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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귀하신 몸 ‘청년 어부’ 기존 정책 그물론 못 잡는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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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겨울철 맞아 화재안전대책 추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겨울철을 맞아 11월부터 4개월간 소외계층 안전환경 조성 등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간 겨울철 도내 연평균 2천52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겨울철 27건으로 연평균 24건을 웃돌았고 인명피해 역시 겨울철이 1.8명으로 연평균 1.6명보다 높았다.화재 장소별로는 공동주택이 12%로 가장 많았고 공장시설(11%), 단독주택(11%), 자동차(10%), 음식점(6%) 등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5%였고 전기적 원인(28%), 기계적 원인(14%), 원인 미상(5%) 등으로 집계됐다.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먼저 어르신 전담 민간 전문강사 등을 활용해 노인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노인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에 안전 컨설팅 진행 등 소방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대상에는 자율안전관리를 추진하는 등 안전환경 조성 및 자율안전관리 체계 운영을 지원한다.또한, 초고층 등 대형 건축물 대상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공장 등 산업시설에 대한 산업안전과 전기·가스 등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을 통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화재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안전관리에 나선다.요양병원과 외국인 시설 등 피난 약자 시설을 대상으로 피난 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훈련 등 화재 피난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119 신고 폭주 시 비상 접수대를 늘리고 소방 장비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하는 등 긴급구조 통제단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공동주택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특수시책도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화재 고위험 대상에 대한 화재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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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농장 2곳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파주시에서 소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2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은 모두 51건으로 오전 8시 기준보다 4건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 지역은 파주시 2건, 충남 논산과 아산시 각 1건이다.현재 의심 사례 3건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1일 평택시 젖소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6개 시·군에서 모두 19건이 발생했다. 화성시 6건, 김포시와 평택시 각 4건, 연천군과 파주시 각 2건, 수원시 1건이다.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사진은 23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추가 확진된 김포시의 한 축산 농가 부근에서 방역 차량이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0.2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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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단장' 경기도 대표단, 3박5일간 중국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 교류 강화 등을 위해 3박 5일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김 지사의 중국 방문은 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와 경제·문화·관광 분야의 실질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다.김 지사는 방문 기간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랴오닝성장을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광역지방정부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중 교역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와 랴오닝성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방문 활성화, 교역·투자 확대, 공연·전시·경기 등 문화·체육 교류, 정책·산업·기술 교류 추진 등 4대 분야 전면적 교류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도 체결한다.특히 자매결연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관광설명회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설명회는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이 밖에도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 전시 교류, 전문가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협약도 예정돼 있다.랴오닝성은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데 이들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랴오닝성 선양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로 중국에는 상하이, 광저우, 충칭과 선양 등 4곳에 있다.경기도는 중국 8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랴오닝성은 1993년 10월 체결해 가장 오래된 교류지역이다. 1996년부터는 일본 가나가와현과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2년마다 각 지역 순회 개최 형식으로 열며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신현정기자 god@k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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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화성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화성시에서 소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이 나와 경기지역 확진 사례가 17건으로 늘었다.2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14개 시·군에서 모두 47건의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추가 확진 사례는 화성시 1건, 충남 서산시 1건, 인천 강화군 3건 등 총 5건이다.중수본은 현재 의심 신고가 들어온 7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1일 평택시 젖소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5개 시·군에서 모두 17건이 발생했다.화성시 6건, 김포시와 평택시 각 4건, 연천군 2건, 수원시 1건이다.중수본은 지난 25일 김포시 한우농장과 화성시 육우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를 진행했으나, 2곳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경기도는 확진 판정이 나온 농장 16곳에서 1천169두를 살처분 했으며 현재 나머지 1곳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 내에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섰으며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흡혈 곤충 등에 대한 농장과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한편,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이 발령되면서 단기적 공급량 감소로 한우를 포함한 축산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 소비자 가격 대비 1등급 등심이 ㎏당 9만2천870원에서 10만200원으로 7.3% 증가했다. 다만, 방역대 농장 등 지정 도축장 도축 출하가 전날(26일)부터 허용되는 등 정부의 개선안 발표로 공급 안정이 기대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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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일 경기북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 결과 발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도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경기도는 경기북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 결과보고회(이하 결과보고회)를 오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지난 3월 30일 경기도는 경기북도 설치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하고 공론조사 과정 설계 및 자문을 통해 6개 권역을 순회하는 권역별 숙의토론회와 심화된 의제를 다루는 종합 숙의토론회를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했다.공론화위원회에서는 지난 6개월간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작성해 '경기북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 정책권고안을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행사는 ▲숙의공론조사 영상 백서 상영 ▲정책권고안 낭독 ▲공론조사 결과에 대한 공론화위원과 전문가 대담 등으로 진행된다. 현장·온라인 참가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대담은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도연구단장, 허훈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 손경식 경기북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이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추진 상황과 공론조사의 쟁점, 그리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한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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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29 참사 1주기 온라인 기억공간 마련…"기억은 계속돼야 한다"
