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1)] 수원여고부설방송통신고 승마 채미소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1)] 수원여고부설방송통신고 승마 채미소 지면기사

    승마 채미소(수원여고부설방송통신고)는 지난해 치르지 못한 전국체육대회의 아쉬움을 올해 풀어내겠다는 각오다.채미소는 지난해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내고 금메달을 목표로 기량을 갈고 닦았지만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전국체전 승마는 성별과 나이 관계 없이 종목별로만 나눠 경기를 진행하는데, 고등부로만 선수를 한정하다 보니 다른 일반부 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했다. 때문에 선수가 부족한 종목 특성상 대회자체가 열리지 않았다.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대장애물 종목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채미소는 "지난해 전국체전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출전하는 종목이 다소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대통령기 장애물·마장마술 정상말 잘 유도해 경기 진행 능력 탁월"아시안게임·올림픽 출전 도전" 지난 4일부터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는 채미소의 무대가 됐다. 장애물 A 클래스 중·고등부에서 우승한 채미소는 마장마술 A 클래스와 S-1 클래스 고등부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국체전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승마는 말과 선수가 한몸이 돼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다. 그는 "승마는 말이랑 같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선수의 컨디션과 말의 컨디션이 매번 바뀐다"며 "그렇기 때문에 말의 컨디션을 빨리 파악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미소는 "다른 스포츠 종목들은 선수가 연습을 하고 싶을 때까지 마음껏 할 수 있지만, 승마의 경우는 말의 상태를 보고 타야 하기 때문에 연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조건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 승마 종목이지만 채미소는 그 누구보다 열정을 보인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장애물과 마장마술 중 한 가지 종목에만 집중하지만 채미소는 두 가지 종목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를 지도하는 허준성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0)] 고양 도래울중 스포츠클라이밍 송윤찬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0)] 고양 도래울중 스포츠클라이밍 송윤찬 지면기사

    "긴장감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경북 문경시 국제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송윤찬(고양 도래울중)의 우승 소감은 이처럼 당찼다. 송윤찬은 이 대회 남자 유스B 부문에 출전해 리드, 볼더링, 스피드 등 세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전국의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을 압도했다.아직 만 15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지만 그의 목표는 원대했다. 송윤찬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곧 있을 세계 유스대회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스포츠클라이밍 종목 중 '리드'는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제한 시간 내에 도달한 높이를 겨루는 경기이며, '볼더링'은 줄을 매달지 않고 지정된 홀드를 이용해 정상까지 오르는 방식의 경기다. '스피드'는 빠른 시간 안에 벽을 오르는 기록경기다. 송윤찬은 이 세 가지 종목 전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는 "리드와 볼더링 종목에서 완등을 하면 쾌감도 있고 성취감이 생긴다"며 "스피드의 경우는 자신의 기록을 세워나간다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전국청소년대회 전종목 석권 3관왕'스타 플레이어 민현빈' 롤 모델세계적 선수 성장 훈련 '담금질' 송윤찬의 롤 모델은 민현빈이다. 민현빈은 160㎝ 초반대의 작은 키에도 전국체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수많은 금메달을 따낸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민현빈 선수는 경기 중 마음을 잘 다잡는다"며 "이런 부분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초등학교 시절 취미로 접한 스포츠클라이밍이 송윤찬의 진로를 결정해 버렸다. 그는 "3~4개월 정도 스포츠클라이밍을 배우고 재미삼아 대회에 나갔는데 성적이 좋게 나와서 선수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송윤찬은 현재 일산의 한 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그는 남을 이기는 것보다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9)] 수원 창현고 펜싱 강지현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9)] 수원 창현고 펜싱 강지현 지면기사

