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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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필 제6대 지상작전사령관 취임 “국민 신뢰 받고 평화로 뒷받침할 것”
강호필 대장이 제6대 지상작전사령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육군참모총장인 박안수 대장의 주관으로 사령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대 지상작전사령관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강호필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관은 육군사관학교 47기로 합동참모본부 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다. 지작사령관은 경기·강원 전방 지상 방어를 총괄하는 한편 전시에는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의 사령관 임무도 맡게 되는 중책이다. 강 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국민의 안전·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사명과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행동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공세적 대응개념 하에 압도적 태세와 능력, 강인한 정신력을 구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평화를 굳건히 뒷받침하는 지작사 및 지구사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선·고건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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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PEC 고위관리회의 등 6개 장관회의 인천서 열린다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인천에서 장관급 회의 중 가장 큰 규모의 고위관리회의 등이 열린다. 인천시는 내년도 AEPC 정상회의와 연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포함해 총 6개의 장관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장관급 회의가 인천에서 열리게 된 배경은 앞서 정부가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유치전을 벌였던 인천·제주에 연계 회의를 분산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에서 열리는 SOM3는 장관급 회의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 기간인 7~8월 3주간 고위 각료와 수행원 등 총 3천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SOM3가 열리는 동안 약 120회의 크고 작은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숙박, 컨벤션, 관광 등 지역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장관급 고위관료가 참여하는 정보통신장관회의와 여성경제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재무장관회의, 구조개혁장관 회의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에서 열린다. 다만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회의 등은 인천에서 열리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반도체·항공 등 지역 특화 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인천시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APEC 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은 물론 글로벌 기업 총수가 함께 한국을 찾기 때문이다. 보통 글로벌 기업들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유치국에서 매력적 투자처를 물색한다. 기업들의 투자처로 첨단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인천을 알리는 데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인천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도록 회의를 구상하고 있다"며 “SOM3를 포함한 여러 장관회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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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뚜렷해진 산업혁명 유산, 희미해진 강제동원 흔적… 일본 사도광산 가보니
지난 2일 찾은 일본의 니가타현 사도섬 내에 위치한 사도광산. 인근 주차장부터 광산 입구까지 “세계문화유산 사도금산(광산), 역사와 문화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속 가능한 섬"이라고 일어로 적힌 현수막이 1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Sado Island Gold Mine'이라 적힌 대형 관광버스가 매표소 앞으로 정차하자, 20여명의 관광객들이 쏟아져 내린다. 이들은 매표소 곳곳에 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자축의 금색 홍보물을 거쳐 갱도 입구로 들어간다. 제주도의 절반 크기면서 5만명이 거주하는 사도섬에는 일일 1천명이 여객선을 통해 방문한다. 지난 7월 27일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면서 8월 한달 간 6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발길이 늘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화유산 등재 이후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 현장이지만, 국내에서 제기된 반발이자 일본이 후속 조치로 약속한 '강제동원(強制動員)'의 역사적 흔적은 광산 내부에서 찾기 어려웠다. 광산 입구, 소다유(宗太夫)와 도유(道遊 )등 두갈래로 나눠진 갱도 입구 중 근대기인 메이지(1868~1912년) 시대 이후 지어진 도유 갱도로 들어갔다. 일제시대인 1930년대부터 대거 끌려온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노역을 이어온 곳이다. 일본 측이 현지에서 공개한 자료만 봐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도유갱도에 일한 한반도 출신 노동자는 1천500명이 넘는다. 이날 25℃의 날씨였지만, 갱도 안에 들어서자 10℃까지 주저앉은 차갑고 습한 공기가 엄습했다. 100m 이상 긴 갱도에는 이곳에서 금이 얼마나 발견됐는지와 갱도 관리 및 현대화의 과정, 제련의 방법 등이 자세히 기술된 표지판이 10m마다 설치돼 있다. 1.5km로 이어지는 도유갱도 내부 관광코스에서 조선인의 노동을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건 오직 '메이지 시대 초기의 운영 체제'이라는 제목의 표지판에 적힌 '고용 외국인(御雇外国人, Foreign Engineers)' 문구뿐이다. 통로에 설치된 스피커에선 '사도광산은 최첨단 기술과 외국인 기술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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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철회하라”…日 현지서 추도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이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현장을 찾아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며 추도식을 진행하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를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은 2일 사도광산 갱도 앞에서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와 추도문을 발표했다. 방문단은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국중범(성남4)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사도광산 관련 학술연구 등 활동을 이어온 김준혁 국회의원도 동행했다. 이용욱 수석은 추도문을 통해 “우리는 선조들의 아픔과 한이 서린 역사의 장소에 무거운 마음으로 서 있다"며 “강제노동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 강제징용자 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겠다. 