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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당선 무효 판결에 항소 지면기사
'대의원 자격상실' 31명 선거인 저촉문제"대한체육회 지침 적용" 공동대응 방침인천지법 민사14부는 최근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 당선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한 것이다.(9월 29일 인터넷 보도=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당선 무효 판결... ‘항소 예고’)이에 3일 이규생 회장과 인천시체육회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법원에선 강 전 부회장이 제기한 이 회장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은 기각한 가운데, 2022년 12월에 열린 민선 2기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구성된 선거인 중 일부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시체육회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장과 10개 군·구체육회장, 군·구종목단체장, 전문체육 육성팀(학교)의 장 등으로 391명의 선거인을 구성했다. 대한체육회의 선거인 자격 가이드라인을 이행했으며, 민선 1기 선거 때도 같은 방식으로 선거인을 구성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 소송에서 재판부는 '인천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규정에 군·구체육회 대의원 자격을 가진 사람이 인천시체육회 임원이 되는 경우 대의원 자격을 상실한다고 명기되어 있는데, 이에 저촉되는 31명의 선거인이 문제 있다고 봤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선거인 자격 가이드라인에선 이는 총회에서만 대의원 자격을 상실하는 것일 뿐 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장과 군·구체육회장은 시체육회 임원이 되더라도 권고안에 따른 선거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규생 회장은 "선거인단 구성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체육회와 228개 기초자치단체 체육회가 동일하게 적용받은 대한체육회의 지침"이라면서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다면, 대한체육회의 협조를 받아서 공동 대응하는 등 항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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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강인한 정신·체력… 전국체전 두드린다 지면기사
인천 선수단 결단식 400여명 필승 결의 한계단 올린 8위 목표 메달 200개 전망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신충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도성훈 시교육청 교육감, 김도현 인천체육인회 회장 등 내빈들과 선수단 400여명이 함께 필승을 결의했다.한상섭(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선수단 총감독의 출정보고에 이어 이규생(인천시체육회장) 선수단장은 개식사를 통해 "고대하던 전국체전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화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뜨겁고 강인한 정신, 체력 등을 확인했다"며 "전국체전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한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스포츠인들로서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인천 대표 선수라는 자부심을 안고 지금껏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실을 얻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서 남녀 선수 대표로 나선 김경민(유도)과 전훈영(양궁)은 "최선을 다해 한마음 한뜻으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목표를 달성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결단식은 선수단 총감독, 지도자 대표, 남자선수 대표, 여자선수 대표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하며 마무리됐다.인천 선수단은 오는 11~17일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체전 목표로 지난해 대회에서 달성한 9위에서 한 계단 오른 8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중위권 수성을 노리는 인천 선수단은 1천627명(선수 1천176명, 임원 451명)으로 구성됐으며, 47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합기도, 족구)까지 전체 49개 종목 중 선수 구성을 하지 못한 우슈와 에어로빅을 제외한 47개 종목에 출전한다.단체종목에서 '효자종목' 핸드볼(여 18세 이하부, 남 일반부)과 배구(남대부) 등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개인종목에서는 유도와 양궁,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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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주말의 경기] 4일(금), 5일(토), 6일(일) 지면기사
■4일(금)△프로배구=통영·도드람컵 여자부 예선 정관장-아란마레(15시30분) IBK기업은행-흥국생명(19시·이상 통영체육관) △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페럼클럽)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블루헤런) △태권도=춘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9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테니스=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대회(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ITF 영월국제여자 2차 대회(영월스포츠파크) ■5일(토)△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1차전 LG-kt(14시·잠실) ■6일(일)△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14시·잠실) △프로축구=제주-대전(제주월드컵경기장) 울산-김천(울산문수구장) 대구-전북(DGB대구은행파크) 광주-서울(광주전용구장) 인천-강원(인천전용구장) 포항-수원FC(포항스틸야드·이상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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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2연패 달성
인천대학교가 제78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재식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대는 2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36회 회장배 테니스대회를 겸해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인천대는 원광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제1단식에서 김윤아가 박서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0 6-4)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단식에서도 김수진과 김예린이 1승씩을 추가한 인천대는 결승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권지민(인천대)이 문정(한국체대)에 세트스코어 1-2(6-2 2-6 3-6)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식 결승에서도 김윤아-김수진 조가 한국체대 조에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2(6-3 4-6 [10-8])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대 선수들은 올해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이재식 감독에게 단체전 우승을 선물했다. 개인전(단·복식)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등 시즌 마지막 대학대회에서 이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이재식 감독은 올해까지 18년 동안 인천대 지휘봉을 잡았다. 내년부터 인천시청 지도자로 자리를 옮긴다. 이 감독은 “올해 마지막 대학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고, 저 스스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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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유소년야구단,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배 첫 우승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이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부(U-13)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을 8-6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 2016년 창단 후 8년 만에 유소년청룡부 첫 우승컵을 안앗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30일까지 4일간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 6개 구장에서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 예선에서 서울노원구유소년야구단을 9-1로, 서울구로구유소년야구단을 9-4, 서울송파구유소년야구단을 8-1로 각각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4강전에서 강승윤(부림초), 이연제(호계초), 이선우(부안초), 홍기범(신기중), 송시현(귀인중) 등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활약으로 과천시유소년야구단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결승 경기에서 직전 대회인 순창강천산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을 타격전 끝에 8-6으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포수로서 예선리그에서 한 경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끈 강승윤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송시현은 우승헌(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과 함께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감독상을 수상한 남성호 안양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지난 2016년에 창단해 청룡리그에서만 준우승을 3차례 했지만 이번에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고생많았다. 