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부천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 1천111m 가래떡 보셨나요?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 우리쌀로 만든 1천111m 가래떡으로 즐겨요." 제29회 농업인의 날(11일)을 맞아 NH농협 부천시지부가 부천동초등학교 학생 400여명과 '1천111m'의 가래떡을 뽑는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행사는 부천동초와 부천희망재단이 주관하고, 부천농협과 오정농협 등이 후원했다. 6일 열린 행사에는 쌀 80kg 8가마가 사용됐으며, 제병기(가래떡 기계)를 설치해 2시간여 동안 400여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쌀로 떡을 뽑아보는 진귀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뽑아 낸 1천111m는 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한 숫자다. '11'이라는 숫자는 한자로 十一이며, 이를 합치면 흙 토(土)가 되기 때문에 '사람은 흙(土)에서 태어나 흙(土)에서 살다 흙(土)으로 돌아간다'라는 농자철학을 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늘고 길게 두 줄로 나란히 뽑힌 가래떡을 손에 들고 함박미소를 짓거나, 입안 가득 베어 물고 소중한 맛을 전해준 농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부천시 새농민회 농업인들이 준비한 '떡메치기' 행사를 통해 우리 떡이 만들어지는 전통문화를 두루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모(부천동초 4년) 학생은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로만 알고 있었는데, 땀 흘려 곡식을 재배한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쌀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NH농협 부천시지부는 부천동초에 30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한편, 콩설기 떡 30상자 1천200명분을 별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인 다함께돌봄센터·부천지역아동센터 연합회·탈북여성 및 아동 보호센터 한마음회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30여곳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우리의 주식인 쌀의 소중함을 알고, 농업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무엇보다 11월11일이 빼빼로데이가 아닌 농업인의 날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시흥
시흥시,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 3년 연속 최우수상
시흥시가 경기도에서 주관한 '2024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 평가는 '경기도 농어업 진흥 및 농어업인 등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각 시군의 농정시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도내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우수한 지자체에 시상한다. 시흥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시의 농업정책이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하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시는 안정적인 농업생산 지원을 위한 농업 경영 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지역 먹거리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왔다. 또한, 농지 대장 정비 작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업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 급식 추진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동물 보호와 복지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정업무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 이는 시흥시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준 모든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18일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
시흥
시흥도시공사, 공공체육시설 대관 추첨제 도입
시흥도시공사가 보다 공정한 공공체육시설(시흥국민체육센터, 능곡어울림센터, 장곡문화체육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달 접수분부터 기존 선착순 방식에서 추첨제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추첨제 대관 접수 방식 도입으로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공공체육시설 대관 관리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접수 방식 변경을 통해 선착순 접수 시간 압박을 줄여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포함한 이용 주민들이 공정하게 대관을 신청할 수 있게 배려했다.또한 일정 시간대에 접수가 몰려 발생하는 서버 과부하 현상이 완화되어 보다 안정적인 신청 환경이 조성됐다. 대관 접수는 매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공유 플랫폼 시소(https://share.siheu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동선 사장은 “추첨제 접수 방식을 도입해 모든 시민이 공공체육시설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올라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 반영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
시흥
시흥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소송서 승소... “국유재산관리 경종 울려”
시흥시가 지난해 12월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 소래산 등산로 조성과 시계 조형물 설치로 인해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원고들이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에 대해 승소한 데 이어, 진정명의 회복을 위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를 거뒀다. 6일 시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지난 10월 31일 해당 토지의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시키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필지인 신천동 597번지는 인천시 남동구와 시흥시가 맞닿은 지역으로 1978년 수인산업도로가 개설된 곳이다. 원고들은 1911년 (구)토지대장을 근거로 2023년 8월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친 후, 시흥시에 대해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했다. 시 그동안 ▲1978년 수인산업도로 개설 이후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가 없었으므로 소유권 시효가 완성됐으며 ▲시흥시는 남동구 주민들의 소래산 통행을 위한 도로와 녹지조성으로 인한 부당 이득이 발생할 수 없는 데다 ▲수인산업도로 개설 시 해당 필지에 대해 불확지 공탁서를 제출함으로써 공탁금의 수령 여부와 관련 없이 원고들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023년 소유권보존등기는 당연히 무효이며 ▲오히려 진정한 명의자인 국가에 소유권이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시흥시의 주장을 모두 인용했다. 시 경관디자인과 관계자는 “최근 국공유재산을 둘러싼 부당이득반환 및 매입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판결이 유사 사례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
