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베테랑 정치판 대기자.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많이 본 기사
-
[속보] 대통령실 “대통령, 하야는 없다… 탄핵으로 심판”
2024-12-11
-
[단독] 한동훈 탄핵 찬성 선회에 국민의힘 ‘분당’ 움직임
2024-12-06
-
[비상계엄령 선포]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특별담화 전문
2024-12-03
-
[속보] 한동훈 “윤대통령 조속한 집무집행 정지 필요… 탄핵 반대 결정 수정”
2024-12-06
-
‘제2경부선’ ‘제2순환선’ 순항… 수도권 새시대 속도 높인다
2025-01-12
최신기사
-
정부, 북한 소음공격 피해 강화주민 보상 추진 지면기사
與 국방위 소속의원 방문 간담회 성일종 "불편 해소법 빨리 찾겠다"배준영 "항공소음 준하는 지원 검토"국방·행안부, 정밀측정·대책 마련민주소속 의원들도 사태 예의주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소음공격과 관련해 주민 피해 보상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북한의 소음공격으로 고통받는 인천 강화군 주민과 만나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배준영 원내수석은 우리 정부가 군 훈련 조정, 소음 측정, 방음 창호 설치 지원, 항공 소음 피해 보상에 준하는 지원 등을 실시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방위원회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위원장,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유용원(비례) 의원,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원내수석 등은 지난 27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마을회관을 찾아 피해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성일종 위원장은 마을 주민에게 "일상생활에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국회와 여러 정부 부처·기관이 다각도로 점검하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불편을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을 국회가 찾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17사단과 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역임해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가 밝은 임 의원과 종합일간지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 의원 등도 국회와 정부가 준비 중인 계획을 열거하며 고통받는 주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임 의원은 "근본적으로 주민 불편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은 여당에 있다. 당장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고, 유 의원은 "적은 비용으로 주민을 괴롭히고 남남갈등을 어떻게 유발할지 늘 고민하는 것이 북한이다. 정부 여당, 국방위원회가 고통받는 주민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했다.이들 의원에 따르면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곧 강화를 방문해 주민 보상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피해 현장의 소음을 정밀 측정할 예정이고, 국방과학연구소는 기술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적(敵) 침투·도발로 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 지원과
-
[속보] 서정수 신임 국민의힘 재정위원장,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 제보 잇따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 상설기구인 재정위원장에 당성과 개인 신용 관계 등이 검증되지 않은 서정수 ㈜퍼스트PNS 회장을 임명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서 신임 위원장이 지난 총선 전에 한 대표의 핵심 측근인 장동혁 전 사무총장과 만났던 사실이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 속에 서 재정위원장이 실제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더 확산될 수 있다. 29일 경인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 재정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에 앞서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의 직함으로 당 공천 라인의 실세들과 자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위원장은 당시 당 중앙위원회에도 복수의 당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인일보에는 서 위원장이 당 공천의 핵심 라인에 있었던 장동혁 최고위원과 모처에서 나란히 앉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제보됐다. 현재 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 전 사무총장은 당시 한동훈 대표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공천라인에 핵심 역할을 한 인사여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한 제보자는 “서정수 재정위원장은 당내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지난 총선 때 장동혁 전 사무총장과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며 과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천 문제를 자주 말하고 다닌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내 인사는 “서 위원장이 당내 인사와 금전관계가 있고, 특정 인사의 공천 얘기를 하고 다닌 것은 맞다"며 “어느 실세들과 만나고 다녔는지는 말하기 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최고위원은 “당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을 한 분이고, 당 재정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회의 때 열정도 남달라 재정위원장에 추천했다"며 “그러나 최근 그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실체를 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최고위원은 서 위원장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그분이 나에게 공천에 대해 얘기할 부분은 아니었고, 공천에 대해선 제가 외부로부터 어떠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6일 제196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27개 상설위원회
-
대통령실
