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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외교부, 북한 우크라전 파병 관련 주한 러시아대사 초치… 엄중 경고 지면기사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1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과 관련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지노비예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다수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국방부도 이날 러시아를 돕기 위한 북한의 특수부대 파병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불법 행위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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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함께 나누는 가치' 영덕중, 어려운 이웃 돕기 나눔 장터 열어 지면기사
수원 영덕중학교(교장·김영애, 교감·김권수)가 학생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 함께라는 '가치'를 직접 교육해 호응을 얻었다.영덕중은 지난 17일 스포츠 대축제중 하나의 행사로 '영덕 나눔 장터'를 열었다.전교 학생회 임원 및 학부모회가 주최한 이번 장터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 공동체들에게 기부받은 물건을 행사 당일 판매함으로써 판매액 전체와 기부금을 모금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전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학용품 등 300점 가까이 되는 많은 물건들이 모였다. 기부된 물건의 95% 이상이 현장에서 판매됐고 판매액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별도의 성금도 모아졌다.영덕중은 이를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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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나눔을 통한 ‘같이의 가치’… 수원 영덕중 나눔 장터 화제
수원 영덕중학교(교장 김영애·교감 김권수)가 학생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 함께라는 '가치'를 직접 교육해 호응을 얻었다. 수원 영덕중은 지난 17일 스포츠 대축제중 하나의 행사로 '영덕 나눔 장터'를 열었다. 전교 학생회 임원 및 학부모회가 주최한 이번 장터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 공동체들에게 기부받은 물건을 행사 당일 판매함으로써, 판매액 전체와 기부금을 모금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전,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300점 가까이 되는 많은 물건들이 모였다. 학생들의 귀여운 소품부터 학용품, 생필품, 소형 가전 등 많은 품목의 새 물건들도 눈에 띄었다. 기부된 물건의95% 이상이 현장에서 판매됐고, 판매액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별도의 성금도 모아졌다. 영덕중은 이를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영덕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같이'의 가치를 배우고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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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기도·한전, 내년부터 총 930대… 고효율 냉·난방기 복지시설 지원 지면기사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 문제인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약 930개를 지원한다.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는 16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업사업'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박정순 한전 경기북부본부 전력사업처장, 이상호 한전 경기본부 전력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경기도내 각 시군이 사회복지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을 신청하면 한전이 현장확인을 거쳐 매년 310개씩 3년간 약 930개의 고효율 냉·난방기(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제품)를 설치한다. 이에 따른 사업비 30억 원은 한전 50%, 경기도(시군 포함) 50%씩 부담키로 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는 16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업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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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상속 대신 '나를 위해'… 재산 가치관 바뀐 어르신들 지면기사
복지부 '2023 노인실태조사' 1만78명 중 장남 상속 6.5% 불과장례 방식도 납골당·자연장 선호노인 4명 중 1명은 자녀들에 재산을 상속하는 대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전히 노인 절반 이상은, 자식에게 상속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 그래프 참조복지부는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생활환경, 가치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노인 1만78명을 방문·면접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이나 재산 상속, 장례 방식 등에 관한 가치관 변화가 뚜렷이 나타났다.재산 상속 방식은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 51.4%,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 24.2%, '부양을 많이 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 8.8%,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녀에게 많이 상속' 8.4%, '장남에게 많이 상속' 6.5% 등이었다. 이 중 재산을 상속하기보다는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2008년 첫 노인실태조사에서는 9.2%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20%를 넘겼다. 반면 장남에 더 많은 재산을 주겠다는 응답은 2008년 첫 조사에서 21.3%에 달하다, 이번에 6.5%까지 떨어졌다.선호하는 장례 방식은 '화장 후 납골당' 38.0%, '화장 후 자연장' 23.1% 등이었다.경로당을 이용하는 비중은 26.5%로 2020년 대비 1.6%P 낮아졌으나, 친목 단체에 참가하는 비중은 54.2%로 10.1%P 높아졌다.한편 노인들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였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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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수도권 관통 GTX-B, 가평·춘천까지 간다 지면기사
