, 강의실, 벤처카페, 도시통합관제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기존에 흩어져 있던 도시관제센터(교통·방범)를 통합해 지역 내 도시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올 하반기 내부 인테리어 공사 및 입주기업 모집 등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R&D종합센터 준공으로 춘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생산의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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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교육지원청, 반부패추진기획단 협의회 개최
부천교육지원청은 12일 부패근절·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추진기획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반부패추진기획단'은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국·과장 등 간부직원 14명으로 구성된 청렴협의체다. '새로운 청렴으로 도약하는 부천 미래교육'을 목표로 조직 내 청렴문화 창출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 상반기 교육지원청의 청렴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부패취약분야(6개부문) 추진 실적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교육장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 세대·직급 간 소통을 활발히 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시기를 맞아 내·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한 자체노력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선택이 아닌 의무로서 간부직원들의 솔선수범과 직원 모두가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한 영역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외부에서 청렴한 부천교육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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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경기인디시네마 ‘인디한 편’ 기획전 8월 상영작 공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2일 경기도 내 5개 상영관에서 명작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인디한 편' 기획전 8월 상영작을 공개했다. '인디한 편' 기획전은 올해 5월 막을 올렸다. 매월 다른 장·단편 독립영화를 도내 5개 상영관에서 11월까지 무료로 상영한다. 8월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과 '우리들'(감독 윤가은), 화제의 신작 '더 납작 엎드릴게요'(감독 김은영)를 상영한다. 감독 겸 배우로 활동하는 영화인의 작품을 엄선한 특별기획 '배우X감독전'에서는 김도영의 출연작 '동백꽃이 피면'(감독 심혜정)과 연출작 '저, 엉덩이만 들여놔도 될까요?' 두 편을 연속 상영한다. '인디한 편' 상영관은 ▲안산명화극장 ▲수원시미디어센터 ▲부천 판타스틱큐브 ▲파주 헤이리시네마 ▲화성시 작은영화관 등 다섯 곳이다. 일부 상영 회차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 영화 해설 등 독립영화 감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부대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상영관별 시간표는 경기인디시네마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gcine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 또는 상영관 현장에서 등록 후 감상하면 된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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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2024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부천시는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정책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3년 일자리대상 시작 이후 14번째 수상이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과 연계해 전략적인 일자리 대책을 수립했다. 일자리 여건에 부합하는 핵심 5대 분야를 설정해 분야별 대전환 체계 마련 및 지역 고용거버넌스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 100년을 향한 부천의 대전환'을 목표로 ▲5대 제조업 ▲문화콘텐츠 산업 ▲청년 일자리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의 5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양질의 산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힘써 역대 최대 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창의인재와 전략기업 육성 지원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수립·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계층을 세분화한 유형별 일자리정책 추진과 취업 취약계층 대상의 차별화된 고용서비스 제공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부천시 일드림센터의 지역특화 청년 일자리사업과 부천청년리더샵 운영 등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펴고 있다. 일자리사업의 종합화·빅데이터화 전환으로 시 일자리센터는 취업지원 서비스 3년 연속 도내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일·생활 균형지원, 노동권익 향상,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 등 고용·노동 전반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특히 사회적 대화를 통해 부천지역 산업 및 노동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한 '부천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제정은 노·사·민·정 거버넌스의 큰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연간 고용률(15~64세) 10년 내 최대(66.8%)를 달성했으며, 일자리 2만7천266개 발굴로 일자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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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없이 까다롭기만… 반도 못채운 부천 청년예술인주택 지면기사
850가구 중 407가구 제외 빈집편의시설·입주조건 등 '걸림돌'시의회 질타, 市 "LH 소유 한계" 부천 청년예술인주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어컨 미설치와 편의시설 운영 문제는 물론 최근 웹툰융합센터 입주사 직원과 입주민 간 마찰까지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청년예술인을 위한 부천영상행복주택(청년예술인주택)은 2022년 12월부터 총 850가구 입주자 모집에 나섰지만 현재 절반 이상이 빈집으로 남아있다. 1·2차 모집을 거쳐 입주한 가구 수는 407가구(47.9%) 뿐이다. 까다로운 입주조건과 에어컨조차 설치되지 않는 등 낮은 경쟁력으로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입주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탓에 도서관, 헬스장 등 40여 개의 편의시설도 대부분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입주가구가 과반을 넘겨야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해 공용 편의시설 활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문제에 대해 시의회도 강하게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김건(국) 의원은 지난 6월 시정질문에서 "시는 소유권 등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있어 개입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태를 방관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입주민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A씨는 "입주 주민은 최소 1년 이상 주민 편의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최근 2개 공간을 임시 개방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때문에 시와 LH는 지난달 소득 기준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로 조정하는 등 입주요건을 대폭 완화해 3차 모집에 나섰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의무건설'인 주거약자용 주택 85가구의 경우 여전히 신청자가 전무해 향후 입주율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단지 내 들어선 웹툰용합센터 입주 직원과 입주민 간 갈등도 확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입주민 B씨는 최근 단지 내 흡연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협박성 발언을 한 웹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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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도시공사, 대장·역곡 건설업체와 ‘ESG 경영·산업활성화’ 협약
