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SG랜더스

  • SSG 선발진 부상이탈에 대체 투수 역투 '희망 불씨'

    SSG 선발진 부상이탈에 대체 투수 역투 '희망 불씨'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우완 투수 조영우가 1년여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선발진의 부상 이탈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팀에 큰 힘을 안겨준 승리였다.조영우는 지난 28일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2 승리에 기여했다.삼성과 원정경기 팀 7-2 승 기여상대 타선에 안타 단 2개만 허용안정적 피칭 '선발 정착' 가능성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아티 르위키부터 박종훈, 문승원까지 SSG의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바 있다. 당시 조영우는 대체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이내 불펜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SSG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윌머 폰트마저 최근 부상자 명단(9월23일자 16면 보도)에 오른 가운데, 조영우가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조영우는 이날 삼성 타선을 상대로 안타는 단 2개 허용했다. 2개 중 하나가 1회 홈런이었다. 1회 1실점 했지만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4회 2사에서 강민호에게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강민호에게 2루타를 내준 이후에도 김동엽을 땅볼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5회는 삼진 3개로 마무리했다. 조영우는 5회까지 70개를 던지며 제 몫을 다한 후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5강 싸움을 벌이는 SSG로선 조영우의 호투에 힘입어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이로써 조영우는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앞선 두 번의 승리는 모두 구원승이었다. 특히 지난 22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을 던지며 4실점(3자책)한 조영우는 이날 한층 더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면서 선발 투수로서의 정착 가능성을 알렸다.조영우는 경기 후 "오늘 선발승을 기록한 것보다 팀이 연패를 끊었고, 가을 야구를 다투는 상황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시즌 끝까지 잘하려고 하기보단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안에서 최대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

  • 불 방망이로 '가을야구 희망' 불 지피는 SSG 랜더스

    불 방망이로 '가을야구 희망' 불 지피는 SSG 랜더스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지난주 7연전에서 3승2무2패를 기록하며 시즌 5할 승률을 회복하는데 실패했다.SSG는 지난 주중 홈 5연전(24일은 더블헤더)에 이어 주말 원정 2연전을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로 이어지는 홈 5연전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승률을 끌어올렸지만, 주말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에 2연패 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로써 SSG는 27일 현재 55승9무56패로 6위를 마크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키움)와 승차는 1.5이다. SSG는 이번 주중에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와 2연전 씩 원정 4연전을 펼치며, 주말에 선두를 질주 중인 수원 kt wiz와 2연전을 치른다.SSG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낙점한 윌머 폰트를 비롯해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이건욱으로 이어지는 5명의 선발 투수는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SSG는 대체 선발진으로 시즌 후반기를 버티고 있는 가운데, 불펜 투수들 또한 과부하로 이어지면서 팀의 고민이 크다.다만 수년 전부터 '홈런 공장'으로 유명했던 SSG 답게 공격력으로 만회하는 부분은 다행이다. 인천고 출신으로 2017년 2차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된 이정범의 활약은 팀 타선에 활력소이다. 그는 지난 12일 1군에 콜업된 이후 연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올 시즌 SSG의 히트 상품이라고 할 만하다.이 같은 모습은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SSG는 도쿄올림픽 휴식기 이후 8월부터 시작된 후반기 팀 타격 부문은 최상위권이지만,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꼴찌다. 후반기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6점대에 달한다. 마운드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SSG가 중위권에서 5강 다툼을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주장 이재원을 중심으로 베테랑 추신수와 김강민 등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끄는 부분을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모습을 보고 있는 SSG 팬들 또한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김원형 SSG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는 선수들 스스로가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자

