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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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01)] 오산GS 테니스 노호영 지면기사
2023년 한국 테니스계는 노호영(16·오산GS)을 주목하고 있다. 노호영은 지난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바스티안 에릭손(스웨덴)을 2-0으로 물리치며 자신의 첫 호주오픈 대회를 승리로 장식했다. 비록 쿠퍼 윌리엄스(미국)에게 0-2로 패하며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세계 최고의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 출전해 승리를 거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지난 1일 인터뷰에서 노호영은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출전에 대해 "첫 라운드 할 때도 그렇고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많이 긴장했다"며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해 보니 선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노호영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IMG 아카데미에서 테니스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021년 IMG 아카데미와 주니어 육성 및 지도자 교육, 단기연수생 파견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 노호영이 국내 1호 장학생으로 선발돼 IMG 아카데미로 가게 됐다. 그만큼 협회에서도 노호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IMG 아카데미의 테니스 프로그램은 마리아 샤라포바, 앤드리 애거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훈련한 프로그램이다. IMG 아카데미의 세계 최정상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노호영은 3년 동안 이곳에서 기량을 갈고닦을 예정이다. 그는 "하루에 5~7시간 정도 테니스 훈련을 하고 있다"며 "IMG 아카데미는 시설이 굉장히 잘 돼 있고 코치님들에게 일대일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다"며 미국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첫 출전 호주오픈서 첫 승 기록IMG 아카데미 국내 1호 장학생"세계 최정상급 훈련에 만족감" 안양 출신인 노호영은 테니스 동호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켓을 처음 잡게 됐고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는 "테니스는 개인 종목이라 코트 안에서 창의적인 플레이 등을 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노호영은 오산G스포츠클럽에서 테니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안양에서 오산으로 이사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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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00)] 안산 선부중 역도부 김예솔 지면기사
한국 여자 역도를 이끌어 갈 박혜정과 김이안 등 대한민국 차세대 간판을 키운 역도 '명가' 안산 선부중에 유망주들이 끊임없이 모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김예솔은 역도계의 기대를 끌어모으는 데 조금의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19일 오전 선부중 역도부 훈련장에서 만난 김예솔은 동료 부원들과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바벨을 들었다가 놓는 훈련을 반복하며 선부중 역도부 훈련장을 뜨겁게 달궜다.김예솔은 역도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여중부 40㎏급에 출전해 인상 37㎏, 용상 46㎏을 들어올리며 합계 83㎏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작년 3월에 학교에서 역도 체험을 하게 됐는데 그때 코치님이 역도를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운동하게 됐다"며 "평소 역도 경기를 보며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평상시 국제대회를 보면서 역도에 흥미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가녀린 여중생이 바벨을 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작년 장관기 시도대회서 3관왕"힘든것보다 기록 안나올까 걱정"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김예솔은 "힘든 것보다 기록이 안 나올까 봐 걱정"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예솔은 "하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선부중 역도부의 분위기가 신나고 모두가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겨울 방학 중이지만 김예솔은 온종일 바벨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현재는 오전 9시부터 훈련을 시작해 오후 5시 정도까지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현 선부중 역도부 코치는 김예솔이 여자 경량급의 대표 선수가 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조 코치는 "역도의 경우는 욕심이 많아야 하는데 예솔이는 승부욕이 있는 데다가 힘들어도 잘 내색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부족한 점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를 가졌다. 체격 조건도 경량급에 맞아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예솔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운동을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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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9)] 시즌 4관왕 경기체고 유도 고은아 지면기사
