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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책에 물든 오산 운천고등학교… 주민 대상 '인문학 콘서트' 지면기사
오산시의 운천고등학교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천 별빛 인문학 콘서트'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26일 열렸으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도 함께 책 읽는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콘서트는 차를 마시며 책 이야기를 나누는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운천 티앤북톡'의 구성원 9명과 학생 7명, 교직원 9명 등 25명의 발표자가 자신의 인생 책을 소개하고 책의 한 구절을 발췌해 낭송한 뒤 그 이유를 관객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각 조가 발표하는 동안 초청받은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심포니 교향곡 5번 제4악장 등의 곡을 즉석에서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연주된 곡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장기혁 운천고 교장은 "가을과 음악이 있고 책과 사람이 있는 행복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운천인 모두가 가을에 물드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오산 운천고등학교가 지난달 26일 '운천 별빛 인문학 콘서트'를 연 모습. 2023.10.26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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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화성오산지원청 '지역교육정책' 현장 적용 연수 지면기사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틀간 관내 128개교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지역교육정책사업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양일간 열린 이번 연수는 지역교육 관련 정책들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화성오산지원청과 관내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공유학교와 미래교육협력지구 등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사업과 국가 정책사업인 늘봄학교 정책 내용을 서로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관내 128개 초교 교장·교감 대상공유학교·늘봄학교 사업내용 공유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7개 늘봄학교 시범교를 포함해 저녁 돌봄, 시간 맞춤형 돌봄, 부모와 함께하는 돌봄데이 등의 책임 돌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돌봄교실 증설이 어려운 과밀학교의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해 학교 밖 거점형 돌봄프로그램을 위한 위탁운영기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번 시범 사업들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여 향후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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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5일간 재난 상황 대처 토론·현장훈련 지면기사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동안 진행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체험, 화재 대피, 사이버 침해 대응 등의 방식과 재난 상황을 두고 토론을 나누는 형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축소되었던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다양하게 실시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박준석 교육장은 "재난 발생 시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육장이 화재대피훈련에 참여한 모습.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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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아파트 준공 앞뒀는데… 토지주 몰랐다 지면기사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건축법 위반 등과 관련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10월30일자 8면 보도=입주민편의시설 '상가로' 임의변경…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꼼수)을 사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의 일부 부지가 토지소유주도 모르게 개발돼 시행사 등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동탄2 A씨, 시행사 등 상대로 소송소유권보존·이전등기 말소 '인용'5일 토지소유주 A씨 등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1013 일원 2만3천여㎡ 부지에 지상 4층, 9개동, 총 12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준공예정인 가운데 A씨는 공동주택 부지 중에서 3구역(총 942㎡)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 시행사 등 4곳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그 결과 수원지방법원 민사4부는 올해 9월 A씨가 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유)보인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포함해 총 4곳의 피고를 상대로 소유권보존·이전등기 말소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인용해 "소유권보존 및 이전등기의 각 말소 등기절차를 이행하고 소송 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귀속재산 오인' 국유지 포함·매각LH "고의 아냐… 배상 책임 질 것" 경인일보가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정부는 1948년 각 토지를 귀속재산으로 오인해 국유지에 포함했으며, LH가 2019년 8월 해당 토지를 무상귀속시키고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토지 취득 당시에는 국유지여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국유지이던 해당 토지를 택지개발촉진법상 무상 귀속시킨 뒤 건설사에 매각한 것"이라며 "이미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보니 원고에게 배상하는 방향으로 항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권 취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이기 때문에, 고의는 아니었지만 배상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나중에 지자체 등 잘못을 살펴서 책임을 물을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청구소송은 선조 명의의 토지를 뒤늦게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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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푼 채 도주 중인 특수강도범 김길수, 양주로 이동… 당국 "가용인력 총 동원"
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찾은 안양시의 한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범이 양주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을 나와 도주 중인 특수강도범 김길수(36)씨는 이날 오전 7시47분께 의정부역 인근 택시에서 내렸다. 이후 경찰은 오전8시56분께 김씨가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택시를 탄 뒤 양주역에서 하차한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김씨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던 여자친구에게 현금 10만 원을 받고 헤어진 후 양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한 후, 경찰 가용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한편 김씨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치료를 받던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도주했다. 김씨는 이날 입 속에 이물질을 넣었고, 이에 교정당국이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근 병원으로 옮긴 상태였다. 이후 김씨는 병원에서 수갑 등 보호장비를 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도주 중인 상태다.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이며, 건장한 체격에 검정색 상·하의와 검정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다./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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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엔 있는데 매대에 없네… 사라진 '먹태깡' 지면기사