    수원 창현고의 강지현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펜싱 에페 여자고등부 최강 자리에 다시 우뚝 섰다. 강지현은 지난 23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 대회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소연(울산스포츠과학고)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강지현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유독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5월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지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그였다. 고교 졸업반으로 전국대회 성적이 대학 입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대회가 사실상 그에게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다.강지현은 "대회에 나갈 때마다 '잘해야지,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컸는지, 그동안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1년 넘게 대회에서 우승을 못하면서 슬럼프까지 찾아와 힘들었는데 마지막 개인전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주도권 잡으면 절대 안놓쳐순발력·판단력 등 승리 능력 강점 강지현이 펜싱 칼을 처음 잡은 건 중학교 입학 무렵이었다. 막연하게 '운동'이 하고 싶었던 차에, 집 근처의 동성중에서 '펜싱 선수 모집' 안내문이 날아들었다. 강지현은 "활달한 성격 탓인지, 운동하는 시간을 좋아했다. 펜싱은 초등학교 졸업할 때쯤 동성중 펜싱부에서 운영하는 '펜싱클럽' 모집 안내문을 접하고 처음 시작했다"고 회상했다.강지현은 게임에서 한 번 주도권을 쥐면 이를 놓치는 경우가 드물다. 접전을 펼칠 때는 '점수 각'을 재빨리 파악해 찌르기 공격에 나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딜 맞춰도 득점이 되는 데다, 우선권이 없어 정확한 타격이 중요한 에페 종목에서 강지현의 강점은 효과 만점이다. 강지현을 지도하는 김희정 창현고 펜싱팀 코치는 "지현이에게는 타고난 순발력이랄까, 배워서 되는 게 아닌 즉각적으로 나오는 판단력으로 게임을 이기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라이벌 이수빈과 팀이뤄 체전출전단체전 2연패로 유종의 미 거둘것 강지현에게 종목 라이벌이자 친구 이수빈(화성 향남고)은 떼려야 뗄 수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8)] 경기체중 기계체조 박나영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8)] 경기체중 기계체조 박나영 지면기사

    경기체육중학교 체조부 박나영은 이미 한국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미래를 짊어진 박나영은 지난 15~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 여중부에서 도마와 개인종합 부문 정상에 올랐고 단체종합에서도 경기체중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이번 KBS배 대회를 휩쓴 박나영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조금의 실수가 나와서 아쉽다"면서도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박나영은 지난 5월 경북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이단평행봉,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KBS배 전국대회 여중부 3관왕이명호 코치 "노력형 선수" 칭찬수원시청 여서정 가장 닮고 싶어 초등학교 재학시절 학교에서 하는 기계체조 프로그램을 접한 박나영은 당시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기계체조를 시작하게 됐다. 기계체조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어 4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다양한 종목에 능숙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스포츠다. 하지만 박나영은 기계체조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4가지 종목을 해야 해 힘든 면이 있다"면서도 "하다 보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지난해 도쿄올림픽 도마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수원시청 여서정은 박나영이 닮고 싶어하는 선수다. 경기체중 출신인 여서정의 뒤를 이으려는 박나영은 "여서정 선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계속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박나영을 지도하는 경기체중 이명호 코치는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코치는 "박나영 선수는 노력형 선수"라며 "생활이 늘어지지 않고 체중 관리를 충실하게 하는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기계체조에 대한 습득력이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치는 "항상 밝은 데다가 예의도 바른 선수"라며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박나영의 꿈은 같은 학교 출신 여서정이 나섰던 올림픽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7)] 수원 영덕고 배드민턴부 문유윤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7)] 수원 영덕고 배드민턴부 문유윤 지면기사

    "제 학창시절을 바쳐도 아깝지 않았던 배드민턴 선수 생활이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수원 영덕고 여자 배드민턴부를 이끌고 있는 문유윤은 후회없는 경기를 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문유윤은 지난 7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 화순고 연서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영덕고의 우승에 일조했다. 영덕고 박슬이 화순고 정다연과의 여고부 단체전 결승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문유윤이 바로 화순고 연서연에 승리를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이후 영덕고는 화순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 대회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문유윤은 "단체전 결승에서 제대로 뛴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제가 주전으로 뛰면서 얻은 결과라 더 뜻깊었던 것 같다"고 협회장기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전국종별선수권서 팀 우승 일조만 16세로 국대 후보 명단 올라"단식 에이스 안세영 닮고 싶어" 그는 초등학생 시절 동호회에서 취미로 배드민턴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배드민턴과 연을 맺었다. 이제 배드민턴은 문유윤의 삶에서 중심이 됐다. 그는 "평소에는 승부욕이나 뭔가를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잘 안 드는데 배드민턴을 할 때만큼은 이기고 싶어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며 "다른 종목과는 달리 배드민턴은 선수 교체 없이 출전한 선수가 오롯이 경기를 책임져야 하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은 문유윤이 닮고 싶어하는 선수다. 그는 "저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스스로 위축되며 어려움을 겪는데 안세영 선수는 경기가 꼬여도 파이팅을 하며 잘 풀어나가려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안 선수를 롤모델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2006년생으로 아직 만 16세인 문유윤은 현재 국가대표 후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 나잇대의 선수 중에서는 최정상급의 기량을 인정받은 것. 송선용 영덕고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6)] 용인 수지중 스케이트 보드 정지훈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6)] 용인 수지중 스케이트 보드 정지훈 지면기사

