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인기 올라간 월미도, 따라잡지 못하는 도로 인프라
2025-02-12
-
값싸진 뱃삯, 도(島) 나가는 길 터줬나… 바닥 뚫는 ‘옹진군 인구수’
2025-03-19
-
세 섬의 신(新)도로 준비… 교통 인프라 확대나선 옹진군
2025-01-09
-
신설 앞둔 영종구 임시청사에 ‘조양타워 인근’ 낙점
2025-02-05
-
인천 중구청 소속 9급 공무원, 자택서 숨져
2024-11-06
최신기사
-
김교흥 '제2 경의선숲길', 이용우 '서울 통근 교통혁명', 모경종 '5호선 연장 市원안 관철' 지면기사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4·끝)] 인천 서구갑·을·병 김 "가좌·석남·가정중앙시장역특화거리 조성 골목상권 살릴것"이 "GTX-D Y자·E노선 추진청라IC 병목현상 해소 등 실현"모 "누락된 원당·불로역 노선안국토부 대광위 조정안 반영 최선" 인천 서구갑·을·병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우선 추진 공약이 무엇인지 물었다. 김교흥 서구갑 당선인은 '인천대로 상부 및 주변 공원 조성', 이용우 서구을 당선인은 '전반적 교통인프라 확충 및 개선', 모경종 서구병 당선인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인천시 원안 관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교흥, 서구에 제2의 '경의선숲길' 조성김교흥 당선인은 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추진되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상부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처럼 도심 산책로·휴식공간으로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지하화는 김교흥 당선인이 지난 21대 국회 시절부터 공들인 사업 중 하나다. 4.51㎞ 구간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만들고 상부 공간에 녹지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대로 상부에 '서구이음숲길'(가칭) 약 19만5천㎡를 조성하고 인천대로에서 석남동과 가정동으로 이어지는 'ㅁ자 숲속 30리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교흥 당선인은 "가좌·석남·가정중앙시장역 일대를 첨단산업, 쇼핑상업, 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용산 아이파크몰처럼 공중을 이용한 커뮤니티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김교흥 당선인은 구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원도심 지하주차장 조성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공원 부지, 공공 용지를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주차장법 등 관련법 재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교통혁명' 통해 서울 출퇴근 및 통학 개선이용우 당선인은 임기 내 서구지역 교통
-
사회
병원 '마스크 의무' 내달1일부터 해제 지면기사
인천시, 코로나 '경계→관심' 하향 5월부터 병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인천시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서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에 대한 '선제 검사' 의무도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는 현행 격리 5일 권고에서 증상 호전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권고로 전환된다.코로나19 백신접종은 '2023~2024 절기'까지 무료접종이 유지된다. 양성자에 대한 감시는 중단되고 독감처럼 표본감시체계가 이뤄진다.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주요 변경사항은 인천시 및 군·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인천시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일상 속 자율적 방역 실천이 중요하다. 기침 예절 및 손 씻기를 잘 준수해 달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
인천시, 8개구 빈집 2차조사… 매입 사업 늘린다 지면기사
부동산원, 5개년 정비계획 용역발주사업비 2억6400만원… 市·區 '분담'내년까지 주차장·공원 등 조성키로인천시가 구도심 슬럼화와 우범지대화를 예방하기 위해 연내 제2차 빈집 실태조사를 마치고 정비계획을 마련한다. 빈집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와 제도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인천시 8개 구 빈집 정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용역비는 2억6천400만원으로, 인천시와 8개 구가 절반씩 부담한다. 인천시와 8개 구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빈집 4천691채(사전조사 물량)의 실태를 조사하는 8억원짜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사용하지 않는 주택'을 뜻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소규모주택정비법 )에 따라 5년마다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인천시는 2019년 1차 빈집 실태조사를 마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5개년(2020~2024) 계획을 수립했다.1차 실태조사 대상은 총 3천666채(강화군·옹진군 제외)로 미추홀구(857채), 중구(696채), 부평구(652채), 동구(554채), 서구(411채), 남동구(255채), 계양구(210채), 연수구(31채) 순이다. 이 중 최하 등급 철거 대상(4등급) 빈집은 374채로 조사됐다.인천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빈집 1천75채(철거 354채, 개량 511채, 안전조치 210채)를 정비했고, 그중 54채 부지를 공원과 주차장 등 공공시설로 활용했다. 올해는 17억1천만원(시비·구비 각 50%)을 들여 빈집 84채(철거 33채, 개량 12채, 안전조치 39채)를 정비할 계획이다.인천시는 빈집 정비뿐만 아니라 매입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10월 중구(송월동3가 10번지 일원), 남동구(만수동 842번지 일원), 부평구(갈산동 161-13번지 일원) 빈집 3채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현재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빈집 소유주와 협의 후 매입이 완료되면 내년까지 주