55.7㎞ 연장비용 각 지자체 부담국토부, 타당성 검증 용역 착수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2030년 개통 목표)의 경기 가평·강원 춘천 연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1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가평·춘천 연장 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역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총 55.7㎞를 늘리는 사업이다. 이 구간도 본선과 2030년 동시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 노선도 참조가평군과 춘천시는 지난달 GTX-B 연장 사업의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는 '원인자 비용 부담 사업'으로 국토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에 위탁해 약 9개월간의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검증은 가평군과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타당성 검증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가평군과 춘천시는 철도공단, 운영 기관과 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고 설계·시공 및 차량 발주 등을 추진한다. GTX-B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현재 1시간30분이 걸리는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국토부는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하고,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해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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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경기도, 육도해역 인공어초 103개 보충… 어류 서식지 조성… 수산자원 증대 지면기사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증대와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올해 약 2억원을 들여 안산시 육도해역 8㏊ 바다에 인공어초 103개를 보충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어초란 해양생물의 정착이나 보호를 위해 바다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철, 세라믹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물로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도는 어초 보충과 더불어 유령어업 방지와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이미 설치된 인공어초 주변(육도·입파도 등)의 폐그물, 폐통발 등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어초어장 관리사업이 안정적인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유지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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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한전, 내년부터 3년간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930개 지원 설치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 문제인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약 930개를 지원한다.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는 16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업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박정순 한전 경기북부본부 전력사업처장, 이상호 한전 경기본부 전력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경기도내 각 시군이 사회복지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을 신청하면 한전이 현장확인을 거쳐 매년 310개씩 3년간 약 930개의 고효율 냉·난방기(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제품)를 설치한다. 이에 따른 사업비 30억 원은 한전 50%, 경기도(시군 포함) 50%씩 부담키로 했다. 도는 기후변화로 냉·난방비 부담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등이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 부담을 다소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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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안산시 해역에 인공어초 103개 보충… 어류 보금자리 조성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증대와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올해 약 2억 원을 들여 안산시 육도해역 8ha 바다에 인공어초 103개를 보충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어초란 해양생물의 정착이나 보호를 위해 바다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철, 세라믹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물로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대상지역은 도내 어초어장 관리해역 중 한 곳으로 기존에 설치된 어초의 유실(침하, 전도 등)이 30% 이상 확인돼 보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에 보충된 어초의 종류는 어류용 사각형어초로 제작·설치가 쉽고 어류의 성육장과 산란장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어초 보충과 더불어 유령어업 방지와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이미 설치된 인공어초 주변(육도·입파도 등)의 폐그물, 폐통발 등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2023년 어초어장 관리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어초구(인공어초) 어획량(자망·통발)은 비교구 및 자연초보다 0.4~1.9배 많은 것으로 확인돼 수산자원 조성 효과가 입증됐다. 도는 이번 어초어장 관리사업이 안정적인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유지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로 수산생물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인공어초 사업을 통해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을 유지하고 수산자원회복과 어장환경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3년 어초어장 관리사업을 실시해 풍도해역 사각형어초 114개 보충, 시설 어초 3천557개 상태 확인, 어초구 어획량 및 부착생물(저서동물62종·해조류21종) 조사, 어초 주변 해양폐기물 2천630kg 수거 등을 추진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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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경협 상징 마지막' 육로 폭파한 북한 지면기사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단절'금강산·개성공단 이어 역사 속으로경기 접경지역 군사적 긴장감 고조남북간 육로연결이 완전히 단절됐다. 남북 교류의 마지막 상징인 남북연결도로까지 북한이 폭파시키면서, 남북간 관계도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당장 DMZ 관광 등이 중단되면서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 고조가 체감되고 있다.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남북 연결 도로·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우리 군은 비무장지대(DMZ) 내 폭파 작업이라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응해 MDL 남측 지역을 향해 대응사격을 실시했다.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북한은 이번 폭파를 통해 남북 연결 도로를 아예 끊어 버렸다.북한군은 도로 남쪽으로 6m 높이의 가림막을 치고 군사분계선 북쪽 10∼70m 지점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파괴하기 위한 폭파 작업을 실시했으며, 폭파에 의한 파편이 수십m 높이까지 치솟았다.공개된 사진 등에 따르면 '안녕히 가십시오. 여기서부터는 개성시입니다'라고 적힌 파란색 도로 표지판 뒤편 길바닥에서 폭약이 터지고 흙먼지가 솟구쳤다.북한은 끊어진 남북연결도로에서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남북연결도로 폭파 장면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대남 적개심 고취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4년여 전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쇼'를 벌여 선전 도구로 활용한 바 있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에 따라 연초부터 '통일 지우기' 작업을 진행해 왔다.금강산·개성공단에 이어 육로연결도로까지 폭파시키면서 남북경협 상징이 모두 사라진 셈이 됐다. 이에 당분간 접경지역 도발 등 안보 불안이 지속되고, 남북간 교류협력 재개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관련기사 (통일 물 건너갔다는 듯 보여주기… 공중분해 된 세금 1800억)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