경기도가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을 열었다.경기도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10.29 참사 1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에는 희생자들의 생전 모습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희생자 기록', 참사 당일 경기도의 대처와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사후 대책을 정리해 담았다. 또 1주기를 앞두고 누구나 추모 의사를 표할 수 있도록 추모글 남기기 기능도 제공한다.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31일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경기도 누리집 (www.gg.go.kr)에 '온라인 추모의 글' 게시판을 만들어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게시판은 3월 15일까지 운영했는데 이 기간 동안 7만 3천여명이 방문해 9천146개의 추모글을 남겼다.또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16일 경기도 누리집에 있는 게시판 형태의 기존 추모 공간을 별도의 누리집으로 독립시킨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참배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 1년 동안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실이 '10.29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 칭했다고 한다. 제가 만난 유족분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이라며 "참사는 그날 끝난 것이 아니다. 국민적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도 참사의 연장에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고,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또 다른 참사를 막을 '기억의 힘'을 모두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경기도는 10.29 참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지속적인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은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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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회장 만난 김동연 "CES로 경기도 스타트업 기회주고 싶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과 만나 CES를 통해 기업활동 지원과 국내 스타트업 소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CTA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1천3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을 회원으로 가지고 있는 소비자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자제품 전시회 CES 주관사이기도 하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내년 1월 9월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전시회(CES)의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전략과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기 RE100'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그는 "CES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경기도와 한국에 경제적 역동성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이라며 "(CES에서) 공공기관과 대기업 간 폭넓은 파트너십으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싶고, 경기도 스타트업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에 게리 샤피로 회장은 "CES는 UN과 깨끗한 공기와 물, 기술안보 등 7대 안보과제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김 지사에게 CES에서 정부, 기업대표들과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를 해줄 것을 제안했다.한편 CES에는 정보기술(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174여 개국 2천400여개사, 12만 명이 참관했고 한국은 550개사가 참여해 최고혁신상을 12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CES는 첨단 전자·정보기술(IT) 제품 전시 뿐 아니라, 기업 회장이나 정부 관계자의 연설을 통해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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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대개발 첫걸음… 고양일산TV 착공 지면기사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가 26일 첫 삽을 뜨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기북부 대개발(大開發)' 실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등은 26일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고양도시관리공사, 김용환 종근당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곶동 일원 87만2천㎡ 규모에 사업비 8천500억원을 투입, 바이오·메디컬·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경기도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말 용지공급, 부지조성 공사를 거쳐 2026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87만㎡ 규모, 사업비 8500억 투입국가첨단전략산업 입지기반 조성바이오·미디어등 분야 발전 기대 앞서 경기도는 2015년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경기북부 산업경제 발전구상(안)으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끌 산업입지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6년 경기북부 7개 시를 대상으로 입지 선정 작업이 이뤄졌으며 산업·주거·교통 인프라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양시가 최종 선정됐다.고양시에는 방송·영상시설이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과 연계한 우수한 의료 인적 자원과 기반 시설을 갖춰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분야 산업을 유치하는 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고양시의 방송·영상, 바이오·의료 분야의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특히 경기도는 지난 5월 정부에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롭게 추가해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오후석 부지사는 "고양시가 갖춘 인적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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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총파업 극적타결 '김동연 막후 중재' 평가 지면기사
26일 예고됐던 경기도 버스 총파업이 노사 간 막판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며 철회된 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중재하고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파업은 경기도형 시내버스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 시행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촉발됐는데, 우려했던 공공관리 지연에 대해 2027년까지 전면 시행을 확약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협의회와 사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25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자정을 넘기기 전 양측은 합의점을 찾았지만, 최종 합의를 이뤄내기까지 쉽지 않았다. 표면상으로는 7시간여 만에 합의를 이룬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도는 이러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24일부터 직접 현장 등을 방문하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는 후문이다.그 결과, 준공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4%, 민영제 임금은 4.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장모님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에서 계속 협상 과정을 전달받으며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합의 현장을 찾아 자신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2027년까지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버스 총파업 위기 때도 협상장을 찾아 임기 내 준공영제를 시행해 타 수도권 지역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협상장을 찾았던 김동연 지사는 "준공영제가 이슈였다고 들었다.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양해 말씀드리면서 차질 없이 노사 양측의 의견을 들어서 추진할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1천100여개 노선 6천200여대의 일반 시내버스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 다만, 시행 시기 지연의 원인이 재정이었던 만큼, 관련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는 숙제로 남았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25일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에 대한 조정회의 협상이 타결된 후 김동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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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 유가족 만난 유일한 단체장 "추모에 여야 없어야" 지면기사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뒤,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남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명록은 이렇게 시작했다.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를 향한 김동연 지사의 목소리는 날카로워졌고 정부와 달리 분향소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사고 사망자'라는 표현을 '희생자'로 변경하는 등 지난 1년간 10·29 참사에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힘을 보탰다.정치권을 비롯해 일각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이들을 폄훼하는 발언이 나오자, 김동연 지사는 "안전을 확보해 이러한 장(場)을 만들어주는 것이 기성세대와 공공이 해야 할 일"이라며 10·29 참사에 공공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를 향해 "국가의 부재로 일어난 참사 이후 '책임의 부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지난 1년 진실버스 운영 등정책 부분 적극 대응 지원안 발표경기도는 타 지역과 달리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늘렸고 영정사진을 분향소에 올릴 수 있느냐는 한 경기도민 희생자 어머니의 부탁에 한동안 합동분향소에 영정사진이 놓이기도 했다.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추모와 치유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며 추모공간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10·29 참사 100일이 되던 지난 2월에는 직접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 지난 4월 10·29 유가족들이 전국을 다니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진실버스'를 운영했고 수원을 찾은 이들을 김동연 지사가 직접 만났다. 이들은 열흘간 전국을 돌았지만, 유가족을 만난 단체장은 김동연 지사가 유일했다.김동연 지사는 10·29 참사 1주기를 앞둔 26일에도 정치권 인사들 중 가장 앞서, 서울에 마련된 10·29 참사 분향소를 직접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정책적인 부분에서도 적극 대응했다. 김동연 지사는 참사 발생 2일 만인 지난해 10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부상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재정적·행정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