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권오형 삼덕회계법인 회장, 국가원로회의 부의장 선임
2024-10-29
-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에 임헌우 전 안양시 동안구지회장 당선
2024-10-23
-
성균관대 수원동문회, 송년회·정기총회 성료… 후배에 장학금도
2024-12-11
-
내나라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 ‘분단 80주년과 한반도 통일비전 컨퍼런스’ 개최
2024-10-28
-
'세상보기' 공모전 경인일보 김우성 차장 장려상, 소방관 순직사고 일화… 7년 연속 10명 수상 영예
2024-07-10
최신기사
-
생활경제
이마트 PB 판매 전문점 '노브랜드', 내달 경기도에 1호 가맹점
이마트가 만든 자체브랜드 상품(PB)을 판매하는 전문점 '노브랜드'가 다음 달 경기도에 첫 가맹점을 내고 본격적인 점포 확장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내달 23일 군포시에 노브랜드 가맹 1호점인 군포 산본역점을 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6년 첫 노브랜드 매장을 연 이후 줄곧 직영 체재로만 운영해 왔으며 가맹점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11㎡ 규모의 산본역점은 개인이 아니라 법인이 운영할 예정으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산본역점을 시작으로 4~5월 울산과 창원 등지에도 추가로 가맹점을 낼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2016년 7개에 불과했던 매장이 지난해 말 180여개로 빠르게 늘었다. 이마트는 자영업자의 창업 문의가 이어지자 지난해 12월 가맹점 진출을 선언하고 경영주를 모집해왔다. 이마트는 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을 요청하는 전통시장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출점을 위해 상생스토어도 상인회 등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
외교·국방
정부 "독도 부당 주장 日교과서 강력규탄" 주한日대사 초치
정부는 26일 일본이 독도 왜곡 기술이 강화된 초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을 승인한 것과 관련,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발표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그릇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잘못된 영토관념을 주입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임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일본 정부는 역사의 교훈을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강화된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12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다.이와 관련,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3시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왜곡된 내용을 실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와 관련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로 초치 되고 있다. /연합뉴스
-
보건·헬스
경기도 "안산·시흥 6주간 홍역 추가 환자 없어…감시체계 종료"
경기도는 '홍역 유행지역'으로 관리해 온 안산·시흥지역에서 지난달 12일 홍역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27일 0시를 기준으로 이 지역 홍역 유행 감시체계를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도는 그동안 민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 등 환자와 접촉한 4천385명에 대해 전화, 문자메시지, 상담 등을 통해 접촉자 관리를 했다.이 지역 연령대와 과거 예방접종력 등을 파악해 홍역 면역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9천692명에 대해서는 임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올해 1월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홍역 유행지역으로 관리되어 온 안산·시흥지역에서는 지금까지 2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안산·시흥지역 유행 등으로 올해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4명의 홍역 환자가 나왔다.도 관계자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인 발열, 발진, 결막염 등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지난 1월 2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진해 여좌천 벚꽃 만발… 진해군항제 앞서 연분홍 벚꽃 터널 '장관'
창원기상대는 창원시 진해구 벚꽃 명소인 여좌천 벚꽃이 만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기상청은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 상류 쪽 오른쪽 벚나무 3그루 중 임의의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발' 판정을 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일 앞서 여좌천 벚꽃이 만발했다고 창원기상대는 설명했다.창원기상대는 올해 지난해보다 3월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길어 여좌천 벚꽃이 일찍 만발한 것으로 추정했다.하천을 따라 자생하는 수십 년생 벚나무들은 벌써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올해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중원로터리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해 10일간 열린다.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으로 꼽은 벚꽃 명소다.창원시는 벚꽃이 조기 만개해 군항제 기간에 앞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자 관광안내소와 화장실을 조기에 설치하는 등 이른 관광객 맞이를 시작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에 벚꽃이 활짝 펴 시선을 끌고 있다.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해 10일간 열린다. /연합뉴스
-
자치·시군의회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50만 이상은 국회서 논의
특례시 기준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제출을 앞뒀다고 밝혔다.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한다면 지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전부개정이 이뤄진다.지자체 능률성 향상을 위해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을 받을 수 있는 대도시의 기준은 기존 논의와 같이 '인구 100만명'으로 정해졌다.그간 인구가 10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도시들 위주로 특례시 기준을 조정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정부는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다만 전부개정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다양한 특례시 기준을 포함한 다른 개정안과 병합심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현재 인구 50만명 이상이며 행정수요가 100만명 이상인 도시,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도청 소재지인 도시 등을 특례시 명칭 부여 기준으로 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 4곳이다. 특례시 명칭을 받으면 기초지자체인 이들 도시는 기존에 경기도, 경남도 등 광역지자체가 보유하던 인허가 권한 등 189개 사무를 이양받을 수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
교육
올해 수능, 역대급 '불수능' 작년보다는 쉬울 듯 "초고난도 문항 지양"
올해 11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지난해보다 다소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올해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초고난도 문항은 가능한 한 지양하고 적정 난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 수학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 논란을 빚었다. 특히 국어 31번 문항을 두고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너무 길고 내용이 어렵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평가원이 사실상 사과하기도 했다. 성기선 원장은 "초고난도 문항, 해법이 굉장히 어려운 문항은 가능한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락 평가원 수능본부장도 "작년 같은 경우 예년의 출제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는 다시 그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평가원은 특히 지난해 논란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혔던 국어영역의 경우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가원은 수능의 변별력을 고려해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은 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권 본부장은 "전체적인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항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수학의 경우 (작년) 표준 최고점이 전보다 3~4점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난이도 수준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 수준은 수험생 응시집단의 특성, 현장 교사 의견, 6월·9월 모의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미세하게 조정해서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0학년도 수능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교육