  • SSG 박정권·채병용 은퇴… kt와 홈경기서 특별 출전

    SSG 박정권·채병용 은퇴… kt와 홈경기서 특별 출전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오는 10월2일과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수원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박정권과 채병용의 은퇴식을 각각 개최한다.23일 SSG 구단에 따르면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박정권과 채병용은 당초 작년 시즌 중에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과 "많은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하고 싶다"는 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식이 연기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팬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선수와 구단의 공감대가 형성돼 은퇴식을 거행하게 됐다.은퇴식 당일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돼 두 선수와 팬들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경기 전 특별 이벤트로 두 선수와 함께하는 '드라이브스루 사인회'가 진행된다. 방역지침에 따라 선수는 특별 부스에서, 참가한 팬은 자동차 안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드라이브스루 사인회 참가자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리멤버 해시태그 SNS 이벤트'에서 선정되며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또한, 이번 은퇴식 경기는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은퇴경기 특별 엔트리 제도'를 활용해 박정권, 채병용이 팬들에게 선수로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구단은 선수단의 협조를 얻어 은퇴 선수를 정식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수단과 함께 몸을 풀고 경기 준비를 하게 된다. 경기 전 시구·시타에선 박정권의 스윙과 채병용의 피칭을 팬들에게 선보이는 라스트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2일 박정권의 마지막 스윙을 위해 큰딸 박예서양이 시구에 나서고 3일 채병용의 마지막 피칭을 위해 막내아들인 채강준군이 시타에 나선다.이 밖에도 경기 후 두 선수의 작별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두 선수를 기념하는 유니폼과 포토카드·엽서, 기념구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SSG 랜더스 개최

  • 선발투수 폰트 이탈 'SSG 최대 위기'

    선발투수 폰트 이탈 'SSG 최대 위기' 지면기사

    '윌머 폰트, 너 마저'.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또다시 선발 투수진의 부상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시즌 내내 선발 투수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은 SSG의 이번 부상자는 에이스 역할을 하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다.폰트는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17일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폰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2주 휴식 후 몸 상태를 다시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진 SSG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안에 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 동력을 잃게 됐다.옆구리 근육 손상 최소 2주 휴식PS마지노선 5위 추격 동력 잃어믿고 맡길 임시 선발 1명 더 필요 폰트는 올 시즌 22경기(129이닝)에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SSG는 폰트를 비롯해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이건욱으로 이어지는 5명의 선발 투수로 올해 개막을 맞았다. 이건욱이 3경기를 뛰고 부진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했으며, 르위키와 박종훈, 문승원이 5월 말과 6월 초에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폰트 만이 로테이션을 지킨 가운데, 그마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이건욱을 대신해 선발 자리를 꿰찬 오원석, 르위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샘 가빌리오, 이태양, 최민준에 이어 폰트의 빈자리를 채울 임시 선발 한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들어서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오원석을 비롯해 리그 적응 단계의 가빌리오와 최근 5이닝 이상 투구 경기가 많지 않은 이태양과 최민준까지, 1경기를 확실히 믿고 맡길 선발 투수가 없는 SSG로선 후반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김원형 SSG 감독은 "폰트가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어쨌든 잘 버텨왔고, 30경기 정도 남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매 경기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무리해서라도 잡아야 한다. 힘들다고

  • 'KBO 페어플레이어' 8월 김상수 선정

    'KBO 페어플레이어' 8월 김상수 선정 지면기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캠페인인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8월 수상자로 인천 SSG 랜더스의 김상수(사진) 선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스포츠토토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공정한 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김상수는 경기 외적으로 따뜻한 행동을 보여주면서 '월간 페어플레이어'의 8월 수상자가 됐다. 김상수는 인천의 한 피자 가게에서 피자 20판을 주문해 SSG 랜더스 유소년 야구 교실에 전달했다. 이 피자 가게는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 피자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던 곳이었다. 김상수에 이어 SSG 구단 또한 이 피자 가게에서 30판을 주문해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에게 제공하는 등 '돈쭐' 행렬에 동참한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 SSG, 신인 드래프트 2차 9명 지명… 신헌민 인천과 인연 눈길