-
정치·지역정가
‘인천시 무료 법률상담’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엔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
인천시가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야간 시간대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현재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인 무료 법률상담을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한해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료 세무상담은 기존처럼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방변호사회·지방세무사회와 협력해 법률·세무 분야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개인파산, 차용금 변제, 임금체불, 호적 등 민·형사 사건, 가사 사건에 대해 변호사 상담을 지원하고, 국세와 지방세 관련 세무사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무료 법률상담은 총 221일·1천446건, 무료 세무상담은 총 90일·295건 진행됐다. 법률·세무 무료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종합민원실에 방문하거나 전화(032-440-2468~2469)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법률상담은 1인당 15분씩 하루 9명, 세무상담은 15분씩 하루 6명으로 제한된다. 김선구 인천시 시민봉사과장은 “시민상담센터 야간 운영으로 양질의 법률상담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
인천 부평·계양 당선자들 한목소리… 신·구도심에 밀린 '소외론' 해결이 먼저 지면기사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3)] 부평구갑·을, 계양구갑·을 부평갑 노종면, '복합 타운형 벨트' 계획박선원은 단절된 '부평 경제생활권' 통합군부대 이전·캠프 마켓 공원조성도 앞장계양갑 유동수, GTX착공 예타면제 노력이재명 '귤현역 탄약고 이전' 市에 지원'교통 인프라' 국회 입법·예산 심의 속도 부평구와 계양구는 인천에서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부평구갑·을에서는 인물 교체가 이뤄졌고, 계양구갑·을은 현역 의원이 각각 삼선·재선에 성공했다. 이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로부터 '오랜 기간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공격을 받았다. 부평·계양 지역에서는 신도시(경제자유구역)·구도심(제물포 르네상스) 개발 프로젝트에 밀렸다는 '소외론'이 퍼져 있기도 한 만큼 당선인들이 입법, 예산 심의 활동에서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인 공약'을 살펴보면 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당선인과 박선원 부평구을 당선인은 '철도 지하화' '군부대 이전 및 캠프마켓 공원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세웠다.부평구갑·을 당선인들이 공약한 경인전철 지하화는 인천시민 숙원사업이다. 십수 년 전부터 경인전철 인근 지역구 정치인들이 지하화 공약을 앞다퉈 내놨지만 막대한 사업비 탓에 추진되지 못했다.노종면 당선인은 경인전철을 지하로 뚫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센터가 들어설 부평역을 기점으로 '복합 타운형 벨트'를 만들겠다고 했다. 부평역을 정부 철도 지하화사업 선도구역에 포함시켜 주거·상업·문화·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을 임기 내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박선원 당선인도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부평 경제 생활권'을 통합하겠다고 했다. 또 부평구와 계양구를 단절시켜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를 함께 추진해 미세먼지 감축과 상부 녹지공
-
노종면 '언론개혁 완수', 박선원 '민생경제 회복', 유동수 '도시철도망 확충', 이재명 '계양TV 성공' 지면기사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3)] 부평구갑·을, 계양구갑·을 노 "전문성 살려 언론탄압 저지정치권력 독립 방송3법 개정을"박 "25만원 민생지원금 힘모아야월남참전자보상특별법 우선 발의"유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반영월급쟁이 행복한 나라 목표 입법"이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구축철도망 확충해 경쟁력 강화할 것" 인천 부평구갑·을과 계양구갑·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내건 공약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처리될 사안은 무엇일까. 