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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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軍 "북한 주민 1명 귀순"… 물 빠진 한강하구 중립수역 건너 지면기사
북한 주민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이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군 관계자는 "북한 주민 귀순 당시 한강하구는 물이 빠진 상태였고 해당 주민은 걸어서 중립수역을 건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2개의 점이 식별됐는데 1명이 귀순했다"면서 2명의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하다가 1명은 행방불명됐을 가능성을 거론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 주민 귀순 관련 질의에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북한 주민이) 출발하는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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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포토]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림비' 지면기사
험난한 탈북 여정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조형물이 1일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설치됐다. '자유를 향한 용기'라는 제목의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림비는 탈북민의 고된 여정을 묘사한 디자인으로 자유를 향한 갈망과 용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지성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북한이탈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2024.8.1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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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警, 대북전단 살포 위법성 수사… 풍선 무게 2㎏ 이상 입증 관건 지면기사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의 위법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정부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음에 따라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북 전단 풍선 무게가 2㎏을 넘어설 경우 항공안전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현행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무인자유기구는 외부에 2㎏ 이상의 물건을 매달고 비행하는 기구를 의미하며, 이를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비행시키는 행위는 금지된다. 국토부는 대북 전단 풍선이 2㎏ 이상의 물건을 매달았다면 무인자유기구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증명하는 과정은 수사 영역이라고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의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경찰은 탈북민단체가 날려 보낸 풍선에 매달린 전단의 무게가 2㎏ 이상이었는지를 중점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방면에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탈북민단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30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관광객들이 DMZ 안보관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북한의 쓰레기풍선으로 현재 파주 DMZ 평화관광은 도라전망대는 제외한 나머지 코스(제3땅굴·통일촌)만 운영 중이다. 2024.7.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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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쓰레기 풍선' 대통령실 앞마당 낙하 지면기사
화생방 대응팀 위험물질·오염 확인"실시간 감시… 사안 심각성 인지"당일 인천 6건·경기 164건 신고접수북한이 살포한 쓰레기(오물) 풍선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 떨어졌다.대통령경호처는 이날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쓰레기 풍선이 낙하할 때까지 풍선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감시하며 대비하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면서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의 경우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대통령실 청사 내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경인지역에서 접수된 쓰레기풍선 관련 신고는 각각 인천 6건, 경기남부 93건, 경기북부 71건이었다.오전 9시8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 옥상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고, 부평구 부개동에서 전봇대 전선에 쓰레기 풍선 잔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오전 7시21분께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북한이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었다. 이 풍선은 타이머로 보이는 박스에 배선이 연결된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폭발 위험 등을 대비한 후 현장을 군에 인계했다.지난 5월 28일 이후 경기 북부에 접수된 쓰레기 풍선 관련 신고는 1천72건으로, 이 중 575건이 군에 인계됐다. /정의종·백효은·한규준기자 jej@kyeongin.com24일 인천시 부평고등학교 인근 인도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출동한 군인들이 내용물을 수거하고 있다. 2024.7.24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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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교생활·진로 돕는다 지면기사
인천지법·국민銀 등 업무협약법률상담·학습비 지원·사후 관리인천시가 관계기관과 함께 지역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과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인천시는 22일 시청에서 인천지방법원, KB국민은행, 인천하나센터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에는 3천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청소년 자녀 상당수가 언어·문화·교육수준 격차 등 여러 이유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천지방법원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법률 상담을 맡고 법원 견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이 학교 교육 수준을 따라가도록 학습비 지원, 진로·법률 상담 등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협약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각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홍보, 사후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약이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돕기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475명에게 각각 4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적응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김귀옥 인천지방법원장, 이수진 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2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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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전선 오가는 '더티 플레이'… '반복 도발' 접경지만 괴롭다 지면기사