올해 수능 11월 14일, EBS 연계율 70%… 지진 대비 '예비문제' 준비
올해 11월 14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시험영역과 EBS 연계율 등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치러진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지난해와 같다.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형은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에서, 나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된다.영어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가 17문항 나온다.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에 1개를 선택할 수 있다.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절대평가다. 성적통지표에 원점수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필수영역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나오지 않는다. 핵심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EBS 연계도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정부는 올해도 저소득층 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환불 제도를 시행한다.평가원은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예비문항을 준비하며 수능 후 문항별로 출제 근거(교육과정 성취기준)를 공개한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올해 11월 14일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영역과 EBS 연계율 등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치러진다. /연합뉴스
-
IT·기업
애플 팀 쿡 CEO, 'TV+'·'뉴스+'·'애플 아케이드'·'애플카드' 발표
애플의 신개념 TV 스트리밍과 뉴스 사업이 마침내 공개됐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TV플러스(+)'와 번들형 뉴스·잡지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애플카드'를 발표했다.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언팩(공개) 같은 하드웨어가 아닌 디지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처럼 큰 이벤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의 새 서비스 사업은 글로벌 시장의 아이폰 매출 저하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구독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애플의 전략이다. 먼저 애플 TV플러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 애플 TV 앱 적용 기기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14억 개의 애플 디바이스를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사업 전략 아래 발표됐다. 애플 TV 앱이 연동되는 기기에는 삼성·LG·소니의 스마트TV도 포함된다.애플 TV플러스는 로쿠, 아마존 파이어TV 등에서도 서비스된다. 경쟁사 플랫폼까지 벽을 허물고 진입한다는 전략이다.쿡 CEO는 "광고없는 월드와이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올 가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TV플러스에 애플은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넷플릭스·HBO의 투자액보다는 적은 액수다.미 방송업계에서는 애플 TV플러스가 넷플릭스의 몰아보기에 대응할 대항마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넷플릭스는 1억3천9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이다.넷플릭스가 시장을 선점한 만큼 애플은 디즈니, 아마존, AT&T 등과 2위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스트리밍 시장은 최근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 AT&T의 타임워너 인수로 미디어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 AT&T 등 간에 치열한 패권 경쟁이 펼쳐질
-
경제일반
내년부터 '한국형 실업부조'에 예산 투입… 고교 무상교육 재정지원
내년부터 저소득층 구직자의 생계를 돕는 '한국형 실업부조'에 예산이 투입된다.고교무상교육에 재정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감염병, 자연재해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이 풀린다.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0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 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는 포용국가 건설과 국민안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정부의 정책 강조점이 담겼다.우선 한국형 실업부조가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된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 구직자가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정액 급여를 지급하는 고용 안전망 강화제도다.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실업부조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기본 얼개가 결정된 상태다. 정부는 경사노위 결의안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정할 계획이다. 경사노위 산하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는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에게 6개월간 최저생계 보장 수준의 정액 급여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지원 대상은 추후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예술인 등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업급여 보장성을 강화한다.기초생활보장 등을 통해 소득 1분위 계층 소득지원을 확충한다.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돌봄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역시 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내년도 예산을 중점 투자하기로 한 점도 눈길을 끈다.당초 정부는 2020년부터 고교무상교육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당장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부터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대학교 장학금을 비롯한 저소득층 학자금 지원도 지속한다. 정부는 계층이동 사다리를 보강하고 차별 없는 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국민안전 분야에도 재정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슈로 주목받았던 미세먼지는 내년도 예산을 중점 투입할 항목 중 하나로 꼽혔다.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한국
-
환경·날씨
실내에 식물 두면 미세먼지 감소 효과…파키라·백량금·멕시코소철·박쥐란·율마
실내에 식물을 두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농진청은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 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실험은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둔 뒤, 가라앉은 큰 입자는 빼고 초미세먼지(PM 2.5)를 300㎍/㎥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고 4시간 동안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농진청은 "미세먼지를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기'를 이용했더니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을 보면 파키라(155.8㎍/㎥),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등이 효과가 우수했다.농진청은 "초미세먼지 '나쁨'(55㎍/㎥) 기준 20㎡ 면적의 거실에 잎 면적 1㎡ 크기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진청이 전자현미경으로 식물을 잎을 관찰했더니,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율적인 식물의 잎 뒷면에는 주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앞서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를 높이고자 공기를 잎과 뿌리로 순환시키는 '식물 공기청정기'인 '바이오월'도 개발한 바 있다.바이오월은 시간당 미세먼지 저감량이 232㎍/㎥에 달해 화분 식물 33㎍/㎥보다 7배나 많았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세먼지 저감 효과 실내 식물 /연합뉴스=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