한국 여자 유도의 '대형 유망주' 고은아(경기체고)는 올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3월에 열린 순천만 국가정원컵을 시작으로 용인대총장기, 하계 초·중·고 연맹전에 이어 지난달 9일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63kg급에서 고미소(남녕고)를 꺾고 우승하며 시즌 4관왕을 이뤄냈다. 지난 7일 끝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선 동메달을 땄다. 고은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오히려 힘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개인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올해 성적으로 나타나 기쁘다"고 시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 부족한 게 많다는 걸 이번 대회를 통해 느꼈다"며 "체력을 바탕으로 좋은 기술까지 가진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내년 마지막 고교 무대를 겨냥해 의지를 불태웠다. 고은아는 자신의 단점일 수 있는 '작은 키'를 누구보다 잘 활용할 줄 안다. 무게 중심이 낮은 덕에 상대에게 쉽사리 큰 기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튜브당기기와 배 밀기 등 어깨와 팔 힘을 고루 키우는 '코어 운동'에 열중한 것도 자신의 장점을 배가하기 위해서다. 강한 악력을 바탕으로 한 손기술로 상대의 도복을 잡았다 하면 점수를 꼭 내고야 만다. 그는 "힘과 체력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경기를 길게 끌어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고 했다.올 순천만컵·용인대총장기등 정상국가대표선발 우승 허미미 롤모델"약점 보완해 내년 모든 대회 도전" 고은아를 지도하는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도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 감독은 "체력적인 면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뒤처지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우승을 좀처럼 놓치지 않는 선수이지만, 실업과 대학 선수들과의 향후 경기에서 경쟁력을 갖춰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보다 더 성장해줬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고은아는 자신의 롤 모델로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57kg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한 허미미(경북체육회)를 꼽았다. 그는 "키가 작아서 뽑는 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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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8)] 전국체전 우승 이끈 수원여고 농구부 조주희 지면기사
올해 전국체전 우승을 일군 수원여고 농구부 조주희는 내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겠다는 각오다.조주희는 지난달 13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고부 결승전에서 광주 대표인 수피아여고를 67-64로 물리치고 팀 동료들과 함께 수원여고의 우승을 합작했다.그는 인터뷰에서 "언니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줬기 때문에 후배들도 언니들을 잘 따라 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국체전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해 수원여고는 전국체육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다른 국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조주희의 가족은 '농구가족'이다. 아버지는 안양고 농구부 코치를 역임했고 여동생도 현재 수원제일중 농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농구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조주희는 수원 화서초와 수원제일중 농구부를 거쳐 수원여고로 진학하며 수원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농구 선수를 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부모님 모두 제 꿈을 응원해 주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같은 농구 선수인 여동생의 존재는 부모님의 지원 못지 않게 조주희에게 큰 힘이 된다. 그는 "개인 운동을 할 때도 동생이 도와준다"며 "같이 농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말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父 코치역임·여동생 수원제일중 선수 '농구가족'골 밑·외곽 공격 모두 가능… 왼손잡이 장점자세 다소 높은 게 단점이지만 보완 해낼 것177㎝의 키로 포워드 포지션인 조주희는 골 밑뿐만 아니라 외곽 공격도 가능하다는 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골 밑과 외곽 공격 모두 할 수 있고 왼손잡이인 것도 장점"이라며 "자세가 다소 높다는 점이 단점인데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병수 수원여고 코치는 "신체 조건이 좋은 데다 골 밑에서 보여주는 순발력도 괜찮다"며 "수원여고에서 2년째 생활하면서 정신력이 많이 강해졌다. 좋은 재목은 틀림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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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7)] 경기체고 근대5종 장하은 지면기사
근대5종 '명가' 경기체고의 장하은은 한국 여자 근대5종을 이끌어가고 있다.고등학교 3학년 생이지만, 이미 국가대표에 승선했고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고등학교 선배인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지난 7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2 국제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장하은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계주 경기에서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 함께 경기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하은은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처음이어서 의미 있던 대회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그는 경기체고에 입학하면서 근대5종을 시작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근대5종을 시작한 지 3년 차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국제대회에서 이룬 성과는 놀랍다. 장하은은 "중학교 때 철인 3종 종목을 하다가 경기체고를 알게 됐는데 경기체고에 철인 3종과 근대5종부가 모두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진학할 때 고민을 했다"며 "철인 3종보다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근대5종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근대5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세계선수권 단체전 銀·亞선수권선 계주 金운동 시작 3년차이지만 국제대회 성과 '눈길'유재환 감독 "국제무대서 개인전 성과 가능"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육상) 등의 종목을 하루에 모두 치르는 근대5종은 기원전부터 실시된 고대 5종경기에 바탕을 두고 있을 정도로 뿌리가 깊은 스포츠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를 필두로 한 우리나라 근대5종 대표팀은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장하은은 "근대5종은 5가지 종목을 다 잘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변수도 많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유재환 경기체고 근대5종부 감독은 장하은에 대해 "근대5종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낸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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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6)] 시흥 진말초 배드민턴부 김나윤 지면기사
