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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토] 의정부음악극축제 화려한 개막 지면기사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1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시민 정크오케스트라와 국내 1호 환경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축제는 '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란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와 아트캠프, 음악도서관 뮤직홀, 중랑천, 송산사지 근린공원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극 50작품과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18일까지 진행된다. 2022.6.12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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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폐품, 악기를 꿈꾸다… 폴포츠도 사랑한 '의정부의 선율'
버려진 생수통은 드럼이 되고, 망가진 주차 고깔은 실로폰과 같은 타악기가 됐다. 시민 연주자가 하프처럼 연결된 하수구 배관을 긁으니 독특한 소리가 났다.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악기를 연주하고, 피에로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환경을 이야기하자 객석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시민 정크오케스트라와 국내 1호 환경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의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지난 11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공연은 이번 축제의 테마, 지구와 환경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무대였다. 5살 어린이와 가족, 은퇴한 중장년층과 다문화가족 등 평범한 시민 50명으로 구성된 '시민 정크오케스트라'는 버려진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오브제 악기를 흔들거나 두드리며 음악을 만들었고, 여기에 '유상통프로젝트' 연기자들은 관객과 소통하며 환경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던졌다. 팬터마임, 탭댄스, 랩과 묘기 등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친구, 가족들과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공연을 즐겼다. 이날 야외공연장에는 시민 2천여 명이 운집해 객석 의자는 물론 야외 공연장 계단과 주변을 가득 메웠다. 일부 시민은 미리 돗자리와 의자를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등장한 성악가 폴포츠의 공연은 이날의 절정을 장식했다. 역경을 이겨낸 성공 스토리로 '기적의 사나이'라 불리는 폴포츠는 엄청난 성량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야외공연장을 뒤흔들었다. 코리아모던필하모닉의 연주와 소프라노 한아름의 목소리도 공연의 매력을 더했다.제2의 고향이라고 표현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폴포츠는 이날 능숙한 한국어 발음으로 관객에게 농담을 건네고, '그대 그리고 나',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곡들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아리아 '축배의 노래'를 부를 때는 소주병을 들고 나와 축배를 드는 위트도 보였다.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무대를 떠나는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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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인수위 풍향계] 의정부, 김인규 전 경기대 총장 '진용' 지면기사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진용을 갖추고 8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김인규 전 경기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23일 동안 활동하면서 시정 현황을 듣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수위 사무실은 의정부시 정보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됐다.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맡았다.1분과(교통·건설·안전) 위원장은 신창종 전 의정부시 총무국장이, 부위원장은 최경호 의정부시민회의 대표가 임명됐다. 그밖에 김영주 중앙대 교수, 최윤현 전 서울시 숙의예산민관협의회 위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2분과(경제·행정·환경)는 김홍진 전 KT 사장을 위원장, 황기숙 전 의정부YWCA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둔다. 최계동 전 경기도청 경제실장과 김혜영 스무살이 협동조합 대표가 2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3분과(문화·복지·교육) 위원장은 최경자 경기도의원이 위촉됐다. 그 외 윤연희 의정부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부위원장으로 두고, 이명철 의정부시체육회장, 윤무현 전 의정부시 복지국장, 김영기 전 수원화성운영재단 대표가 함께 일할 예정이다.인수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의 5대 가치를 지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인수위원회는 자료 검토를 한 뒤 오는 13일부터 시청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틈틈이 주요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김인규 인수위원장은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경청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수위원회로 운영하겠다"며 "당선인이 취임 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8일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인수위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2022.6.8 /의정부시 제공8일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인수위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2022.6.8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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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제의 당선인] 조세일 의정부시의원 "발로 뛰는 의정활동 보여드리겠다"
6·1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 라선거구 시의원으로 뽑힌 조세일(35·민) 당선인은 지역에서 자란 '의정부 청년'이다. 미군이 주둔했던 시기 미군기지 옆 마을에서 자란 그는 미군이 떠나고, 허허벌판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과정을 몸소 겪었다. 그만큼 의정부를 잘 알고, 지역 사랑의 마음도 큰 그가 이제는 시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역할을 맡았다."고산지구가 들어서기 전 논밭에서 뛰어놀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번듯한 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민락지구와 고산지구가 위치한 송산 1·2·3동은 수락산, 부용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입니다. 저는 제가 자란 송산동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송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그런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감사합니다."조 당선인은 주민들 사이에서 '나번 후보 선거 운동에 앞장선 가번 후보'로도 알려져 있다. 