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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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U15팀, 주니어리그 4년 연속 정상… 2개 대회 석권 지면기사
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 삼성 15세 이하(U15) 유소년팀이 2024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개 대회를 석권했다.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 U15팀은 지난 26일 수원월드컵 인조2구장에서 열린 K리그 주니어 B권역 2024 전국 중등 축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FC U15팀과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 삼성 U15팀은 최종 전적 18승3무를 기록하는 등 무패 행진을 벌이며 우승했다. 또 수원 삼성 U15팀은 지난 8월 프로팀 산하 U15 챔피언십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개 대회를 제패했다.한편 K리그 주니어대회는 K리그 산하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9년 창설된 대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 삼성 15세 이하 유소년팀이 2024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6 /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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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 K리그1 35R ‘MVP’… 광주전 결승골 활약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게터 무고사가 리그 3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35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과 매치를 선정해 발표했다. 무고사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광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고사는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1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무고사 외에도 김도혁(MF)과 정동윤(DF)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가 꼽혔다. 이날 울산은 고승범의 선제골과 주민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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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시작한 인천유나이티드… 남은 상대도 할만하다 지면기사
최영근 감독 '안방 첫승' 극적 기사회생전북 호각세·대전 2승1패·대구 1승2무무고사 "무조건 잔류" 최하위 탈출 의지 '어게인 2018!'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인천은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35라운드 광주전에서 전반에 터진 무고사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의 승리로 인천은 3연패에서 탈출했으며, 5경기 무승(1무4패)에서도 탈출했다. 지난 8월 최영근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인천 선수단은 팬들에게 최하위 탈출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특히 직전 경기부터 전격적으로 운용된 스리백 수비진도 차츰 안정감을 키우면서 1~2년 전의 좋았을 때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파이널B(7~12위) 라운드의 첫 경기였던 3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했던 인천은 자칫 이번 광주전에서도 패할 경우 최하위 탈출이 힘들어질 뻔했다. K리그1의 최하위는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각각 K리그2 3위,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인천(승점 35)은 2018년을 재현할 태세다. 당시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인천의 남은 경기 일정은 11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원정 경기에 이어 9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41)과 홈에서 격돌한다. 마지막 경기는 10위 대구FC(승점 39)와 원정 경기로 진행된다. 최하위에 자리해 있지만 인천은 올해 세 팀과 맞대결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전북과는 1승1무1패로 호각세였고, 대전에겐 2승(1패)을 챙겼다. 대구와 경기에선 패배 없이 1승2무를 거뒀다. 인천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으로 리그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한 바 있다.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 2부를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올해도 선수들은 '생존왕'의 면모를 발휘하겠다는 각오다.'파검의 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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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생존왕 본능… 인천유나이티드, 6경기만에 승리 환호 지면기사
무고사 결승골 앞세워 광주FC에 이겨11위 전북과 2점차… 수원FC는 '무릎'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파이널B 35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무고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인천은 8승(11무16패)째를 올리며 승점 35를 만들었다. 11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2로 좁혀졌다.승리에 대한 인천의 절실함은 전반 8분 상대의 작은 수비 실수 때 제르소는 강한 압박을 단행 후 코너킥을 얻어냈으며 문지환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5분 뒤에는 무고사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서 기습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며, 공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천은 3백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결국 결승골은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정동윤이 중앙 쪽으로 몰고 가다가 왼쪽으로 침투하는 김도혁에 내줬고, 김도혁의 크로스가 정확히 광주 문전으로 배달됐다. 제르소의 슈팅 등 몇 차례 슈팅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 맞고 나온 가운데, 무고사가 왼발로 마무리했다.전반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슈팅 수는 6-1(유효 4-0)로 인천이 압도했다.후반 들어 추가골을 노리는 인천과 만회골을 노리는 광주가 더욱 치열하게 부딪쳤다. 인천은 왼쪽 제르소, 오른쪽 홍시후의 빠른 발을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인천이 도망가지 못하자 광주가 강하게 반격했다. 결국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상대에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은 인천이 승점 3을 추가했다.한편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이널A 경기에선 홈팀 수원FC가 FC서울에 0-1로 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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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흥시민축구단, K3리그 우승 확정 지면기사
