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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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포수 이율예 2억2천만원 '도장'… SSG 드래프트 지명 10명 전원 계약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6일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1라운드에서 뽑은 신인 포수 이율예(강릉고·사진)와 2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이율예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빠르고 정확한 송구와 안정된 수비를 겸비한 완성형 포수로 평가받는다. 주전 포수 자원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입단 계약을 마친 이율예는 "구단에서 좋은 평가로 1라운드에 지명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제 시작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라운드에 지명된 성남고 투수 신지환은 계약금 1억2천만원을 받는다. 신지환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시속 146㎞의 빠른 공과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왼손 투수다.SSG는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 투수)과 8천만원, 5라운드 이원준(부산고 외야수)과 7천만원, 6라운드 최윤석(전주고 내야수)과는 6천만원에 계약했다. 이 밖에도 7라운드 김현재(대전고 투수)와 5천만원, 8라운드 이도우(서울컨벤션고 투수)와 4천만원, 9라운드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내야수), 10라운드 한지헌(경희대 투수), 11라운드 도재현(사이버한국외대 투수)과 각 3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SSG는 19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개최한다.한편, SSG는 신인 선수들과 계약에 앞서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SSG는 고효준, 박민호를 비롯한 투수 5명과 강진성, 최경모를 포함한 야수 5명 등 총 10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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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저 출근했던 '미스터 추'… 기어코 마지막 출근시킨 최정 지면기사
[화제의 선수] 24년 프로생활 마감한 SSG 추신수 경기·안타·홈런·타점·도루 '빅리거 최다'KBO 최고령 타자·그라운드 밖 영향력도접전 양상땐 출전 단념… 내년 은퇴식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주장이자 맏형 추신수가 24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추신수는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프로 통산 1만2천145번째 타석이었다.추신수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팬들은 환호로 반겼다.추신수는 22살이나 어린 투수 김연주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3구째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를 향해 팬들은 함성을 질렀고, 추신수는 헬멧을 벗고서 팬들에게 답례했다. SSG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에 도열했고,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에게 꽃다발을 전했다.이로써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 프로로 활약한 야구선수 중 한 명인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떠났다.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위스콘신 팀버래틀러스 소속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723경기 3천145타석을 거쳐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빅리그(시애틀-클리블랜드-신시내티-텍사스)에서 1천652경기, 7천157타석,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다.한국으로 돌아온 추신수는 2021년 SSG에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올해까지 KBO리그 4시즌 동안 439경기 1천843타석에 섰다.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를 남겼다. 특히 타자 부문 최고령 기록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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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5위 쟁탈전… kt만 빼고 '한 게임 더' 원해 지면기사
6위 SSG '반경기차' 30일 키움전 이겨야사상 첫 '타이브레이커' 승리팀은 와카전SSG 앤더슨 선발 상대전적도 한참 앞서가을야구 막차에 오르기 위한 경쟁이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최종전에서 인천 SSG 랜더스가 승리할 경우 사상 첫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도 성사된다.SS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같은 시간 수원 kt wiz는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0-7로 꺾었다.이로써 5위 kt는 72승2무70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6위 SSG(71승2무70패)는 kt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을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SSG가 승리하면 kt와 공동 5위가 되며, 4위 팀과 격돌할 와일드카드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치열한 5위 싸움의 승자가 타이브레이커로 가려지게 되는 것이다. 패한다면 SSG는 6위로 시즌을 마감한다.SSG는 29일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30일 키움전을 준비 중이다.SSG의 선발은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맡는다. 앤더슨은 지난 24일 LG 트윈스전 후 일찌감치 키움전을 대비했다. 앤더슨의 시즌 키움전 전적은 4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2.21이다. SSG 팬들은 시즌 막판 들어 다소 기복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앤더슨에게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키움의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인 헤이수스와 후라도가 부상으로 등판이 불발된 부분도 다행이다. SSG의 키움전 상대전적은 11승4패(후반기 4승2패)이다.SSG가 키움전에서 승리한다면 타이브레이커는 이튿날인 10월 1일에 열린다. 장소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유력하다. kt와 SSG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8승8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선 kt가 767점으로, 최종전을 앞둔 SSG(749점)에 18점 차로 앞선다.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이숭용 SSG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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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맛있는 야구' 2년째 100만 관중 지면기사