시의원 후보로 정계에 첫발을 들여 불안했을 법도 하건만, 그는 자기 자신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는 밤낮없이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본인과 함께 나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결국 나번 후보와 함께 시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선거 기간 동안 행정기관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일반 주민들과 소통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밑바닥 민심을 알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또 그 과정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점들을 주민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조 당선인은 청소년지도사와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재원이다. 2016년부터 올 초까지 의정부시청소년재단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청소년,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계속 목격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청년층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일을 찾다 출마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지금 의정부에선 유망한 청년들이 창업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은 다른 지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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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소감] "반도체 기업 유치… 혁신 신발끈 조일 것" 지면기사
"의정부 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잘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로 보답하겠습니다."12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던 지방행정 탈환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동근(사진)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초심 잃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8년 지방선거때 의정부시장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던 그는 절치부심 끝에 이번 선거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면서 이 강은 혼자 건너는 강이 아니라, 다 같이 힘을 합해 건너는 강이라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12년 고인 물'을 '흐르는 맑은 물'로 바꾸자는 의정부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감격의 승리"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그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신발 끈을 다시금 조이겠다. 선거 기간 동안 시민에게 약속드린 교통 혁신, 일자리 혁신, 교육환경 혁신 하나하나 착실하게 그리고 확실히 지켜나가겠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분들과 만든 소중한 공약들, 말 바꾸지 않고 제대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일자리·교육환경 혁신' 공약 철저이행 다짐7호선 노선 변경·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계획도 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7호선 노선 변경,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장암동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장암동 수목원 조성, 반도체 기업 유치, 미군 반환기지 디자인·IT 캠퍼스 조성 등이 있다. 그는 조만간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의정부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시정 성과로 입증해 보이겠다"면서 "제 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오직 의정부만을 위해 고민하고 또 밤낮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안에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두겠다. 누구보다 깨끗하고, 부지런하게, 정직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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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의정부 금오지구대, 중증장애인시설 사랑나눔 공연·봉사 지면기사
의정부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 공무원들이 중증 장애인들에게 재능 기부로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함께 야외 산책을 하는 봉사에 나섰다.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는 최근 장애인 복지시설 '꿈이 있는 땅'에서 사랑나눔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꿈이 있는 땅'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휠체어에 의지하거나,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이다.전승훈 금오지구대장과 경찰관들, 생활안전협의회원, 등산로 안전 폴리스 등은 시낭송과 노래공연을 통해 장애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 후엔 그동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바깥 나들이도 했다. 금오지구대는 그밖에 전자레인지와 생활용품 등 180만원 상당의 물품도 기증했다.전승훈 지구대장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보람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경찰서 제공/의정부경찰서 제공/의정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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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될까 '공약에 쏠린눈' 지면기사
건축허가가 나간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를 두고 주민 반발이 극심(3월8일자 7면 보도="복합단지 내 물류센터 허가 취소"… 의정부 고산신도시연합회 '행정소송 제기')한 가운데, 전면 백지화를 공약한 차기 시장이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통상 건축허가는 신청인이 서류를 제출하면 시는 법과 규정에 맞는지 검토한 뒤 허가한다. '행정기관은 민원인의 신청을 받았을 때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보류하거나 거부할 수 없다'는 민원처리법 9조에 따라 대부분의 건축허가는 승인된다.주민 허가취소소송 등 법원 기각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 이행 주목市 "신중·합리적 접근 필요" 입장건축허가 관련 업무를 10년 넘게 담당한 한 지자체 공무원은 "신청이 들어오면 건축법 등에 비춰 위반 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따진다"며 "요즘은 건축사가 설계할 때부터 법 규정을 염두에 두고 하므로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벼운 오류는 보완하면 되기 때문에 거의 100% 허가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논란이 된 고산동 물류센터의 경우도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해당 용지는 생활지원시설용지로 물류센터 건축이 가능한 곳으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물류센터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건축허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 주민들은 이에 불복해 항고까지 한 상태지만 법조계에선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변호사 A씨는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 모를까, 합법적으로 나간 건축허가를 취소하긴 쉽지 않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살펴봐야겠지만, 지금까지 언론 등에 나온 것만 본다면 본안 소송 결과도 낙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약속한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어떤 방법으로 공약을 이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겠다. 