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배테랑 정치판 대기자. 어렵고 복잡한 정치권,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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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홍형선 예비후보, “화성시 분할하자”...정치권 동·서 균형개발론은 말잔치일 뿐
화성시장, 재선 위한 동부중심 '매표행정' 매표 행정으로 서남부권 미래 열 수 없어 주민 중지 모아지면 입법 추진으로 발전 모색 김포의 '서울 편입' 제안으로 경기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탈경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를 둘로 나눠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자는 이른바, 화성시 '분시' 행정구역 개편안이 처음으로 제기돼 관심이다. 18일 국민의힘 화성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형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를 서남부권과 동부권(동탄신도시)으로 분할하는 화성시 '분시' 방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첫 정책공약으로 발표했다. 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홍 예비후보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의 중지가 모아지면 입법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의 통합을 통해 도시를 광역화하자는 제안은 늘상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를 나누는 '분시' 제안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홍 예비후보는 분시 제안에 대해 “화성시 전체 면적의 10분의 1에 불과한 동탄·동부지역에 전체 인구의 65% 이상이 거주함에 따라 지난 13년간 민주당 화성시장은 오로지 재선을 위한 동탄·동부중심의 매표행정으로 일관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부중심의 매표행정으로는 화성 서남부권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화성시의 지형적인 특징과 인구분포에 따라 매표행정의 부작용은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균형발전으로는 개선될 수 없다"며 “메가시티와 같이 화성분시라는 행정체제의 구조개편만이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화성 서남부권의 대우는 참으로 혹독했고, 난개발에 대한 개선대책은 시늉에 그쳤다"며 “동부·동탄에 종합병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동안 서남부권에는 님비시설이 무방비로 밀려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성시정과 정치권은 균형발전을 외쳐왔지만 동부·동탄 중심의 편파행정이 지속돼 지금 시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이 같은 '분시' 제안으로 총선 예비후보의 첫 정책을 제시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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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여 뉴시티 특위, ‘구리시 서울 편입’ 특별법 내일 발의
자치 특별광역시 조항도 신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9일 경기도 구리시의 서울 편입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 후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 개념이 대한민국 최초로 들어가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메가시티가 되는 도시를 지원하는 광역 시·도 등 통합 및 관할 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내일 발의하겠다"고 했다. 홍철호 특위 위원도 특별법의 국회 처리와 관련, “특별법 처리가 제 때 되지 않더라도 행안부에서 각 지역에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투표가 되면 현실적 접근이 가능해셔 계획이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자치 특별광역시 설치 조항이 신설될 예정이다. 다만 조 위원장은 경기 하남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하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좀 더 거친 다음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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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힘 경기·인천 원내외 "비대위원장, 수도권 정서 정확히 알아야" 지면기사
'한동훈 사령탑' 내부 온도차 윤상현 "尹에 민심 가감없이 전해야"김명연 "중도확장 당 파악 잘해야""韓, 정치경험 없어 당 이끌기 무리"주류 "인기많아 부동층 견인 적임"'큰힘 vs 갈등빌미' 김한길도 찬반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지휘할 비대위원장에 대해 갑론을박이 전개되는 가운데 전국 최다 의석을 가진 경기·인천 지역 현역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들은 "당을 잘 알고, 수도권 유권자의 심리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굳은 신뢰 속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봇물을 이뤘다.17일 경인일보가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 인사들을 접촉한 결과, 거의 대다수 위원장들이 중도확장을 위해 수도권 정서를 잘 알고, 용산에 할 말 할 수 있는 인물로 귀결되는 듯했다.특히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와 각을 세우고, '검사' 대 '피의자' 프레임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정치, 선거의 영역은 또 다른 문제라며 사실상 거부 입장이 많았다.경인지역 최다선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윤 대통령과의 신뢰가 우선이고, 대통령에게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굳은 신뢰 속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재선 의원을 지낸 김명연(안산 단원갑) 전 의원도 "중도확장을 위해선 당을 잘 아는 분이 맡아 대통령에게 민심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수도권 유권자의 심리를 잘 파악해 선거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수도권 역할론'에 무게를 두었다.구체적으로 사람의 이름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이 이어졌다.현재 당 안팎에서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인요한 혁신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비대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선대위원장 등의 역할 분담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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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산업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현 장관은 내년 총선 수원병 출마가 예상된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안 후보자는 대구에서 덕원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국제학과 교수 출신으로서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수원 출생인 방 장관은 수원 수성고를 졸업했으며,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수원 출마가 예상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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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당정 “김포골드라인에 새 전동차 증차 국비지원”
당정 4·7·9호선 새 전동차도 4년간 한시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극심한 김포골드라인에 전동차를 신규로 증차하도록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4·7·9호선도 함께 지원한다. 당정은 또 출퇴근 시간 때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 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이를 위한 국비 보조를 늘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민의 발' 수도권 도시철도와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 때 혼잡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같은 지원 방안을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혼잡도가 150%가 넘는 소위 '혼잡 단계'에 해당하는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 국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도록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무정차 통과, 장시간 대기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출퇴근 시간 지하철은 '지옥철'이 됐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중 152개 노선은 입석 출퇴근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혼잡이 심하면 무정차 통과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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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재옥 “12·12 일으킨 하나회 척결한 것은 우리 당 뿌리”
