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 '속도'… 광명~행신 22분 단축 기대
    광명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 '속도'… 광명~행신 22분 단축 기대 지면기사

    市, 기본계획 환경평가 공람 절차연장 24㎞·GTX 터널보다 더깊게 광명시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공사'의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다음달 2일까지 공람하고 1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이 노선의 광명 구간은 일직동 성채산 터널부터 소하동을 거쳐 안양천을 지난다. 광명시부터 용산역·서울역을 거쳐 수색역까지 연장 24㎞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보다 더 깊이 터널을 뚫어 주요 개발지역을 우회하는 노선안이 제시됐다.현재 철도 운행 집중 구간인 경부선 광명~서울 구간은 고속철도가 일반철도 선로를 이용 중이다. 이로 인해 열차 추가투입이 어려운 용량 한계 상태에 이르러 이용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열차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선이 광명~수색 고속철도다.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개통 시 경부·호남고속선 등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일반철도 추가 증편과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며 광명~행신 간 고속철도 이용 시간은 기존 47분에서 25분대로 약 22분 단축될 전망이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광명~수색 고속철도 노선도 /광명시 제공

  • 광명시, 내년 하반기 공공자전거 시범운영… 브랜드 용역
    광명

    광명시, 내년 하반기 공공자전거 시범운영… 브랜드 용역 지면기사

    향후 신도시 교통수요 대비 도입 광명시에 공공자전거가 도입된다. 시는 시민 편의와 교통 수요 분산,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내년에 우선 100대를 배치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광명지역에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공유 전기자전거가 약 600대가 있으나, 탄소중립 실천과 향후 신도시 등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날 교통수요를 대비해 공공자전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이달 중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 애플리케이션 운영프로그램 개발과 공공자전거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공공자전거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다.우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인근 주택에 공공자전거를 배치하고 이용 요금은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전거는 훌륭한 탄소중립 실천 수단”이라며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면 탄소중립 실천뿐 아니라 교통, 주차 등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광명시는 최근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공공자전거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광명시 제공

  • 부천성모병원, 저소득 취약계층에 식료품 키트 전달
    부천

    부천성모병원, 저소득 취약계층에 식료품 키트 전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12일~13일 양일간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식료품 키트(KIT)를 전달하는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41번째 진행된 '성가사랑나눔'은 1984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 온 부천성모병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행사에서는 부천시 행정구역 개편으로 애초 10개였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37개 일반동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 전역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가사랑나눔 키트를 전달하고자 부천시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열린 성가사랑나눔 전달식에도 박화복 시 복지위생국장과 37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대표인 양왕덕 위원장(심곡3동), 김혜옥 위원장(고강본동), 김채령 위원장(소사동)이 참석해 힘을 모았다. 식료품 키트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517가구를 비롯해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추천 등을 받은 독거노인, 이주민, 새터민 157가구 등 총 667가구에 전달됐다.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4일~5일 교직원 대상 모금행사인 '성가사랑나눔 플러스(Plus) 나눔릴레이'를 진행해 1천23만3천원을 모금했다"며 “여기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단체 성가자선회에서 4천여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5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시흥과학고 후보지 ‘은계지구’ 결정에 배곧주민들 반발
    시흥

    시흥과학고 후보지 ‘은계지구’ 결정에 배곧주민들 반발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신설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시흥과학고 배곧지구 추진위원회가 13일 일방적인 과학고 후보지 신청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가 과학고 신설후보지를 은계지구내 학교용지로 정하고 공모에 참여하자 배곧동·정왕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흥과학고 추진위원회가 즉각 일방통행식 밀실지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와 교육청이 시흥과학고 유치 배경의 핵심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교육 ▲서울대병원 및 국가첨단바이오단지와 연계한 바이오특화교육 ▲한국공학대, 자동차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한화오션연구소 등 첨단연구시설 활용 등 배곧신도시 주변 시설 입지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발족과 동시에 8월부터 10월까지 시흥과학고 배곧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해 7천여 명의 학부모와 시민들이 동참했는데도 이런 노력을 무시한 독단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시는 도교육청의 공모사업 기준에 따라 최종 부지 1곳을 신청하기 앞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지원청이 구성한 '시흥 과학교육 발전협의회'를 통해 부지별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통해 배곧지구는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경기도 및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 일반고 설립이 시급한 상황을 반영해 과학고 공모사업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은계지구의 학교 용지(은계1고, 은계1초)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신청후보지는 과거 학교설립계획이 취소돼 오랜 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이번 과학고 공모가 확정될 경우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후보 부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는 '(가칭)시흥시립 과학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절대 다수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 연세대, 김포아이들 위해 AI·SW자율교과 만들기로
    김포

