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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개통에 수도권 동남부 교통량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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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5분 거리, 40분 돌아야…” 광주시 퇴촌면~곤지암 도로 개설 호소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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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규제 시달리던 광주시, 잇단 시설 확충 ‘대변신’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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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역경제 훈풍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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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 13년 만에 폐관… 공간 활용방안 고민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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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재향군인회, 다문화가정에 마스크 6천매 기부 지면기사
광주시재향군인회(회장·김재경)는 28일 광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오영희)를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게 전달해 달라며 덴탈마스크 6천매를 기부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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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제 광주시의원, 관내 청소년 정책 디딤돌 역할 자처… 교복·생리대 등 현안 이끌어내
"교복지원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청소년을 지원했는데 선택의 폭도 넓혀야죠. 광주지역이라도 먼저 교복지원 품목을 다양화하고 지역화폐나 바우처 카드로 원하는 교복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인 황소제 시의원은 최근 폐회된 제286회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학교 교복 지원사업'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업은 2018년 중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대상을 넓히며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광주시에는 중·고등학교 총 19개교가 있다. 이들 학교 입찰에 참여하는 교복업체는 4개 정도로, 황 의원은 "업체가 몇개 안되다보니 형식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교복의 질도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독점 운영 방식으로 인한 교복업체의 품질 불량과 AS 지연, 학교에서 특정 업체를 지정해 학부모들의 교복 선택의 자율권 침해, 특정 기간 안에 무조건 교복만 구해야 하고 학교별로 교복 구성이 다른데 지원비 30만원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역화폐나 바우처 카드를 이용해 학부모가 직접 선택하는 등 교복 지원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많은 황 의원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광주시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이 조례는 생리대 등 월경용품을 여성청소년에게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일부 제도를 시행 중인 지자체들이 특정계층에만 지원하는 선별적 방식이 아닌 보편적 지급을 기본으로 한다. 이를 통해 광주시 여성청소년(만 11세 이상~만 18세 이하) 1만2천358명(예산 17억여원, 경기도 30% 지원)이 올해부터 혜택을 보게 됐다.이런 가운데 황 의원은 28일 '함께하는 광주연대'가 실시한 공약 및 입법 활동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평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3년여간(2018년 7월~2020년 12월) 의정활동에 대해 이뤄졌으며, 황 의원은 지역 생활 여건, 교통 여건, 교육 등 각종 분야의 현안 사항에 대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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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중학생 위기가정 구하자' 광주·성남 공공·민관단체 뭉쳐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중학생을 위해 광주·성남지역 공공 및 민간단체가 뭉쳤다.광주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16~24일까지 '36.5℃ 러브하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 관내 거주하는 자폐성 장애학생(14)이 돌발적 행동과 공격적 성향으로 가족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해 힘을 모았다. 성남 할렐루야교회 사랑의고치미 집수리봉사단 10명, 자원봉사자 15명, 할렐루야교회 사랑부, 선한목자교회, 성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 곤지암읍, 인덕학교 관계자들이 의기투합해 8일간 펜스·난간 설치, 페인트, 타임아웃방 개보수, 화장실, 도배 및 장판, 강화안전유리 교체, 현관문, 창호 개보수 등을 진행했다.한편 위기 장애아동 '36.5℃ 러브하우스'는 광주시 아동복지과(무한돌봄센터), 곤지암읍, 남부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 할렐루야교회, 선한목자교회,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공공, 민간자원 연계로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 무한돌봄센터가 민관 협력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나섰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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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 공사로 '장마철 우려' 백마산… '광주시 현장점검'
광주 백마산 자락에 진행 중인 도로 및 공원 조성 공사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5월27일자 9면 보도="광주 백마산 도로 조성, 장마땐 아파트 범람 가능성") 광주시가 우기철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지난 24일 신동헌 시장은 장마철 및 집중호우를 대비해 재난취약지 7개소를 집중 점검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관내 대규모 개발행위 허가지 중 하나인 이곳은 쌍동 1지구 사업에 포함되는 곳이다. 사업 내용중 배수지 진입도로와 공원 조성이 계획됐고, 이 과정에서 백마산 진입로 부근 계곡을 복개하면서 각종 우려가 제기됐다. 복개과정에 물길 조성을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암거)이 들어서고 급경사 비탈면인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자 주민들은 "콘크리트 암거가 집중호우시 이를 다 감당할지도 걱정이고,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는 상황에서 산비탈 집중호우에 대한 대책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이에 시는 공원 및 도로조성 부지에서 재해위험 요인과 시설물 관리실태, 민원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집중호우시 인근 지역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 등을 강구할 것을 사업자에 주문했다.신 시장은 "우기가 시작되는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준비태세 강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며 "상시화된 점검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최근 신동헌 광주시장이 우기대비 재난취약지 현장점검에 나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6.24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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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감사하고 또 감사… 소방관님 안전 매일밤 기도" 지면기사