'서울의봄' 이용하는 야권에 쓴소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영화 '서울의 봄'을 이용해 군부독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서울의 봄을 이용해 정치공세를 펴는 건 대중영화를 정치권의 선전영화로 변질시키는 것"이라며 “또다시 국민을 선동해 분열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표를 얻어보겠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2·12를 일으킨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김영삼 정부)였다"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과거에 매달려 국민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훼방을 놓을 것인가"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나 논리에 기반하지 않고 이미지만을 이용한 정치적 주장은 책임 없는 포퓰리즘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경고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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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공항엔 윤재옥 원내대표 마중
김기현 대표 빠진 윤 대통령 귀국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비가 내려 윤 대통령 내외 환영 행사는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됐다. 공항에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은 공항 2층으로 입장해 윤 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한 뒤 자리를 떴다. 네덜란드 국빈 기간 김기현 전 대표 사퇴가 있었던 터라 윤 대통령과 윤 권한대행 간 대화에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이 “수고가 많았습니다"라고 격려한 것 외에는 별다른 말은 오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으로 3박 5일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하고,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발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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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찾아 "매우 의미 있는곳" 지면기사
우리나라 정상으론 첫 방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헤이그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찾았다.리더잘은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곳으로, 고종은 당시 이준·이상설·이위종 특사를 파견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린 곳이다.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와 함께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에게 고종의 헤이그 특사 파견을 설명하며 "이곳은 한국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리더잘은 현재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데, 네덜란드 측에서 리더잘이 우리 주권 회복 역사에 지니는 의미를 이해하고 방문을 적극적으로 주선해줬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뤼터 총리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홀로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았다.이준 열사 기념관은 유럽에 유일한 한국 독립운동 기념 장소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기념관을 찾은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타국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가 사용하던 방과 고종 황제가 수여한 만국평화회의 특사 신임장 등 전시물을 관람했다.윤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자유, 정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애국정신과 평화를 향한 숭고한 뜻을 알리는 노력을 정부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 이준 열사가 숨진 방을 관람하고 있다. 2023.12.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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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힘, 내주 비대위원장 인선… 김한길·한동훈 하마평 지면기사
총선 체제로 신속 전환 전망공동위원장은 가능성 '희박'국민의힘이 14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빠르면 내주 중 비대위원장 인선을 하고 신속하게 총선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 전 대표 사퇴 다음 날인 이날 오전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 된다고 다들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이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총선 승리라는 지상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 그런 기준으로 물색해보겠다"고 말했다.그는 공동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개인 의견을 전제로 "공동비대위원장보다는 한 명이 하는 것이 훨씬 조직 운영에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윤 권한대행은 "지금 비대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등 구성해야 하는 큰 조직이 3가지 있는데, 이 조직을 어떤 순서로 구성할지도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여러 의원의 의견을 들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비대위 전환에 한층 더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당내에서는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윤 대통령의 '숨은 책사'로 불리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거론된다. 전략 기획에 밝은 '노련한 정치인'인 그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새 정부 출범을 도왔고, 줄곧 윤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다만, 민주당 출신으로 보수층이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당내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높은 인지도와 화려한 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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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장제원 신호탄에 '결단'… 與, 비대위·선대위 출범 '가속도' 지면기사
김기현 사퇴 배경… 총선 체제로 '수도권 위기론' 등 총구에 예견… 이준석과 비공개회동 거취 의논김한길·인요한 '비대위'… 원희룡·한동훈·윤희숙 '공동선대' 논의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여권 내부가 요동치고 있다.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총선 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전격적으로 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그의 사퇴는 사실상 예견됐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이후 출범한 혁신위원회와의 갈등, 낮은 당 지지율과 '수도권 위기론' 등에 대해 당대표에게 총구가 겨눠졌었다.전날 친윤 실세인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 신호탄을 쏘아올리면서 결단의 시간은 더 다가오는 듯했다. 그는 친윤계 정점이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며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12일부터 이날까지 잠행을 하면서 사퇴 수순을 밟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모처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대표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요청한 '당 지도부·대통령 측근·스타 중진 희생'에 전날(12일) 장제원 의원이 응하면서 총선 불출마와 대표직 사퇴 등을 놓고 고민을 해왔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한 측근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 이제는 본인의 선택만 남았다"고 전했었다. 김 대표는 장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전날부터 공식 일정을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의 사퇴로 당 지도부는 총선 체제로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사퇴의 변을 밝히면서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윤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그러나 윤재옥 대행체제는 총선 기일이 많이 남지 않아 1~2주 정도에 거칠 것으로 관측된다.당 안팎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인요한 혁신위원장 체제의 비대위 구성과 함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