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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역대급 실적에도 불안… 글로벌GM 신차배정 계획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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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발굴 미국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DSH) '송도센터' 건립 검토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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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유치 + 내연기관 거점기지… "한국지엠 부평공장 투트랙 가자" 지면기사
안규백 금속노조 지부장 강조미래차 전환은 장기 생존 조건내연차 지속적 수요 상황 반영"내년 임단협에 중요 조건 제시"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전기차의 일종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유치하고, 내연기관 차량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굳혀야 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글로벌GM이 미래차 전환을 위해 전 세계 내연차 생산공장을 공격적으로 폐쇄한 것과 달리 내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다.은 5일 오후 부평공장 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GM의 내연차 공장 중 생산성이 100%에 달하는 곳은 부평공장이 유일하다"며 "부평공장은 내연기관 차량 주요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래차 전환은 부평공장의 장기적 생존을 위한 전제조건이지만, 내연차 생산에 최적화된 부평공장 특성을 살려 지속적인 신차 배정·생산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부평공장은 현재 생산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해 이전에 제조했던 말리부·트랙스 등 중소형 차량 생산에 특화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2027년 이후에도 부평공장에서 현재 생산 중인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서 배치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미래차 생산과 관련해서는 최근 글로벌GM 경영진들이 부평공장을 방문해 한국의 생산 필요성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고 노조 측은 보고 있다. 글로벌GM은 올해 갑작스럽게 부평공장 PHEV 생산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PHEV는 외부 전원을 충전할 수 있는 자동차의 하나로 내연차와 미래차의 중간 지점에 있다.노조는 내년 임금단체협약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PHEV 생산 라인 유치를 내걸겠다는 입장이다.안 지부장은 "글로벌GM 수석부사장과 면담에서 미래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PHEV 생산이 전면 철회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부평공장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PHE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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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건설경기 나아지나… 착공면적 전년 동월 대비 ‘334%p 증가’
인천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착공이 전년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건설업계가 호조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5일 발표한 9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인천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3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주택 건립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천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개발 수요가 높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으로 건축착공면적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중장기적인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려면 이 같은 지표가 더 지속적으로 관측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확대되고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했다. 10월 중 소비자 물가는 1.2%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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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지엠 부평공장 지속가능성 담보하려면 PHEV 투자 유치, 내연기관 거점 생산기지 투트랙 필요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전기차의 일종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유치하고, 내연기관 차량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굳혀야 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GM이 미래차 전환을 위해 전 세계 내연차 생산공장을 공격적으로 폐쇄한 것과 달리 내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규백 제28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은 5일 오후 부평공장 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GM의 내연차 공장 중 생산성이 100%에 달하는 곳은 부평공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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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발굴 미국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DSH) '송도센터' 건립 검토 지면기사
관계자, 인천스타트업파크 등 방문운영땐 해외 판로 개척 지원 기대인천경제청 협의 후 입주여부 결정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전문 기업인 미국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DSH)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창업 지원 기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송도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대부분 위탁생산 등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어 연구개발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DSH 관계자들은 'DSH 송도센터' 개소에 필요한 업무시설을 찾기 위해 미추홀타워, 인천스타트업파크를 방문했다. DSH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가 설립한 회사로, 한국을 포함해 세계 20여개국에서 스타트업 발굴·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한국에 진출한 DSH는 송도국제도시 등에 신산업 스타트업 전담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뷰티·바이오헬스케어를 포함해 반도체,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인천경제청은 DSH 송도센터가 운영될 경우 인천 지역 신산업 중심의 창업 생태계 구축과 네트워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통상 산학 협력을 통해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성과를 검증받아 기업 등 투자자로부터 재원을 조달받게 된다. 기존 스타트업들은 DSH가 쌓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투자자를 찾거나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DSH가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의 아시아 분교 유치나 각종 창업경진대회 등도 송도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DSH는 인천경제청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입주 여부를 결정한 뒤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은 DSH 송도센터 유치에 필요한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DSH 측과 초기 협의 중인 단계로 향후 관련 절차가 구체화하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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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담는 오인영 사진작가 지면기사
