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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반도체특화도시 도약 행정 집중… 도시공사 SOC컨트롤타워 수행”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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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에 임헌우 전 안양시 동안구지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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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100년전 오류 수정해 보물로 승격
일제강점기인 1917년 무렵 시작된 오류 때문에 보물 지정 조사에서 번번이 누락된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이 드디어 보물이 됐다.문화재청은 사적 제307호 '보령 성주사지'에 있는 통일신라 유물인 충남유형문화재 동 삼층석탑을 보물 제2021호로 승격했다고 28일 밝혔다.석탑은 이층 기단 위에 3개 층을 올렸으며, 높이가 4.1m이다. 기단 상부에는 별도의 돌로 만든 받침석이 있고, 1층 탑신에는 문고리와 자물쇠를 표현한 문짝 문양을 새겼다.낭혜화상이 847년 지은 성주사지에는 동 삼층석탑 외에도 앞서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제19호), 중앙삼층석탑(제20호), 서 삼층석탑(제47호)과 국보 제8호인 낭혜화상탑비가 있다. 금당을 기준으로 앞쪽에 오층석탑이 있고, 뒤쪽에 탑 세 개가 일렬로 늘어섰다.이 같은 건축물 배치는 국내에 유사한 사례가 거의 없다. 학계에서는 먼저 금당 앞쪽에 오층석탑을 세워 '1탑 1금당' 형식을 조성한 뒤 고려 후기나 조선시대에 석탑 3기를 금당 뒤쪽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동 삼층석탑은 중앙 삼층석탑, 서 삼층석탑과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장인이 제작했다고 추정되며, 두 석탑에 뒤지지 않는 균형미와 우수한 조형성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이듬해 보물 지정 대상에서 홀로 제외됐다.문화재위원회가 지정조사 과정에서 접수한 보고서를 보면 1917년 고적조사위원회가 성주사지를 조사한 뒤 '등록원고'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해 동 삼층석탑이 보물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한편 조선시대 중창한 전남유형문화재 제50호 '천은사 극락보전'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지리산 남서쪽 구례 천은사는 828년 덕운선사가 창건해 감로사라고 부르다 1679년 조유선사가 재건하면서 사찰 명칭이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혜암선사가 1774년 세운 극락보전은 중생의 왕생극락을 인도하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건축물이다.내부에 높게 세운 기둥인 고주 위쪽에 설치한 부재를 일체화해 안정성을 높이고, 예불 공간이 위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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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 지역으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 지역으로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집약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산업 단지다. 앞서 1차 공모에서는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가 선정됐다.혁신밸리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선다.농식품부는 "고흥과 밀양은 혁신밸리 조성 취지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획의 실현 가능성, 구체성, 타당성,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차별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고흥은 '남방형 스마트팜'이라는 비전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열대 작물 위주로 수입 대체 품목을 육성해 국산화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밀양은 수출용으로 자체 개발한 딸기와 미니 파프리카 육종 품목을 혁신밸리 청년 보육센터에서 교육하고, 기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 중심의 혁신밸리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예비계획을 보완해 8월까지 지역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핵심 시설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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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트쇼 개막, 드론보트·웨이크보트 등 전시… 벡스코서 다양한 체험 행사
부산 국제 보트쇼가 28일 부산 벡스코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보트·요트, 엔진 등 부품·서비스뿐 아니라 낚시 장비, 카누·카약, 서핑, 워터 스포츠 장비 등 해양레포츠의 모든 것을 전시한다.117개 업체가 참여해 1천53개의 부스를 꾸리고 이달 31일까지 나흘간 전시한다.전시에는 파도와 너울에도 선박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직경 2m의 대형 드론이 이착륙 가능한 드론 보트가 선보인다.투명 관람 룸을 이용해 수중 관광이 가능한 투명캐빈 반잠수정과 국내 최초의 웨이크 보트, 고무보트, 알루미늄 보트 등도 선보인다. 벡스코 전시장에서는 카약·카누를 대형 체험 수조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해양레저 VR·로잉머신(실내 조정기구체험) 체험도 가능하다.중고 요트·보트와 부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보트 오픈 마켓'과 해수부·부산시·업계 종사자 간 해양레저 활성화 간담회,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사업 상담회'도 준비됐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신 요트와 보트가 전시되고 있다. 올해 6회를 맞은 보트쇼에는 117개사가 참여해 1천53개 부스에서 해양레저산업 관련 다양한 전시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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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 2019]기아차,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공개