    연세대, 김포아이들 위해 AI·SW자율교과 만들기로

    김포시와 연세대학교가 김포 관내 고등학교에서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든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구체화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김 시장과 차 단장은 올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김포에서 AI·SW 자율교과목을 개설하는 계획을 비롯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AI·SW 프로그램 운영방안, 연세대생들의 김포지역 고교동아리활동 지원 및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수 시장은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하도록 해주고 싶다"며 “연세대와의 협력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호정 단장은 “김포 청소년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선8기 들어 교육발전특구·자율형공립고 선정, 연세대 협약 등 교육발전 성과가 잇따르는 김포시는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전에도 가세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안산시, 내년 본예산 2조2597억 편성
    안산

    안산시, 내년 본예산 2조2597억 편성 지면기사

    민생·청년·교육·교통·복지 등 우선올해比 980억 증가, 미래도시 집중 안산시가 민생·청년·교육·교통·복지를 우선순위로 편성한 2조2천597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을 안산시의회에 제출했다.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책정 예산은 첨단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올해 본예산 2조1천617억원 대비 4.53%(980억원) 증가했다.일반회계 1조9천854억원 및 특별회계 2천743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수입 5천668억원 ▲세외수입 1천131억원 ▲지방교부세 2천606억원 ▲조정교부금 1천849억원 ▲국·도비 보조금 8천202억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먼저 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올해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주거환경개선·생활안전과 관련한 250여 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81억원을 최우선 반영했다.민선 8기 확정된 103건 116개 공약의 584억원 예산도 편성됐다. 핵심 과제인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혁신 도시 조성' 관련 청년 중개보수비 및 이사비 지원사업과 입영지원금 지원사업 등을 새로 시행한다.2025년 교육경비로 250억원을 편성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분담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분담금 등을 예산에 편성해 시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1조61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50.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내년도 시 예산안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부천시, 상하수도 대변혁… 요금 현실화 경쟁력 높인다
    부천

    부천시, 상하수도 대변혁… 요금 현실화 경쟁력 높인다 지면기사

    상수도 8.59%·하수도 19% 인상노후 수도관 교체·다자녀 감면도 부천시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와 다양한 상수도 지원 정책을 토대로 수도 행정 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최은희 시 상하수도자원사업단장은 12일 시정 브리핑에서 내년도 상하수도요금 인상 및 다자녀가구 상하수도요금 감면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상하수도 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내년 상수도 요금을 기존보다 8.59%, 하수도는 올해와 동일한 19% 비율로 인상하기로 했다.업종별 인상요율은 다르게 적용한다. 상수도는 일반용과 대중탕용의 현행 2단계 요금 구간을 단일화해 누진 구간을 없애고 요금을 각각 1천200원과 910원으로 적용한다. 산업용은 500t까지 850원, 500t 이상 1천90원이었던 요금을 각각 950원과 1천120원으로 조정한다.하수도의 경우 일반용은 현행 4단계인 요금 구간을 2단계로 조정하고 대중탕용은 누진제를 폐지, 단일요금제로 변경한다.시는 이를 통해 내년 상하수도 현실화율을 각각 90.1%, 79.5%까지 높이고, 총 1천243억원의 수입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련된 재원은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상수도 노후관 교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요금감면 대상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은 2자녀 중 최연소 자녀의 나이가 18세 이하인 가구로, 고지 금액의 5%를 감면한다.시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공동주택의 노후 수도관 교체 대상을 기존 공용배관에서 공용 및 개인 배관까지 확대하고 공사비 지원 비율도 10%p 상향해 55~65%까지 높일 계획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12일 최은희 부천시 상하수도자원사업단장이 시정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상하수도요금 인상 및 다자녀가구 상하수도요금 감면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12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내년 상수도 8.59%, 하수도 19% 요금 인상… 다자녀 감면 확대
    부천