20년 역사 넘었지만 '팬 친화 행보'물회·초밥 등 트렌디한 매장 섭외대기 없는 '스마트 오더' 픽업 편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이달 10일 인천 연고 프로구단 최초로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서 17일에는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까지 새로 썼다. SSG는 종전 SK 와이번스 시기였던 2012년에 달성한 106만9천929명을 뛰어넘어서 110만 관중 시대도 열어젖혔다.'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시초이며 '팬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SSG는 올 시즌도 다양한 팬 친화적 행보를 보였다. 완공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국내 최고 야구장으로 꼽히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이하 랜더스필드)를 한층 더 발전시켰다. 좌석과 주차, 위생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젊은 팬층이 급증한 만큼 응원문화, 굿즈, 식음료(F&B) 매장 등 여러 분야에서 트렌디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 중 식음료 매장 시설 개선은 SSG가 올 시즌 가장 노력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다. 젊어진 관중 연령대에 맞는 트렌디한 매장을 섭외하고 기존 야구장에서 볼 수 없었던 메뉴도 선보였다.올 시즌 새로 입점한 매장은 북촌손만두와 명인만두 등 대중의 선호도가 높은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을 비롯해 인천 1호 수산물 유통업체이기도 한 민영활어공장, 하이볼·감바스·크로풀 등을 갖춘 알로하카페앤바 등이다.이를 통해 물회와 초밥, 하이볼, 오사카야키, 와인, 짜장면, 스파게티 등 그동안 야구장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메뉴들을 갖추게 됐다. 특히 물회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진 올해 여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SNS에 소개되기도 하면서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이 밖에도 SSG는 꾸준히 관람객의 식음료 시설 이용 경험을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았다. 구단은 점주들과 소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매장의 점검을 통해 음식의 퀄리티를 높이고 위생에도 신경 쓰고 있다.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SSG Landers'에선 음식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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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위로 몰아내고… SSG, 가을야구 끝자리 탈환 지면기사
수원 원정경기 6-2로 이겨 '6연승 질주'김광현 무실점 호투·박지환 2홈런 활약오늘 두산 원정… kt는 내일 롯데와 대결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6연승을 내달리며 5위 자리를 탈환했다.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 kt wiz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지환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전날 경기에서도 4-1로 이기는 등 수원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최근 6연승을 내달린 SSG(68승2무68패)는 kt(69승2무70패)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 자리로 올라섰다.SSG가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1사 후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하재훈이 홈을 밟았다. 이어서 타석에 선 박지환은 kt 선발 벤자민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김광현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SSG는 6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어서 박성한이 2점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SSG는 7회초 2사 후 박지환이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기록하며 쐐기점을 뽑았다.kt는 7회말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2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에서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며, 2사 1·2루에서 정준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2루 주자 홈인 후 1루 주자도 홈으로 쇄도했으나 SSG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홈에서 아웃되면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kt는 9회 SSG의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을 노렸다. SSG 벤치는 마무리 조병현을 급히 투입했고, 조병현은 삼진 2개와 내야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김광현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0패)째를 올렸다. 반면 벤자민은 5와3분의2이닝(106구)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8패(11승)째를 당했다.SSG는 23일 잠실에서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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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고참 투수 노경은, 맨먼저 개인상 '홀드왕' 확정 지면기사
'36홀드' 경쟁자 추격 따돌리고 1위 확정최고령 홀드왕에 리그 첫 2년 연속 30개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믿을맨' 노경은(40·사진)이 2024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개인상 수상을 확정했다.노경은은 19일 낮 기준으로 36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이 부문 2위 임창민(삼성 라이온즈)이 28홀드, 3위 김진성(LG 트윈스)이 25홀드를 기록 중인 가운데 두 선수의 팀은 각각 6경기 8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 선수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홀드를 기록하더라도 노경은을 넘어설 수 없는 상태다.노경은은 올 시즌 홀드 1위를 확정하면서 2007년 류택현(당시 LG)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36세)을 경신했다. 리그 역사상 첫 2년 연속 30홀드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노경은은 이미 2012년 박희수가 달성한 단일 시즌 SSG 구단 최다 홀드 기록(34개)을 넘어섰다. 2019년 김상수(현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작성한 KBO 단일 시즌 최다 40홀드에도 근접했다.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노경은은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를 거쳤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테스트를 거쳐 SSG에 입단했으며, 대체 선발투수와 불펜을 오가며 팀의 리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에 기여했다.베테랑 노경은의 꾸준한 활약은 뛰어난 몸 관리에서 기인한다. 그는 오히려 투구한 날에 경기가 끝난 뒤 러닝머신에서 20분 동안 달리며 땀을 뺀다. 2연투를 한 날이면 다음 날 쉬기 때문에 상체 웨이트를 한다. 상체 운동을 하면 다음 날 폼이 무뎌지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휴식 후 처음 던진 날엔 하체 운동을 하는 형태다.이숭용 SSG 감독은 "팀내 투수 최고참이지만, 가장 많은 이닝과 함께 홀드 부문 타이틀도 갖게 됐다"면서 "(노)경은이의 장점은 적은 투구수로 빠르게 타자를 상대한다. 젊은 선수들을 위해서도 경은이의 활약은 매우 가치 있다"고 말했다.노경은은 팀의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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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2년 연속 100만 관중… 인천 연고 최초… 5G 앞당겨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인천 연고 프로구단 최초다.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1만9천109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SSG의 누적 관중은 100만96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06만8천211명의 관중을 동원했던 SSG는 2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SSG는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2012년, 2018년, 2023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100만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홈 69번째 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5경기를 앞당긴 64경기 만에 100만 관중에 도달했다.SSG는 "팬들의 관람 만족도를 위한 응원문화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으며 합리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티켓 상품도 마련했다. 