이천 물류센터 화재 진압현장故 김동식 소방령 순직 이후로광주소방서 위로 편지 이어져'소방관 아저씨들, 사랑해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지난 21일 마무리되며 영면에 들어간 가운데 고인이 몸담았던 광주소방서에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감사를 담은 편지가 답지하고 있다.지난 23일에는 자신을 시골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이라고 소개한 편지가 도착했다. '위험한 걸 알면서도 매일매일 긴박한 위기상황을 겪으며 최선을 다하시는 소방관분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두 장짜리 편지에 소방관들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에 잠시나마 위로가 됐다"며 고마워했다.서툰 손글씨지만 그림까지 그려가며 편지를 쓴 초등생 주모(9)군은 '소방관 아저씨가 구출해준 사람이 아저씨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고, 소방관 아저씨들 사랑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익명으로 편지를 보낸 한 시민은 '소방관님들이 항상 안전하시기를 그리고 화마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달라고 매일 밤 기도하고 또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편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10여 통이 소방서 내 각 부서로 발신됐으며 편지를 받은 소방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편지는 물론이고 인터넷 게시판에도 추모의 글들을 많이 남겨주셨다.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읽으면서 감동과 보람을 느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역량을 갖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 소방대장님 몫까지 열심히 해내겠다"고 힘을 내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한 고등학생이 고 김동식 소방령이 몸담았던 광주소방서에 보낸 감사편지. 2021.6.24 /광주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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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광주소방서에 줄잇는 시민들 편지
'소방관 아저씨들, 사랑해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지난 21일 마무리되며 영면에 들어간 가운데 고인이 몸담았던 광주소방서에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감사를 담은 편지가 답지하고 있다.지난 23일에는 자신을 시골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이라고 소개한 편지가 도착했다. '위험한 걸 알면서도 매일매일 긴박한 위기상황을 겪으며 최선을 다하시는 소방관분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두 장짜리 편지에 소방관들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에 잠시나마 위로가 됐다"며 고마워했다.서툰 손글씨지만 그림까지 그려가며 편지를 쓴 초등생 주모(9)군은 '소방관아저씨가 구출해준 사람이 아저씨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고, 소방관 아저씨들 사랑해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익명으로 편지를 보낸 한 시민은 '소방관님들이 항상 안전하시기를 그리고 화마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달라고 매일 밤 기도하고 또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편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10여 통이 소방서내 각 부서로 발신됐으며 편지를 받은 소방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편지는 물론이고 인터넷 게시판에도 추모의 글들을 많이 남겨주셨다.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읽으면서 감동과 보람을 느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역량을 갖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 소방대장님 몫까지 열심히 해내겠다"고 힘을 내 말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고 김동식 소방령이 몸 담았던 광주소방서에 보내진 감사편지. /광주소방서 제공한 고등학생이 고 김동식 소방령이 몸 담았던 광주소방서에 보낸 감사편지. /광주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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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자체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GTX-A 수서역 접속선 설치' 건의문
GTX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연결과 GTX-A 수서역 접속선 설치 건의문을 광주·이천·여주·원주 4개 시장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신동헌 광주시장은 23일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함께 국회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 연결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이날 4개 시 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GTX의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연결은 수도권 내 불균형 해소와 함께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전환은 광역교통 혼잡해소뿐 아니라, 수도권 내 인구분산과 주택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GTX-A 수서역 접속선을 설치하면 경부선, 호남선과 더불어 수서∼광주선, 중부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 등의 남북철도망과 인천 송도∼강릉 등의 동서철도망이 장래 남북(유라시아)철도와 연결되어 간선철도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며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신 시장은 노 장관에게 "광주시는 GTX뿐만 아니라 경강선·8호선 연장사업도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현안사업"이라며 "경강선·8호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신 시장은 "물류단지의 피해상황과 교통체증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요청드린다"며 "공사의 시급성 및 재원의 성격상 국고 지원이 어려울 경우 원인자 부담에 의거, 해당 지자체인 성남·광주·이천·여주·원주가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GTX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연결과 GTX-A 수서역 접속선 설치 건의문을 광주·이천·여주·원주 4개 시장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2021.6.23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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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광주시장 후보군] 도농복합도시 기반시설 부족 해법이 '당선 열쇠' 지면기사