    용인 수지중 정지훈(사진)이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확인시켰다.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2 월드 스케이트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대회에 출전한 정지훈은 최연소 선수임에도 전체 참가자 가운데 22위에 올랐다. 전 세계의 강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40명의 선수 중 전체 9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32명의 선수와 겨뤄 눈에 띌만한 성적을 거둔 것. 준준결승에서는 16위까지 준결승에 올랐다. 정지훈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 중 하나로 치러진 로마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최연소다. 게다가 첫 국제대회 출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2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정지훈은 인터뷰에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보다가 주인공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겨 스케이트보드를 타게 됐다"며 "하다 보니 점점 기술이 생기고 실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 초등학생 때 선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파리올림픽 출전권 걸린 예선 대회140명중 9위로 준준결승에 진출10월 브라질대회서 새역사 도전 스케이트보드는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장애물이 설치된 경기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두 번의 경기를 펼친 후 기술 점수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현란한 기술을 구사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 종목이다. 이웃 나라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기도 하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남자부에서 유토 호리고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스트리트 여자부에서는 모지미 니시야가 우승했다.정지훈은 "대회에 나가서 어려운 기술을 선보이고 관중들의 환호 소리를 들을 때 기분이 좋다"며 "기술을 성공했을 때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정지훈의 활약에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직 엘리트 스포츠 종목으로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중학생의 어린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출전한 로마대회에서 이 정도의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5)] 수원 매탄고 축구 김성진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5)] 수원 매탄고 축구 김성진 지면기사

    "첫 전국체육대회 출전입니다. 결승까지 가서 꼭 우승할 생각입니다."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U-18 팀인 매탄고 김성진(사진)은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나서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김성진은 지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안성시 일원에서 열린 2022 경기도 꿈나무 고등 축구대회에서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매탄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매탄고는 이 대회 우승으로 제103회 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종목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그는 "동료들도 전국체전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엄청나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道꿈나무고등축구 4경기 출전주전 왼쪽 수비수로 승리 앞장 현재 팀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성진은 김포의 클럽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수원 삼성 U-15 팀인 매탄중을 거쳐 매탄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매탄고는 한국 고교 축구 무대에서 최상급의 실력을 보유한 프로 유소년팀들 중에서도 강팀으로 손꼽힌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영으로 유럽 무대로 진출한 정상빈 등 수준급의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김성진은 "코치 선생님들이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소통한다"며 "특히 경기 후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점이 매탄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성에 있는 수원 삼성의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덧붙였다.왼쪽 수비수인 김성진은 본연의 역할인 수비 능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는 수비 능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며 "현대 축구에서는 측면 수비수들이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수원삼성 이기제 선수가 롤모델영리한 플레이·크로스 배우고파 그다음은 수원 삼성 왼쪽 수비수인 이기제 선수와 같이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기제는 수비수임에도 지난해 K리그1에서 38경기에 출전, 5골과 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2021 베스트11에 선정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4)] 안양 범계중 볼링 임하일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4)] 안양 범계중 볼링 임하일 지면기사