    SSG, 신인 드래프트 2차 9명 지명… 신헌민 인천과 인연 눈길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을 완료했다. 2차 지명 9명 중 1라운드 2순위로 선택한 투수 신헌민(광주 동성고·사진)과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와의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15년 광주 학강초등학교 재학 당시 신헌민은 전국대회에서 5승, 평균자책점 2.70, 타율 0.318(22타수 7안타)의 성적을 거두며 '제6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서 초등학교 부문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 프로구단에서 수여한 장학금을 받은 신헌민이 더욱 노력하고 성장해서 구단의 지명을 받은 것이다.신헌민은 신장 188㎝, 몸무게 85㎏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녔다. 최고구속 146㎞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투구 순간의 임팩트가 인상적이며 변화구 각이 좋아 향후 선발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교통산 86과 3분의2이닝을 투구하면서 7승5패 112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는 등 광주 동성고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한 신헌민은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신헌민은 "꿈꿔왔던 프로무대에서 1라운드로 지명돼 기쁘고, 그동안 저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초등학생 때 구단이 주최한 꿈나무 장학금을 받기 위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방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 팀의 일원으로서 SSG와 재회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구단에서 기회를 주신만큼 착실히 준비해서 내년에 꼭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SSG는 이번 2차 지명에서 신헌민을 시작으로 투수 김도현(백송고), 투수 박상후(경북고), 투수 이기순(동산고), 투수 강매성(공주고), 내야수 김태윤(배명고), 투수 임성준(강릉영동대), 투수 전영준(대구고), 내야수 최유빈(장충고) 등 총 9명을 선택했다. 우수한 체격 조건과 속구

  • [포토] SSG 선발 최민준 '버텨라'

    [포토] SSG 선발 최민준 '버텨라' 지면기사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SSG 랜더스의 선발투수 최민준이 LG 트윈스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2021.9.8 /연합뉴스

  • SSG '5강 가는 길' 쉽지 않은 승부

    SSG '5강 가는 길' 쉽지 않은 승부 지면기사

    올 시즌 프로야구가 팀당 94~102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3강 3중 4약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6일 현재 101경기를 치른 인천 SSG 랜더스는 49승4무48패로 1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승차 없이 5위 NC(46승4무45패)에 이어 6위를 마크 중이다. 4위 키움(52승1무49패)과 승차도 그대로 1경기다. 그러나, SSG와 3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는 1주일 전 4경기에서 6경기로 벌어졌다.사실상 키움, NC, SSG가 5강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NC에 밀려 6위… 3위와 6경기차최정·최항 형제 '불방망이' 고무적6일간 7연전… 1·2위 팀들과 만나SSG는 지난주 3연승을 달리다가 주말 키움과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6연전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SSG는 키움과 2연전에서 1승만 거뒀어도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하면서 연패를 당했다. NC와 두산전까진 투타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았지만 키움과 경기에서 이틀 연속 마운드가 흔들린 것이다. 침체했던 타선이 살아난 부분은 SSG로선 고무적이다.특히 지난 5월 이후 이달 초 1군에 올라온 최항은 연일 멀티 안타를 터트리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1~6일 최항의 타율은 0.579다. 최항의 형인 거포 최정 또한 연일 장타를 선보이고 있으며 박성한, 최주환, 한유섬 등 기존 1군 멤버들의 타격감도 올라왔다. 제이미 로맥이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막강 타선이 완성될 수 있다.SSG는 7일부터 6일 동안 7연전을 펼친다. 2위 LG와 홈에서 2연전을 벌인 후 부산에서 8위 롯데와 2연전, 수원에서 1위 kt와 3연전(12일은 더블헤더)으로 이어진다. 리그 1, 2위 팀과 함께 하위권이지만 후반기 들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까지 만만치 않은 세 팀을 만나는 것이다.SSG가 5위권 진입을 위해선 선발 원투 펀치인 윌머 폰트와 샘 가빌리오의 등판 때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또한 달아오른 타선을 앞세워 타격전에서 승리하는 수뿐이다. SSG의 5강 진입 여부를 가늠할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쓰고 보니 타격머신' 백업포수의 반전