"지역 다양한 모습 카메라 앵글에 담는 일 재밌어" 역사현장 기록 등 작업… 올해로 60년최근엔 남아있는 폐염전 촬영에 집중전세계에 인천 알리는 전시 개최 목표"서해 끝자락에 있던 수많은 섬들부터 당시 500개가 넘던 문화재까지 인천시 도록을 만든다고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 내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은 곳이 없지요."오인영(79) 인천 미추홀구 사진인연합회장은 인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사진으로 담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 작가는 이달 7~12일 인천시청에서 수십 년 전과 오늘날 인천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은 올해 제60회를 맞은 인천 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린 행사 중 하나다. 이미 철거된 인천시민회관과 숭의종합경기장·숭의야구장, 과거와 크게 달라진 동인천역, 인천시청 모습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오 작가는 "약 40~50년 전의 인하대 후문 식당가 모습부터 비교적 최근인 송도 매립 직후의 모습까지 사진에 담았다"며 "인천의 다양한 순간을 기록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사진전을 통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그가 카메라를 든 지는 올해로 60년째다. 이 기간 대부분 시간을 인천의 모습을 담는 데 집중해왔다. 경기도 출신인 오 작가는 1964년 인하대학교의 전신인 인하공과대학 기계과에 입학하면서 인천으로 오게 됐다. 전공보다 카메라에 더 관심을 갖게 된 시기도 이때부터였다고 한다. 당시 미추홀구 용현동 독쟁이고개 부근에 살던 형님네 집에서 학교를 다녔던 그는 지금도 미추홀구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다.오 작가는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등 기관과 함께 일하면서 인천 문화재 도록에 쓰일 사진을 촬영하는 것부터 과거 조병창 부지에 주둔한 주한미군육군병참본부 '애스컴시티'와 같은 역사적 현장을 기록화하는 작업 등을 맡았었다. 최근에는 미추홀구 내 건축물 조형물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전을 열기도 했다. 현재는 남동구 소래포구와 영종도 등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폐염전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폐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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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2년 맞은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지면기사
해외관광객 올해 목표치… 22만명 넘은 24만명 찾아 지역특색 연계상품 '유치 효과'매달 5만명 상상플랫폼 찾을듯맥강파티 등 대규모 행사 정례화"코로나19로 끊겼던 국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경인일보와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취임 직후 매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웠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았는데, 해외 관광객의 경우 올해는 목표치인 22만명을 넘어선 24만명이 지역을 방문했다"며 주요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지역 유명 먹거리인 닭강정과 개항로 맥주를 내건 '1883 인천맥강파티'부터 인천 관광 자원을 연계한 수학여행, 평화·종교 관광 등 눈에 띄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관광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동안 수학여행 불모지에 가까웠던 인천이 학생들 단체 여행지로서 자리 잡게 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백 사장은 "학생들을 위해 역사 자원이 풍부한 강화도부터 송도, 개항장 등 특색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며 "지난 5월 크루즈 관광객 4천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해 선상에서 입국심사를 했다.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최대한 편하게 머물도록 행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백 사장은 지난 7월 문을 연 상상플랫폼을 수도권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손꼽았다. 상상플랫폼은 1970년대 만든 아시아 최대 규모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현재는 문화·전시·체험·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백 사장은 상상플랫폼 운영 계획에 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인기 캐릭터를 접목해 공간을 새로 단장하고 눈썰매장 개장, 미디어파사드 활용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매달 5만명의 방문객이 상상플랫폼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이어나가는 게 인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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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노인 법정 무임승차 비용 '국가 지원' 법안 발의… 논의 재점화 지면기사
인천철 '연 평균 285억' 손실 발생市, 재정난 해소·공익서비스 향상 인천을 포함한 전국 도시철도 경영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법정 무임승차 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 책임을 명시한 법안이 국회에서 다뤄지면서 관련 논의가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헌승(국·부산진구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인복지법과 장애인복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인천을 포함한 전국 1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의견을 조회했다.이번 개정안은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법정 무임승차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의무 조항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국가는 제1항에 따라 노인의 운임을 감면하는 운송사업자에 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비용을 지원한다"고 명시했다.법정 무임승차는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무임수송제도다. 현재 도시철도 운영 시 발생하는 법정 무임승차 비용은 지자체,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부담하고 있다. 