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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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정부 '인구 총력전'… 경기도, 저출생 극복 '전초기지' 부푼 꿈 지면기사
관내 출생 6만8800명 전국 23만명중 30% 가장 많은 혜택 기대道, 전담조직 TF 출범·관련 대책 회의… 내달 마스터플랜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출범 계획을 밝히며 저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출생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로 시선이 쏠린다.주택과 육아 등 정부가 약속한 출산율을 높일 특단의 대책들이 경기도로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도 역시 저출생 관련 TF를 출범해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을 강구하고, 어린이집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 부처 신설 계획을 공개하며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이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출산 가능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인다. 도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7명으로 전국(0.72명)보다 조금 높은 한편 출생아 수는 6만8천800명으로 전국(23만명)의 30% 가까이 차지했다.청년 인구(19~34세)는 282만7천명이며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도 161만8천95명으로 가장 많다. 수원 광교와 화성 동탄, 평택 등 기존 신도시에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3만호 이상의 3기 신도시도 대부분 도에 예정돼 있다.특히 도가 추진하는 저출생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지난 2월 도는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을 출범시키고 지난달까지 8번의 회의를 거쳐 관련 대책을 지속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3일 시행을 발표한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 등의 유연근무제가 있는데, 윤 대통령 역시 회견에서 시차 출퇴근과 근무시간 선택제 추진을 약속했다.도는 TF를 중심으로 시군과 연계할 수 있는 저출생 대책을 추가로 구상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임대주택 확대, 근로 사업장에 대한 워라밸 여건 조성 등이 논의되는 '저출생 종합 마스터 플랜'을 내달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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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도시공사 특혜성 업무협약, 공공성 훼손" 지면기사
건설장비 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민노총 "부당 지원행위" 규탄집회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가 23일 하남 교산 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지역건설노동자의 연쇄도산에 앞장선 하남도시공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민노총은 "하남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서 공정계약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그러나 도시공사는 앞장서 하도급 부조리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특정단체에 유리한 특혜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방공기업의 공공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민노총은 "협약서에 명시된 '장비우선사용'에 대한 문구는 공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지원행위 및 부당공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는 ▲차별적 취급 ▲경쟁사업자 배제 ▲부당한 고객유인 ▲거래강제 ▲거래상지위남용 등 지역 노동자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많은 권리를 지방공기업이 앞장서 침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민노총은 "도시공사는 제기한 면담 요청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상호 소통할 노력조차 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사업태도를 보여왔다"며 "이제라도 지역 건설노동자 및 업체들이 정당한 권리에 대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노동자 및 업체와 소통, 협력할 수 있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한편, 하남도시공사는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특정 건설장비 임대·공급단체와 '일감 몰아주기식' 업무협약을 체결해 특혜의혹(4월26일자 6면 보도="공기업이 지역업체 고사 앞장" 반발 확산)과 함께 공정거래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가 23일 하남 교산 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지역건설노동자의 연쇄도산에 앞장선 하남도시공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2024.5.23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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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록우산, 취약계층 아동들에 '희망의 미래 선물' 지면기사
인천본부 '8월의 크리스마스' 선포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등으로 지원캠페인 홍보 '명예 그린산타' 위촉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23일 인천시청에서 '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 선포식을 개최했다.'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모금 활동이다.'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란 구호를 내건 올해 캠페인은 아동에게 희망의 미래를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CDA) 적립금, 긴급 생계비, 여름방학 선물 등 3가지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365 산타(정기후원)'와 '산타 선물(일시후원)' 등 2가지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365 산타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CDA)을 활용해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저축 금액의 2배를 국가가 추가로 적립해 주는 통장이다.이날 행사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고,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명예 그린 산타'를 위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명예 그린 산타'로 인천시(박덕수 행정부시장), 초록우산 인천후원회(이정희 회장), 인천시비전기업협회(한상담 회장),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김영훈 회장),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이상혁 회장),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신혜숙 회장) 등이 위촉됐다.또 경인일보 인천본사 김영모 사장 등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 대표들도 명예 그린 산타로 위촉됐다.'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100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 산타'로 선정된다. 1천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 리더 산타'가 돼 '8월의 크리스마스' 성료식 행사에 초청된다.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미래세대 주인공인 아동을 지원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초록우산 이정희 인천후원회장은 "미래세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8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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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도시공사 노조 "조직 쇄신해야"… 부정채용 은폐한 前 경영진 관련 후속 촉구 지면기사