노종면 부평구갑 당선인은 '언론 개혁', 박선원 부평구을 당선인은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유동수 계양구갑 당선인은 'GTX D·E노선 및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추진', 이재명 계양구을 당선인은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노종면, 임기 내 '언론 개혁' 완수언론인 출신 노종면 당선인은 자신을 전략공천한 당의 취지에 맞게 언론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노종면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행 운영과 공영방송 이사·사장 교체, 공영언론 공적 재원 축소·폐지, YTN 사영화 등 언론 자유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언론인 전문성을 살려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고, 성공적 언론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했다.그는 언론 개혁을 위해 관련 의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미디어개혁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담은 '방송 3법 개정안'을 입법하겠다고 했다. 지난 정권에서 추진하다 무산된 언론의 악의적 오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합리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노종면 당선인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치권력으로부터 언론을 독립시키는 방송 3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공정성이 생명인 공영방송을 권력이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박선원, 내수경제 활성화 위한 마중물 마련박선원 당선인은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외치는데… 반대 나선 SL공사 노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노동조합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4자(인천시·경기도·서울시·환경부) 합의'에 반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SL공사 노조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쟁점 분석 및 정책개선 연구'를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공공운수노조 사회공공연구원이 맡는다. SL공사 노조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2015년 이뤄진 4자 합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SL공사가 국가 공기업을 유지해야 하는 타당성을 마련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법) 개정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SL공사 노조의 용역 과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추진하는 인천시의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인천시는 앞서 민선 7기에서 운영이 중단된 4자 협의체를 민선 8기에서 재가동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도권 3개 시장·도지사가 만나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고 공동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의 선제 조건인 대체매립지 공모를 진행했다. 또 인천시는 SL공사를 인천시 산하 공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SL공사 관할권 이관을 위한 지방공기업 설립 기본계획(안)'을 마련, 최근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중순까지 SL공사 관할권 이관을 완료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그림이다. 4자 합의에 명시된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에는 합의 당사자인 경기도·서울시·환경부의 동의가 핵심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법을 폐지해야 SL공사 이관이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SL공사 노조가 자체적으로 하는 용역이기 때문에 언급할 부분은 없지만 확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환경부와 수도권 3자가 합의한 내용에 대해 환경부 산하 공기업 노조가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게 옳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4자 합의에 대한 내용을 다루
-
정치·지역정가
인천 주택 매매가 중구, 부평구, 서구 상승세 전환
인천지역 1분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 '2024년 3월 부동산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기준 인천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0.1%) 대비 -0.06%를 기록해 3개월째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 1월 인천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0.15%였다. 군·구별로는 중구(0.13%)가 영종도 일자리 증가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고, 부평구(0.04%)는 대규모 입주물량 소진과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구(0.04%)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연수구(0%)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 등 교통망 개선 기대심리로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반면 동구(-0.07%), 계양구(-0.11%), 미추홀구(-0.40%), 남동구(-0.10%)는 매수 관망세로 하락했다. 