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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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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막았던 경인고속도로, 결국 땅 밑으로… 10년 묵은 숙원 뚫린다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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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선 속속 개통하는데… 착공도 못한 ‘안산~인천’ 구간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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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보상·철거 앞둔 동인천역 양키시장 ‘마지막 설 명절’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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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 사업화계획, 부평역 등 4개 거점역·7개 부거점역 중점 개발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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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인천 유일 ‘아트북페어’ 포문 연 슬로보트 북극서점 대표 지면기사
"왠지 들어가고픈 '책방'… 존재만으로 독서를 설득한다" 친구와 기타 연습하려던 곳… 독립서점 변신지자체 도움·문화공간 활용하며 8년째 생존부평구·區 문화재단에게 '북마켓' 지원 요청'북페어' 기획 제안 답신… 현재 市주최 행사지난 1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 유일의 아트북페어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의 독립서점, 출판사, 작가 160개 팀이 선보인 독립출판물을 맘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바로 ‘2024 인천아트북페어(IABF)’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인천아트북페어에서는 독립서점·출판사·작가들의 창작물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북 마켓과 더불어 인문학 강연과 다채로운 공연·전시가 열렸다. 인천아트북페어를 구성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한 사람으로부터 기획됐다. 슬로보트(44·예명) 북극서점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북극서점은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역 인근에 위치한 독립서점이다. 슬로보트는 ‘자유롭게 살자’는 신조로 2016년 북극서점의 문을 열고 8년째 ‘생존’하고 있다.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관대로 살고 있다는 슬로보트. 그녀의 삶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초등교사에서 작가와 가수, 책방지기 그리고 문화 기획자까지슬로보트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책’은 슬로보트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 책은 매번 슬로보트를 새로운 곳에 데려다줬고, 성장시켰다. “책이 가진 위로의 깊이는 남다르다”는 게 슬로보트의 경험이다. 책은 그렇게 그의 인생에 자리잡았고, 작가의 꿈을 키우게 했다.슬로보트는 초등학교 교사로 사회에 발을 들였고 13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2016년 퇴직하고 꿈을 좇았다. ‘슬로보트(slowboat)’라는 필명으로 독립출판물(책)을 내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같은 해 10곡의 포크송을 담은 앨범 ‘섬광’도 발매했다.생각지 못한 친구 제안이 독립서점의 문을 연 계기가 됐다.“그 해에 초단편 소설을 쓰며 혼자 놀다가 3년 정도 여행하면서 마음껏 글을 쓰는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그러다 돈이 떨어지면 복직할 계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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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정치논리 배제해야" 지면기사
'정상회의 필요성·적합성 토론회'공개 기준 따라 객관 평가 필요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이 '정치 논리'에 휘둘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PEC 정상회의처럼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개최지는 '수도권 대 비수도권' 프레임이 아니라 객관적 평가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과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인천시 2025 APEC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 토론회'가 11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미래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인천지역 민·관·산·학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파했다. 손기윤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용희 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 위원장과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 도시국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박종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왜 APEC은 인천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동원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각종 경제적 파급 효과 지표들을 제시하며 개최도시 후보지로서 인천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김동원 단장은 "타당성·당위성을 위한 여러 기준들이 있는데, 모든 기준을 봐도 인천은 다른 경쟁도시보다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인천은 정치 논리에 휘말려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단합해 (인천 유치를) 강력하게 주장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김송원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들며 인천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공급망을 구축하자고 APEC에서 얘기했다"며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어떤 개최도시를 내세워야 각 글로벌 국가에 신뢰를 줄 수 있겠느냐. 단연 물류도시 인천을 선택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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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 정치 논리 안 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이 '정치 논리'에 휘둘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PEC 정상회의처럼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개최지는 '수도권 대 비수도권' 프레임이 아니라 객관적 평가로 결정되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과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인천시 2025 APEC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 토론회'가 11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미래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인천지역 민·관·산·학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파했다. 손기윤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용희 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특위 위원장과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 도시국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박종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왜 APEC은 인천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동원 인천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각종 경제적 파급 효과 지표들을 제시하며 개최도시 후보지로서 인천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김동원 단장은 “타당성·당위성을 위한 여러 기준들이 있는데, 모든 기준을 봐도 인천은 다른 경쟁도시보다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인천은 정치 논리에 휘말려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단합해 (인천 유치를) 강력하게 주장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김송원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들며 인천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공급망을 구축하자고 APEC에서 얘기했다"며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어떤 개최도시를 내세워야 각 글로벌 국가에 신뢰를 줄 수 있겠느냐. 단연 물류도시 인천을 선택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 시작에 앞선 축사에서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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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이후 중단된 인천공항발 검암역 KTX… 인천시, 재개통 목소리 높인다 지면기사
