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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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대통령실, 48개국 원수 초청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4~5일 1박 2일간 주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48개국 대표가 참석하고, 이중 25개국 국가 원수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55개국 중 우리나라가 초청할 수 있는 국가는 48개국"이라며 "우리가 초청한 모든 국가가 초청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25개국에서 국왕·대통령 등 국가 원수가 방한하는데, 윤 대통령은 이들 모든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중 공식 방문국인 시에라리온·탄자니아·에티오피아·모리타니 정상과는 오·만찬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본행사인 정상회의는 4일 열리고,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김 차장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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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포토] 시흥시의회-베트남 투저우못시 인민의회 우호교류 협정 지면기사
30일 시흥시의회는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베트남 빈증성 투저우못시인민의회와 우호교류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송미희 의장과 응엔 흐우 탄 투저우못시인민의장이 서명한 협정서에는 ▲상호 의회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교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등 경제 발전을 위한 교류 ▲관광·문화·환경·교육·행정 등 상호 발전 가능한 분야 교류 등이 담겼다. 2024.5.30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사진/시흥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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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종도 삼목항 부근 실탄 발견, 대공 용의점 없어… 軍에 인계 지면기사
인천 영종도 해안가에서 실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30일 인천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10분께 중구 영종도 삼목항 부근에서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과 군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결과 10여 발의 실탄이 발견됐으며, 군 부대에서 사용하는 실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 부대 측에서는 실탄 일련번호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군 당국에 실탄을 모두 인계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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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0일 북한 GPS 교란, 인천 앞바다 어선 등 103척 피해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이틀 연속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면서 인천 해역에서 어선 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조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3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인천 앞바다에서 운항하던 여객선과 어선, 상선 등 103척의 선박에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 북한은 지난 28일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낸 데 이어 GPS 전파 교란,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발사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GPS 전파 교란 행위는 군은 물론 민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출어한 어선들이 선박이나 통발 위치를 찾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민들은 이날 전자 해도를 볼 수 있는 'GPS 플로터'나 선박 위치를 알리는 브이패스(V-PAS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장비 오작동으로 2시간 가량 조업을 중단해야 했다.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서 조업하던 이진수 선장은 “어제부터 GPS가 선박을 현재 위치보다 북쪽으로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위치가 제대로 파악이 안되니까 제대로 조업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태원 성덕호 선장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장비들이 작동하지 않아 연평도 해상에서 무작정 대기해야 했다"며 “조업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입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도발 행위가 지속될 지 예측할 수 없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극심하다"고 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행위는 인천과 인접한 경기 김포 대명항 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형 김포어촌계장은 “대명항에서 출항한 어선들도 GPS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어선 간 충돌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긴장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해5도를 오가는 여객선이나 항공기에서도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지만,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는 이날 오전 백령도에서 출항한 뒤 GPS 전파 교란 영향을 받았다. 이 선박을 운용하는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GPS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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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아랍국가 최초 지면기사
FTA 성격에 '투자분야 추가' 양국 10년간 92.5·91.2% 시장개방대형전기차·의약품 등 관세 철폐AI 등 첨단분야 파트너십 확장도무함마드 대통령, MB 방문 '눈길'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24번째 자유무역협정이자 아랍권 국가와는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국빈 일정을 마치고 무함마드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찾아 접견하는 일정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FTA는 상품·서비스·교역 자유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CEPA는 여기에 투자 분야가 추가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UAE 간 CEPA가 발효되면 양국은 향후 10년에 걸쳐 상품 품목 수 기준 각각 92.5%, 91.2%의 시장을 상호 개방하게 된다.아울러 무기류와 10인 이상 대형 전기차·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기계류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 및 부품, 가전제품 등도 최장 10년 내 관세가 철폐된다. 또 인삼류·조미김·멸치·전복 등 우리 주요 농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보게 된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우리 기업 간 6척, 15억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건조의향서'도 체결됐다. 아울러, UAE가 다른 나라에 개방하지 않은 온라인 게임 서비스 분야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개방했다고 박 수석은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날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으로부터 UAE 측의 300억달러 투자 약속을 재확인했다.두 정상은 원자력 분야 협력과 관련, 바라카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후속 원전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한국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 등 방산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협력 범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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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한밤중 ‘대남 풍선 살포’에 놀란 시민들…잔해물 경기 곳곳서 발견
