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프로축구 수원 삼성 홈 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새 옷 입었다
2025-01-28
-
[하얼빈 동계 AG] 바이애슬론 ‘첫금’ 쏘고… 이승훈 ‘최다 메달’ 뚫다
2025-02-11
-
불확실한 시대 확실한 희망 ‘새 언약 유월절’
2025-04-16
-
홍명보호, 쿠웨이트 꺾고 북중미 월드컵 4연승
2024-11-15
-
[하얼빈 동계 AG]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 한국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주인공됐다
2025-02-11
최신기사
-
악재 딛고 금의환향한 홍명보호, 다음 목표는 3연승 지면기사
15일 오후 8시 용인서 이라크와 맞대결손·황 공백속 이승우·문선민 활약 기대 위기에서 살아난 홍명보호가 북중미행의 최대 고비에서 3연승과 함께 5부 능선에 도전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홍명보호는 이번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했다.지난 9월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오만과의 원정 2차전(9월10일)에서 3-1로 힘겹게 첫 승을 올렸고,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3차전에서 2-0 쾌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현재 순위는 한국이 승점 7(골득실 +4)로 이라크(골득실 +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만약 이라크를 상대로도 승리한다면 한국으로서는 독주 체제를 마련하게 된다. 북중미행의 '5부 능선'을 넘고 보다 수월하게 남은 6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유럽파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이 아쉬운 데다 축구협회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터라 홍 감독에게는 이번 이라크전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대표팀은 현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근육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도 요르단전에서 잇따른 부상으로 낙마해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다만 요르단전에서 맹활약한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어린 공격수들과 대체 발탁된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라크(55위)는 B조 6개국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이다. 지난해 열린 걸프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16강전에서 요르단에 져 탈락했으나,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1로 꺾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 통산 9승12무(승부차기 2패 포함) 2패를 기록 중이다. /신창윤기자 shi
-
스포츠일반
평촌중 김유성, 여자 피겨 주니어 '왕중왕전' 진출 지면기사
랭킹포인트 4위로 그랑프리 파이널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성(안양 평촌중)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김유성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우시에서 열린 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37점, 예술점수(PCS) 56.66점 등 합계 128.03점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20점을 받았던 김유성은 총점 192.23점을 획득해 나카이 아미(일본·204.88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김유성은 4차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5점을 받은 뒤 이번 7차 대회에서도 13점을 추가해 합계 28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유성은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4위에 오르며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데스크칼럼] 전국체육대회 스포츠 정신을 잊지 말자 지면기사
경기도, 2469명 참가 49개 전종목 메달 사냥2022년부터 종합우승 탈환한뒤 '건재 과시''값진 땀방울은 배신 안한다' 선수들의 다짐승자·패자간 축하·위로 장면 자주 나왔으면'지구촌 스포츠의 축제' 올림픽은 4년마다 열린다. 올해에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는데, 우리나라는 메달순위 8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당시 4년을 준비해온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선수들은 단 한 번의 패배로 허탈감을 느끼면서도 세계 정상 도전을 향해 다시 4년을 준비한다.요즘 국내 체육계가 우울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불협화음, 일부 협회의 낡은 관습과 안일한 대처는 올림픽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 공정성 논란까지 일었다.급기야 문체부는 최근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발표까지 했다.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한 뒤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던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홍 감독을 1순위로 하는 등 최종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 기술이사가 이후 선임 작업을 주도했지만 감독 면접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문체부의 감사 요지다. 또 홍 감독이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감독 선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도 이사 중 일부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 요청을 하거나 서면결의가 요식행위가 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는 게 문체부의 지적이다.그러나 이런 내홍에도 불구하고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심기일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의 3차 원정경기는 한국 축구가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운 완벽한 승리였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원팀으로 투지를 불살랐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전국 스포츠의 대제전'
-
자행회 '이방자 여사 기념 스포츠축제' 성료… 특수학교 교직원 화합 지면기사
전국의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지난 12일 수원시 자혜학교에서 화합의 스포츠 축제를 가졌다. (사)자행회(회장·김우)가 주최하고 사립특수학교인 자혜학교(교장·최진숙)가 주관한 '제13회 이방자여사 기념 스포츠축제'에는 전국 국·공·사립 특수학교 18개교 교원들과 특수교육삼락회원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가해 배구·탁구에서 실력을 겨뤘다.김우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특수교육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동방학교(배구), 해솔학교(탁구)가 각각 우승했다. 이 대회는 평생 장애인 복지와 특수교육을 위해 헌신한 이방자 여사의 건학 이념을 구현하고 특수학교 간의 교류 및 사기 증진을 위해 2009년부터 자혜학교에서 열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스포츠일반