기아자동차가 2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SP 시그니처가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이고 젊은 SUV라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모하비 마스터피스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로 프리미엄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한 모델이다.전면에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디자인을 구현했고, 후면에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RCL)를 신규 적용했다.모하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SP 시그니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콘셉트카로 롱후드 스타일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와 소형 SUV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이밖에 기아차는 크로스오버 전기차(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이매진 바이 기아는 전조등을 둘러싼 형태의 램프 라인과 기아차 시그니처 그릴 '호랑이 코(tiger nose)'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또한 알로이(alloy) 휠에 스포크(바퀴살) 디자인을 넣어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키는 이미지를 구현했다.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장면을 분리된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오버레이어드' 기술이 적용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참석해 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기아차는 오는 4월부터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에 스폰서로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전시관을 'T.H.E HUB', 즉 트렌드(T), 하이테크(H), 익스피리언스(E) 3가지 테마로 꾸미고 총 21종의 차량을 전시한다.하이테크 허브에는 쏘울부스터 EV, 니로 EV 등이 전시되고,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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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매각 임박… 2년여 후 본격 가동 전망
한국GM 군산공장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자동차업계와 관계 기관에 따르면 한국GM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GM 군산공장 매각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군산공장을 인수하려는 컨소시엄은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3~4곳으로 구성됐다.인수가 결정되면 대기업 완성차업체의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방침이다.본격적인 가동은 신규 생산라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2년여 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도는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를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는 지난해 5월 31일 오전 공장 정문에 적막감이 맴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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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월소득 468만원 이상 251만명 국민연금 보험료 더 낸다
월 소득 468만원 이상인 국민연금 가입자는 7월부터 연금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를 더 내는 만큼 나중에 돌려받는 연금액은 더 많아진다.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월 468만원에서 월 486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30만원에서 월 31만원으로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렇게 바뀐 기준소득월액은 2020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월 소득 468만원 이상 가입자 251만여명(전체 가입자의 11.4%)의 보험료가 최고 월 1만6천200원 오른다. 월소득 468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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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제네릭(복제약) 약가 차등가격 적용 '개발해야 값쳐준다'
정부가 제네릭(복제약) 약값을 '차등가격 원칙'으로 전면 개편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복제약 가격 제도를 현재 동일제제-동일가격 원칙에서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데 따라 보상하는 차등가격 원칙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개편안에 따르면 제약사는 오리지널의약품과 복제약의 안전성 및 효능이 같다는 것을 입증하는 생동성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등록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하는 등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약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복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최대 53.55%를 받을 수 있게 돼 있다.제시한 두 가지 중 하나만 충족하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45.52%,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면 38.69%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또 건강보험 등재 순으로 21번째 복제약부터는 기준 충족 여부와 상관없이 최저가의 85%로 산정하기로 했다. 21번째 복제약은 20개 제품 중 최저가의 85%, 22번째는 21번째 가격의 85%를 받는 식이다. 개편안은 관련 규정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단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복제약과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적용 중인 복제약을 구분해 적용 시점을 달리하기로 했다. 신규 복제약에는 올해 안에 개편안을 적용하는 반면 기존 복제약의 경우 정부에서 제시하는 요건 충족 및 준비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3년의 유예를 두고 시행키로 했다. 개편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복제약 허가제도 개편과 연계해 추진된다. 식약처는 지난달 공동·위탁 생동성 시험의 품목 허가 수를 제한한 뒤 장기적으로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허가제도를 개편하겠다고 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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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텔, 방탄소년단(BTS) '바비인형' 공개…전세계 SNS 뜨거운 반응
