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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2단계, 내년 상반기 착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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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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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은행 ‘주택대출 조이기’ 협공… 인천 주택 거래 위축세 돌아섰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적용과 금융권의 대출 줄이기에 인천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였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5일) 인천 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7천58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평균 매매가격(4억2천215만원) 대비 11% 감소했는데, 5월 이후 줄곧 4억원대를 넘었던 매매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7월 첫째 주 505건, 8월 첫째 주 427건이었으나 이달 들어 75건에 그쳐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매가격과 거래량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지난 2일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스 DSR 2단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갚아야 할 원금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6천만원인 차주가 대출금리가 4.0%(변동금리 기준)인 30년 만기 대출상품을 이용할 때 기존 대출한도는 약 4억2천만원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되면 대출한도는 3억6천400만원으로 5천600만원이 줄어 주택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다. 제도 시행과 맞물려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억제에 나서면서 주택 거래는 더욱 위축할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9일부터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추가로 구매하려는 목적의 주담대를 제한한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5일부터 주담대 취급 대상을 무주택자로 한정하면서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억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 6일 브리핑을 열고 “최근 들어 주택시장이 다소 과열되면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증가하는 가계대출의 고삐를 잡아야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만큼,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했다. 금융당국과 은행이 모두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매매 수요가 꺾이면 전·월세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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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되면 수도권 최대 1조4천억 더 든다 지면기사
한경협, 업종별 파급 효과 관측서울·경기 달리 공급이 수요 앞선인천 '인상' 가능성… 역차별 지적전자·통신업 증가폭 6천억 '최고'"주요 산업 집중 현상 개선 한계"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가 시행되면 인천 등 수도권 제조기업이 부담하는 전력 비용이 최대 1조4천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등요금제는 전력 소비가 많은 지역의 요금을 올리기 위한 정책인데, 인천은 화력발전소들이 있어 전력발전량이 많음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5일 차등요금제 도입에 따른 업종별 파급효과를 분석해 이 같은 관측을 내놓았다. 차등요금제는 각 지역의 전력자급률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지는 제도로, 수도권에 몰려 있는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전력자급률은 각 지역의 전력발전(공급)량을 전력 소비(수요)량으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 100%보다 낮으면 전력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요금이 오르고, 100%를 초과하면 공급이 수요를 앞질러 요금이 낮아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역별 차등 가격(LMP) 도입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LMP를 통해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요금을 높이고 공급이 많은 비수도권의 요금을 낮출 목적으로 제도를 설계 중이다. 인천은 서울·경기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 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한경협은 내년부터 LMP가 도입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가격 격차는 kwh당 19~34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 차에 따라 수도권 제조업체들은 연간 8천억~1조4천억원의 전력 비용을 추가로 부담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조업종별로 추가 전력 비용 부담 규모를 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통신업종의 전력 비용 증가 폭이 6천억원으로 가장 높다. 화학업과 기계·장비업도 각각 1천110억원, 837억원의 추가 전력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후공정과 석유화학, 항공기·자동차 관련 제조업체가 많은 인천 특성상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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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테크노파크, 고용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5년 연속 최우수 공동훈련센터' 선정 영예 지면기사
"앞으로도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향상과 디자인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인천테크노파크가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에서 5년 연속 최우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최근 고용부가 주최한 'Best CHAMP Award 2024'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은 교육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양질의 직무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매년 훈련과정의 적정성, 전담 인력의 전문성, 훈련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인천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인천디자인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디자인 기획, 모델링 설계, 마케팅 전략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실무교육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포그래픽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직무교육을 신설하고, 고용보험 미적용자 교육 지원과 교육장 환경 개선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인천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5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테크노파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5년 연속 '최우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지난 4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완석 인천테크노파크 디자인사업단장(오른쪽)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4 /인천테크노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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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이후 생산 계획' 한국지엠 조합원 마음 돌렸다 지면기사