    '쓰고 보니 타격머신' 백업포수의 반전 지면기사

    지난 6월 초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외국인 선발 투수와 토종 선발 투수 원·투 펀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리그가 시작되기 직전엔 주전 포수가 옆구리 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쯤 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SSG였지만, 여전히 치열한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 원동력은 무얼까. 백업 포수 이현석을 꼽을 수 있다. 이현석이 주전 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는 사이 이재원은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후반기 리그가 시작되고, 이재원이 빠진 자리에 이흥련과 정상호가 먼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2일 현재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는 선수는 이현석이다. 이현석은 전반기에는 한 차례 교체 출장이 전부였지만, 후반기 들어 중용되고 있다. 모처럼 기회를 잡은 이현석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선택에 호응 중이다. 주전 부상 공백에 후반기부터 기용15경기 타율 0.395 OPS 1.247 '기염'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3회 선두타자로 내야 뜬공,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돌아선 이현석은 2차전에선 8회 말 2사 2, 3루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2회 첫 타석에서 쳐낸 2루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2일 현재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한 이현석은 타율 0.395, 4홈런, 15타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842를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247이다. 득점권에서도 0.364의 고타율을 자랑 중이다.SSG의 최근 경기 패턴은 이현석이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경기 초반에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수비를 강화할 시에 이흥련이 경기 후반에 투입되는 형태다. 경기 중반 이후 이현석 자리에 좌타 대타가 필요할 시에도 대타 투입 후 경기에서 빠진 이현석 자리를 이흥련이 메우고 있다. 감독도 '수비 부족 타석서 메워' 흐뭇활약

  • [프로야구 판] 선두싸움 kt·중위권 다툼 SSG

    [프로야구 판] 선두싸움 kt·중위권 다툼 SSG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전진 중이다.'막내 구단' kt는 30일 현재 리그 1위(55승1무36패)를 질주 중이다. 2위 LG 트윈스(51승2무37패)와 승차는 2.5경기 차다.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한 kt는 31일부터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LG와 2연전씩을 펼친다. 모두 원정 경기다. 이번 원정 6연전에서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 6연전 승률 유지하면 '직행'첫 상대 한화 '복병' 가능성 조심6위 SSG도 5위 NC와 경쟁 치열kt는 이번 주 첫 상대인 한화의 '고춧가루'를 조심해야 한다. 최하위 한화는 최근 2연승 중이다. kt는 한화와 대전 원정을 마치면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kt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5승6패의 전적을 쌓았다. kt가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이다. 이른바 '고춧가루'에 이어 '천적'과 원정 경기를 끝내고 나면 선두 경쟁 중인 LG와 경기를 벌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대결이다. 지난주 4승1무로 선전한 LG는 kt와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올 시즌 kt는 LG와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1무4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주말 2연전도 예측 불가다. kt로선 최근 부친상을 당해 잠시 이탈했던 쿠에바스가 복귀해 선발진이 한층 탄탄해졌다. kt 선수단은 쿠에바스와 슬픔을 나누고자 지난 26일부터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쿠에바스의 복귀는 선수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쿠에바스는 선발진의 깊이를 한층 강화했으며 선수단을 정신적으로도 하나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쿠에바스는 이번 주 6연전 중 키움전이나, LG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두 싸움과 함께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다.인천 SSG 랜더스(46승4무45패)와 NC 다이노스(43승4무42패)는 승차 없이 6위와 5위를 마크 중이다. 두 팀은 31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3연전(9월1일은 더블헤더)을 벌인다. 두 팀의 이번

  • SSG 신인 1차 인천고 사이드암 윤태현 지명

    SSG 신인 1차 인천고 사이드암 윤태현 지명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수원 kt wiz가 2022년 KBO리그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인천고 우완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과 수원 유신고 우완 투수 박영현을 각각 지명했다.SSG는 23일 선발투수로서 윤태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구단 역대 최초로 사이드암 투수를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윤태현은 키 190㎝·몸무게 88㎏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최고구속 143㎞의 직구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로서 수준급 구위와 볼끝 무브먼트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또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마운드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인천초와 동인천중을 졸업한 윤태현은 고교 통산 89이닝을 던지며 9승2패 1피홈런 21사사구 91탈삼진 24실점(16자책점)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고 있다.고교 2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인천고의 창단 첫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쟁쟁한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SSG 관계자는 "윤태현은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갖추고 있어 구단에 입단해 체계적인 훈련과 프로 무대 적응을 잘 마친다면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kt는 신장 183㎝와 몸무게 88㎏에서 뿜어져 나오는 140㎞ 중·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우완 투수 박영현을 높이 평가했다. 박영현은 올해 총 12경기에 등판해 38.2이닝 5승1패를 기록했고, 탈삼진 56개와 평균자책점 0.46을 기록했다.이숭용 kt wiz 단장은 "고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연고지 유망주로 손꼽힌다"며 "안정된 제구력과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다. 향후 kt 마운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고 윤태현이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선택 받았다. /SSG 랜더스 유튜브 캡

