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서민의 노선’ 106번 시내버스 지우는 서울시… 경기도·의정부시 ‘반대’
2024-07-12
-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 ‘의정부문화역-이음’ 개관
2024-08-13
-
뽀로로 대신 데이터센터… ‘문화’ 빠진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2024-08-21
-
의정부시, 8호선 연장 민락고산 경유·경전철 순환선 구축 추진
2024-10-22
-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서 나온 의정부 I-DMC 청사진 “창작자 중심 콘텐츠 생산기지”
2024-08-27
최신기사
-
선거
김동근 "안병용 시장, 안동광 부시장 직위해제 철회하고 사과해야"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시가 최근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안동광 부시장을 직위 해제한 것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직위해제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김 후보는 22일 입장문을 내 "지자체장이 공익을 위한 행정은 하지 못할망정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에게 위법부당한 행위를 요구하고 있다"며 비판했다.그는 그러면서 "안 시장은 캠프카일 개발사업과 관련해 해임 처분 요구를 받은 사무관의 승진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부시장을 직위해제 했는데, 이는 지방공무원법 제34조(징계의결요구 또는 관계 행정기관의 장의 징계처분요구가 있는 경우 승진할 수 없다)에 비춰 부당한 행정행위고 직권남용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안 시장의 부패, 무능, 불통, 독선적인 행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불공정한 인사와 개발사업 특혜논란 등 공직의 사유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자신이 정당하다고 항변하는 안 시장의 모습은 내로남불의 끝판왕으로,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시는 시장의 4급 국장 인사방침을 듣고도 한달 가량 미온적으로 굴며 장기적인 업무 공백을 발생시켰다는 이유로 안 부시장을 직위해제했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김 후보는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입장문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캠프 제공
-
피플일반
중기중앙회 경기북부본부, 경기시장상권진흥원과 업무 활성화 협약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지역회장·한영돈)는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 3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이홍우)과 경기도 시장상권의 효율적 조직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 시장, 상점가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경우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경제사업과 공동사업이 가능하도록 골목상권의 역량강화 및 자생력 회복을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상인,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촉진, 시장상인 등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교육 등 지원 협력, 시장상인 등 골목상권을 위한 정책개발 및 사업홍보 등을 공동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영동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과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한영돈 지역회장은 "골목상권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의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홍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조직화를 통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매우 크다"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효율적 조직화로 체계적 정책 지원을 통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지역회장·한영돈)는 2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 3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이홍우)과 경기도 시장상권의 효율적 조직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영돈 지역회장과 이홍우 원장 등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
-
의정부
의정부시, 지시 불이행 이유로 부시장 직위해제… 공직사회 술렁
의정부시가 지시사항 불이행 등을 이유로 부시장을 직위해제했다.시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동광 부시장의 직위해제를 의결했다.시는 안 부시장의 직위해제의 이유로 인사권자인 시장의 4급 국장 인사방침을 듣고도 한 달 가량 미온적으로 굴며 장기적인 업무 공백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시는 그러면서 인사위원회 개최 전 경기도에 수차례 부단체장 교체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했다고 부연했다. 안 부시장은 조치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용 시장과 안 부시장은 도시계획심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결과 등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며 지난 3월부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안 시장은 지난 4월 초부터 경기도에 부단체장 교체 요구를 해왔으며, 수차례 공문은 물론 시장의 도지사권한대행 방문, 시장 명의 서한문 발송 등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안 시장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작금의 상황은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구성원간의 관계가 파열되어 마치 유리컵이 깨져 돌이킬 수 없는 낭패인 상황과 관계가 되었다"며 "시장과 부시장이 스트레스로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고, 여러 부서가 업무 진행이 난감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은 도나 시 누구에게도 의미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적었다. 취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부시장을 직위해제 한 것은 초유의 일로, 시 공직사회에선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날 인사위원회 소식이 알려지자 의정부시청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안병용 시장이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부시장 교체 요구를 하며 보낸 서한문안병용 시장이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부시장 교체 요구를 하며 보낸 서한문
-
선거
[격전지를 가다-의정부시] 갑-을 정치색 정반대… 무소속은 '돌발 변수' 지면기사