임금·단체협약 2차 합의안 가결 한국지엠 노사가 105일 만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매듭지으며 생산 차질 장기화 고비를 넘겼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지부)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에 조합원 6천915명이 참여해 60.3%(4천173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26일 진행한 1차 잠정합의안 투표 당시 반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3천441명으로 찬성(3천159명)보다 많았는데, 두 번째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3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뒤 이날 조합원 투표를 거쳐 105일 만에 임단협을 마무리했다.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 쟁점으로 '2027년 이후 생산 계획 확약'을 내걸었다. 안규백 한국지엠지부장은 임단협을 앞두고 "한국지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사측이 후속 차종의 개발·생산 계획을 시기별, 단계별로 제시하지 않으면 임단협을 타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인천 부평공장은 2027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는 경남 창원공장은 2028년 이후 생산 계획이 없는 상황인데, 한국지엠지부는 올해 임단협에서 생산 계획과 시기를 단협안에 명시해 고용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다.한국지엠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명시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열린 23차 교섭에서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현재 생산 중인 차량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양산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한국지엠지부는 생산 시기와 함께 구체적인 생산 물량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7월부터 이어진 부분파업과 부평공장 설비 유지보수 공사 등으로 빚어진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합의안을 받기로 했다.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합의안 가결 직후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해,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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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지엠 '조합원 60.3% 찬성' 임금·단체협약 105일만에 타결 지면기사
한국지엠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교섭 시작 105일 만에 타결됐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지부)는 2024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60.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투표에는 조합원 6천915명이 참여했고 4천173명이 찬성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5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에 돌입한 지 105일 만이다.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0일 23차 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 측은 2027년 이후 생산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사측이 최종 교섭에서 '2027년 1분기에 현 차종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제시하면서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 관련기사 ('2027년 이후 생산 계획' 조합원 마음 돌렸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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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쿠폰으로 환심 산다… 인천 전통시장, 추석 손님 끌기 대작전 지면기사
9월에도 폭염 과일·채소가격 비싸고 수산물 물량 줄어신기시장 배달앱 '장보GO' 홍보 자구책 마련에 비지땀계산·석바위시장은 할인 쿠폰… 중기청, 지원책 발표고물가와 폭염 장기화로 고객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인천 전통시장들이 추석을 앞두고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4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추석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명절 특수'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의미하는 처서가 지났지만 계속되는 무더위에 상인들은 연신 부채질만 하며 가게를 지켰다. 현대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이복원(63)씨는 "단골손님들도 올해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오면 많이 오는 편"이라며 "9월이 돼서도 여전히 덥고 과일이나 채소 가격도 예년보다 비싸 손님이 줄었는데, 명절 대목도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같은 날 찾은 미추홀구 용현시장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성례(76)씨는 "날이 덥고 물이 뜨거워서 조기가 훨씬 적게 잡힌 탓에 곧 추석인데도 물량이 잘 안 나오고, 손님들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전통시장들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미추홀구 신기시장은 장보기 배달 애플리케이션 '장보GO'와 협업해 서비스에 참여하는 상점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장보GO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티고 주식회사 관계자는 "폭염으로 시장을 직접 찾는 손님이 줄자 상인회와 함께 배달앱 홍보에 주력했다"며 "지난해 8월에는 하루 평균 배달 건수가 20~30건이었는데, 올해는 45~50건으로 작년 대비 50%가량 늘었다"고 했다.이밖에 계양구 계산시장은 다음 달 4일까지 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4만5천원까지 할인되는 쿠폰을 제공하고, 미추홀구 석바위시장도 오는 10일까지 최대 1만5천원을 할인하는 쿠폰을 지급한다.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할인 행사를 통해 손님들의 발길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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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이후 생산 계획’ 결정적… 한국지엠 임단협, 105일만 마무리