  • SSG 'PS 마지노선'… 선발 붕괴탓 고전, 5위 겨우 마크

    SSG 'PS 마지노선'… 선발 붕괴탓 고전, 5위 겨우 마크 지면기사

    '5위 사수 가능할까'.2개월 전까지만 해도 선두 싸움을 벌이던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지키기 위한 일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 시작된 지난 10일 후반기 리그를 4위로 시작한 SSG는 3연패 후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터진 공격력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SSG는 16일 현재 43승3무39패로 5위를 마크 중이다. 6위 NC 다이노스(39승4무37패)가 그 뒤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SSG가 고전하는 이유는 선발진 붕괴다. 6월 초 아티 르위키와 박종훈, 문승원이 부상 이탈 이후 대체 선발 자원들로 빈틈을 막아내고 있는 상태다. 그래도 전반기 막판부터 5인 선발 체제가 구성되면서 후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최근 3연패 때 등판한 SSG의 선발진(윌머 폰트, 오원석, 샘 가빌리오)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선 또한 맥을 못 췄다. 최주환의 부재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팀의 주전 2루수이자 중심 타자로, 유일하게 '김경문호'에 승선해 올림픽에 다녀온 최주환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의 팔꿈치 인대 손상 부분도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SSG는 17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와 3연전을 벌인 후 20일부터 3위 삼성 라이온즈(46승1무38패)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지난주 1승1무3패의 SSG와 2승2무2패의 NC 모두 최근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KIA와 마지막 경기에서 살아난 방망이를 앞세워 SSG가 시리즈를 우세하게 끌고 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 밀리는 팀은 중위권 싸움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 올해 창단한 SSG가 목표로 내건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중요한 3연전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SSG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SSG 김성

  • 한유섬 만루포 앞세운 SSG, 3연패 끊고 후반기 첫 승

    한유섬 만루포 앞세운 SSG, 3연패 끊고 후반기 첫 승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한유섬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한 SSG는 후반기 첫 홈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SSG로선 간만에 터진 타선이 반가웠다.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타선의 응집력으로 완승을 이끌어냈다. 시즌 43승(3무39패)째를 올린 SSG는 5위를 유지했다.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사사구 4실점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출루하자 제이미 로맥이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2회초 폰트의 제구가 흔들렸다. 볼넷 2개에 이어 이창진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SSG는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재역전했다. 김강민의 볼넷에 이어 박성한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SSG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로맥이 이날 두 번째 적시타를 쳤으며, 2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바뀐 투수 김유신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이닝 첫 타자로 등장했던 김강민이 다시 타석에 들어서서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성한이 볼넷,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로 9-3을 만들었다. 3회초 수비에서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한 SSG는 5회까지 100구를 던진 폰트를 내리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박민호와 김택형으로 6~8회를 지운 SSG는 8회말 이현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날렸다. 9회초 수비에서 김상수가 2안타 이후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만루 홈런을 친 한유섬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을 밟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 SSG, 첫 홈 3연전 맞춰 '감성 레트로' 이벤트