    안양 범계중 볼링부 임하일은 볼링에 관해서라면 모든 것을 알고 싶은 볼링 '덕후'(특정 분야에 전문가 이상의 열정을 갖는 사람)다. 그 열정이 임하일을 전국 대회 4관왕으로 만들었다.임하일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 익산 한성볼링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 남녀볼링대회 남중부에서 전 종목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개인전, 2인조, 4인조, 개인종합 등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오른 임하일은 볼링 명문 안양 범계중 볼링부의 위상을 드높였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었다"며 "다른 대회와 달리 긴장을 덜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임하일은 지난달 경북 일원에서 열렸던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볼링 남중부 2인조에서 동메달, 4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맹활약한 바 있다.협회장배 개인종합 등 4종목 석권어머니 권유로 시작 금세 '마니아''끝없는 열정' 국가대표 목표 밝혀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임하일은 취미로 볼링을 치던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초등학교 때 볼링공을 처음 잡았다. 볼링에 대한 사랑도 유전일까. 그렇게 볼링과 인연을 맺은 임하일은 금세 볼링 '마니아'가 됐다. 그는 "볼링은 다른 스포츠 종목과는 달리 격렬한 몸싸움도 없고 경기에서 집중력만 발휘할 수 있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은경수 범계중 볼링부 코치도 임하일의 끊임없는 볼링에 대한 탐구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은 코치는 "임하일은 언제나 볼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선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며 "볼링은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종목인데 임하일 선수는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해 볼링과 잘 맞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임하일은 볼링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볼링장 운영에도 관심이 있고 코치도 경험하고 싶다"며 "볼링에 관한 여러 가지를 다 해보고 싶다"고 말해 그의 끝없는 볼링 열정을 엿볼 수 있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3)] 부천FC1995 U18 정성엽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3)] 부천FC1995 U18 정성엽 지면기사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유소년 팀인 U18 소속 정성엽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정성엽은 이 대회에서 6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정성엽의 활약으로 부천은 전국 유수의 프로축구 유소년 팀들을 누르고 대회 4강에 올랐다.경남FC U18 진주고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시킨 정성엽은 울산 현대 U18 현대고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열린 광주FC U18 금호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며 금호고를 몰아세웠다. 부천은 광주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3-4로 아쉽게 졌다. 협회장배 고교축구 7골 '득점왕'해트트릭에 팀 4강 진출 이끌어U12부터 몸담아 선수생활 이어가"조규성 선수 같은 플레이하고파"금호고와의 준결승전은 정성엽의 뇌리에도 깊이 박혔다. 그는 "금호고와의 경기는 올해 했던 경기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경기였다"며 "끝까지 따라 붙었지만, 마지막에 골을 실점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178㎝에 60㎏의 신체 조건을 가진 정성엽은 최전방 공격수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천 U12팀에 몸담았고 U15를 거쳐 U18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부천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셈이다. 정성엽은 "유소년팀 코칭 스태프분들이 엄하게 하시지 않고 선수들에게 잘해 주신다"며 "훈련 때도 분위기를 좋게 해 주신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정성엽은 김천 상무의 공격수 조규성과 같은 플레이를 하길 원했다. 조규성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성엽은 "조규성 선수는 키가 큰데도 스피드도 빠르다"며 "조규성 선수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희망했다.박문기 부천 U18 감독은 "성엽이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항상 도전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며 "스피드만 보면

  •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2)] 부천 중흥중 사이클 최태호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2)] 부천 중흥중 사이클 최태호 지면기사

    부천 중흥중 사이클부 최태호는 지난달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일을 냈다. 자전거 남중부 200m 기록 경기에서 10초981로 부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것.최태호(사진)는 이번 소년체전 직전에 열렸던 제24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남중부 200m기록 경기에서도 11초2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해 자신의 기량을 한국 사이클계에 널리 알렸다.최태호는 사이클에 푹 빠져 있다.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에서 열리는 경기를 찾아보고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사이클 '마니아'다. 소년체전 200m 10초981 '신기록'BMX 묘기 자전거로 첫 걸음마'자신과 싸움' 트랙 종목에 끌려호주 유학에 운동행정가 포부도초등학교 때 BMX(인공 점프대 등이 설치된 BMX 전용 경기장에서 결승선을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사이클 종목)를 시작으로 사이클을 접한 최태호는 중흥중에 진학한 후 트랙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최태호는 "사이클 트랙 종목은 자신의 기록을 깨야 해 그 자체가 저에게 성취감을 주고 쾌감을 느끼게 한다"며 "BMX가 상대방과 승부를 가리는 것이라면 트랙은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도쿄 올림픽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인 네덜란드의 해리 라브레이센은 최태호의 롤모델이다. 그는 "해리 라브레이센은 젊은 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며 "저도 그 선수와 같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이일민 부천 중흥중 사이클부 코치는 최태호가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코치는 "태호는 운동을 하는 와중에 학업도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힘이 좋고 연습 때보다 실제 경기에서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최태호는 한국을 넘어 더 넓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사이클 강국인 유럽이나 호주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사이클을 배우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최태호는 "전 세계인들에게 트랙 스프린터 '최태호'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