교통·항공·항만
광명시,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마련 추진… 광역교통대책위 구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광역교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명시가 광역교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전 회의를 가졌다. 시는 지난 5일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교통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박승원 시장이 위원장을, 정순욱 부시장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아 시 안전·교통·데이터 관련 부서장 등 시 관계자가 교통대책 마련, 제도개선 건의, 홍보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또 정책·철도·교통·도시 전문가가 기술 자문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단체 관계자가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고문을 맡아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지원한다. 시는 더욱 촘촘한 형태로 이뤄지는 대도시권 광역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광역교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교통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교통대책에 대한 사전 논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서울방면 연결도로 확충,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신도시 남북철도 관련 이견,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대비 등 광역교통대책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서울 방향 통과교통량이 전체의 70% 정도로 내부 발생교통량보다 외부발생교통량이 많다"며 “광역교통 문제는 인접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해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전략을 수립,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역교통대책위원회 소속 소위원회인 시민참여위원회 구성을 연내에 마무리해 수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위원회 발대식 이후 수시로 회의를 개최, 시 전역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립·변경·사후관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
시흥
미래 먹거리·이미지 제고… 시흥시 '조직개편' 지면기사
행정기구·정원 개정안 입법예고 해양관광 전담 문화체육관광국 신설균형발전국 만들어 4개과 관리키로기존 상수도과 '수도행정과'로 개편 시흥시가 해양관광 거점 도시를 추구하면서도 이를 전담할 문화관광국 행정조직이 없다는 지적(2월19일자 8면 보도='문화관광 육성 올인' 시흥시, 조직 유연성·대응은 '엇박자')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나섰다.시는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를 최근 마치고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5일 밝혔다.조직개편안의 주요내용은 문화체육관광국을 신설해 문화예술과, 관광과, 체육진흥과, 시흥아트센터운영과(신설)를 둔다. 또 공원녹지국도 신설해 공원조성과(신설), 공원관리과, 녹지과, 생태하천과를 통합 관리한다.특히 그동안 한시기구였던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폐지하고 균형발전국을 신설해 균형개발과, 신도시사업과, 해양수산과, 철도과를 관리하기로 했다.맑은물사업소에는 기존의 상수도과를 수도행정과로 개편하고, 수도시설과(신설), 하수관리과를 두기로 했다.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원총수가 1천866명에서 38명 증원된 1천904명으로 늘어나고, 직급도 4급 일반직은 13명에서 15명으로 2명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5급 일반직은 97명에서 100명으로 3명, 6급 이하 일반직은 1천734명에서 1천767명으로 33명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시 관계자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화호의 날 원년 선포와 국가첨단바이오단지 유치 확정 등 시흥의 미래먹거리와 이미지를 높일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시의회와도 간담회를 통해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시청 전경. /경인일보DB
-
시흥
시흥시-KTR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맞손 지면기사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 첫발 시흥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 들어선다.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흥시는 5일 과천 KTR 본원에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TR은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이다. 소재, 부품, 화학, 의료, 바이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과 관련된 시험 성적서를 발부하고 인정하는 곳이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KTR은 시흥 배곧동 연구단지 부지에 (가칭)바이오메디컬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해당 부지(R&D 3-1)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또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바이오 인력 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첫번째 바이오기업·연구기관 유치 성과다.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흥시는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첫발을 뗐다"면서 "연내 공급될 배곧지구의 잔여 부지에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시험·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특화단지 유치 성공으로 오는 2035년까지 32개 기업으로부터 4조7천억원의 민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5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천 본원에서 열린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과 김현철 KTR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5 /시흥시 제공
