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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서 수능일 새벽 수험생 투신… 다행히 생명에 지장없어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수험생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화성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수험생 A군이 투신했다. A군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군은 평소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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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상습 절도' 알고보면 '중독 습관'… 무인점포 가해자 69.4% '재범' 지면기사
"참다못해 신고했어요. 한두 번도 아니고 다섯 번째잖아요."지난 12일 0시22분께 수원시 팔달구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장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하던 50대 남성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이번 달에도 벌써 수차례 절도 사건을 겪었다. 무인점포 특성상 고가의 피해액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대개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B씨의 경우 경고문을 붙였음에도 5번 이상 같은 절도 행위를 반복해 신고하게 된 것이다.용인시 수지구의 한 무인점포는 문 앞에 CCTV 영상 속 절도하는 장면을 프린트해 붙여놨다. 해당 점포 사장 C씨는 "명예훼손을 감수하더라도 상습적인 절도행위가 괘씸해서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15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무인점포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가해자 중 69.4%가 1회 이상의 전과가 있었다. 특히 5회 이상의 전과 횟수 비율은 22.2%로 절도범 5명 중 1명이 상습 절도범으로 조사됐다. 무인점포에서 나타나는 범죄 대부분이 소액절도 피해이기 때문에 재판에 넘겨지지 않아 전과 기록이 남지 않은 경우까지 고려한다면 상습 절도범의 비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무인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하는 가해자를 대상으로 교육 혹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정식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이나 소액 절도 같은 경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범죄가 일종의 습관"이라며 "경범죄 습관은 스스로 쉽게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중독의 개념으로 접근해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 당국은 상습 절도범에 대한 재발 방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경우 교육부에서 범죄 예방 교육을 시행하는 등 프로그램이 있지만, 성인의 경우엔 경찰과 연계된 별다른 치료나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며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해 상습 신고 점포를 파악하고 인근 순찰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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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원 피트니스센터 트레보, 행정 실수로 새주인 못찾고 '폐업' 지면기사
10년전 지하 옮기고 용도 변경 승인건축물대장 '근린생활시설' 그대로표기문제 이유 인수자들 계약 꺼려최근 다시 확인해보니 '운동시설'수원지역에서 십수년 넘게 운영하며 수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했던 한 대형 스포츠센터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결국 문을 닫게 됐다.더욱이 수원시가 건축물의 용도변경과 관련해서 행정 절차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아 문서상 용도 표기마저 잘못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폐업을 부추겼다는 비난마저 나온다.15일 수원시와 트레보 피트니스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피트니스 뿐 아니라 수영장, 스쿼시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까지 갖춘 종합 스포츠 센터로 1996년 개장해 2015년 한창 헬스 열풍이 불 때 최대 3천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할 정도로 지역 명소였다.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을 겪으며 2020년 수영장을 정리했고, 올 2월에는 스쿼시장 등까지 닫은 채 지하에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만 운영 중이다. 센터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관리비 및 임대료 부담 등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이달 말 폐업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를 인수할 사람을 구했지만, 적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부득이하게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센터 측에선 인수인을 구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건축물대장 상의 표기 오류를 주장하고 나서 시 행정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센터는 2011년 해당 건물 지상 10층에서 지하 1층으로 이전하며, 기존 지하 1층의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당시 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운동시설을 운영할 수 없었기에 센터는 건축법에 맞게 공사 후 같은 해 7월 용도 변경 승인을 받았다.그러나 정작 건축물대장에는 여전히 근린생활시설로 표기돼 있다 보니 인수 의사를 밝힌 이들이 계약을 꺼리는 상황이 빚어져 결국 문을 닫게 된 것이라는 게 센터 측의 주장이다.센터 관계자는 "서울에서 인수 의사를 밝힌 사람이 있었지만, 건축물대장을 보더니 계약을 파기했다"며 "시민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센터인 만큼 폐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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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명시내 옥탑방에서 불,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광명시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나 주택 일부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21분께 광명시 철산동 한 주택 옥탑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9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 분만인 6시53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해당 옥탑방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던 곳으로 보일러를 비롯해 일부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거주자는 화재 발생 당시 집에 있지 않아 인명 피해를 면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과열로 인한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15일 오전 6시 21분께 광명시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났다. 2023.11.15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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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1년도 못돼 회의론 휩싸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지면기사