    SSG, 첫 홈 3연전 맞춰 '감성 레트로' 이벤트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후반기 첫 홈 3연전에 맞춰 '1993 이마트 랜더스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오는 13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펼칠 홈 3연전에 맞춰 13일과 14일 SSG가 진행할 '1993 이마트 랜더스데이'는 국내 최초의 대형할인점인 이마트 창동점이 문을 연 1993년도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SSG 선수단은 이번 이벤트 기간에 이마트 레트로 특별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사진). 특별 유니폼은 이마트 고유의 노란 색상과 1993년 감성을 상징하는 레트로 서체의 로고가 디자인됐으며, 유니폼 우측 소매에는 '이마트 특별 패치'가 부착됐다. 특별 유니폼과 모자는 각 400개씩 한정 판매될 예정으로 SSG닷컴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유니폼을 구매한 팬에게는 'SSG 랜더스 골프공' 1세트도 증정된다. 13·14일 '1993 이마트 랜더스데이'노란색 특별 유니폼·모자 한정판매SNS 응원 댓글 추첨 등 행사 다양 또한 SSG는 이번 홈 3연전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됨에 따라 팬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1993 이마트 랜더스데이'가 진행되는 양일간 중계방송을 통해 이마트 유니폼을 착용한 SSG 선수를 촬영해 해시태그(#1993이마트데이 #SSG집관인증)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한 팬 20명을 추첨해 '이마트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이마트 매장에서 랜더스 로고와 마스코트 랜디를 촬영해 지정된 해시태그(#1993이마트데이 #이마트속랜더스)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한 팬 10명을 추첨해 이마트 유니폼을 착용한 랜디 인형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응원하고 선물받자' 이벤트를 통해 12일까지 선수단에게 응원 댓글을 남긴 팬 10명을 추첨해 '이마트 레트로 특별 유니폼'을 증정하며, 12~13일에는 '랜더스 3행시' 이벤트 우수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마트 레트로 특별 모자' 20개를 제공한다. /김

  • SSG, 후반기 대비 초점은 '선발진 안정'

    SSG, 후반기 대비 초점은 '선발진 안정'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오는 10일 재개되는 후반기 리그를 대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내야수 최주환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남은 시즌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SSG는 코로나19와 올림픽 휴식기 등으로 지난달 11일 마무리된 전반기를 4위(42승2무36패)로 마쳤다. 외국인 선발 투수인 아티 르위키와 토종 선발 원투 펀치인 박종훈, 문승원의 부상 이탈 등 변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선전하며 중상위권을 지켜냈다. 김원형 감독과 선수들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될 후반기를 대비한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3~5일 잠실 두산전, 6~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한화전 등 이번 주 퓨처스 리그 경기에 1군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 감각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1군의 주축 선수들 다수를 2군에 등록했다.전반기 내내 접전을 벌였던 SSG는 전반기 리그 종료 후 회복에 중점을 두고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주축 선수들과 함께 부상을 입은 선수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의 회복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에이스 역할을 해준 가운데, 오원석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남은 세 자리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에 기대하고 있으며, 불펜진에 있다가 선발진에 합류한 이태양, 최민준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시작도 다섯 선수 체재로 선발진을 운용할 예정이다.휴식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과 시간을 보낸 추신수도 지난 1일 귀국했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 추신수는 잠실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선수들과 별개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김원형 감독은 "선발진과 불펜 모두 중요하지만,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불펜진의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준비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 팬 사랑 등에 업은 '쓱튜브' "끝까지 간다"… SSG 온라인 콘텐츠 '두각'