시흥 진말초 배드민턴부 김나윤은 올해 공식 대회에서 32차례의 경기에서 2번만 패했다. 93.75%의 승률이다.김나윤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초등부 단체 1위,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단식 1위,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여자 초등부 단체 1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2022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초등부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올해 32회 경기중 단 2번만 패배소년체전·종별선수권 등서 우승 김나윤은 배드민턴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점수를 따면서 느끼는 희열감이 너무 좋다"며 "상대방이 내 공을 받지 못했을 때 느끼는 기분도 정말 좋다"고 배드민턴의 매력을 소개했다.전폭적인 지지로 선수 생활을 돕는 부모님의 존재는 김나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취미로 배드민턴을 하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배드민턴을 접하게 됐다는 김나윤은 "선수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아 저도 조금 놀랐다"며 "부모님께서 제가 배드민턴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진말초 김영민 코치는 강력한 힘을 김나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 코치는 "김나윤 선수는 파워가 좋아 강한 스매싱을 때릴 수 있다"며 "체력적인 면도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코치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끈기도 갖췄다"고 말했다. 코치 "파워 장점·체력도 뛰어나"내년 능곡중 진학 선수생활 이어가 김나윤은 자신의 단점을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힘이 좋은 것은 장점이지만 발이 느리고 컨트롤이 부족하다"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코어나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직 초등학교 6학년인 어린 나이지만 김나윤의 목표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향해 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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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5)] 하남 남한고 핸드볼부 김현민 지면기사
핸드볼 명문 하남 남한고 핸드볼부 골키퍼인 김현민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아직 멀었다'라는 글이 적혔다.김현민은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부문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회 '베스트7'에도 선정됐다.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훈련에 여념이 없다. 김현민은 인터뷰에서 "키가 다른 핸드볼 골키퍼들보다 작은 것이 약점"이라며 "점프력을 키워 공중볼을 잘 잡아내기 위해 하체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핸드볼에서 골키퍼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의 시발점도 된다. 골키퍼가 던지는 속공 패스는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핸드볼을 시작하며 골키퍼 포지션을 맡아온 김현민은 그 누구보다 골키퍼의 중요성을 잘 안다. 그는 "제일 득점하기 쉬운 방법이 골키퍼의 속공 패스로 만들어 내는 득점"이라며 "골키퍼가 잘하면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못하면 패배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亞청소년선수권서 골키퍼로 활약모교 전국체전 우승 마지막 기회"국제용 일부 인식 다 깨주고 싶어" 남한고 핸드볼부 윤형묵 코치는 김현민을 '노력형' 선수라고 소개했다. 윤 코치는 "훈련이 끝나고 나서 개인 훈련을 한 시간 반에서 2시간가량 추가로 한다"며 "속공 패스 실력을 높이기 위해 야간에 혼자 2시간 정도 훈련을 하는 선수가 김현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코치는 "앞으로 몇 년이 더 지나면 핸드볼에 대한 잠재성이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이란을 26-22로 꺾고 국제대회 우승을 맛본 김현민은 국내 최고의 대회인 전국체육대회 우승도 바라본다. 남한고는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 핸드볼에서 경기도 남고부 대표로 출전한다. 올해 3학년으로 내년에 학교를 떠나는 김현민에게 전국체전은 모교인 남한고에 우승을 선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는 "국내보다 국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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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4)] 김포제일공고 육상부 나마디 조엘진 지면기사
김포제일공고 1학년인 나마디 조엘진은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고부 100m에서 경기도에 메달을 선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8월 2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 남고부(1부) 100m에서 10초6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번 경기도체육대회에서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인 나마디 조엘진은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인터뷰에서 "전국체전에서 개인기록을 다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초5대로 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나마디 조엘진은 초등학생 때부터 육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육상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김포제일공고에 입학하면서부터다. 