민의의 대변자로 잔뼈가 굵은 3선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정치인(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합리적인 행정 전문가(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6·1지방선거에서 맞붙었다.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돌발 변수(무소속 강세창 후보)가 등장했다.더불어민주당 김원기(58)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근(60) 후보는 이달 초 경인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각각 43.2%, 42.9%로 격차가 0.3%p에 불과할 만큼 박빙 승부를 벌여왔다. 그러던 중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강세창(61) 전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돌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판세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로선 강 후보의 출마로 보수표가 나뉘어 민주당 후보가 유리해졌다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강 후보의 출마를 두고 보수 진영 내에서도 비판이 적지 않아 보수층 지지표가 결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승부를 속단하긴 이르다는 것. 실제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다소 삐걱거렸던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은 강 후보의 출마를 전후로 김동근 후보 공개 지원에 나섰고, 이제 막 여야 모두 '원팀'으로 전열을 갖춰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강 후보의 완주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김동근, 물류센터 백지화 공약 꾸준김원기, 전면 재검토서 '강경' 선회강세창 효과 보수 분산-결집 미지수 의정부는 갑선거구와 을선거구의 정치 지형이 상반된다. 의정부1·2동, 호원1·2동, 가능동, 흥선동, 녹양동 등 구시가지 중심의 갑선거구에선 보수정당, 장암동, 신곡1·2동, 송산1·2·3동, 자금동 등 신도시가 위치한 을선거구에선 진보정당의 지지율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갑선거구는 김동근 후보가, 을선거구는 김원기 후보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을선거구의 유권자 수가 4만여 명 많아 전체로 봐선 진보정당 후보가 유리한 형국이다.이번 선거에서 흥미로운 점은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을선거구에서 민주당 출신 현 시장이 추진한 각종 사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
-
선거
김은혜 후보 만난 중소기업인들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해주길 기대"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들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김 후보와 중소기업인들은 18일 오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 및 현안에 대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서 간담회37건 수록된 중소기업 정책과제집 전달김 후보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듣겠다"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및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 관련 단체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회장 등은 김 후보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공통과제 20건, 지역과제 5건, 업종별 과제 12건 등 모두 37건이 수록된 중소기업 정책과제집을 전달했다.또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노후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책 마련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 활성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클리닉 도입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분권 마련 등을 건의했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와 현안이야말로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면서 "김 후보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구축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김 후보가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의 미래를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에 김 후보는 "중소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중소기업 현장의 작은 불편과 어려움은 물론 다양한 현안까지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8일 오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2.5.18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본부 제공18일 오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
-
선거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힐링테마공원 조성"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경기북부 정치권 인사와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김원기 후보는 17일 의정부역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6·1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이날 개소식에는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정성호·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김기형 전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시 사회단체 인사를 비롯해 지지자 500여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예비후보들과 공천을 받은 도·시의원 후보들도 참석해 '원팀'을 이뤘다.김 후보는 "의정부 50만 시대의 첫 시장이 되어 희망의 나래를 펼쳐 보이겠다"며 "여러분의 응원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도심 속 힐링테마공원 조성, 주한미군 반환기지 개발 조기 착공, 경기북부 혁신성장 산업 유치(1만개 일자리), 전철 8호선 우선 추진 등 주요 공약을 직접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전북 정읍 출신의 김 후보는 제8·9·10대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한 3선 도의원 출신이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의정부 문인협회장, 의정부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도 역임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 후보와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이 화합을 결의하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5.17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시장직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2.5.17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
선거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국숫집 종업원' 깜짝 변신… "정책에 체험 반영"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가 식당 종업원으로 깜짝 변신했다.김 후보는 17일 오전 의정부시의 한 국숫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소상공인과 청년 아르바이트생의 애환을 느끼는 현장 체험을 했다.노동 현장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 분위기를 공약과 시정 방침 등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의 삶으로 뛰어든 그는 이날 직접 손님의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시장에서 채소 팔고 아파트단지 쓰레기 수거원 근무추후에 이삿짐센터 직원·건물 청소원 체험도 예정지방선거 출마 전부터 60여 차례에 걸쳐 의정부 곳곳을 도보로 이동하며 정책을 발굴해 온 그는 출마 후 다양한 직종을 체험하는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예비후보 때는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아파트 단지 쓰레기 수거원으로 일하기도 했다.