    팬 사랑 등에 업은 '쓱튜브' "끝까지 간다"… SSG 온라인 콘텐츠 '두각' 지면기사

    김강민 투수 데뷔 에피소드등 인기선수들 적극 참여 콘텐츠 질 높여휴식기에도 업로드는 멈추지 않아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년은 인천 야구팬들에겐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시즌이다. 성적 부진에 사령탑 공백까지 더해졌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야구 관람의 기회도 상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서려는 팬의 발걸음을 구단 쪽으로 이끈 매개물이 있었다. SK 와이번스의 유튜브 채널인 '슼튜브'였다. 슼튜브는 당시 어떤 팬의 표현대로 '얼어붙은 팬심을 녹인 1등 공신'이었다.(2020년 12월16일자 16면 보도='슼덕의 슼톡' 팬-구단 묶는 '랜선 소통'…SK 유튜브채널 '슼튜브' 호응)올해 초 SK를 인수해 창단한 SSG 랜더스는 주축 선발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일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쓱튜브'로 이름을 바꿔 단 구단의 유튜브 채널 또한 기존 콘텐츠 외에 다양한 기획물을 추가해 보다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콘텐츠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SSG의 온라인 콘텐츠는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쓱튜브는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한 4월과 5월, 2개월 연속으로 구독자 1인당 평균 조회 수 1위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구독자 상승률은 4·5월 모두 2위였다. 그만큼 팬들의 시선을 끄는 질 좋은 콘텐츠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팀에 합류한 추신수에 관한 이야기는 SSG 팬뿐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 선수 같지 않은 제이미 로맥과 국내 선수들의 어울림도 눈길을 끈 에피소드였다. 6월 쓱튜브는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많은 구독자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구독자 1인당 평균 조회 수는 역시 1위였다. SSG의 순위가 점차 하락하는 시기였지만 베테랑 김강민의 투수 데뷔 등의 에피소드가 인기를 끌었다. 7월 수치는 아직 집계 전이지

  • [프로야구 판] '리그 전면 중단' 약 될까

    [프로야구 판] '리그 전면 중단' 약 될까 지면기사

    주간 승률 0.333… 10주만에 최저등판마다 실점 서진용은 2군행선발 조기강판 중간계투 등 혹사대체 어깨 투입 '집단 투수 체제' 프로야구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전면 중단된다. 프로야구가 중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긴급 이사회를 열고 13일부터 8월9일까지 28일간 프로야구 경기 개최를 잠정 중단한다고 결정했다. 당초 프로야구는 오는 19일부터 8월9일까지 올림픽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때문에 사실상 이번 주 6일간 열릴 예정인 총 30경기가 순연됐다.지난주 6연전에서 2승4패(승률 0.333)를 기록한 인천 SSG 랜더스로선 호재다. SSG의 주간 승률이 0.333에 머무른 건 4월27일~5월2일 수원 kt wiz, 두산 베어스로 이어진 6연전(2승4패) 이후 10주 만이다. 6월 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를 시작으로 토종 원투 펀치인 박종훈과 문승원까지 차례로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SSG는 대체 선발과 함께 불펜진을 적극 활용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SSG는 6월부터 지난 11일 경기까지 한 주 동안 2승3패를 2차례 기록했으며, 2승1무3패도 1차례 기록했다. 최근 들어 승수보다 패수가 많은 SSG는 12일 현재 42승2무36패로 4위를 마크 중이다. 불펜의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한 달여 기간 동안 공백을 보인 선발 투수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존 선발인 윌머 폰트와 오원석이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으며, 르위키를 대신한 새로운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합류했다. 나머지 두 자리는 불펜에서 활약하다 대체 선발 투수로 나선 이태양과 최민준이 자리를 잡았다.그에 반해 10주 만에 가장 좋지 않은 승률을 기록한 지난주에서 드러나듯이 불펜진의 부진이 눈에 띈다.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 이후 한 달여 기간 동안 투입된 대체 선발진이 조기에 강판하면 언제든 나섰던 불펜진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것이다. 시즌 초반 마무리 역할을 했던 김상수의 부상 이후 팀의

  • 인천 SSG 랜더스, 폰트 호투·김성현 만루 홈런으로 연패 탈출

    인천 SSG 랜더스, 폰트 호투·김성현 만루 홈런으로 연패 탈출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김성현의 만루 홈런과 윌머 폰트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이로써 한화와 주말 3연전 중 1, 2차전을 패했던 SSG는 연패를 끊어내며 42승(2무 36패)째를 만들었다. 순위는 4위.반면 최하위 한화(29승 50패)는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내며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했다.SSG는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윤대경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한유섬과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기회를 못 살리자 곧바로 실점했다.한화는 2회초 선두 타자 노시환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타석에 선 최인호가 SSG의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2구째 낮은 직구를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SSG는 4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과 오태곤의 좌전 안타, 박성한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이흥련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냈다.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김성현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선발 투수 폰트가 2회 2실점 이후 7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간 가운데, SSG는 6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면 역전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의 우전 안타, 최주환의 볼넷, 오태곤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이흥련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성현이 한화 윤호솔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2018년 9월 19일 수원 kt wiz전 이후 김성현의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SSG는 7회 추가점을 뽑았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3루쪽 번트 안타로 1점을 올렸다. SSG는 8회에도 2사 1, 2루에서 김강민의 좌측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8-2를 만들었다.8회부터 가동된 SSG 불펜은 장지훈(8회)-김택형(9회)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

