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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일용 엄니' 김수미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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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경기도교육청 '채식주의자' 논란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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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설] 윤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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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설] 윤석열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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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자살 단톡방
2024-11-20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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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국민의힘의 자가당착 지면기사
국민의힘이 탄핵 심판대에 선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공동체임을 선언했다.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2명이 찬성 기표에 실수할 리 없었다고 보면, 국민의힘 108명 의원 중 23명이 찬성했거나 기권과 무효로 동조한 셈이다. 얼추 탄핵을 찬성한 한동훈 대표의 원내 지지 의원 분포와 비슷하다. 탄핵 표결 직후 국민의힘 친윤계는 즉각 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친한계가 앞장서 최고위원 전원이 한 대표만 남겨둔 채 사퇴했다. 중진 의원 윤상현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막지 못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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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식 지면기사
“언어를 다루고 있는 문학 작품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갖고 있다. 마찬가지로 필연적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쓰는 행위는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다.”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수상 소감이다. 작가 한강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계 문단이 아시아 여성에게 베푼 최초의 문학 대관식은 시종일관 정중했다. 한강은 격조 있는 문학의 언어로 이를 수락했다. 한강은 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수상자 강연에서 여덟 살 때 지은 시를 공개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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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윤석열 비상계엄’의 미스터리 지면기사
“군부는 오늘 아침 미명을 기해서 일제히 행동을 개시해 국가의 행정, 입법, 사법 3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군사혁명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1960년 새벽 5시 군사혁명위원회 장도영 위원장은 비상계엄 선포로 5·16 쿠데타를 알렸다. 윤보선 대통령의 비상계엄 권한을 박정희가 주도한 쿠데타 세력이 찬탈했다. 1979년 10·26 사태로 박정희가 피살된 직후 대통령권한대행이 된 최규하는 부산에 한정됐던 계엄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계엄으로 확대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대통령 시해사건 수사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로 넘어갔다. 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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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설] 윤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모든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중계했다. 전국민이 순식간에 군부독재 시절로 회귀한 듯한 초현실적인 공포에 휩싸였다. 천만다행으로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에 의해 150분만에 헌법에 따라 해제됐다.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에 집결한 국회의원 190명 전원이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것이다. 대통령은 야당의 탄핵공세, 예산투쟁을 거론하면서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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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설] 윤석열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모든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중계했다. 전국민이 순식간에 군부독재 시절로 회귀한 듯한 초현실적인 공포에 휩싸였다. 천만다행으로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에 의해 150분만에 헌법에 따라 해제됐다.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에 집결한 국회의원 190명 전원이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것이다. 대통령은 야당의 탄핵공세, 예산투쟁을 거론하면서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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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애기봉 스타벅스 지면기사
이념과 체제가 보병이라면 자본은 기병이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소련이 해체 붕괴된 때가 1991년이다. 그런데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자본주의는 이미 1년 전에 동구권 사회주의의 심장인 모스크바에서 승리를 선포했다. 맥도날드가 모스크바 1호점을 개점한 것이다. 미·중 수교 이후에도 죽의 장막에 갇혀있던 중국 경제에 자본주의를 이식한 주인공도 코카콜라였다. 맥도날드, 코카콜라에 버금가는 자본주의 상징인 스타벅스가 한국의 휴전선에서 일을 냈다. 지난달 29일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스타벅스를 개점한 것이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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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11월 폭설 유감(有感) 지면기사
‘첫눈’을 제목으로 많은 시인들이 시를 지었다. 정호승은 “다시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태주는 “늙은 아내의 말이 첫눈이다/ 그녀의 마음이 첫눈”이라 했다. 첫눈 핑계로 친구와 소주 한잔 걸치고 들어온 시인에게 아내가 건넨 말이 “나, 당신 걱정하는 거/ 당신도 알지요”다. 이해인의 첫눈은 “나의 첫사랑이신 당신께/ 첫 마음으로 가겠습니다”라는 서원이다. 소설 설국의 주인공 시마무라가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도착한 설국에서 고마코와 요코를 만났듯, 시인들은 첫눈을 통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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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정신 차려야 할 대한민국 지면기사
1950년 11월 한국군과 UN군은 평양을 비롯해 압록강변 초산군과 혜산군에 이어 두만강 아래 청진시까지 북진했다. 불과 5개월 전 북한의 6·25 남침으로 단 3일 만에 서울을 점령당하고 낙동강 이남 한 귀퉁이로 몰려났던 절망적인 전황을, 9·15 인천상륙작전으로 극적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중공군의 인해전술과 동장군에 밀려 다음해 1월 4일 서울을 다시 뺏겼다, 3월 14일 재탈환했다. 6·25 전쟁의 전면전은 여기까지였다. 미국과 중공은 휴전 협상을 개시했고 이후 전선은 휴전을 앞둔 고지전으로 변했다. 2022년 개전 직후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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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자살 단톡방 지면기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국내 사용자가 5천만명에 다운로드 수가 1억회를 넘겨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필자 또한 영락없이 카톡으로 하루를 열고 닫는다. 가족, 지인, 직장동료들과 파놓은 수십여개의 단톡방엔 공유하고 답해야 할 메시지로 가득하다. 재초대의 해자에 빠져 탈옥을 포기한 ‘카톡 감옥’의 수감자이기도 하다. 나와의 대화창은 참고 문헌과 영상자료를 저장한다. 전 국민이 이와 같으니 카카오톡은 온라인 대한민국이다. 우리 사회의 양지와 음지가 그대로 카톡 세상에서 펼쳐진다. 언제나 음지가 문제다. 버닝썬 연예인들은 여성들을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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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수 칼럼] ‘현실의 법정’과 ‘민심과 역사의 법정’ 지면기사
이재명 징역선고에 정치권 강제 퇴장 위기 野, 정치 검찰에 부역한 정치 판결로 단정 與 ‘공동운명체’ 민주당 공세에 속수무책 최종판결에 이르는 사법부 재판속도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받고 있는 4개 재판의 12개 판결 중 첫 판결이다. 25일엔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재판이 열린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불법후원금 사건 재판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은 지난한 1심 진행 양상을 보면 차기 대선 전 대법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