[전국체전] 경기도청 신명준, 핀수영 남일반부 호흡잠영 100m 세계신기록
신명준(경기도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남일반부 호흡잠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신명준은 12일 대구체고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핀수영 남일반부 호흡잠영 100m 결승에서 30초97의 세계신기록(기존 31초01)을 작성하며 박태호(충남체육회·31초83)와 이현우(경남체육회·32초00)을 따돌리고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또 전날 역도에선 이상연(수원시청)이 남일반부 73㎏급 인상(140㎏)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용상(180㎏)과 합계(320㎏)에서 금메달을 잇따라 수확하며 도의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는 대회 2일차에도 메달레이스를 계속했다. 이날 끝난 보디빌딩에선 남고부 헤비급(75㎏ 이상)에서 배진영(팀 빡트)이 무결점 완벽한 근육미를 과시하며 김보성(경북고)과 조현우(온양고)를 누르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에서도 4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고부 자유형 70㎏급 김주영(곡정고)을 비롯 남대부 자유형 65㎏급의 최민우(한체대), 남일반부 자유형 86㎏급과 125㎏급의 김관욱(수원시청), 김경민(파주시청)이 나란히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전날 남고부의 조연우·이준현·김용민(이상 경민고)이 각각 55·66·73㎏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도는 이날도 여고부의 이유진(경기체고)이 48㎏급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3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1개 등 총 96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3천396점을 획득, 서울(3천906점·금 40, 은 31, 동 33개)과 부산(3천534점·금 11, 은 17, 동 29개)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대회 3일차인 13일에도 유도, 레슬링, 복싱, 펜싱, 역도, 육상 등 전종목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본격 돌입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수원 kt, 한국가스공사 꺾고 2024 컵대회 결승 진출
프로농구 수원 kt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컵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물리쳤다. 이로써 kt는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원주 DB와 우승컵을 다툰다. 이날 경기는 높이의 kt와 속도의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장점을 내세워 싸웠다. 그러나 높이의 kt가 리바운드(45-25)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kt가 전면 압박 수비로 나서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42-43으로 밀렸다. kt의 허훈은 소속팀에서 이적한 옛 동료 정성우의 강한 압박에 밀려 전반에만 2점에 그쳤다. kt는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3쿼터에도 14-17로 밀렸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kt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종료 3분30초 전 레이션 해먼스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67-66 역전을 이끌었고, 앤드루 니콜슨이 곧바로 해먼스 앞에서 스텝백 슈팅을 적중하며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재역전했다. 하지만 kt는 종료 2분 전 하윤기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한희원이 골밑 득점에 성공해 3점 차로 달아났다. 종료 1분 전 문정현의 끈질긴 수비에 니콜슨이 어렵게 던진 3점이 림을 외면한 가운데 경기 내내 잠잠했던 허훈이 정성우의 수비를 피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현이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 승리의 선봉에 섰고 해먼즈도 18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벌어진 4강전에선 DB가 실책 16개를 저지르며 고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엘리트 스포츠 대제전...전국체전 개회식 갖고 7일간 열전 돌입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대제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타오른 성화와 함께 17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9천641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의 경기가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올해가 14년 만이다. 2010년 대회 주 개최 도시는 진주였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미래로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서는 지난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되고, 5만년 전 경남에 떨어진 운석(불꽃)과 미래 동력(우주산업)의 발화, 역사를 관통하는 경남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 우주항공청(사천시 소재)이 있는 경남의 특징을 살려 성화 최종 점화도 우주인을 형상화한 드론이 맡았다. 이날 성화는 박태준(태권도), 엄홍길(산악), 유원철(체조) 등이 차례로 봉송한 뒤 여민지(축구)와 진주여중 축구부 선수들에게 전달됐고, 성화는 김해종합운동장 하늘에 띄워진 800대의 불꽃 드론에 넘겨졌다. 드론은 행사장 하늘에 우주인 형상을 만들었고, 이 우주인이 성화대에 점화하는 모습에 이어 성화대 주위에서 불꽃이 터지며 점화됐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고, 2019년 서울 대회에서만 서울시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가을마법은 끝났지만… kt가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올시즌 가을야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kt는 올해 선발 소형준이 지난해 5월에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파로 복귀가 불투명했고, 선발 자원 배제성(상무)과 마무리 투수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각각 입대, 이적으로 전력에서 빠지며 전력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유지했다. 윌리암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 등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가 건재했고,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손동현, 이상동 등 믿음이 가는 불펜 투수들이 넘쳐났다. 게다가 공격에서도 2020시즌 타격 4관왕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선에 재합류했고, 부상에 허덕이던 강백호도 건강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kt는 시즌 초반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고영표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벤자민과 엄상백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됐다. 더불어 벤치 멤버로 밀린 중심 타자 박병호가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팀 분위기가 무너지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kt는 다시 일어섰다. 