부천도시공사는 9일 부천대장·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와 'ESG 경영 공동 실천 협약',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ESG 경영 공동 실천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전환 실천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청렵한 조직문화 확립에 방점을 뒀다.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상생 협약'은 ▲부천시 관내 업체 참여 장려 ▲부천시 관내 건설 자원 우선 사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은 건설(용역)업체의 ESG 경영 실천을 장려하고, 부천시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대장지구는 부천도시공사·(주)동해종합기술공사·진성종합건설(주) 3개 기관, 역곡지구는 부천도시공사·(주)동해종합기술공사·세움종합건설(주) 3개 기관이 지구별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일 착공한 대장지구·역곡지구 조성공사는 (주)동해종합기술공사가 대장·역곡 통합 건설사업관리용역사로, 진성종합건설(주)는 대장지구, 세움종합건설(주)는 역곡지구 시공사로 각각 참여한다.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협약한 모든 기관이 지속가능한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부천시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조성하는 대장·역곡지구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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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끊이지 않는 부천 청년예술인주택… 갈수록 입주민 불편 커져
부천시 청년예술인주택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어컨 미설치와 낮은 입주율에 따른 입주민 편의시설 운영 문제는 물론 최근에는 웹툰융합센터 입주사 직원과 입주민 간 마찰까지 불거지는 등 소란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청년예술인을 위한 부천영상행복주택(청년예술인주택)은 2022년 12월부터 총 850세대의 입주자 모집에 나섰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주인 없는 빈집으로 남아있다. 1·2차 모집을 거쳐 지금까지 입주한 세대 수는 불과 407세대(47.9%) 뿐이다. 까다로운 입주조건과 임대주택임에도 에어컨조차 설치되지 않는 등의 낮은 경쟁력으로 청년예술인들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입주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탓에 도서관, 헬스장, 공용창작실 등 40여 개의 편의시설도 대부분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입주세대가 과반을 넘겨야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해 공용 편의시설에 대한 활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지만 저조한 입주 성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선 부천시의회도 강하게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김건 의원은 지난 6월 시정질문에서 “시는 소유권 등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있어 개입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태를 방관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입주민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A씨는 “입주 주민은 최소 1년 이상 주민 편의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최근 2개 공간을 임시 개방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시와 LH는 지난달 소득 기준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로 조정하는 등 입주요건을 대폭 완화해 3차 모집에 나섰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우선 이번 모집에는 6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내년 상반기 중 입주세대는 과반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행법에 의무건설이 명시된 주거약자용 주택 85세대의 경우 여전히 단 1명의 신청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향후 입주율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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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치솟던 소줏값도 굴복시킨 불황 지면기사
남편 월급과 아이들 성적 빼곤 다 올랐다는 고물가 시대다. 과장하면, 자고 일어날 때마다 치솟은 물가에 놀란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다.외식 물가도 두말하면 잔소리가 됐다. 4인 가족이 한번 외식하면, 돈 10만~20만원이 우습게 나가는 시대가 됐다.소줏값은 이런 외식 물가의 부담을 한층 더 키웠다. 이른바 '나 때는' 식당에서 소주 한 병을 2천~3천원 주고 마셨다는 얘기라도 꺼내면 '아재' 소리 듣기 딱 좋다.그런데 생각해보면, 소주 한 병 값이 2천~3천원 했던 시기가 그다지 먼 시기의 얘기는 아닌 것 같다. 10년 전만 해도 흔했던 값이었지만, 2015년 소줏값이 인상되면서 4천원짜리 소주가 등장했고, 지금은 5천원 아래 소줏값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서울에서 비싼 곳은 7천~8천원까지도 받는다. 과거 푸짐했던 갈비탕 한 그릇 사 먹었던 가격이 이제는 소주 한 병 겨우 사 먹을 정도로 물가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소주가 '서민의 술'이란 표현도 옛말이 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2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금액은 전년보다 12.9% 증가한 9조9천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에 기록한 직전 최대치인 9조3천61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라고 한다.주류 출고금액은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20년 8조7천995억원까지 줄었다가 2021년 8조8천345억원으로 소폭 늘며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22년 급증했다. 주류 출고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부터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출고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대표적 주류 제조사인 하이트진로가 2022년 2월 참이슬 후레쉬 등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9%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는 바로 다음 달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올렸다. 주류 업계가 릴레이 인상을 이어가자, 식당들은 1천~2천원을 쉽게 올렸다. 이렇게 올라간 소줏값은 출고가 인하에도 쉽사리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