안되면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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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의정부시장에 국민의힘 김동근 당선 "소통하는 시장 될 것"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당선됐다.김 당선인은 2일 오전 1시30분께 당선 윤곽이 나오자 선거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 당선인이 웃는 모습으로 캠프에 등장하자 모여있던 300여명의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보냈다.김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면서 이 강은 혼자 걷는 강이 아니라, 다 같이 힘을 합해 걷는 강이라고 절실하게 느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12년 고인 물'을 '흐르는 맑은 물'로 바꾸자는 의정부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감격의 승리"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그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선거에 임하면서 했던 시민과의 약속을 꼭 실천하겠다"며 "잘 사는 의정부, 살맛 나는 의정부, 일자리 많은 의정부, 무엇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 만들겠다는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그는 그러면서 "의정부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면서 "제 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오직 의정부만을 위해 고민하고 또 밤낮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도 의정부시장에 도전했지만 현 안병용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는 3선 시장의 아성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두 명이 포진한 정치적 환경에서 쉽지 않은 선거였지만, 탁월한 인물론과 성품 등을 인정받아 적지 않은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줬다.선거 초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낸 강세창 후보가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한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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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화제의당선인] 김현주 의정부시의원 "세번째 선택해준 주민들에 보답"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응원해주신 주민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을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의정부시의원 다선거구(신곡1·2·장암·자금)에서 승리한 김현주(51)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임하면서 적잖은 마음 고생을 했다.8년 동안 의정활동의 기반이었던 송산권역을 떠나 신곡권역으로 지역구를 옮겨야 했던데다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으로 당내에서조차 날 선 공격을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김 당선인은 그러나 시민만 바라보고 꿋꿋하게 걸었고, 결국 세 번째 의원 배지를 거머쥐게 됐다.김 당선인은 "처음엔 주민들께 지역구를 변경한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며 "그동안 라선거구에서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해 걱정이 많았는데, 다선거구 주민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힘을 얻었다"며 "먼저 알아봐 주고 손잡아주신 분들 덕분에 선거운동기간 때때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사실 김 당선인은 제7대와 제8대 시의회를 거치면서 발로 뛰는 열정과 탁월한 시정 이해력을 검증받은 능력자다. 특히 제8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하면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당선인은 "초선 때 선배 의원들을 보면서 멋지다고 느꼈던 부분을 정작 내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재선 때와는 또 다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김현주라는 사람을 세 번이나 선택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유권자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제9대 시의회에 입성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로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를 꼽았다.그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통학로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많이 많났다. 재개발 등 공사 현장이 산재한 지역의 환경 속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학교를 보내고 싶다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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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기지촌' 의정부 빼뻘마을, 도시재생 모색 지면기사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인근에 형성된 기지촌, 의정부 빼뻘마을의 문화적 도시재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댔다.의정부문화재단은 최근 아트캠프에서 '도시재생과 빼뻘마을' 포럼을 열고 지역예술가, 지역활동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도시 재생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의 주제인 빼뻘마을은 의정부의 대표적인 기지촌으로, 미군 주둔의 역사와 상처, 주민 개개인의 아픔이 있는 곳이다.포럼의 기조발제를 맡은 최정한 공간문화센터 대표는 '문화적 지역 재생의 가치와 방향'을 주제로 민간 주도 문화적 도시재생, 국내외 사례 등을 통해 지역 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철 의정부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빼뻘마을의 '새뜰마을 지원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마을의 현황과 주거취약시설 및 생활여건 개선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예술가·주민 등 포럼 개최문화 중심 발전 공론화 계기로 문화도시와 함께 빼뻘보관소라는 공간을 거점으로 예술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지역예술가 김현주씨는 '예술을 통해 변화하는 마을 빼뻘'이라는 주제로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문화예술을 통해 마을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문화적 도시재생에 대해 발제했다.박정근 지역협력 PM이 진행한 종합토론에선 미군 기지촌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두레방을 운영해온 김은진 의정부 두레방 원장과 지역예술가 김윤하 작가, 주민 이춘재씨가 마을 발전을 위한 제안을 시작으로 포럼에 참여한 시민 등이 참여해 빼뻘마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번 포럼은 빼뻘마을을 시의 문화 중심으로 이끌었으며,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해 공론화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문환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지원단장은 "빼뻘마을의 미래를 그리는 일에 다양한 분들이 의견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