지난달 인천지역 주택 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0.42%로 전국(0.09%)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 1월 0.01%, 2월 0.24%를 기록해 올해 1분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군·구별로는 연수구(0.69%), 중구(0.58%), 미추홀구(0.46%), 서구(0.44%), 남동구·부평구(0.41%), 계양구(0.19%), 동구(0.06%)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지역 주택 월세도 올랐다. 지난달 월세 변동률은 전월(0.19%) 대비 0.04%p 상승한 0.23%로 지난해 12월(0.06%)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군·구별로는 서구(0.36%), 남동구(0.33%), 중구(0.26%), 미추홀구(0.25%), 부평구(0.19%), 연수구(0.15%), 계양구(0.03%) 순이다. 동구(-0.01%)는 하락 전환했다. 3월 기준 인천지역 평균 매매가는 3억323만원, 전셋값은 1억8천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월세는 평균 보증금이 2천231만원, 평균 월세는 76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
'토양오염' 인천 용현동 드림업밸리 부지, 장기간 비워둘 판 지면기사
주민반대 청년공간 조성 무산 후불소·아연 등 기준치 초과 발견인천시 "원소유주에 정화 책임"인천시가 청년공간으로 조성하려다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미추홀구 용현동 드림업밸리(2023년 10월12일자 3면 보도=청년 창업공간 '물거품'… 드림업밸리 '풀지 못한 사업정산') 부지가 장기간 빈 땅으로 방치될 전망이다. 해당 부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확인됐는데, 땅의 원소유자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와 현소유자인 인천시가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드림업밸리 부지(용현동 664-3) 일대 7천617㎡ 토양정밀조사 용역 결과, 불소와 아연 등 기준치 초과 오염물질이 확인됐다. 인천시는 해당 부지의 오염토 정화에만 1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인천시는 2016년 해당 부지를 소유한 이후 실제 사업이 이뤄진 적이 없는 만큼 그 전부터 땅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원소유자에게 정화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행정부시장 주재로 '드림업밸리 현안회의'를 열고 부서별로 자료를 준비해 대응하기로 했다.드림업밸리 부지는 2016년 용현·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현 인천SK스카이뷰 아파트 일대)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인천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한 땅이다. 당시 공공시설 용지 1만8천832㎡(용현동 664-18·3·19)와 문화시설 용지 5천724㎡(용현동 667), 옥외주차장 용지 2천540㎡(용현동 665-20) 등 351억원 가치의 땅이 인천시 소유가 됐다.현재 아파트가 있는 땅은 미군정 시절 기름탱크가 있던 곳으로, 여기서 저유소를 운영했던 유공을 SK가 인수하면서 SK물류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이후 SK건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SK로부터 땅을 인수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SK건설은 약 300억원을 들여 기름에 오염된 땅 18만여㎡의 정화작업을 2008년 마쳤다. 이후 인천SK스카이뷰 아파트 단지가 2016년 준공됐다.인천시가 기부채납 받은 용현동 664
-
인천공고, 4·19혁명 64주년 기념식 "담장 넘어 민주화 외쳤다" 지면기사
정권반대 시위로 병원신세 불구 경찰 폭력 진압 피해 조사 안돼강연회·기념탑 보존·관리 계획"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어. 1·2학년을 끌어들일 수는 없으니 3학년이 총대를 메고 1교시가 끝나자마자 학교 담장을 넘었지."1960년 4월19일 오전, 인천공고(현 인천기계공고) 3학년 학생 300여 명이 거리로 나서 "이승만 정권 퇴진"을 외쳤다. 교사들이 정문을 막아서고 만류했지만, 학생들은 담장을 넘어 밖으로 뛰쳐나갔다.당시는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3·15 부정선거가 도화선이 돼 전국에서 민주화를 염원하는 학생 시위가 확산하고 있을 때다. 특히 4·19혁명 하루 전날인 1960년 4월18일 고려대 학생들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귀교 중 대한반공청년단 소속 정치깡패들에게 피습을 당한 사건이 인천공고 학생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교내 규율부장을 맡았던 이경백(81·당시 기계과 3학년)씨는 "3·15 부정선거 이후 마산에서 김주열 학생이 눈에 총(최루탄)을 맞으면서 인천에서도 학생들의 불만이 커졌다"며 "교내 학생 모임 '일심동기회'에서 민주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논의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정권 반대 시위에 나선 학생 300여 명은 수봉산을 넘어 숭의사거리 쪽으로 향했다. 이미 대기하고 있던 경찰의 무자비한 '곤봉 세례'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동인천, 주안, 부평 등지로 흩어졌다. 인천공고 학생들은 경찰 진압을 피해다니면서도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 시위 동참을 호소했다. 인천공고 주변 학교들은 "깡패들이 선동하는 시위에 동참하지 말라"고 방송했는데, 나중에 학교 교장들이 인천공고에 찾아와 사과했다고 한다. 일부는 피투성이가 된 채 경찰에 연행됐고 1주일 넘게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권흥식(82·당시 기계과 3학년)씨는 "나를 포함해 22명 정도가 경찰 곤봉에 맞아 입원했다"고 기억했다. 당시 경찰의 폭력 진압에 따른 학생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사단법인 인천기계공고 4·19혁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