인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인 인천교통공사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법정 무임승차 손실 비용은 297억원, 213억원, 240억원, 307억원, 366억원으로 연평균 285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공사가 정부로부터 철도 법정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받는 것과 크게 비교된다.법정 무임승차 대상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노인 무임수송 비용이 국비로 지원되면 재정난 해소로 공익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지역 법정 무임승차 대상자별 수송 비율을 따져보면 노인이 82%로 가장 많고 장애인(17%), 유공자(0.7%) 등 순으로 나타났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재는 인천교통공사 법정 무임승차 손실액을 지자체가 큰 비율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법정 무임수송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 그래프 참조 → 관련기사 (급속한 고령화로 지하철 '만성 적자'… '손실금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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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다수 포진한 '인천학회' 지면기사
23석중 8석… 전문가 시각 순기능부여권한 이익단체로 변질 '경계' 인천시 도시계획·개발 전반을 총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 다수를 '인천학회'가 배출하며 학회에 대한 지역 사회 관심이 쏠린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진용을 새로 구축했는데, 민간 위원 23명 중 8명이 인천학회 소속 회원이다.인천학회는 2017년 인하대학교·인천대·청운대·인천연구원·인천도시공사·인천시민사회단체 교수·연구원·공무원·관계자 등을 창립회원으로 받아 인천학회포럼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인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취지에서 발족했다. 지난 7년간 춘계·동계 학술대회를 열어 도시재생 발전 방향, 도시 브랜딩 전략, 항만 재개발 성공 사례, 개항장 근대건축물 활용 방안, 스포츠산업 창업 활성화 등 도시·주거·부동산·역사·문화·산업·건축·디자인·스포츠 분야에서 인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해왔다. 인천학회 소속 회원은 이달 기준 약 300명으로 창립 당시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인천학회 출신이 민간위원으로 대거 포진한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관리계획·개발행위 자문·심의 등 지역 도시계획 전반을 다루는 의사결정 기구인 만큼 위원들에게 부여된 권한이 결코 작지 않다. 한 때 인천시는 도시개발·정비사업 등 이해 관계자들의 로비를 막겠다며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적도 있을 만큼 민간위원의 역할은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인천학회를 주목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중요하기로 손꼽히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에 다수 민간위원을 배출한 인천학회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시선은 복잡하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시정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특정 학회의 영향력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다르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인천학회 소속 한 회원은 "지역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가 목소리를 내고 시(市)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순기능이 있다"면서도 "학회 회원이 개인 영달을 위한 이익단체로 변질되지 않도록 연구단체로서 자체 윤리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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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로 지하철 '만성 적자'… '손실금 보전' 법적근거 마련 시급해 지면기사
'노인 무임승차' 논의 재점화 인천 무임승차·손실폭 점점 늘어수도권 내년 요금 인상 추진 '협의'정부 지원 입법 시도 수차례 무산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급속한 고령화로 도시철도 운영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임승차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노후 전동차·시설물 교체 등 안전과 직결된 항목에 써야 하는 비용이 사실상 손실을 메우는 데 쓰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인천시, 경기도, 서울시가 1년 만에 도시철도 요금을 인상(10월18일자 1면 보도=수도권 도시철도 요금 인상… 내년 상반기중 '1550원')하려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법정 무임승차 비용으로 발생하는 적자 폭을 줄이려는 데 있다. 이들 기관은 내년 상반기 도시철도 요금을 현재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10.7%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따라 손실을 보전할 수준만큼 큰 폭으로 요금을 높일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법정 무임승차 손실금 보전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인천교통공사는 영업수익 등 총수익은 늘고 있지만 법정 무임승차 손실 비율 증가, 수송원가 대비 낮은 운임비 등으로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수송객 대비 법정 무임승차 이용객 비율은 2016년 14.8%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6월 기준 22.5%로 집계됐다. 8년 사이 7.7%p 높아진 셈이다.인천도시철도 운영 적자에서 법정 무임승차 손실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당기순손실 중 법정 무임승차 손실 비율은 2021년 13.5%, 2022년 17.6%, 2023년 22.2% 등 최근 3년 사이 8.7%p 커졌다.법정 무임승차 손실금 비율이 높아지면 승객 안전을 위한 노후 시설물 교체,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로부터 노선 운영비, 노후시설 환경 개선비, 법정 무임승차 손실비 등을 지원받는다. 법정 무임승차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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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의원,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공원녹지법 개정안’ 대표발의
맹성규(민·남동구갑) 국회의원이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도시공원 지정 면적 조건을 완화하고 예산 지원 등 특례 규정을 담은 법안을 내놓았다. 맹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요건을 크게 완화하기 위해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국가도시공원 최소 면적 지정 조건을 300만㎡에서 100만㎡로 줄이고 국가도시공원 녹지기본계획수립, 국가도시공원위원회 신설, 국가도시공원의 설치·관리 비용의 국가 지원 근거 등이 담겼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절차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맹 의원은 “국가도시공원은 까다로운 요건으로 실제 지정된 곳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개정안 발의를 시작으로 이번 국회에서 수도권 유일 해양습지인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