    부천, 내년 상수도 8.59%, 하수도 19% 요금 인상… 다자녀 감면 확대

    부천시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와 다양한 상수도 지원 정책을 토대로 수도 행정 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최은희 시 상하수도자원사업단장은 12일 시정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상하수도요금 인상 및 다자녀가구 상하수도요금 감면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상하수도 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내년 상수도 요금을 기존보다 8.59%, 하수도는 올해와 동일한 19% 비율로 인상하기로 했다. 업종별 인상요율은 다르게 적용한다. 상수도는 일반용과 대중탕용의 현행 2단계 요금 구간을 단일화해 누진 구간을 없애고 요금을 각각 1천200원과 910원으로 적용한다. 산업용은 500t까지 850원, 500t 이상 1천90원이었던 요금을 각각 950원과 1천120원으로 조정한다. 하수도의 경우 일반용은 현행 4단계인 요금 구간을 2단계로 조정하고 대중탕용은 누진제를 폐지, 단일요금제로 변경한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 상하수도 현실화율을 각각 90.1%, 79.5%까지 높이고, 총 1천243억원의 수입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련된 재원은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상수도 노후관 교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요금감면 대상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은 2자녀 중 최연소 자녀의 나이가 18세 이하인 가구로, 고지 금액의 5%를 감면한다. 시는 3만2천가구가 총 4억500만원의 신규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하는 공동주택의 노후 수도관 교체 대상을 기존 공용배관에서 공용 및 개인 배관까지 확대하고, 공사비 지원 비율도 10%p 상향해 55~65%까지 높일 계획이다. 최 단장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 공급해 생활 속 만족감을 높이겠다"며 “경쟁력 있는 상하수도 시스템 구축과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시흥시, 세계 바이오 서밋·월드헬스시티 포럼서 홍보 총력
    시흥

    시흥시, 세계 바이오 서밋·월드헬스시티 포럼서 홍보 총력

    시흥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 바이오 서밋'과 '월드헬스시티 포럼(WHCF)'에 참가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서밋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세계 각국의 바이오 리더가 모여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동시에 개최되는 월드헬스시티 포럼은 올해 2회째를 맞으며 '도시화와 지구 건강, 어떻게 스마트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돼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12일 열린 월드헬스시티포럼의 '스마트 건강 도시의 배경' 세션에서는 임병택 시흥시장이 패널로 참석해 '넥스트 팬데믹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시장은 시의 지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팬데믹에 대비한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광역시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돼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투자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기업 투자유치(IR)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 김포의 ‘교육 백년대계’ 함께 다지는 양승용 우석장학회장
    피플일반

    김포의 ‘교육 백년대계’ 함께 다지는 양승용 우석장학회장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겠다는 소박한 취지로 하나둘 모였다. 수치적인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발하지 않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의지가 있는 아이들을 찾아다녔다. 한 번 선발하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했다. 단, 점수가 오르진 못할지라도 지금의 성적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김포 우석장학회는 일반적인 장학사업과 여러모로 달랐다. 회장이나 총무 등 직책을 두지 않고 정기모임도 열지 않았다. 회비도 자율이고 회원 애경사에 회비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침 아래 본연의 장학사업에만 집중했다. 거창한 장학금 전달식 같은 것도 물론 없었다. 양승용(56·사진) 우석장학회장은 출범 11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추대된 초대 장학회장이다.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1999년 김포 대곶면에 플라스틱물질 제조기업 원영포리머(주)를 설립했다. 공장에서 쏟아지는 불량생산 플라스틱폐기물을 새로운 산업원료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로 사업을 일군 양 회장은 남모르게 지역 소외이웃을 돕다가 장학회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장학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승용 회장은 연말마다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거액을 쾌척하는 것과 별개로, 장학회 출범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한 인물이다. 회원들이 기존 방침을 변경하고 그를 회장에 앉힌 이유는 더 많은 후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장학회에 직책을 따로 두지 않고 모임도 안 하다 보니 갈수록 결속력도 떨어지고 애정도 떨어지면서 좀처럼 회원이 늘지 않는 거예요. 장학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회비인데, 이대로는 지속력 있게 장학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데 모든 회원이 공감해서 올해 직책도 신설하고 회비 최소금액도 정하게 됐죠." 우석장학회는 현재 양승용 회장을 중심으로 27명의 회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한 달 최소 금액은 5만원이지만, 각자 사정에 맞춰 더 많은 회비를 내고 있다. 지금껏 우석장학회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300여명,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2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17명의 학생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