김 후보는 선거 전까지 이삿짐센터 직원과 건물 청소원 등의 체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미국의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책 '노동의 배신'을 읽고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삶을 직접 체험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험을 통해 받는 노동의 대가(최저 시급 9천160원 적용)는 모두 모아 나중에 기부하기로 했다."좁은 통로 활보하는 오토바이 보며 안전문화 경각심식당 일일체험으로 종업원들 친절함에 존경심 느껴"김 후보는 "시민의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어보니 평소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제일시장에선 붐비는 통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니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보면서 안전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느꼈고, 쓰레기를 수거하면서는 깨끗한 도시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노고를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식당에서 일하는 것은 금방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며 "손님이 계속 들어와 정신이 없는 속에서도 친절을 잃지 않는 다른 종업원분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후보는 "하루 체험에도 허리와 다리 등이 아팠는데, 매일같이 힘든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면서 "체험을 하면서 느낀
-
피플일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 소풍길 생태계 보존 프로그램 참여 지면기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지원장·김철수)은 지난 14일 의정부시 지속가능생태위원회 주관 지역 소풍길 생태계 보존을 위한 'with N&人(자연과 사람)' 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지속가능생태위원회는 관내 소풍길의 지속적인 생태계 보존 및 발전을 위해 '소풍길 식생조사 및 이용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의정부지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풍길 4구간 식생나무와 풀을 조사하고 계단과 안내표지판 등의 시설상태를 점검했다. 또 환경 관련 역량 강화 교육(대진대학교 박희준 교수 초빙)도 받았다.김철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장은 "의정부시 소재 공공기관으로서 관내 지역 소풍길(둘레길) 생태계 보전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환경과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보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
IT·기업
부도어음 자금 경색에 '중소기업공제기금' 단비 지면기사
#고양시에서 소방자재 도매업을 하는 업체의 대표 A씨는 지난해 말 거래처에서 받은 7천만원의 어음이 부도가 나 어려움에 처했다.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A대표는 다시 중소기업중앙회의 문을 두드렸고, 무이자로 공제기금 대출을 받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A대표는 "받은 어음이 부도났다고 대출해주는 은행은 없지 않느냐"며 "공제기금 대출을 6개월 거치 후 36개월 분할로 상환하기로 해 경영상 부담을 매우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남양주시에서 스포츠용품 도·소매업을 하는 업체 대표 B씨는 올 초 갑자기 건물주가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통보하는 바람에 급하게 이전비용을 마련해야 했다. 새로운 건물 리모델링에만 수천만원이 필요해져 막막해진 B씨는 3년 전에 가입했던 중소기업공제기금을 떠올렸다. 문턱이 높은 은행권 대출보다 심리적으로도 편했다고 한다. B씨는 공제기금 단기운영자금 대출로 큰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이전을 마칠 수 있었다. 건물주 신축통보에 이전비 '막막'중기중앙회 경영안정 기금 '효과'"비대면대출·신규상품 지원 확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제기금은 매월 일정금액의 부금을 납입해 필요 시 부금잔액의 일정 배수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도를 말한다.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출연금 및 중소기업의 부금(2021년말 기준 5천842억원)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1984년 도입 이래 37년간 약 11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현재 1만7천여개의 업체가 공제기금을 이용 중이다.공제기금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대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부금 한도를 1억8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신용대출 금리를 평균 0.3%p 인하했다. 또 개인기업의 비대면 대출액을 부금의 1.5배까지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실시했다. 그밖에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에 3년 이상 가입한
-
문화일반
[인터뷰] 의정부음악극축제 지속가능성 감독 위촉된 정헌영 대표 지면기사
"축제는 원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어려운 이벤트입니다. 임시로 만들었다가 끝나면 다 버리는 것도 많죠. 인쇄물이나 기념품, 산업 폐기물도 많이 나옵니다. 축제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이런 문제들을 줄여나가겠다는 의지죠. 기획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축제라는 점에서 이번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올해 21회째를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지속가능성 감독으로 위촉된 정헌영 그린임팩트 대표는 자신의 역할과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거리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 주제임시로 만들었다가 버리는 것들 많아 올해 축제는 '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의 시대에 즐기는 축제, 그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음악감독과 거리예술감독 외에 환경예술감독과 정 감독을 위촉했다.지속가능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통일부 국민정책디자인단 전문가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문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정 감독은 이번 축제에선 환경에 피해를 덜 주면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았다. 축제 사무국과 협의해 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뽑고, 우선순위를 정해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지구를 위한 의사결정을 해 나갈 예정이다.정 감독은 "축제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작지만 줄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볼 생각"이라며 "예를 들면 전체 인쇄물의 양을 줄이기, 심포지엄에서 기록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자화하기, 시민에게 전달하는 기념품의 포장 없애기 등이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제 목표는 일회성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의사결정 구조가 축제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라며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가운데 시대적 흐름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인쇄물 줄이기·기념품 포장 없애기…일회성 아닌 안정적인 자리매김 기대 사실 정 감독의 위촉은 의정부문화재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