경찰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이하 전국경찰직협)가 취지와 달리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국경찰직협은 지난해 4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무원직협법)이 개정되면서 작년 12월 출범한 전국단위 경찰 조직 연합체다. 기존 각 경찰서 단위에서 경감 이하의 경찰 공무원들의 업무능률 향상 등을 위한 경찰직장협의회(이하 직협)가 운영돼온 가운데, 전국 규모의 의견 결집 등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참여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 등 저조한 실정이다. 경기남부 32개署중 12곳만 등록직협 "전국단위 참여엔 관여 못해"이날 경기남부지역 관내 직협 가입 현황을 종합한 결과, 경기남부경찰청 직협을 포함한 관내 경찰서 32개 직협 가운데 12개 직협만 전국경찰직협에 가입 관서로 등록돼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역시 청단위 직협을 포함한 관내 경찰서 직협 14개 중 8개 직협만 전국단위 직협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기준 전국적으로 직협이 꾸려지지 않은 경찰서를 제외한 서 단위 직협 272개 중 가입 직협은 135개로 전체의 49.6%다. 상황이 이렇자 경찰 내부에서는 절반도 못 미치는 전국 단위체가 어떻게 경찰 직협 전체 의견을 대표할 수 있겠느냔 회의론이 나온다. 도내 경찰서 직협에 가입한 A씨는 "전국경찰직협은 출범 전부터 운영 방식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며 "갈등을 안고 시작한 만큼 운영진이 봉합하며 나아가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전국경찰직협은 각 지역 서 단위 직협의 자율적인 결정일뿐 전국단위 조직 참여에는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관기 전국경찰직협 협회장은 "지난 7월부터 회비를 회원 수 당 3천원 씩 내기로 했는데 60여 곳 직협이 이를 내지 않아 자연스럽게 회원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특히 경기 남부를 비롯해 수도권 쪽은 전국경찰직협 설립 시기부터 참여가 저조했던 곳"이라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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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서 음주운전 뺑소니 20대 붙잡혀… 1명 숨지고 1명 중상
평택시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지나가던 시민 2명을 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평택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 37분께 음주 상태로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 B씨와 C씨를 치고 현장을 도주했다. 피해자들은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B씨는 사망했다. C씨 역시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태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정차 중인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쌍둥이 동생이 운전했다"는 등 말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운전 당시 차량에는 A씨 혼자밖에 없었다./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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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고속버스 5대 연쇄추돌사고… 6명 경상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근처 서울방면 버스전용차로에서 45인승 고속버스가 전방에서 서행하던 버스를 들이받아 앞서 주행하는 버스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한 버스 탑승객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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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새마을회 '경기농업한마당' 개최
경기도 새마을회가 경기도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경기농업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성남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최장수 농수산진흥원장 등이 방문했고 도민과 도내 농업·축산 농가, 새마을지도자 1만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고양, 성남, 화성 등 28개 시군에서 각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와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특히 약간의 흠집이 있어 상품 가치가 떨어지지만 신선도나 품질에 이상이 없는 못난이 농산물 판매 코너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안산에서 온 60대 여성 참가자는 "얼갈이배추와 김장 재료들을 시중보다 더 싼 값에 샀다"며 만족함을 드러냈다.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새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김장 행사도 진행됐다. 서영숙 경기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김치는 방문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소외계층에게 쓰일 것"이라며 "31개 시군 부녀회장들이 모여 이렇게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경기농업한마당은 11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10일 경기농업한마당에 참여한 경기도새마을부녀회가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3.11.10./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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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성남중원경찰서, 전청조 검찰에 송치… 관련 수사 마무리
경찰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를 스토킹,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9일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9분께 전씨가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의 범행을 한 사실을 확인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전씨가 지난 8월 31일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씨를 1m 길이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로 10여 차례 때린 사실과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기록이 드러나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전씨는 이에 대해 "훈육 차원에서 한 것"이라는 이유로 진술했다.또한 경찰은 남씨의 의사에 반해 20여 차례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전씨의 모친 B씨 또한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로써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씨 관련 사건 수사를 모두 마쳤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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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 열어
수원시가 '2023년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를 열어 우수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간 보육전문가 9명을 포함해 학부모들과 '부모 모니터링단'을 꾸려 시내 어린이집 482곳을 점검했다.점검 내용으로는 급식, 위생, 건강, 안전 등 15개 항목이 있으며 이 중 미흡한 항목은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전날 열린 2023년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에서는 부모 모니터링단의 어린이집 컨설팅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컨설팅을 받은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은 대부분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해당 사업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보육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수원시는 지난 6일 2023년 부모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를 열고 지난 6개월간 시내 어린이집 컨설팅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11.06 /수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