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기자
경제부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상훈기자 입니다. 삼성전자와 농협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항상 독자와 소통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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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경인 3분기 땅값 0.66·0.53% 올라… 전국 0.59%, 전분기比 0.04%p ↑ 지면기사
올해 3분기(7∼9월) 경기·인천의 땅값이 0.66%와 0.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59% 상승해 전분기(0.55%)보다 상승폭이 0.04%p 확대됐다. → 그래프 참조수도권은 서울 0.87%, 경기 0.66%, 인천 0.53% 등 평균 0.75% 상승했는데 2분기(0.7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는 2분기(0.67%) 대비 0.01%p 하락 했지만, 인천은 전분기(0.51%)보다 0.02%p 상승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땅값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성남 수정구 땅값 상승률이 1.40%,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 택지도 조성되는 용인 처인구가 1.32%로 뒤를 이었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은 0.248%로, 비대상지역 상승률(0.62%)보다 0.38%p 낮았다.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48만4천필지(274.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필지(247.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5.0% 줄었다. 경기의 전체토지 거래량은 6.6% 증가했지만, 순수토지거래량은 오히려 3.8% 감소했다. 인천은 전체·순수토지 모두 거래량 2.4%·7.1% 줄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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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언어 장벽 없는 세상”… 갤럭시 AI, 지원 언어 20개로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20개로 확대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16개 언어에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된다. 그동안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만 지원됐었다. 새롭게 추가되는 언어는 이달 말에 시작되는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 사용자는 설정 앱에서 언어팩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을 보면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통역' ▲효율적인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의 번역과 정리를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바로 번역하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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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삼성전자,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LED ‘오닉스(Onxy)’ 설치 눈길
삼성전자가 새롭게 문을 연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 '파테 팰리스(Pathe Palace)'에 시네마 LED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네마 LED 도입을 통해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파테 팰리스 극장 총 7개 상영관 중 6개 관에 가로 10m 규모의 4K 해상도 오닉스 4개 스크린, 가로 5m 규모의 2K 해상도 오닉스 2개 스크린을 설치했다.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아, 150여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오페라 극장의 정면과 돔을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는 파테 그룹이 표방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에 걸맞게 작업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균일한 화면 표현과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 특징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High Dynamic Range)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지원해 실감나는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파테 팰리스 극장 입구 로비에는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8K 초고해상도(7,680×4,320)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모델명 IWC)'을 설치했다. 8K 화질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은 극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저화질 영상도 최대 8K까지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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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유류세 인하폭 축소… 내달 '기름값' 소폭 오른다 지면기사
정부, 인하조치 연말까지 연장키로휘발유 20 → 15%, 경유 30 → 23%'매점매석 방지' 관련 부서간 협업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 다만 인하 폭을 일부 환원하기로 하면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는 리터(L)당 164원(20%) 인하된 656원, 경유는 L당 174원(30%) 내린 407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61원(30%) 인하된 142원을 각각 부과하고 있다.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지난해부터 휘발유는 25%로 축소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휘발유와 경유·LPG의 인하 폭을 각각 20%, 30%로 축소하고 이를 이달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15%로, 경유와 LPG는 23%로 각각 축소됨에 따라 휘발유는 L당 698원, 경유는 448원, LPG는 156원이 부과돼 각각 전달보다 42원, 41원, 14원이 오른다.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과 함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이처럼 결정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정부는 유류세 환원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석유제품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했다.이에 따라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10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이 제한(전년동기 대비 115~120%)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기재부는 매점매석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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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전기요금, 산업용 9.7% ↑·주택용 동결 지면기사
한전, 서민 경제 부담 고려 조정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른다. 다만,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된다.한국전력은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요인의 일부를 반영하고,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약 44만호),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데, 산업용 고객에 한정해 오늘부터 전력량 요금은 kwh당 16.1원이 인상된다.한전은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 인상하는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인상하기로 했다.산업용(을)은 kwh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6.9원, 산업용(갑)은 kwh당 164.8원에서 173.3원으로 8.5원이 각각 오른다.산업용(을) 전기요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반도체, 철강 등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에 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부담해야 할 전기료는 지난해 기준 1조2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7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한편, 대규모 적자로 급증한 차입금에 따라 한전의 올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3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기준 하루 이자비용은 약 1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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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만에 하락 지면기사