-
부천
경콘랩, 성과전시회 ‘존재하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콘랩)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콘텐츠 창작자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한 창작물을 전시하는 성과 전시회 '존재하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 위치한 경콘랩 공간에서 열린다.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커뮤니티인 '판교크리에이터스클럽(PCC)' 14팀, 창작자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5팀, 경기도 지역을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의 숏폼 및 인스타툰 20편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는 '말의 세계', '사물의 세계', '초감각의 세계' 등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말의 세계(Story Universe)' 테마는 창작자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글, 그림, 영상 등 다른 형태로 담아낸 전시다. '사물의 세계(Object Universe)' 테마에서는 창작 활동을 통해 제작된 굿즈(Goods)가 단순 소비되는 상품이 아닌 또 다른 창작 활동의 기반이 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초감각의 세계(Multi-sensory Universe)' 테마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 게임 등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콘텐츠의 모습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인 8일에는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창작자 네트워킹이, 7시부터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 1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정은혜·장차현실 작가, 2부는 인스타툰 구독자 6만 명을 보유한 '귀찮' 작가가 강연한다. 전시회는 경콘랩 지원 사업 참가자와 지원 기업은 물론, 콘텐츠 창작 활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일 열리는 오프닝 행사는 경콘랩 누리집(www.gconlab.or.kr)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전시회 참가 작품 및 창작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브로슈어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남부권역센터(031-776-4607)로 하면 된다. 한편, 경콘랩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
-
시흥
시흥시-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맞손’
시흥시가 5일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체결했다. KTR은 시험, 인증, 기술 분야의 국가대표격 기관으로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이고, 국내 최대인 3천500개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 지정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5년간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세부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에 따른 경기서남부 거점 플랫폼 구축 및 시흥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칭) 입주 협력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기관으로 선도기업 지원 협력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연계, 바이오 인력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이미 공모 과정부터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밝혀온 곳이다. 단지의 지리적 이점과 연구-생산-유통 '원스톱' 시스템에 주목하며 현재도 많은 기업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KTR을 비롯해 많은 기관과의 협약 체계를 구축해 국내 특화단지 내 최고 수준의 지원 역량을 확보하며 입주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2조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에는 경기도-인천시와 추진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의 연구개발(R&D) 3-1부지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 1위 바이오클러스터 시흥으로 도약의 첫발을 뗀 것"이라며 “연내 공급될 배곧지구의 잔여 부지에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시험·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
자치·시군의회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 신설 등 조직개편 추진… 행정환경변화 대응
시흥시가 해양관광 거점 도시를 추구하면서도 이를 전담할 문화관광국 행정조직이 없다는 지적(2월19일자 8면 보도)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시는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를 최근 마치고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의 주요내용은 문화체육관광국을 신설해 문화예술과, 관광과, 체육진흥과, 시흥아트센터운영과(신설)를 둔다. 또 공원녹지국도 신설해 공원조성과(신설), 공원관리과, 녹지과, 생태하천과를 통합 관리한다. 특히 그동안 한시기구였던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폐지하고 균형발전국을 신설해 균형개발과, 신도시사업과, 해양수산과, 철도과를 관리하기로 했다. 맑은물사업소에는 기존의 상수도과를 수도행정과로 개편하고, 수도시설과(신설), 하수관리과를 두기로 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원총수가 1천866명에서 38명 증원된 1천904명으로 늘어나고, 직급도 4급 일반직은 13명에서 15명으로 2명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5급 일반직은 97명에서 100명으로 3명, 6급 이하 일반직은 1천734명에서 1천767명으로 33명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화호의 날 원년 선포와 국가첨단바이오단지 유치 확정 등 시흥의 미래먹거리와 이미지를 높일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시의회와도 간담회를 통해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