  • SSG, 5선발 최민준 낙점… 부상 공백 채워

    SSG, 5선발 최민준 낙점… 부상 공백 채워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선발진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막강 선발진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로테이션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SSG는 1개월 전 아티 르위키를 시작으로 박종훈, 문승원까지 주축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세 선수의 빈자리는 대체 선발 자원들로 채워졌다. 기존의 선발 투수로 윌머 폰트와 오원석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시험은 계속됐다. 조영우와 정수민, 이건욱, 양선률, 이태양, 신재영, 김정빈 등 올 시즌 SSG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4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했다.SSG가 르위키를 대신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가빌리오는 첫 등판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4실점 했지만, 5회까진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가빌리오가 첫선을 보이기 전 이태양이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양의 활약과 가빌리오의 첫 등판까지, SSG는 선발 투수 운영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덜었다.특히 이태양은 시즌 초엔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다가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고 6일 후인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홈런 5개를 허용하는 등 9실점 하며 패전을 떠안았지만, 투구 수는 71개에 불과할 정도의 공격적 피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태양은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실점하며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이태양은 네 차례 선발 등판 중 세 차례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줬다.올 시즌 중반에서야 선발 4명을 확정한 SSG는 제5 선발 투수로 최민준을 낙점했다. SSG의 올 시즌 1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최민준은 불펜에서 롱릴리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김원형 SSG 감독은 "이태양까지 선발 4명이 돼 있는 상황이며, 5선발로 최민준이

  • [프로야구 판] 외야 김강민 '145㎞ 투수 깜짝 데뷔' 더그아웃 '깜놀'

    [프로야구 판] 외야 김강민 '145㎞ 투수 깜짝 데뷔' 더그아웃 '깜놀' 지면기사

    MLB서는 150~160㎞ 기록 예사KBO 패스트볼 1위 고우석 152.6㎞윌머 폰트는 149.2㎞ 4위·외인 1위현대 프로야구는 스피드가 승패의 관건이다. 특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제구력까지 갖춘다면 그 팀은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다. 일명 강속구는 그만큼 타자로서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150~160㎞대를 던지는 투수는 상대 타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변화구가 뒷받침되지 않고 제구력이 흔들린다면 아무 소용없겠지만, 빠른 공은 투수들의 필살기가 될 수밖에 없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투수들의 공 스피드가 150~160㎞를 기록한다. 대개 140㎞ 후반대 이상이면 빠른 공을 던진다고 봐야하는데 MLB에선 그만큼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지난달 22일 인천 SSG 랜더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9)은 투수로 등판해 최고시속 145㎞의 빠른 공을 던져 다른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베테랑 야수가 140㎞대를 던졌다는 점에서 이슈가 될만했다.그럼 국내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누굴까.KBO와 공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 1위는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의 마무리로 발탁된 LG트윈스의 투수 고우석이다. 고우석은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2.6㎞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평균 151.0㎞)과 안우진(150.6㎞)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SSG의 윌머 폰트는 평균 구속 149.2㎞로 전체 4위이자 외국인 투수 1위, 롯데의 앤더슨 프랑코는 평균 148.7㎞로 전체 5위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지난 2019년 전반기 평균 구속이 153.1㎞로 전체 1위였지만, 올해에는 148.2㎞로 7위로 밀렸다.MLB에선 뉴욕 양키스의 아롤디스 채프먼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9회 말에 등판해 맷 채프먼을 상대로 3구째 103.4마일(166.4㎞)짜리 싱커를 꽂았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