부천도시공사노동조합이 간부 직원들의 부정 채용 은폐에 따른 경찰수사(5월23일자 8면 보도=부천도시공사 '인사청탁 은폐' 지역민 공분)와 관련해 조직 쇄신을 경영진에 촉구했다.도시공사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을 바르게 쇄신해 줄 것을 경영진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최근 부천도시공사 전 사장 A(66)씨를 비롯해 인사팀장을 지낸 B(52)씨와 C(44)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2017년 12월28일부터 2019년 7월19일까지 경찰의 직원 부정채용 입건 사실과 1심 선고 등의 사항을 통보받았지만 이를 공사 감사팀에 공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전 경영진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도시공사 간부들에 대한 업무방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노조는 "(현 경영진은) 과거 발생한 인사 비리로 2017년과 2018년 수사 결과를 통보받았음에도 후속 조치 없이 은폐했다는 의혹을 묵과하지 않았다"며 "조직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조직풍토를 위해 지난 1월 (현) 경영진이 수사기관에 고발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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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추가 근무 일방통보… '손님만 생각하는' 백화점 지면기사
'수원 롯데몰' 매장 직원들 반발'주말 30분 연장 영업' 결국 철회"백화점·매장본사 논의서 배제"롯데백화점 수원점이 이달 말부터 주말 영업시간을 30분 연장하겠다고 입점 매장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큰 반발을 불러왔다. 직원들이 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인 뒤에야 영업시간 연장 추진이 중단됐지만, 이번 말고도 그간 직원들과 논의도 없이 상습적으로 영업시간을 변경해 온 백화점 업계의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타임빌라스'로 명칭을 바꾸며 새 단장에 나선다.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 영향으로 분산된 기존 수원지역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스타필드 수원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체험시설을 보유하고 영업 마감시간도 오후 10시인 탓에 지난 1월 개장 당시부터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영업 마감시간(기존 오후 8시30분)을 오후 9시로 늘리려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사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실제 지난 9일 롯데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타임빌라스 재단장에 맞춰 이달 31일부터 주말, 공휴일 폐점 시간을 기존 오후 9시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모바일메신저 단체방에 공지했다. 이 단체 채팅방은 백화점에 입점한 100여명 직원 등 관계자들이 모인 곳으로, 이 공지 메시지를 본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영업시간 조정에 난색을 표했다.해당 공지가 내려진 뒤 일부 직원들이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항의했으나 백화점 측은 별다른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었다. 이후 이곳 백화점 직원들이 속한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연장영업저지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1일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 뒤에야 백화점 측은 영업시간 연장 취소 의사를 밝혔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그간 관행처럼 당연시돼 온 '일방적 업무시간 변경 통보' 문제를 재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도내 한 백화점 입점매장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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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권·학생인권 조례' 통합 반발… "문제 근본 지원시설·인력 부족" 지면기사
'교권센터' 25개 지원청중 13곳 뿐'학생인권옹호관' 3명, 수백건 담당교총·학부모회, 확충 필요성 제기 교사와 학생의 인권 침해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의 관련 정책은 실효성을 높이기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는 지적이다.경기도 내 교권보호를 위한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와 학생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인권옹호관' 모두 턱없이 부족하다.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는 장학사, 주무관, 변호사, 교권전담상담사 등 4명이 법률·심리 상담 등을 하면서 교권 침해로 피해를 본 교원들을 돕는다. 그러나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는 아직 도내 25개의 교육지원청 중 13개의 교육지원청에서만 운영되고 있다.반면 도내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욕·명예 훼손, 정당한 생활지도 불응, 수업 방해 등 교사의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2021년 539건, 2022년 799건, 2023년 1천248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교권 침해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센터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한 경기교총 관계자는 "지역 교육청마다 특색과 상황이 다른데 다른 시군에 있는 센터가 제대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느냐"며 "교권 보호를 위해 무조건 도내 모든 지역에 센터가 설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인권 문제를 위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도내 학생인권옹호관은 고작 3명에 불과하다. 학생인권옹호관은 학생인권 침해에 관한 상담과 학생인권 침해 구제신청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학생들의 인권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도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 3명이 상담한 건수는 2021년 754건, 2022년 566건, 2023년 748건으로, 인권옹호관 1명이 연간 수백 건에 달하는 학생인권 침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도승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학생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곳이 학생인권옹호관인데 3명이 도내 전체 학생을 담당하는 것은 무리"라며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미흡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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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의 힘' 위해 묵묵히 싸웠던 30년 지면기사