도의회가 앞장서서 반드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낭독한 전자영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일제가 전쟁을 위해 한국인 노동자를 강제 동원했다는 엄연한 사실을 숨기고 역사를 왜곡했다"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해 한마디 항의도 못 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찬성했다"고 비판했다. 김준혁 국회의원도 “우리는 반드시 일본이 사죄하고 당신들의 고통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 친일, 반민족 세력들을 하루빨리 청산해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정기를 다시 살리도록 하겠다"며 “일본 정부는 당신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도 등재에 찬성했다. 우리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방문단 소속 의원들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철회와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공개, 한국인 노동자 전시관 사도광산으로 이전,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굴종외교 중단 등을 요구했다. 국중범 위원장은 “선조들이 고통받던 현장에서 고인들을 애도한다. 다시는 비극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고, 명재성 수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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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항의, 민주 도의회 일본 간다 지면기사
도의회 민주·김준혁 의원 동행한국인 강제징용 위로 추도식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이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현장 방문에 나섰다.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은 1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방문단은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국중범(성남4)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으로 구성됐다.사도광산 관련 학술연구 등 활동을 이어온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이 이번 사도광산 방문에 함께했다.이번 방문은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이용욱 수석은 "사도광산은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작업 중에 폭파 및 진폐증으로 많은 인원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한국인 피해자들의 아픔과 비극이 서린 장소"라며 "하지만 일본은 한국인 강제징용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세계의 양심있는 사람들을 함께 규합하여 반드시 일본정부의 한국인 강제징용 역사 인정과 부당한 유네스코 세계윤산 등재 철회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이 수석은 "도의회 민주당은 선조들의 피와 눈물이 서린 사도광산의 아픈 역사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만행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의 역사가 올바르게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은 2일 사도광산을 직접 방문해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과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이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2024.10.1/고건기자 g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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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경기도-미국 유타주 MOU 체결 지면기사
지난 30일 오전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열린 경기도-유타주 MOU 체결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미국 유타주 스펜서 제임스 콕스 주지사가 화성행궁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4.10.1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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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사용 기도땐 정권 종말의 날"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 뭘 담았나 '핵이 지켜준다'는 망상 벗어나야'적대적 두국가론 주장' 통일 부정軍 강력한 전투력 도발 즉각 응징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했다. 정부는 군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 국군의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양복 차림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군 주요 인사들과 인사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함께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서울공항 활주로를 돌며 도열한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장병들을 사열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고중량 초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 앞을 사열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특히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기념식에는 군 주요 보직자와 역대 각 군 참모총장·사령관,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 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 인사 1천200여 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천10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시가행진을 하며 2년 연속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참석했다. 이날 시가행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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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항의방문단’ 출국…김준혁 의원 동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 의원들이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 현장 방문을 위해 출국에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은 1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방문단은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국중범(성남4)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사도광산 관련 학술연구 등 활동을 이어온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이 이번 사도광산 방문에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용욱 수석은 “사도광산은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작업 중에 폭파 및 진폐증으로 많은 인원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한국인 피해자들의 아픔과 비극이 서린 장소"라며 “하지만 일본은 한국인 강제징용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세계의 양심있는 사람들을 함께 규합하여 반드시 일본정부의 한국인 강제징용 역사 인정과 부당한 유네스코 세계윤산 등재 철회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도의회 민주당은 선조들의 피와 눈물이 서린 사도광산의 아픈 역사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만행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의 역사가 올바르게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은 2일 사도광산을 직접 방문해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과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