이달 116 '상승 예상'… 3p 떨어져 지난달 가계대출 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9월보다 3p 하락했다. 지난 9월 119로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추세가 꺾였다.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지수도 9월보다 3p 하락하며 115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반영한다.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금리수준전망지수의 경우 지난 9월 93에서 10월 88로 5p 하락, 2020년 7월(8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지역도 93에서 89로 4p 떨어졌다.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과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월 101.7로, 9월보다 1.7p 높아졌는데 경기지역도 100.6으로, 1.4p 상승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활성화 기대가 고조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 가격 상승세도 둔화한 영향"이라며 "장기 평균(107)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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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삼성전자, AI TV 통해 인공지능 기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 선보여
삼성전자가 AI TV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인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기능을 선보인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성형 배경화면은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AI TV에서 제공되는 생성형 이미지 제공 기능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이미지를 4K 화질로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달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온 스크린 경험으로써 날씨와 시간과 같은 유용한 정보 및 개인 사진 설정등을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모드'일 때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삼성 TV의 메뉴를 통해 '매직스크린'으로 들어가 생성형 배경화면의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 이미지 특유의 부자연스러움과 비현실적인 요소를 최소화했으며, 삼성 AI 기술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별해 제공한다는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이 불러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크린 경험을 고도화하고 퍼스널 AI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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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산업용 전기요금, 24일부터 평균 9.7%↑… 주택·일반용은 ‘동결’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른다. 다만,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요인의 일부를 반영하고, 효율적 에너지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약 44만호),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데, 산업용 고객에 한정해 내일부터 전력량 요금은 kWh당 16.1원이 인상된다. 한전은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 인상하는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인상하기로 했다. 산업용(을)은 kWh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6.9원, 산업용(갑)은 kWh당 164.8원에서 173.3원 8.5원이 각각 오른다.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반도체, 철강 등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에 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부담해야 할 전기료는 지난해 기준 1조2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7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대규모 적자로 급증한 차입금에 따라 한전의 올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3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기준 하루 이자비용은 약 1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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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2개월 연장… 인하폭 환원으로 가격 인상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 다만 인하 폭을 일부 환원하기로 하면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는 리터(L)당 164원(20%) 인하된 656원, 경유는 L당 174원(30%) 내린 407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61원(30%) 인하된 142원을 각각 부과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지난해부터 휘발유는 25%로 축소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휘발유와 경유·LPG의 인하 폭을 각각 20%, 30%로 축소하고 이를 이달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15%로, 경유와 LPG는 23%로 각각 축소됨에 따라 휘발유는 L당 698원, 경유는 448원, LPG는 156원이 부과돼 각각 전달보다 42원, 41원, 14원이 오른다.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과 함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이처럼 결정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유류세 환원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석유제품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10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이 제한(전년동기 대비 115~120%)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 기재부는 매점매석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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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별점 테러'에 악플까지 남발… 소상공인 울리는 블랙컨슈머 지면기사
막무가내 피해보상 요구 '골머리'식당 과실 없어 보험혜택도 못 받아억울해도 법적조치 비용·시간 부담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합의금을 뜯어내는 것이 목적인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내 한 식당에서 포장주문이 접수돼 주인 A씨는 평소처럼 음식을 포장한 후 배달앱을 통해 고객에게 배달을 완료했다.하지만 해당 고객은 포장을 뜯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한 A씨는 억울했지만, 보험사에 사고 처리를 접수했다.그러나 식당의 과실이 없어 보험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고객은 악성 리뷰를 작성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으며 보상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또 다른 지역에 위치한 소고기 전문점 대표 B씨도 얼마 전 손님 4명이 먹고 간 20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었는데, 갑자기 배탈이 났다는 이유로 보험처리를 요구하며 돈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당시 이들은 계산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폭행·폭언까지 일삼았다.이들 고객은 지역 내 상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블랙컨슈머였다.이처럼 막무가내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블랙컨슈머들이 극성을 부리면서 상인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A씨는 "블랙컨슈머는 일단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일단 별점테러는 기본이고 악플을 남겨 2차 피해를 가한다"며 "피해보상을 해줘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을 들먹이며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언어적 폭행과 폭력으로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이러한 블랙컨슈머들이 악성 리뷰를 작성할 경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지만 법적으로 해결하기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피해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편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