지난 밤 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을 날려보낸 뒤 경기지역 곳곳에 발송된 재난 문자에 놀랐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29일 오전까지 경기북부 접경지역뿐 아니라 경기남부지역에서도 풍선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남양주시에 사는 정모(28)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34분께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 식별'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고 “자려고 누웠는데 핸드폰에서 재난 경보가 울려서 온가족이 너무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포천시 영북면에서 산란계 농가를 운영하는 김모(64)씨는 혹여 오염물질이 섞여 날라오진 않았을지 걱정했다고 한다. 그는 “삐라(전단)를 보냈다는 알림이 밤중에 울려 당황스럽긴했지만, 북한과 가깝고 삐라 살포는 전에도 있던 일이라 크게 놀라진 않았다"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넘어와 바이러스를 퍼트린 것처럼 혹시 오염물질이 담겨 조류독감 같은 걸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재난 문자에 영어로 'Air raid'(공습)이라는 표현이 담긴 탓에 불안감을 드러낸 이들도 있다. 오모(46·파주시)씨는 “재난문자를 자주 받았지만, 평소와 다른 내용의 영문 표현이 쓰여 더 놀란 것 같다"며 “처음에 악성코드가 날라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족들이 다 받은 것을 보고 그게(악성코드)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날 관계당국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가 전날 밤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 살포용 물체가 전방지역에서 관측됐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경기와 강원지역 곳곳에서 풍선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28일 오후 10시17분께 동두천시에 있는 한 식당 건물에서 풍선 잔해로 보이는 물체와 매달린 거름주머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20분께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인근 전신주에 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있었으며, 성남시 수정구 아파트, 평택시 사후동 저수지 나무 위 등 경기남·북부 지역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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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4일만에 또' 훈련병 연속참사… 자식입대 앞둔 부모들 '분노' 지면기사
수류탄 훈련·얼차려 받다 사망명령 수락 범위·사고 걱정 토로"군대 내 고문치사" 냉소 반응도 4개월 후 군 입대를 앞둔 경기지역의 한 청년은 최근 잇따른 신병교육대에서의 사망 사고 소식을 두고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했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지자 입대 예정자와 장병 가족들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또 다른 피해가 반복되진 않을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군 입대 청년들의 생명을 국가가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분노의 목소리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최근 불거진 두 훈련병의 죽음은 4일 간격으로 일어났다. 지난 21일 오전 9시50분께 세종시에 있는 한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하며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병이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뒤 던지지 않았고, 대응하던 소대장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불과 이틀 뒤인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엔 강원도 인제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라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그는 병원에 응급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25일 오후 끝내 숨졌다.이에 오는 10월 군 입대를 앞둔 김모(22)씨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씨는 "곧 입대하는데 비슷한 사고가 벌어질까봐 많이 걱정된다. 먼저 군입대한 친구에게 수류탄 훈련과 얼차려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며 "군대를 가게 되면 간부와 선임이 생기는데 그들의 명령을 어디까지 따라야 하는지도 고민된다"고 토로했다.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은 자식 같은 장병들의 죽음에 분노했고, 군에 있는 자녀가 같은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마음에 불안해하고 있다. 고양시의 한 육군 부대에 복무 중인 자녀를 둔 박모(56)씨는 "누군가의 아들인데 의무를 다하러 군대에 갔다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니 허무함을 넘어 분노의 마음까지 생긴다"며 "지금 군에 있는 자녀와 하루라도 연락이 안 되면 괜히 걱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훈련병의 잇따른 죽음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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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UAE대통령 국빈내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교 시간' 지면기사
29일 정상회담·한국 기업인과 면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8일 UAE 대통령으로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다.이날 오후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KADIZ)에서 알 나흐얀 대통령이 탑승한 UAE 대통령기는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알 나흐얀 대통령은 도착 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면담했다.이어 오후 늦은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창덕궁을 돌며 친교의 시간을 갖고 청와대 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 했다. 두 정상은 청와대에서 전통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알 나흐얀 대통령은 서울에서 이틀간 머물며 윤석열 대통령과 29일 정상회담을 하고, 잇따라 우리 기업인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 네 가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가 28일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들어온 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가 호위 비행을 하고 있다. 2024.5.28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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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협력체제 완전 복원 합의 지면기사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체감 가능한 미래지향적 교류 확대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지속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고, 3국 협력체제의 완전한 복원과 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한일중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중국 청두(成都)에서 제8차 회의 이후 약 4년5개월 만에 개최됐다. 각 정상은 지난 26일부터 한·중, 한·일 양자회담과 환영만찬에 이어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비즈니스 서밋 행사로 이어졌다.정상들은 3국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한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우선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함으로써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3국협력사무국(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3국 국민들이 협력의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일중+X 협력'을 통해 다른 지역과 함께 번영한다는 내용도 담았다.이와 함께 6대 분야에서 3국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실질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인적교류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전환, 재난·안전 등 구체적 협력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3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3국 정상은 회담에 이어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 3국의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 강화를, 리창 총리는 지속적으로 역내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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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한·일·중 정상 공동기자회견, 무슨말 남겼나… 윤석열 대통령 "3국 역내 평화보장 북한 비핵화 노력 중요" 지면기사
기시다 "비핵화·한반도의 안정은 공동 이익" 리창 "의심·오해 풀어야… 집단·진영화 반대" 尹 "민생증진·평화·번영 긴밀협력"기시다 "北인공위성 중지 강력촉구대학간·관광 통해 인적교류 촉진"리창 "산업망 협력강화 FTA 추진"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개최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중 3국 공통의 핵심 이익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은 3국 공동의 이익이라고 화답했고, 리창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일중 간 의심과 오해를 풀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3국 협력체제의 완전한 복원과 정상화를 기대하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우리 3국이 민생증진, 역내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는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3국협력사무국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3국 협력의 제도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며 "3국 협력의 기반은 세 나라 국민들의 상호 이해와 신뢰이며, 우리는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천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특히 미래 세대 간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두 번째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이 일·중·한 3국의 공동의 이익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히 중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