한국지엠 노사가 105일 만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매듭지으며 생산 차질 장기화 고비를 넘겼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지부)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에 조합원 6천915명이 참여해 60.3%(4천173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26일 진행한 1차 잠정합의안 투표 당시 반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3천441명으로 찬성(3천159명)보다 많았는데, 두 번째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3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뒤 이날 조합원 투표를 거쳐 105일 만에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타결 일시금 등 1천550만원 성과급 지급 ▲조립수당 2만원 인상 ▲안정적 생산 물량 확보 방안 모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 쟁점으로 '2027년 이후 생산 계획 확약'을 내걸었다. 안규백 한국지엠지부장은 임단협을 앞두고 “한국지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사측이 후속 차종의 개발·생산 계획을 시기별, 단계별로 제시하지 않으면 임단협을 타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인천 부평공장은 2027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는 경남 창원공장은 2028년 이후 생산 계획이 없는 상황인데, 한국지엠지부는 올해 임단협에서 생산 계획과 시기를 단협안에 명시해 고용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한국지엠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명시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열린 23차 교섭에서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현재 생산 중인 차량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양산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한국지엠지부는 생산 시기와 함께 구체적인 생산 물량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7월부터 이어진 부분파업과 부평공장 설비 유지보수 공사 등으로 빚어진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합의안을 받기로 했다.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합의안 가결 직후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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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박물관-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 전시 교육 강화' 맞손 지면기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김종덕)과 3일 '해양·수산 분야 전시와 교육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양·수산, 해운·항만 등의 연구 성과를 박물관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동 학술행사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조사·연구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내 최고의 해양·수산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협력해 국민들께 깊이 있고 흥미로운 전시와 유익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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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조 발맞추는 인천, 매입임대주택 물량 늘린다 지면기사
LH 인천본부-iH, 기존 3371가구서 2배 이상 확대 8349가구로 결정'아파트 전세난 해소' 8·8 대책에 빌라·오피스텔 등 우선 매입 계획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도시공사(iH)가 매입임대주택 물량 확대에 나섰다.3일 LH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올해 인천 내 매입임대주택 목표 물량을 8천349가구로 결정했다. 애초 목표 물량(3천371가구)보다 2배 이상 매입 물량을 늘렸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0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 iH도 내년에는 매입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LH 인천본부와 iH가 일제히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 건 정부의 공급대책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매입임대주택은 이미 완공됐거나 건축 예정인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공공이 매입해 신혼부부와 청년, 저소득 가구 등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 정책이다. 정부가 최근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택을 11만가구 이상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들 기관이 다가구·다세대주택 위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 물량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정부가 비아파트 주택 공급 카드를 꺼낸 이유는 서울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아파트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와 3기 신도시 공공택지를 활용해 21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8·8 부동산대책에 포함됐지만, 개발지역 지정부터 아파트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대적으로 공사 기간이 짧은 비아파트 주택을 먼저 투입해 주택 공급난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LH 인천본부는 교통 접근성이 높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건축 예정인 주택의 경우 LH와 감정평가사협회가 추천한 감정평가기관의 심의를 통해 매입임대주택의 감정평가액을 산정한 뒤 매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기존에는 비아파트 주택 사업자도 감정평가인을 추천할 수 있었지만, 가격 산정 과정에서 사업자의 개입을 차단해 '고가 매입' 논란을 없애기 위한 취지다.이미 준공된 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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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로봇기업 (주)브릴스 행안부 장관 표창… ‘산업 안전 기여’ 공로
인천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주)브릴스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브릴스는 최근 열린 '2024 국민공감 캠페인' 시상식에서 산업현장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과 혁신경영 부문 국민공감 경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릴스가 개발한 로봇 솔루션은 제조·물류·방산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로봇의 안전관제와 작업자의 노동 강도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브릴스의 AI(인공지능) 안전관제 시스템은 작업자의 안전용품 착용 여부, 화재 발생 등을 감지해 재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브릴스는 로봇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제조시설이나 물류 현장에서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내년 초부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브릴스 전진 대표이사는 “행안부 장관 표창을 통해 브릴스의 기술과 제품이 안전한 산업현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국가 첨단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로봇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