시즌 초반엔 강백호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포수 전향을 추진했고, 삼성에서 뛰던 오재일과 맞트레이드로 박병호를 보냈다. 부상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자 kt는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난 6월26일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kt는 6월27일부터 7월26일까지 치른 19경기에서 15승 1무 3패, 승률 0.833의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당시 주변에선 '마법의 좀비 야구'가 다시 시작됐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kt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빠짐없이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시즌 중반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 kt의 돌풍은 준플레이오프까지 였다.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펼쳐진 9월 이후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체력난에 시달리며 동력을 잃었고, 그 여파는 중간 계투진에 영향을 미쳤다. 마무리 박영현은 1~2점 차로 뒤진 경기에서도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고 핵심 불펜 김민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박영현은
-
‘가을야구 끝났다’ kt, LG에 져 PO 진출 실패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올시즌 가을야구의 마법을 끝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에서 '데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1-4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종합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kt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kt는 사상 처음으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인천 SSG 랜더스를 꺾은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마저 꺾고 0% 확률의 기적을 달성하며 준PO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kt는 꺾은 LG는 13일부터 정규리그 2위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승제의 PO를 치른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엄상백이 LG 타선을 초반에 막지 못한 데다 잇따른 실책이 패인의 원인이 됐고, 타자들은 LG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밀렸다. 엄상백은 1회부터 좋지 않았다. LG는 1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오스틴 딘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은 뒤 2사 후에는 김현수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LG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kt 벤치는 곧바로 선발 엄상백을 내리고 손동현을 일찌감치 구원 투입했다. 손동현은 신민재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1사 1루에서 신민재의 도루 때 kt 포수 장성우가 2루에 어이없는 악송구를 해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LG는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으로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t는 7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전안타, 강백호는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LG 벤치는 임찬규를 내리고 좌완 손주영을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kt는 황재균마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로 찬스를 만든 뒤 대타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배정대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동점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7회말 1사 후 우전 안타를 친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
‘8개월 만의 승리’ 홍명보호, 요르단 설욕-팀 전술 완벽
홍명보호가 8개월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패한 수모를 되갚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이재성(마인츠)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오현규(헹크)의 쐐기골로 요르단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7(2승1무·골득실 +4)을 기록하며 이라크(승점 7·골득실 +2)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B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0월 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1승을,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물론 FIFA 랭킹을 보면 한국(23위)이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최근 중동 축구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전력을 끌어올리는 등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 올 1~2월에 열린 아시안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요르단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요르단 팬들은 승리를 장담했다. 게다가 세계가 인정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한국 축구의 낙승은 쉽게 점칠 수 없었다. 또 국내에선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단 관리·전술 등 총체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내분을 막지 못한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고, 7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때까지 임시 사령탑 체제로 A매치를 치러야 했다. 이후 홍 감독 선임을 놓고 논쟁이 끊이질 않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를 감사하면서 내홍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이번 요르단 원정길은 대표팀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일부에선 대표팀이 요르단에 패한다면 홍 감독은 물론 축구협회의 내홍도 더 커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이번 요르단 전을 통해 한국 축구의 재건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리는 물론 경기 내용도 좋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공수 전환은 물론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도 쉽게 벗어나는 등 전술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라인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