코레일, 공항철도 이용객 민원 우려 신중 인천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운행이 중단된 '인천공항발 KTX' 재개통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토교통부 등에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KTX 재개통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검암역, 서울역 등에 정차한 KTX는 지난 2014년 개통했다. 경부·호남·동해선 등을 하루 평균 왕복 22회 운행됐다. 코레일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직후 열차정비를 이유로 해당 구간의 KTX 운행을 중단했다. 이후 수요 부족 등의 사유를 들어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수용했다. 2018년 9월 검암역 KTX 노선은 공식적으로 폐지됐다.인천시가 이용객 저조로 운행이 중단된 인천공항발 KTX 재개통을 희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검암역이 있는 서구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인천 서구 인구(5월말 기준)는 63만명이다. 인천뿐 아니라 전국 광역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인천공항발 KTX가 중단된 2018년 53만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구가 10%가량 늘었고, 검단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른 이유로 인천시는 17개 시·도 중 섬 지역인 제주도를 제외하면 인천이 유일하게 KTX가 다니지 않는 도시라는 점도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인천시가 검암역 KTX 재개통을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용창(국·서구2) 시의원은 "(노선 폐지 후) 5년이 지난 지금 서구 인구는 60만이 넘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자치구"라며 "송도신도시에 인구 증가로 인천발 KTX가 들어서는 논리대로라면 검암역 KTX도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코레일은 인천공항발 KTX 재개통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검암역 KTX를 재개통할 경우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항철도 운행 횟수와 배차간격에 영향을 미쳐 공항철도 이용객으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검암역에 진행된 승강장 확장 공사로 철도와 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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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차량 부품제조 지역기업·노동자 돕는다 지면기사
인천시, 고용부 상생협약 공모 선정 인천시가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과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완화와 약자보호'를 위해 지난 4월 현대자동차·기아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별 자동차 산업 특성에 맞춰 2·3차 협력사를 지원한다. 대기업과 하청업체의 임금과 근로환경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노동약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목표도 있다.인천시는 지역 제조업 생산량의 11.8%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돕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천 상생 패키지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인천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도약 장려금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환경개선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은 35세 이상~59세 이하 노동자를 신규 채용한 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최대 월 100만원씩, 최대 1천200만원(12개월)을 지원한다. 신규 취업 노동자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사업 대상은 인천 자동차 부품 제조업으로, 500인 이하 제조업은 우선지원 대상이다. 현대자동차·기아 협력사라면 선정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노동자는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에 문의하면 된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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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등래퍼' 패러디 영상 조회수 120만… 박현순 인하대 교수 지면기사
"악플 달릴까 걱정… 학생들 도움되기위해 4탄 준비" 대외협력처장으로 학교 홍보 촬영직접 바꾼 가사 현실적 '웃음·공감'70주년 발전기금 70억 유치에 분주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인하대학교 공식 SNS 홍보채널(@inha_instar)님의 공유 게시물 "나는 신소재 박현순, 인하대의 교수. 학생들과 말하는 걸 좋아하는 교수."지난달 30일 인하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영상이 조회수 120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인하대 대외협력처장인 박현순 신소재공학과 교수. 부끄럼 많은 성격에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상촬영에 응했다는 그는 "영상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주변 친척 가족들에게도 영상을 봤다며 연락이 온다"며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박현순 교수는 이른바 '차노을 챌린지'를 패러디해 해당 영상에 출연했다. '초등래퍼'라는 별명이 붙은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 군의 'HAPPY' 음원에 기말고사 일정 안내를 주제로 노래 가사를 바꿔 박 교수가 직접 랩을 했다. 특히 박 교수가 직접 쓴 '시험 끝날 때만 내게 와, 성적 이의신청 있다면서 찾아와' '아마 점수 변함 없어' 등 가사는 현실을 반영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샀다.박 교수는 "홍보팀이 마련해준 노래 가사의 일부분을 제가 직접 바꿨다"면서 "실제로 학생들이 시험기간에만 저를 찾아온다. 눈물을 글썽글썽하기도 하지만 성적이 바뀌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은 열심히 한 만큼 나오는 거고, 성적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라며 "시험 성적이 잘 안 나와도 그건 그저 인생의 한 귀퉁이일 뿐"이라고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박 교수는 지난 2014년 부산 동아대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모교인 인하대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인하대는 박 교수가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룬 곳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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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이꿈' 시행 본격화되나… "수당 지원, 늦어도 9월" 지면기사