A씨는 지난달 30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품절 대란에 빠진 농심 과자 '먹태깡'을 먹고 싶어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고가 4개 남았다고 표시된 수원시 내 한 편의점을 방문했는데, 막상 진열대에는 먹태깡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단골에 팔려고 점주 숨겨놔콜센터 항의해도 "점주 권한""발주만 넣어도 재고 측정""수치 오류, 모르겠다" 답변도 그 자리에서 A씨는 콜센터에 해당 내용을 접수했고, 이틀 뒤 편의점으로부터 해당 점주가 단골에게 판매하려고 안 팔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콜센터 측에 해당 매장을 제재할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도, 상품 판매 권한은 점주한테 있다고만 답변받았다"며 "앱으로 재고 확인 후 편하게 방문하라고 안내하면서 막상 가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농심이 지난 6월 출시한 먹태깡의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재고 확인 및 배달주문이 가능한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의 재고 수치가 부정확하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기자가 지난 1일 오후 8시께 앱을 통해 먹태깡이 2개 남아있다고 표시된 수원 장안구의 한 편의점에 방문했다. 하지만 판매대 어디에도 먹태깡은 보이지 않았다. 편의점 직원에게 앱으로 재고가 남았다는 걸 확인하고 온 건 데 없느냐고 물어도 "거기에 없으면 없는 것"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재고가 5개 남았다고 표시된 다른 편의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 일대에서 먹태깡이 판매 중이라고 표시된 편의점은 두 곳뿐이었다.이날 만난 점주들은 재고 수치가 안 맞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한 점주는 "들어오고 나가는 게 전산으로 될 텐데 이상하다"며 "정확히 안 맞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은 "발주를 넣은 것도 재고로 잡히는 것 같다"면서 "발주를 넣어도 한 번에 4봉지씩밖에 안 오고, 실제로 오기까지도 시간이 한참 걸리는데, 사람들이 계속 물어보니 피곤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입고랑 판매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이라 최대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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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협한 파주 흉기난동 군인 "군생활 힘들어 탈영 시도했다"
파주시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이 군용차량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10월30일자 3면 보도=파주서 도로훈련 병사, 장갑차서 뛰어내려 흉기난동)한 가운데 해당 군인은 부대 생활이 힘들어 탈영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피의자인 A상병은 수사기관의 조사에서 "부대 생활이 힘들고 훈련 마치고 복귀하기 싫어 차를 빼앗아 달아나려 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다. 군 당국은 해당 진술 등을 토대로 군형법상 군무이탈과 형법상 특수협박, 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며 사건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A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 군무이탈의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이며 특수협박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상해는 7년 이하 징역이다.A상병은 지난달 27일 오전 파주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훈련 복귀 도중 장갑차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군용 대검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협하고, 다른 시민이 탄 차를 막아선 뒤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군 관계자에게 제압당했다.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은 손에 상처를 입었다./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시민을 위협해 체포된 군인이 탈영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육군 1군단 장갑차량이 호국훈련 중 이동하고 있는 모습./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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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중부경찰서,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단속 활동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의 화서시장 앞에서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 집중단속과 함께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실시한 단속에서 신호위반 3건, 안전 장구 미착용 3건 등이 적발됐다. 안전 장구를 착용했지만 끈을 조이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를 했다. 또 이륜차 운전자에게 자체 제작한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수칙' 문구가 적힌 전단지와 반사스티커 등 홍보물을 배부했다.이 캠페인은 최근 5년 사이에 수원중부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30건의 교통 사망사고 중 13명이 이륜차 사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별 대책의 일환으로 실행됐다./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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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텐트 보관 창고서 불… 인명피해는 없어
시흥시의 한 텐트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시흥 대야동의 한 텐트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외부에 있는 캐노피(덮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8대와 소방관 등 114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40여분 만인 오후 4시41분께 초진에 성공했다.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1일 시흥시의 한 텐트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3.11.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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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후 환청까지" 방역에 가린 축산농 트라우마 지면기사
경기지역에서 소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늘면서 경기도가 확산을 막고자 전 지역 소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10월31일자 2면 보도='럼피스킨병 비상' 경기도, 모든 소 농가 '백신 접종')중인 가운데 정작 소를 살처분한 농장주 등에 대한 심리적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신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경기도에서는 수년 전 이들의 심리적 외상 등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만들어놓고도 그동안 제대로 된 지원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단 지적이다.돼지열병·구제역·럼피스킨 '고통'화성 농장주 "불안감에 잠도 못자" 3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살처분을 경험한 농장주와 가족, 관련 인력 등의 심리지원을 위해 심리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지자체와 협력·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가축 살처분 등에 의한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시행 중이다.그러나 이런 조례가 있음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 등 가축감염병으로 인해 살처분을 해야만 했던 농장주 등에 대한 심리적 지원은 사실상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67건의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 중 경기지역(화성·김포 등 9개 시군)에선 26건이 발생했지만, 우울함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 지역 농장주들에 대한 심리지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화성지역의 한 농장주는 "전염병 확진 사례가 꾸준히 늘면서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심한 경우 환청을 듣기도 한다. 보상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농장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스트레스 극심… 초기 개입 중요"道 "치료비 국비 중복, 사업 미진행" 전문가들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극심한 스트레스가 우려되는 상황에는 초기에 개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백명재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런 사건을 처음 겪은 경우에는 본인 상태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