그는 "부상으로 중학교 때까지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나마디 조엘진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레이스 초반보다 후반에 치고 나오는 스타일"이라며 "스타트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민체전서 10초61로 우승"레이스 후반 치고 나오는 스타일김국영의 한국 신기록 바꿀 것" 조근형 김포제일공고 코치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에 불과한 나마디 조엘진이 자신보다 근력이 좋은 고등학교 2, 3학년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했다. 조 코치는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근력 차이는 매우 크다"며 "이 같은 근력 차이를 극복하고 선배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코치는 "참 좋은 선수가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한국 육상 남자 100m는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국영은 2017년 6월 27일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10초07을 기록,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남자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마디 조엘진에게 김국영이 세운 한국 신기록은 언젠가는 경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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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3)] 수원 수일중 레슬링 정회식 지면기사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 정회식 선수는 매트에 서면 눈빛부터 달라집니다."이수용 수일중 레슬링부 코치는 정회식의 남다른 승부욕을 칭찬하며 이같이 말했다.본격적으로 레슬링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정회식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46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중부 자유형 48㎏과 그레코로만형 48㎏에서 우승한 정회식은 수일중 레슬링부의 이름을 빛냈다. 자유형이 주종목인 정회식은 그레코로만형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 코치를 더 흐뭇하게 만들었다.이 코치는 "정회식 선수는 경기 중 자신이 점수를 내주면 이를 악물고 경기를 한다"며 "이처럼 승부욕도 강할 뿐 아니라 기술과 힘까지 갖춰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정회식의 엄청난 승부욕에 대해 이 코치는 "레슬링 코치 생활을 하는 동안 정회식 선수같이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처음 봤다"며 "이런 승부욕으로 경기를 치르다 오히려 정회식 선수가 다칠까 봐 걱정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정회식의 승부욕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운동 시작 2년도 안돼서 2관왕처음보는 스포츠라 도전 생각코치 "승부욕에 다칠까봐 걱정" 평소에 운동을 좋아했다는 정회식은 처음에는 취미로 레슬링을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체육 시간에 레슬링부 코치님이 레슬링부 홍보를 오셨는데 처음 보는 스포츠 종목이라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경기에서 이길 때 기분이 너무 좋아 선수 생활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직 앳된 얼굴을 한 정회식에게 온몸을 부딪치며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레슬링은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그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큰 힘을 얻는다. 정회식은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도 가족과 레슬링 선후배, 코치님까지 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기뻤다"며 "주변에서 응원해 주셔서 더 열심히 하려는 생각"이라고 굳게 말했다.정회식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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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2)] 수원 태장고 하키부 손나영 지면기사
"올해 남은 가장 큰 대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2022년 수원 태장고 하키부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끈 주장 손나영은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태장고를 우승시키겠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태장고는 지난달 2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및 5인제 하키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강호 성주여고를 슛 아웃에서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의 대회 우승이었다. 태장고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도 송곡여고를 슛 아웃에서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손나영은 "대통령기 대회에서 팀 동료들과 손발이 잘 맞아 우승할 수 있었다"며 "다 같이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국대회 2관왕 주장으로 활약언니 운동 모습 반해 스틱 잡아"개인기·상대방 압박 탈출 탁월" 손나영은 자신보다 먼저 하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언니의 모습을 보고 하키 스틱을 잡았다. 손나영의 언니인 손가영은 현재 경희대 여자 하키부에서 선수로 활약 중이다. 손나영은 "어렸을 때 언니가 운동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하키 선배인 언니가 운동에 대해 잘 가르쳐 주고 조언도 해준다"고 말했다. 바로 곁에서 하키에 전념하고 있는 언니의 존재는 손나영에게 큰 자산이다.손나영은 평소 훈련에서 진행하는 전술 연습이 실제 경기에서 그대로 재현돼 득점에 성공했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다같이 연습했던 전술이 경기에서 실현됐을 때 너무 뿌듯하다"고 힘줘 말했다.김철수 태장고 코치는 애제자인 손나영이 하키 선수로서 대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코치는 "손나영 선수는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레프트 하프 포지션을 맡고 있는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개인기도 뛰어나서 상대방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매우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