시흥시민축구단이 한국 축구 3부리그 격인 K3리그에서 우승했다.박승수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민축구단은 27일 시흥희망공원에서 열린 2024 K3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3-0으로 물리쳤다.이로써 승점 60(18승6무5패)을 기록한 시흥시민축구단은 2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승점 56·17승5무7패)과 승점 차를 4로 벌려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2021년 K4리그에서 승격한 시흥시민축구단은 K3리그에서 경쟁한 지 3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2024년 K3리그는 1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치르고, 별도 토너먼트 없이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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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결승골’ 인천, 광주 꺾고 최하위 탈출 시동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파이널B 35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무고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했으며,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인천은 8승(11무16패)째를 올리며 승점 35를 만들었다. 11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2로 좁혀졌다. 승리에 대한 인천의 절실함은 전반 8분 상대의 작은 수비 실수 때 제르소는 강한 압박을 단행 후 코너킥을 얻어냈으며 문지환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5분 뒤에는 무고사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서 기습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며, 공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천은 3백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결국 결승골은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정동윤이 중앙쪽으로 몰고 가다가 왼쪽으로 침투하는 김도혁에 내줬고, 김도혁의 크로스가 정확히 광주 문전으로 배달됐다. 제르소의 슈팅 등 몇 차례 슈팅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 맞고 나온 가운데, 무고사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전반 35분 문민서와 정지훈을 빼고 정호연, 이희균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슈팅 개수는 6-1(유효 4-0)로 인천이 압도했다. 후반 들어서 추가골을 노리는 인천과 만회골을 노린는 광주가 더욱 접전을 펼쳤다. 인천은 왼쪽 제르소, 오른쪽 홍시후의 빠른 발을 적극 활용했다. 인천은 상대 뒤를 노린 패스를 통해 후반 10분 전후로 코너킥 3개를 연이어 얻어냈지만,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인천이 도망가지 못하자 광주가 강하게 반격했다. 인천은 아사니에게 연이어 슈팅을 허용했고,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상대에 만회골을 허용하지 않은 인천이 승점 3을 추가했다. 경기 후 최영근 인천 감독은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진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오늘 승리로 작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빛이 더욱 밝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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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어게인, 2018" 지면기사
강등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시민구단 1패후 4연승 거둬 생존 기적 만들기도27일 광주와 파이널R 두번째경기 치러수원FC는 서울 상대로 승점사냥 나서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이렉트 강등' 위기 탈출을 노린다.인천은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리그 35라운드이자 파이널B(7~12위)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최근 3연패 중이며 5경기(1무4패)에서 승리 추가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32로 최하위로 내몰렸다. 11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격차는 1경기로 따라잡을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K리그1 파이널B 최하위 팀은 다음해 K리그2(2부)로 곧바로 강등된다.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10위는 K리그2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도전한다.축구팬들의 관심은 2012년 승강제 도입 이후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시·도민 구단인 인천이 올해도 '생존왕'의 본능을 되살릴 것이냐에 쏠려있다. 인천은 2016~2020년까지 5년 연속으로 리그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한 바 있다.최근 인천의 경기력은 실망스럽다.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5경기에서 8골을 내주고 단 2골만 넣었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직전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9개 슈팅(유효슈팅 7개)을 만들어내는 등 공격 전개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인 점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마무리까진 이어지지 못하며 1-2로 패했다.인천으로선 파이널B 수위팀인 광주(승점 44)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부 생존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인천은 올 시즌 광주와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특히 광주는 지난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할 확률이 높다. 인천으로선 유리한 대목이다.