여성인권플러스 오늘 창립 행사세계여성과 연대… 새시대 준비1994년 1월22일 인천 부평구 부평5동의 한 4층 건물 옥상 작은 옥탑방에 상담용 책상과 전화기 1대가 놓였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곳인 가정에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여성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사무실이었다. 제대로 홍보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첫해에만 776명이 전화를 걸어왔고 이듬해에는 1천17명이 도움을 요청했다. 가족 안에서의 은폐된 폭력은 당시 '아내폭력'이라고 명명됐고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내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고,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는 인식도 확산했다. 인천여성의전화의 이야기다.인천여성의전화로 출발한 인천의 대표적 여성인권 단체인 한국여성인권플러스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부터 바꿔 부르기 시작한 '한국여성인권플러스'라는 이름보다는 아직 인천여성의전화를 더 익숙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한국여성인권플러스가 보낸 지난 30년은 인천 여성인권 운동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창립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아내폭력·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도왔다. 성폭력특별법, 가정폭력방지법 등이 제정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2010년 중반까지 이주여성과 성매매여성의 손을 잡았다. 숭의동·학익동 집결지를 찾아가 상담소를 만들어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지원했다.이주여성들이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도록 쉼터와 '아이다마을'이라는 공동체 네트워크를 조직하기도 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여성혐오'와 맞서 싸우는 20~30대 여성과 연대했다. 2022년 세계여성과 연대하기 위해 한국여성인권플러스로 단체명을 바꿨다. 변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새로운 힘을 만들어낸 30년이었다.김성미경 한국여성인권플러스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과 연대해 계속 싸워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여성인권플러스는 23일 오후 4시 인천 부평구 선린감리교회 비전센터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김성호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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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새마을금고, 5천만원 상당 성금 지면기사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인천 새마을금고)와 인천 내 52개 새마을금고 지점이 22일 '제4회 지역 상생의 날'을 맞아 인천소방본부 '119원의 기적 동행' 캠페인에 5천만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 상생을 위한 인천 새마을금고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에서 화재로 재산·인명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열렸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인천 새마을금고 임직원은 지난 2022년 3천200만원, 지난해 5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5천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119원의 기적 동행 캠페인에 건넸다. 권기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는 "이번 성금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 새마을금고는 인천소방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제4회 지역 상생의 날을 맞아 인천소방본부 '119원의 기적' 기부금 5천만원을 22일 전했다. 조상범(왼쪽 2번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권기동(왼쪽 3번째)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나기성(왼쪽 4번째) 인천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2 /새마을금고 인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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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여성 노동단체, 성별 임금격차 해소 촉구 지면기사
"남성 정규직 1월~5월 24일 받는 임금, 여성 비정규직 일년 내내 일해야" 인천지역 여성 노동단체가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여성비정규직 임금차별 타파의 날'을 이틀 앞둔 22일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와 인천여성노동자회는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성별 임금 차별과 정규직·비정규직 사이의 임금차별, 고용 불안 등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성계는 2017년부터 매년 남성 정규직 노동자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격차를 계산해 이듬해의 임금차별 타파의 날을 정하고 있다. 올해는 그날이 24일이다.이들은 "올해의 경우 남성 정규직 노동자가 1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일하면 받을 수 있는 임금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일 년 내내 일해야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2023년 11월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163만원으로,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414만원)의 39.4%에 그쳤다.박명숙 인천여성노동자회 대표는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삶이 무너지고 있다"며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인하대 여성 청소노동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남성 청소노동자보다 월 4만원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남성 청소노동자와 똑같이 낙엽 청소, 제설 작업, 화단 관리 등 야외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외곽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9년째 인하대에서 일하고 있다는 청소노동자 신희숙(56)씨는 "인하대 청소노동자들은 남녀 모두 같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여성 노동자는 외곽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임금차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논의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최저임금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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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둘기봉사단, 이웃돕기 성금 441만7114원 기탁 지면기사
색소폰 거리공연으로 모은 금액2011년부터 지역사회 공헌 앞장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비둘기봉사단이 22일 색소폰 거리 공연을 해 모은 성금 441만7천114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고 밝혔다.40~60대 직장인으로 구성된 비둘기봉사단은 2011년부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으로 위촉되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비둘기봉사단이 주말마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등지에서 색소폰 거리공연을 진행해 기부한 성금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5천140만3천731원에 달한다.비둘기 봉사단 조재식 단장은 "점차 갈수록 공연을 통한 길거리 모금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따뜻한 성금이 모아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거리공연을 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인천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재능을 발휘해 나눔활동을 하는 비둘기봉사단에 감사하다"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으로 솔선수범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지역사회 나눔이 확산되는데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