"대한민국 2027년까지 AI 3대 강국 도약"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서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대한민국을 오는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정부는 오는 11월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기본법을 올해 내로 제정하는 한편 2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윤 대통령 자신이 위원장을 맡아 국가AI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AI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앞에서 선도하느냐 뒤에서 따라가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갈리게 될 것"이라며 "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AI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컴퓨팅센터는 2곳 정도 건설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 발전원으로부터 멀지 않아 송전 문제가 적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며 "지자체들의 신청을 받아 평가 후 입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정부, 가짜뉴스 통제 시스템 끄고 '1년5개월째 방치' 지면기사
尹정부 뉴스제평위 중단 수습없어판치는 유사언론 부정행위·돈벌이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통해 가짜뉴스 등을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부가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국가 기간망 통제 시스템이 허물어졌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최수진 의원이 입수한 한국광고주협회의 '2024년 유사언론행위 실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제휴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포털사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1년 5개월 가량 활동을 중단하게 해 놓고 수습도 못한 채 장기간 방치했다는 지적이다.최 의원이 공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짜뉴스 부정적 보도 등을 빌미로 광고·협찬을 강요하는 등의 유사언론행위를 하는 대표적 언론사로 지목된 매체가 2022년 135개에서 2023년 168개로 33개 증가했다. 포털과 제휴를 맺은 언론매체는 포털 메인에 뉴스가 노출, 인링크로 기사를 제공하여 일반 검색 제휴 언론사에 비해 뉴스 이용자의 접근과 참여가 용이하다.그러나 정부는 포털사의 가짜뉴스에 대해 관리 감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서 가짜뉴스와 돈벌이를 위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윤석열 정부들어 포털사의 뉴스 관련 기구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이 잠정 중단된 이후, 수습도 못한 채 현재까지 1년 5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다.최 의원은 "언론 생태계의 신뢰성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인 방통위가 조속히 관련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정부의 관리미흡으로 포털에 오른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은 올초 제평위 검토에 나선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경인일보DB
-
[단독] 국민의힘 더위 먹었나… ‘당 금고지기’ 재정위원장에 자칭 재력가 임명
국민의힘 한동훈 체제 구축을 위한 당 상설기구가 속속 재편되는 가운데 건전한 당 재정대책을 수립해야 할 재정위원장에 당성과 신원 및 재정 관계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실체가 묘연한 인사가 임명, 당내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 대표가 임명한 이 인사는 당 중앙위원회 당직을 가지고 있었으나, 수개월 전 금전관계 등 처신의 문제로 당으로부터 구두경고까지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천자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26일 제196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27개 상설위원회 중 9개 상설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서정수 ㈜퍼스트PNS 회장을 임명했다. 64년생인 서 신임 위원장의 학력은 노욜라 로스쿨 LL.M으로만 기재돼 있고, 현재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소개됐다. 당내에서는 제주도에서 특급호텔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호텔을 소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서 위원장의 실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당 중앙위원회를 관할하는 당 직능국은 수개월 전 서 위원장 개인에 대한 제보가 많아 확인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개인의 경제 사정과 신용의 문제 등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는 게 당 관게자의 귀띔이다. 한 관계자는 “당시 금전 문제 등 처신의 문제로 기억되는데, 여러 건의 문제 제기가 있어 당에서 구두경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후 조용해서 잘 처리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사정에 밝은 한 중견 인사는 서 회장의 임명 사실에 대해 “재정위원도 아니고 재정위원장에 임명됐다 말이냐"고 되레 물으면서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차마 내 입으로는 말 못하지만, (실세 이름 몇몇 거론하며) 그 사람들한테 물어봐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에 대해 한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경인일보의 확인 통화에서 “개인에 대한 검증을 한 것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당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한편 상설기구인 재정위원회는 당규 제25조에 의해 위원장이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세제 혜택 강구" 지면기사
세무조사 유예·입찰 우대 등 검토성과 공유… 인구위기 극복 논의도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책자금 지원, 입찰사업 우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특히 "기업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이 단순한 비용 지출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성장을 이끄는 투자가 되는 것"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에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금융기업 등의 기업주 및 근로자, 경제단체, 금융단체 관계자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등 150명과 중앙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대통령실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빈손 만찬… 국민은 분노" 지면기사