市, 복지부 사회보장위 사전조율2016~2024년생… 현금 차등 지급 인천시 '아이 꿈 수당' 사업이 6월 중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그간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이번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지 주목된다.9일 인천시와 복지부에 따르면 아이 꿈 수당은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동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달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2024년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는 매달 5만원, 2020년생(2028년)부터는 매달 10만원, 2024년생(2032년)부터는 매달 15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렇게 지자체가 신규 지원금 사업을 추진하려면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벌여야 하는데, 그동안 이 절차를 거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저출생 문제에 강경 대응 기조를 확립하면서 아이 꿈 수당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천시는 분석하고 있다.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앞두고 복지부는 인천에서 진행되는 수당 사업과 관련해 사전 조율할 것을 인천시에 주문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동구청이 학령기 아동에게 도서구입비 등을 명목으로 현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구청은 행정체제 개편 및 아이 꿈 수당 사업을 고려해 기존 현금 지원 사업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복지부와 인천시에 전달했다. 인천시교육청 역시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양육수당을 협의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인천시는 사회보장위원회 협의·심의를 앞두고 아이 꿈 수당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대상이 되는 아동이 해외에 있을 경우, 부모와 아동 중 한쪽만 인천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복지부가 아동 꿈 수당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무난하게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늦어도 9월 전에는 아동 꿈 수당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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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만성적자 멈춰라… 인천시·인천교통공사, 경영개선안 마련 지면기사
주말-평일 '차등요금제' 도입 탑승객 적은 시간대 운행 단축정거장 역명 판매·티켓 상품화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월미바다열차 운영 수지 개선을 위해 '차등 요금제 도입' '평일 운영시간 단축' '역명 판매' 등을 추진한다.인천시는 최근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경영개선·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인천시는 단기 추진 과제로 월미바다열차에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월미바다열차 이용료는 현재 성인 8천원, 노인·청소년 6천원으로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평일과 주말 요금 체계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탑승객이 몰리는 주말 요금을 일부 상향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열차운행시간도 조정한다. 탑승객이 적은 시간대의 운행을 줄이는 방향이다. 평일 마감 시각을 앞당기고, 시간대별 운영 시간을 조정한다.인천시는 월미바다열차가 지나는 정거장 역명을 판매하고 광고사업자 재선정, 티켓 상품화 등을 추진하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지역상권 협력, 여행상품 결합 방안을 검토 중이다.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중 경영개선·활성화 세부 추진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일주하는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구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 10월 개통했다. 개통 초기에는 하루 평균 승객이 1천4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과 더불어 전기료·인건비 상승에 따른 운송 수지 악화 등이 겹치며 해마다 6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다. 2020년 60억1천만원, 2021년 65억2천만원, 2022년 58억5천만원, 지난해 60억원의 적자가 났다.인천시 관계자는 "60억원 가량의 적자에서 감가상각비 3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 손실은 30억원 정도"라며 "단기 과제는 올해 말까지, 중·장기 과제는 2025~2026년까지 시행해 적자를 20억원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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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1-1구역 민간개발 사전협상 마무리 지면기사
인천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착수 용적률 상한 80% '주거용 활용' 내용도로 등 149억 시설물 설치 기부채납내항 주변 기능 재편에 도움 '관심' 인천항 남항 주변 물류 창고 밀집 지역인 중구 항동 7가 일원에서 추진되는 공공기여 사전협상제 2호 사업이 가시화됐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구역에 포함된 주거·상업 개발 사업이 내항 주변 기능 재편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인천시는 인천 중구 항동 1-1구역 민간사업자와 개발사업에 대한 사전협상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도시관리계획(항동1-1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결정(변경)(안)'을 공고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밟기로 했다.항동 1-1구역(항동7가 57-2번지 일원)은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이어 두 번째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민간사업자 인천항동더원피에프브이(주)는 공동주택 1천490가구, 오피스텔 500~600실 규모의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해당 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현재 항동 1-1구역은 전체 부지의 50% 미만까지만 주거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용적률 상한을 낮추면서 전체 부지의 80% 미만까지 주거용으로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지구단위계획 완화 조건으로 항동 1-1구역 민간사업자는 사업대상지 내 도로, 남항우회도로 일부, 중구 생활SOC 등 약 149억원의 시설물을 설치해 주상복합 사업 준공 전까지 기부채납하기로 했다.인천시와 민간사업자의 사전협상 내용은 추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항동 1-1구역 민간사업자는 오는 2029~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인천시는 항동 1-1구역 개발이 인천 내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는 내항 일대에 철도·지하철 등을 두는 계획도 포함돼 있는데,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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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무더위 대비 '노숙인·쪽방 주민 보호' 나선 인천시 지면기사
시설입소·쉼터·냉방물품 등 지원 인천시가 폭염·무더위를 앞두고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인천시가 보호 대상으로 삼는 노숙인은 365명(시설 거주자 254명 포함), 쪽방 주민은 256명이다. 인천시는 7~8월을 집중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인명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순찰을 강화·확대한다.폭염에 쉴 곳이 마땅치 않은 노숙인에게 인천시는 '임시 주거'를 연계한다. 인천 서구 심곡동에 있는 해오름일시보호소(은혜의집)는 노숙인의 시설 입소,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시설 입소를 원치 않는 노숙인은 내일을여는자활쉼터를 통해 최대 3개월 머무를 수 있는 임시주거지를 이용할 수 있다.쪽방 주민을 위한 폭염 대책으로 인천시는 군·구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현장 활동팀을 가동해 '얼음물 전달' '냉방 물품 지급' 등을 지급한다. 고령자, 1인가구가 많은 쪽방 주민 특성을 감안해 가구별 방문 활동을 강화한다. 무더위 쉼터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쪽방 전기 시설물 점검을 병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폭염 일수로 인해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이들이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라며 "인천시와 군·구, 그리고 노숙인 시설 종사자들이 힘을 합쳐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