또한 야구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메뉴의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며 관람 경험을 개선했다"고 관중 증가 요인을 꼽았다. 이어 "추신수의 'END & AND CHOO' 이벤트, 김광현의 'KK 드림업 프로젝트'와 'KK 2천 Hoodie' 이벤트 등 스타 마케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늘렸다"면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구단과 선수가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식음료 매장 다회용기 및 투명PET병 수거 로봇을 운영해 친환경 구장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SSG는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 또한 준비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에서 올 시즌 100만 관중 달성 기념 문구가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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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시구 맡은 '치매극복 희망대사' 이기범 "사회적 고립 막고 주위 편견 지우려 나섰다" 지면기사
인천시청 퇴직… 유정복 '시타'"치매환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인천 '치매극복 희망대사' 이기범씨가 11일 오후 6시30분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서 경기 개시를 알리는 시구자로 등장했다. 초로기(65세 미만 치매 발병) 치매환자 이씨는 지난 6월 치매극복 희망대사로 임명됐다.이씨는 긴장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섰지만, 이내 늠름하게 시구를 선보인 뒤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타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배트를 들고 서 있었다. 인천시 공무원으로 퇴직한 이씨는 과거 민선 6기 유정복 시장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시정을 함께 고민했던 이들은 수년 만에 치매환자들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위해 한자리에 섰다.이씨는 치매 진단을 받은 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시민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치매극복 희망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치매환자는 고립된 공간에서 치료받는 등 타인과 소통이 어려울 거라는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시구에 나선 이유도 치매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시민이 치매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다. 이씨는 매일 그에게 시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연습했다고 한다.지역에서 치매환자와 치매돌봄 기관을 총괄 지원하는 인천시광역치매센터는 치매극복의 날(9월21일)이 있는 매년 9월을 맞아 많은 시민이 모이는 야구경기장에서 치매 인식 개선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치매안심센터·공립요양병원 등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와 치매 극복 유공자 표창, 치매환자 실종 대비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SSG랜더스 소속 야구 선수들은 치매 파트너 캐릭터 '단비'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참여해 치매 인식 개선에 힘썼다. → 관련기사 (치매 환자와 공존사회, 다리를 잇는 인천)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초로기 치매환자이자 치매극복 희망대사인 이기범씨가 11일 오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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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와도… 며느리도 모르는 가을야구 지면기사
kt '4위 경쟁' 두산과 불과 0.5경기 차이16일 잠실원정 고비… 강백호 '부활' 큰힘SSG 후반기 승률 7위… 방망이 침체 극심10일부터 홈5연전 '5위 싸움' 희망 이어가2024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중위권 판도는 오리무중이다. 1~3위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향방은 이번 주와 추석 연휴까지 일정을 소화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4위 두산 베어스(65승2무65패), 5위 수원 kt wiz(64승2무65패 ), 6위 인천 SSG 랜더스(61승2무67패), 7위 한화 이글스(60승2무66패)까지 네 팀이 3경기 격차 안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네 팀 중 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안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산과 kt의 격차는 0.5경기이다. 두산은 이달 들어서 치른 4경기에서 1승3패로 하락세였다. 하지만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반면 kt로선 순위 상승의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오는 16일 잠실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의 승자가 4위 싸움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중 4위 경쟁에서 뒤처지는 팀은 SSG와 한화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kt는 9월 들어서 부활한 강백호가 반갑다. 8월에 부진했던 강백호는 이달에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그중 2경기에선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투수진이 탄탄한 kt로선 강백호의 부활로 인해 4위 싸움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SSG는 지난주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어진 원정 4연전에서 2승1무1패를 거두며 5위 경쟁의 희망을 이었다. 이번주 SSG는 홈에서만 5연전을 벌인다. 10일 한화, 11일 롯데, 13일 LG, 14~15일 삼성 라이온스와 대결한다.SSG로선 홈 팬들 앞에서 막판 스퍼트를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SSG의 후반기 승률은 7위(0.444)이다.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후반기 타격 지표는 모든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자리해 있다.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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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전날 빈타 굴욕 씻은 '대량득점' 지면기사
롯데에 11-6 승… 5위와 2.5경기차 좁혀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을 1승1무로 마쳤다.SSG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에레디아와 오태곤의 홈런포, 엘리아스의 호투(6이닝 2실점)를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두 팀은 전날 경기에서 12회 연장전 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SSG는 61승(2무67패)째를 올리며 6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없앴으며, 5위 kt wiz와 격차는 2.5경기로 좁혔다.SSG의 선취점은 1회부터 나왔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 반즈의 초구를 우측 깊숙한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오태곤의 진루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SSG는 2회에도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으며, 3회 최정의 3루타, 4회 오태곤의 2점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SSG는 6회초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롯데가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2점과 1점을 추격하자 SSG는 8회초 에레디아의 3점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7회부터 가동된 SSG의 불펜은 매 이닝 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