당대표 인사말 배제 등 불화 키워김종혁 최고 "상황 인식 서로 달라"친윤계, 독대 공론화에 불편한 심기한동훈은 "허심탄회하게 논의 필요"민주 "의료대란 논의 이뤄지지 않아"지난 24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 만찬이 정국 현안을 푸는 자리가 아닌 갈등과 불화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현안에 대한 논의 없는 식사자리로만 끝나면서 용산과 여의도의 기온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뒷얘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빈손 만찬'으로 인해 "국민은 분노한다"는 입장문을 냈다.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독대 자리를 만들기는 커녕 당 대표 인사말도 배제시켰고, 한 대표가 다시 독대 요청을 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의정갈등과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이야기를 꺼낼 기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당정 화합을 위한 만찬이 오히려 갈등만 더 확산시켰다는 지적이다.김종혁 최고위원은 25일 라디오에서 "대통령실과 당이 상황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른 것 같다"며 "당 입장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개혁이니까 그냥 밀고 가야 한다'라는 입장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대해서도 부인했다.김 최고위원은 "김 여사 의혹도 당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대통령실은 허위 사실이니까 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막아줘야 한다는 입장이 강한 것 같다"며 "상황 인식이 다르다 보니 껄끄러운 부분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친윤계는 한 대표가 잇따라 '독대'를 공론화하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차후 논의하자고 했는데 만찬이 끝나자마자 다시 독대 요청을 언론에 알리는 것은 여당의 대표가 할 언행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친윤계 한 인사는 "대통령실의 당 지도부 회동에 독대가 주 메뉴가 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이 보기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 사이에 얼마나 신뢰가 없으면 공개적으로 독대 요청을 하느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
[2024 국감 미리보기] 고령층 개인회생 신청 급증… 투자 사기 피해 지면기사
고령층의 개인회생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국민의힘 송석준(이천·사진) 의원이 25일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년) 60대와 70대의 개인회생 접수건수는 각각 2배 및 2.5배 증가했다. 60대 회생 접수는 2019년 3천653건에서 2023년 7천323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6월)에 이미 5천건(5천38건)을 넘어섰다.70대 이상의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2019년 277건에서 2023년 703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증가폭이 가팔랐다 .송 의원은 "대외적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노후준비가 덜 된 고령층의 코인투자나 주식투자 리딩방 사기 등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윤대통령, 국힘 지도부 초청 만찬 후 용산 어린이 공원 산책하며 담소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저녁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으로 초청해 야외에서 만찬을 가다. 이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은 지난 7월 23일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 구성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가진 데 이어 두번째 회동이다. 회동 의미는 당 지도부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기위한 만찬 이라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위치한 분수정원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던 한동훈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만찬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모두 박수를 치며 맞았다. 윤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어요?"라고 안부를 물었고, 신임 최고위원들에게는 “축하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참석자들에게 “여기 처음이시죠? 저도 여기서 만찬을 해야지 생각만 했는데, 2022년 분수정원이 만들어진 후, 처음으로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먹게 됐네요"라고 말했다. 이날 메뉴는 한식으로 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오미자차로 다 같이 건배하며 만찬을 시작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한동훈 대표를 고려해 만찬주 대신 오미자차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어요"라고 메뉴를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바베큐를 직접 구우려고 했었다"면서 지난 5월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만찬을 하며 비서실장과 함께 직접 고기를 굽고, 계란말이를 만들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하면서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10월 시작되는 국감을 언급하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생이 많습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원전시장이 엄청 커지면서 체코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한다"면서 “2기에 24조원을 덤핑이라고 비판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AI 반도체 등으로 전기 수요가 급격히
-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독대 대신 '노타이 만찬 회동' 지면기사
신임 최고·정책위 등 국힘 지도부 추석 민심·정부에 건의사항 전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한동훈 대표 체제의 지도부 구성 이후 두 번째로 용산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공식 만찬은 지난 7월 전당대회에 이어 두번째다.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으나, 민생 대책 대응을 위해 추석 이후로 일정을 다시 잡은 것이다.당에서는 '투톱'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총 16명이 참석하고,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다.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분수정원에서 열렸다.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에 대해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고 대변인실은 밝혔다.특히 대통령실은 지난 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고,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였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한편 이날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했고, 건배를 위해 주류 대신 오미자 주스를 준비했으며, 복장은 노타이 정장으로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은 전날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거부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4.9.2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