저를 믿고 따라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회를 주최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을 비롯 임직원 여러분과 안양시야구소프트볼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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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선임과정서 다수 문제 확인” 문체부 감사 브리핑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홍명보·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 발표를 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한 뒤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던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홍 감독을 1순위로 하는 등 최종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 기술이사가 이후 선임 작업을 주도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역할을 기술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감독 면접 과정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술이사는 거스 포예트와 다비드 바그너 등 2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해외에서 면접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났고, 그를 1순위로 보고했다. 문체부는 다른 두 외국인 감독과는 달리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과 면접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했다고 했다. 홍 감독의 경우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기술이사 단독으로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했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홍 감독이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감독 선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도 이사 중 일부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 요청을 하거나 서면결의가 요식행위가 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다만 문체부는 3개월 가까이 축구계를 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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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축구협회, 감독 선임 과정 수차례 규정 위반”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와 관련 감사를 진행한 결과 감독 선임 과정에서 수차례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논란이 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이 불투명한 점, 불공정하게 이뤄진 점 등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그간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논란의 주된 이유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홍명보를 1순위로 한 최종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점과 이후 이 기술이사가 선임 작업을 주도했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역할을 기술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문체부는 감독 면접 과정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술이사는 거스 포예트와 다비드 바그너 등 2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해외에서 면접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났고, 그를 1순위로 보고했다. 문체부는 다른 두 외국인 감독과는 달리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과 면접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했다고 했다. 홍 감독의 경우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기술이사 단독으로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했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홍 감독이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감독 선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도 이사 중 일부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 요청을 하거나 서면결의가 요식행위가 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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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설명회 개최
내년 대한체육회 및 시·도체육회, 종목별 단체 등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와 17개 시도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담당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회장선거관리규정 권고안의 개정 사항을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 체육회는 ▲회장선거관리규정 권고안의 주요 내용 ▲선거공정위원회 운영 ▲회장선거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했다.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68개 정·준회원단체(정회원 64개·준회원 4개)를 비롯해 시도(시·군·구) 체육회에 가입된 시도(시·군·구) 회원종목단체의 단체장 임기 만료에 따라 올해 연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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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 2024 통영·도드람컵 첫 승 신고
여자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IBK기업은행은 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B조 2차전에서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세트 점수 3-1(25-23 25-18 22-25 25-15)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에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새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이날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점유율은 47.95%였다. 빅토리아는 특히 1세트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43.48%)로 10점을 올리며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빅토리아가 23-22에서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 기회를 가져왔고 한 점 내준 뒤 강력한 스파이크로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고의정(4점), 황민경(3점), 김희진(2점)이 분발하면서 빅토리아(7점)의 어깨를 조금 가볍게 해줬고 국내 공격수들로만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2-16까지 달아나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상대 팀 나나(8점)의 활약에 밀려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더 매서워진 빅토리아(12점)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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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의 마법사 kt, 두산과 와일드카드 1차전 전망
가을야구의 마법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2일 서울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벌인다. 전날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5위 순위 결정전을 벌인 끝에 인천 SSG 랜더스를 4-3으로 꺾고 5위를 확정한 kt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1차전을 벌인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4위팀에게 1승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두산이 1·2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kt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져 5위팀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1차전 선발투수로 윌리암 쿠에바스를 내세웠고 두산은 다승 공동 1위 곽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kt는 전날 SSG와의 5위 결정전에서 국내 투수진으로 마운드를 운영해 승리를 거둔 만큼 쿠에바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쿠에바스는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성적의 경우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중이다. kt가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는데 도움을 준 것도 쿠에바스고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그는 2020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kt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kt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1년에는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쳤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7과 3분의 2이닝동안 7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기기도 했다. kt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거둔 투수도 바로 쿠에바스였다. 다만 쿠에바스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해 아쉬움이 있다. 반면 두산은 곽빈이 올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호투해왔다. 우선 곽빈은 'PS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야 한다. 곽빈은 지난해까지 PS 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00(18이닝 13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