인천은 2018년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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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머리 부상 문제없다"… 한숨 돌린 인천Utd 지면기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건희(사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는 지난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3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13분 수비 도중 상대 공격수의 발에 머리를 맞았다.김건희의 머리에 상당한 출혈이 있었으며,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돼 응급처치를 했다. 김건희는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전반 28분 결국 오반석과 교체돼 경기장을 나갔다.인천 수비의 핵심인 김건희가 경기장을 나간 후 인천은 후반 4분과 42분 잇따라 상대에 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김건희는 경기 당일 병원에서 상처를 봉합했다. 찢어진 부위 외 뇌진탕, 뇌출혈 같은 문제는 없다"면서 "마무리 치료까지 한 상황이며 오는 27일 홈에서 열릴 35라운드 광주FC전에 맞춰서 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 데뷔 2년차 김건희는 9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3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인천의 중앙 수비수 요니치가 거친 백태클로 퇴장당하면서 35라운드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수비 공백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의 출장이 가능해지면서 인천으로선 한숨 돌리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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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수원삼성·인천Utd 몰락… 경인지역 축구단의 눈물 지면기사
승격 불투명·강등 위기 '수모' 경인지역을 연고로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했던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몰락하고 있다.수원은 K리그2(2부·13개팀)에서 6위에 머물며 내년 K리그1(1부·12개팀)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인천은 K리그1에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강등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2년 승강제를 도입한 K리그는 K리그1 최종 12위가 K리그2로 바로 강등되고 10, 11위는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결과에 따라 K리그1에서 최대 3개 팀이 강등되는 구조다.수원은 현재 6위(승점 49)를 기록 중인데, 선두 FC안양(승점 57)과 승점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승격을 위한 직행보다는 3~5위팀 안에 들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수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축구 명가'의 불명예를 안았다. 1995년 2월 수원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그라운드에 나선 수원은 1996년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후기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1998·1999 K리그 우승, 2001년 아시안클럽컵·제7회 아시안슈퍼컵 우승 등 국내외 우승컵을 휩쓸었다.그러나 모기업이 바뀌면서 수원의 재정은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1부리그는커녕 2부리그에서도 수모를 겪고 있다.인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천은 2022시즌 K리그1 4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고, ACL을 병행한 2023시즌에는 5위로 리그를 마치는 등 2년 연속 파이널A(1~6위)에 들었다.하지만 올 시즌 중반 이후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조성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 초 사임했고, 이어 최영근 감독이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최하위인 12위에 자리했다.최근 성적은 더 안좋다. 3연패와 함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인천(승점 32)과 11위(전북·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졌다. 앞으로 4경기가 남았는데, 강등은 더욱 현실화하고 있다. → 관련기사 (성남 일화·안양LG·부천SK '뒤안길로'…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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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안양LG·부천SK '뒤안길로'… 빈자리 메운 시민구단들 지면기사
경인 프로축구단 '흥망성쇠' 기업팀 명가 줄줄이 연고지 이전·쇠퇴 승강제 도입 이후 지자체들 창단 열풍2부 경험 수원FC 올시즌 6위 자리잡아수원삼성 작년 강등… 인천 최하위 늪경인지역 축구단은 1990~2000년대 프로축구 춘추 전국시대를 맞았다.수원 삼성을 비롯 성남 일화(현 성남FC), 안양LG(현 FC서울),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한 시대를 이끌었다.하지만 기업팀이 연고지를 이전하거나 쇠퇴하면서 시민구단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양과 부천의 연고지 이전으로 서포터스는 불매운동까지 벌이면서 팀 재건을 위해 노력했고,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지자체들은 시민구단 창단 열풍을 맞기도 했다.한국 프로축구의 한 획을 그은 팀은 성남 일화를 빼놓을 수 없다.성남은 1993~1995, 2001~2003, 2006년 K리그 우승(당시 최다 7회. 현재 전북 현대 9회)을 비롯해 1999, 2011, 2014년 FA컵 우승, 1992, 2002, 2004 리그컵 우승 등 국내 프로축구를 평정했다.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탈퇴를 선언하자 성남시는 2013년 성남 일화천마프로축구단을 인수한 뒤 시민 구단(성남FC)으로 재창단했다. 이후 성남은 2014년 하나은행FA컵 우승컵을 들었고, 2015년 K리그 5위를 기록하며 상위스플릿에 성공했다. 2016년 2부리그로 강등된 성남은 2019년에 1부리그로 다시 올라섰지만 2022년 최하위에 머물며 다시 2부리그로 내려왔다.1983년 럭키 금성 황소 축구단을 시작으로 1996년 연고지를 이전한 안양은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수퍼컵 우승 등을 차지한 뒤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안양시민들과 서포터스는 축구의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고 2013년 2월2일, FC안양 시민구단으로 창단하면서 프로축구에 진입했다. 2부리그로 시작한 안양은 2019년과 2021~2022년 K리그2에서 각각 3위까지 올라온 뒤 올해는 선두를 지키며 내년 첫 1부 승격을 노리고 있다.1998년 부천 유공에서 부천SK로 프로구단의 서막을 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