與 신동헌 현 시장 '1순위'에 이어박관열·박현철·임일혁·박해광 거론野 홍승표 '리턴매치 여부' 관심사황명주·이우철 등 젊은 주자 탄력인구 40만명 중견도시로 자리잡은 광주시는 이슈가 넘쳐난다. 팔당상수원과 함께 남한산성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청정 도농복합도시'로 상당한 매력이 있지만 반대로 이를 지켜내기 위한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기도 하다.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서울과도 가까워 지속적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반시설은 이를 따라잡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는 팽창하는데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파를 떠나 누구든 확실한 해법을 제시하는 인물이 나온다면 바로 당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의 난제를 해결할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은 4~5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지난 6·13 지방선거와 비슷하게 아직까지 후보군이 수면 아래에 있다.먼저 민주당을 보면 일단 이행률 68.8%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신동헌(69) 시장이 공식적으로 재선 의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맞서 박관열(65), 박현철(56), 임일혁(55), 박해광(54·이상 나이순) 등이 주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취임 시 난개발로 인한 광주시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극복을 전면에 내세워 3년을 이끌어왔다. 각종 규제가 가로막는 상황에서 이를 역발상으로 뒤집어 제도적·정책적 자원으로 활용했고 아직 정책 실현 과정에 있다. 이제 궤도에 진입한 만큼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에 대한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일찌감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박관열 도의원은 최근 현안에 집중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철도 경강선 연장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 삭발까지 단행하는 등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재선 박현철 시의원은 자신의 정책기조와 색깔이 확실히 드러나는 의정활동을 통해 당 안팎으로 존재감을 알리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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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온-택트' 프로젝트… 외식·사진촬영 등 관계개선 '초점' 지면기사
"평생 살면서 경찰이 사준 밥 먹긴 처음이네요. 애들 셋 키우며 육아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이렇게까지 됐는데 세심하게 신경 써 주고 뭐라 감사를 표해야 할지…."지난 21일 광주에 소재한 A음식점에 한 가족이 오랜만에 둘러앉았다. 다소 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스테이크, 파스타 등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삼남매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자리를 마련한 광주경찰서 소속 여성청소년계 직원들도 안도감과 함께 이내 얼굴에 엷은 웃음이 번졌다.지난 5월 기준 광주지역 내 가정폭력신고는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31개 경찰서 중 4위이며 재신고 가정폭력 비율도 15위로 높은 상황이다.이에 광주경찰은 가정폭력이 신고된 집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溫(온)-택트'프로젝트를 기획, 지난달 1기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2기를 시행했다. '溫(온)-택트'는 합동방문 상담 및 실질적 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저녁 외식 진행, 가족사진 촬영 후 캐리커처 제작 등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광주서 김보아스 여성청소년계장은 "전문가인 제3자(가정폭력전담 경찰관 등)가 단순히 상담만 하기보다 상담 내용을 토대로 가족 갈등을 해소할 장치가 있었으면 해 시행했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며 "밥 한 끼로 가족 관계가 급진전 되진 않겠지만 분위기를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이목을 끄는 것은 여청계 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나섰다는 것이다. 사업 추진비가 녹록지 않자 부서비를 아끼고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시행을 확대해 보다 많은 가정폭력 가정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함께 한 가족의 아버지는 "삶이 바빠 가족들에게 안이했고 미안하다. 경찰이 힘이 될 줄 몰랐고 신경 못쓴 부분은 앞으로 살아가며 갚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온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가정폭력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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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행강제금까지 부과된 광주 '천진암 박물관'… 경기도, 30억 특조금 집행… 뒤늦게 알려져 지면기사
불법행위가 적발돼 이행강제금이 내려지고 일부 철거까지 이뤄진 천진암박물관(6월11일자 6면 보도=광주시 이행강제금 76%가 '천진암'… 수원교구 "재부과 부당", 1심 패소)에 수십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집행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올 초 국민권익위원회 복지·보조금부정수급신고센터에 ''천진암박물관 건립 사업'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라는 제목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신고된 내용은 '건물의 용도가 창고인데 박물관으로 보조금 사업 지원을 받는 게 가능한가', '건축물 준공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고 국유재산법 위반·이행강제금 부과 등 불법건축물인데 지원한 것이 말이 되나' 등 보조금 사용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 수사 및 감사 등 행정조치를 위해 경기도청에 관련 내용을 송부하기로 의결하고 사안을 진행 중이다.광주 퇴촌면 우산리에 소재한 천주교 성지인 천진암 내 지어진 해당 건물은 2006년경 관리지역 내 창고(역사문화사료저장고) 용도(연면적 4천320㎡)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수원교구(천진암박물관)는 광주시에 박물관 건립 지원요청을 했고, 경기도는 2007년과 2008년 2차례에 걸쳐 '광주시 천진암박물관 건립' 관련 특별조정교부금(시책추진보전금)으로 10억원과 20억원을 각각 교부했다.당시 천진암박물관은 '1992년 (박물관이) 착공돼 갖가지 난관을 극복하며 공사를 지속했으나 자금 부족과 자잿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을 요청하니 선처를 바란다'는 요청서를 도에 전달했고, 도는 천진암이 보유한 1970년대 말 '한국천주교창립사연구회' 중심으로 수집된 자료 2천여 점이 단순한 종교사적 유물이 아닌 역사자료로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도의 시책추진보전금을 받아 광주시는 천진암박물관에 이를 집행했고 광주시보조금관리조례에 의거해 보조사업에 대한 정산까지 마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축조과정에서 설계도면과 다르게 지어졌고 구거와 일부 농지까지 침범해 건축법, 농지법, 국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