北오물풍선 살포·南확성기 응수합참 "면밀 감시·대응태세 유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면서, 남북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21일 "경고대로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全) 전선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군은 북한 오물 풍선에 대응해 지난 18일부터 전방의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가동하며 제한적으로 대북 방송을 했다.그런데도 북한이 이날 오전 또다시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부분적으로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확대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이날 오후 5시까지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360여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11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풍선 속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였으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군과 주민들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어, 북한이 가장 꺼리는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응해 박근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는데,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해 대응한 바 있다.이 때문에 북한 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지난달 11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산에 북한의 대남 확성기로 보이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2024.6.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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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긴장 고조 속 재개된 'DMZ 평화관광' 지면기사
26일부터 도라산 셔틀열차 등 운영 남북간 접경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도 경기도가 DMZ 평화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재개키로 했다.도는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제1보병사단과 협력해 오는 26일부터 도라산 셔틀열차와 DMZ 평화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도라산 셔틀열차는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전철로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2년 2월 운행이 중지된 바 있다.도는 운행재개를 요청하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해 매월 두 번째 금요일에 도라산 셔틀열차를 DMZ 평화관광과 연계 운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프로그램은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까지는 열차로 이동하고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평화공원, 통일촌, 도라전망대(제3땅굴)는 버스로 둘러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자세한 사항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누리집(dmz.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라산 셔틀열차 재개가 경기북부 지역경제와 안보관광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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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대남 오물풍선 경기북부로 이동… 올해 벌써 8번째… 22일만에 살포 지면기사
북한이 18일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후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경기북부지역은 집중호우에 따른 큰 피해를 입은 상태다.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달 14일과 16일 북한에서 대북전단(삐라)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오물풍선 살포를 위협한 바 있다.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지난달에는 24∼26일 3일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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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찾는 북한 동포, 한분도 돌려보내지 않을것" 지면기사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참석 일부 탈북자들 감정 북받쳐 눈물탈북민청소년야구단 '챌린저스'미국방문 친선경기 출정식 격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역대 정부 최초로 지정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북한 정권의 인권 문제를 규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북한이탈주민의 자유를 향한 용기를 기리고, 탈북민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꿈꾸는 희망과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 미래를 그리는 행사를 염원하며 기획됐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자유를 향한 여러분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또 "북한을 탈출해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북한이탈주민 보호를 역설하자, 기념사를 듣던 일부 탈북자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이날 행사에는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삶과 꿈 이야기'(꿈을 꾼다), 통일을 진정으로 원하고, 꿈꾸는 이들이 직접 말하는 '소망과 다짐'(통일을 그리다)의 시간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이어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의 미국 방문 출정식에도 잇따라 참석, 선수들에게 대통령 사인과 응원 문구를 담은 야구공을 전달하는 등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챌린저스는 2018년 창립한 국내 최초의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으로, 7월 18일에서 2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 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하고 뉴욕과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탈북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챌린저스 야구팀의 미국 출정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야구는 자유와 관련이 많다. 자유는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데 야구 역시 선수들이 게임에 열심히 임하고 규칙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했다.이날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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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나되는 한반도' 자유 향한 도전 응원 지면기사
첫 北이탈주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유정복 시장·자원봉사자 등 300명 공감대 형성·부정적 인식 개선 기대대한민국 헌법은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우리 국토로 하고 있다.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이들을 망명자가 아닌 북한이탈주민으로 부르는 이유다. 정부는 올해 5월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이란 정체성을 확립하고 같은 민족이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지원을 보장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이 시행된 날이기도 하다. 국가기념일이 된 뒤 처음 맞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13일 오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행사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이번 기념일 제정을 환영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바뀌길 기대했다.2010년 인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노모(73·남동구)씨는 "처음 한국에 정착했을 때 말투로 인해 동네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며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 한국의 문화와 말투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국민들도 마음을 열고 우리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5년에 탈북한 장모(70·남동구)씨는 "한국생활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다소 딱딱한 말투와 일에 필요한 지식이 부족해 취업이 어렵다"며 "말투 교정과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정부가 나서서 우리를 위한 기념일을 지정한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이탈주민은 올해 3월 기준 3만4천12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엔 2천965명이 살고 있다. 이중 인천 남동구엔 북한이탈주민 집단 거주지가 있어 가장 많은 1천816명이 살고 있다. 남동구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하나소망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