'바비인형' 제작사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인형 컬렉션을 공개하며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2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마텔은 트위터를 통해 "최초로 BTS 인형을 공개하게 돼 설렌다"며 BTS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텔은 며칠 전부터 BTS 인형의 실루엣이나 의상 일부를 공개하는 등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왔다.'BTS 바비인형'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이날 인형들이 공개된 이후 SNS상에서는 관련 글이 쏟아졌다.지난 1월 마텔 관계자는 BTS가 "나이와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문화의 음악 현상"이라며 "마텔은 전 세계의 수백만 명에게 BTS 인형을 통해 이 그룹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방탄소년단(BTS) 바비인형 /연합뉴스=마텔 트위터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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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5월부터 두경부 MRI에 건보 적용… 검사비 3분의 1 수준으로 '뚝'
앞으로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를 받을 때 부담하는 비용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로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2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월 1일부터는 두경부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병력 청취, 선행검사 결과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MRI 검사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중증 질환이 의심되더라도 MRI 검사 결과 악성종양, 혈관종 등으로 진단받은 환자만 보험적용을 받았다.그 외의 중증 감염성·염증성 질환(악성외이도염, 심경부감염 등), 혈관·림프관 기형, 기타 타액선 등 양성종양 질환 및 의심환자는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다. 2018년 진료비 기준으로 보면 약 56%가 비보험 진료비(비급여)에 해당했다. 이렇게 두경부 MRI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측두골 조영제 MRI 기준)은 평균 72만~50만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26만~16만원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복지부는 또 진단 이후에도 중증 질환자의 충분한 경과 관찰을 보장하고자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적용 횟수도 확대하기로 했다.이를테면 양성종양은 기존의 6년, 총 4회에서 10년, 총 6회로 넓히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경과 관찰 기간에 정해진 횟수를 초과해 검사받더라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본인부담률은 80%로 높게 책정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진단 이후 초기 2년간 1회 MRI 촬영이 경과 관찰 기준인 양성종양의 경우 해당 기간 내 첫 촬영은 본인부담률 30~60%, 2회부터는 80%를 적용하는 방식이다.그렇지만, 진료 의사의 판단 아래 두경부 질환을 의심할 만한 이상 증상이나 선행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등은 의학적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보고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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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희정당' 내부 4월초 정식 개방, 특별관람 진행
창덕궁 희정당 내부가 다음 달 초 정식 개방된다.문화재청은 평소 관람을 제한한 창덕궁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다음 달 3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희정당 특별관람은 상반기에는 5월 25일까지, 하반기에는 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진행한다.보물 제815호인 희정당은 선정전과 대조전 사이에 있는 건물로, 대조전과 함께 왕과 왕비가 생활하는 내전 영역에 속한다.본래 명칭은 숭문당이었으나 연산군 2년(1496) '밝은 정사를 펼친다'는 의미를 지닌 희정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용도도 왕이 잠을 자는 침전에서 평상시 머물며 집무를 보는 편전으로 변경됐다.희정당과 대조전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고,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을 각각 옮겨 1920년 재건했다. 이 과정에서 서양 생활 물품을 적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이 됐다.자동차에 타기 쉽도록 현관을 마련하고, 건물 창호는 한지가 아니라 유리창으로 마감했다. 다양한 전등과 유럽풍 가구로 내부를 꾸미고, 현대식 화장실과 보일러를 설치했다.문화재청은 희정당과 대조전 내부를 100년 전 모습으로 정비하고, 현대에 변형되거나 낡은 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특별관람 기간에는 효성그룹과 아름지기가 참여해 복원한 중앙 접견실 샹들리에 6점에 불을 밝힌다. 접견실에는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거대한 벽화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 모사도가 걸렸다.특별관람은 만 13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나 전화(1544-1555)로 29일 오후 2시부터 하면 된다. 회당 정원은 10명이며, 관람료는 1만원./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창덕궁 희정당 내부의 의자에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