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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처럼 쌓이는 재미… ‘겨울엔 양평’ 축제 개막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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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업체간 담합·공무원 유착… ‘클린’하지 못한 청소대행업체 선정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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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마시는 순간,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 개최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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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청소대행사업 ‘평생먹거리’ 인식… 정부 시스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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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경찰서장 프로필] 황규정 양평경찰서장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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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가득했던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성황리 끝나
4년 만에 열려… 방문객 10만 7천명 추산산나물 전시·음식 등 다양한 부스 진행5월 5일~7일 2부 '산나물 페스티벌' 개최경기도 내 대표적인 봄 축제인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1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간 열린 축제에선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자연에서 온 봄의 향기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제13회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의 1부 '당신을 채워줄 유쾌한 식사'가 지난 28~30일 3일간 용문산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28일 오전 10시 용문산관광지 내에서 열린 개막식엔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등 지역 정치인사들과 타 시·군 지자체장 및 의회 관계자 등도 참석해 4년 만에 온전히 열린 축제를 기념했다.방문객들이 즐길만한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첫날엔 가수 홍지민과 어린이합창단, 용문산축제를 주제로 한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졌고 둘째 날엔 태자와사랑이, 이무진의 청춘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엔 가수 박구윤과 에피소드가 흥겹게 무대를 채웠다.방문객들은 관광지 내에 마련된 각종 산나물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부스, 양평에서 당일 채취한 산나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 산나물로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음식부스 등에서 자연에서 온 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1부 축제가 진행된 3일간 주최 측 추산 방문객은 10만7천명에 달한다.전 군수는 "지난 3년간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이제 일상을 찾았다. 그 일상을 찾는 봄 기운의 백미는 용문산 산나물축제"라며 "양평은 산이 깊고 물이 깨끗해 산나물이 자라기 좋고 향기가 전국 일품이다.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양평의 경치를 느끼고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포천시에서 온 진미희(56)씨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함께 방문했다. 직접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해놔서 놀랐다"며 "나물도 다양하고 시식코너와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많더라. 아직도 다 둘러보지 못했는데 조금 본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산나물 많이 사가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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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 K3 승격' 이끌어낸 최종열 양평FC 단장 지면기사
"경기가 있는 날엔 떡볶이·순대·튀김과 막걸리를 잔뜩 사서 오신 분들께 직접 따라드리곤 했었죠. 그때의 '막걸리 부단장'이 오늘을 있게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지난해 세미프로축구 K4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승격했던 양평FC가 올해는 내로라하는 K3팀들 사이에서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다. 양평FC는 지난 2일 전통의 강호 경주 한수원FC에게 1대 0으로 승리하며 K3 첫 승을 신고, 현 순위는 강등권을 벗어난 12위다.지난 시즌 중반 단장 대행으로 승격을 이끌어내고 올 시즌 단장으로 선임된 양평FC의 최종열(58) 신임단장은 "시즌 초반, 승패보단 경기내용이 나아지는 게 좋다. 적은 예산으로 경주 한수원도 이겼다"며 활짝 웃었다.최 단장은 "23년 전 양평군에서 경기도체육대회 양평군 축구단장을 맡아달라고 제의가 들어왔다"며 "그때 지역축구를 경험하며 이후 일반 동호인을 소집해 경기도체전에도 출전하는 등 경험을 쌓다가 양평FC부단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양평FC의 한 해 예산은 17억원으로 올 시즌 K3리그에 참가한 팀 중 최하위 규모다. 최 단장은 "창단 당시엔 3억원의 예산을 갖고 시작해 선수들 하루에 밥 한 끼 사주는 것도 허덕였다"며 "예산이 늘었지만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대도시 구단에 비하면 여전히 리그에서 재정이 약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부족한 예산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한 각종 후원으로 메꾸고 있다"고 말했다.23년전 郡단장 제의 받고 경험 시작창단땐 선수 밥 한끼도 어려웠지만간식 소문 등에 관중 늘어나며 호응 지난 2월 말 열린 양평FC의 K3리그 출범식엔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선수단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인구 12만명 남짓의 작은 지역 구단치고는 굉장한 기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최 단장은 지역의 이런 관심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고 회상했다. 최 단장은 "처음엔 관중들을 많이 오게 하는 게 숙제였다. 관중이 없는 스포츠는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 홈게임 하프 타임 때 간식을 잔뜩 싸서 준비하고 그게 소문이 나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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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간·행정정보 활용 플랫폼 '양평 공감e음' 구축 본격화 지면기사
양평군이 공간 및 행정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양평 공감e음' 구축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2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민·관 상호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대민 플랫폼을 구축해 군이 보유한 공간정보·행정정보·필지별 규제정보·법령상 인허가 정보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해당 플랫폼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통합행정정보, 소규모 행정구역별 생활정보, 일자리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연속지적도 및 다양한 연도의 항공사진도 공개해 기존 포털지도와 차별화된 지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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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대출 증액 미끼 '업계약서'… 양평서 사례 파악, 주의 필요 지면기사
전세사기 피해 속출 속에, 최근에는 빌라 분양업자들이 대출 한도 증액을 미끼로 '업계약서'를 유도하는 사례가 파악돼 주의가 요구된다.양평군 양평읍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A씨는 최근 양평 내 신축 빌라 분양 사무실에 들러 집을 둘러보던 중 분양 업자로부터 수상한 제안을 받았다. 분양업자 B씨는 A씨에게 "젊은 사람이 어려울 테니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거래금액보다 6천만원 높여 계약서를 쓸 것을 제안했다. A씨는 "처음엔 부족한 대출금을 메워준다면서 이것저것 설명하길래 빌라가 안 팔려서 가격을 낮춰주는 특약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업계약서는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표면적 취득가액을 높여 매수인이 재매매시 양도소득세를 회피하거나 주택담보대출을 더 받을 목적 등으로 쓰인다. 양평 등 일부 지역에선 주택 과다 공급으로 일명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가 성행하자, 업자들이 빌라 판매를 위해 이런 제의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약서는 적발 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득가액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 처분이 이뤄지며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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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젊은층 노린 '업계약서 미끼' 주의보
전세사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빌라 분양업자들이 대출 한도 증액을 미끼로 '업계약서'를 유도하는 사례가 파악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양평군 양평읍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A씨는 최근 양평 내 신축 빌라 분양 사무실에 들러 집을 둘러보던 중 분양 업자로부터 수상한 제안을 받았다. 분양업자 B씨는 A씨에게 "집 가격으로 얼마까지 생각하냐"고 물었고, A씨가 대출이 필요한 상황인 것을 확인하자 "젊은 사람이 어려울 테니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거래금액보다 6천만원 높여 계약서를 쓸 것을 제안했다.A씨는 "처음엔 부족한 대출금을 메꿔준다면서 이것저것 설명하길래 빌라가 안 팔려서 가격을 낮춰주는 특약인 줄 알았다"며 "이상해서 주변에 수소문해보니 이게 업계약서였다"고 말했다.업계약서는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표면적 취득가액을 높여 매수인이 재매매 시 양도소득세를 회피하거나 주택담보대출을 더 받을 목적 등으로 쓰인다.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서 작성매수인 재매매시 양도소득세 회피 목적과태료·주담대 취소할 수 있어 '주의 필요'양평지역은 최근 4년간 유례없던 5천 가구 이상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신축빌라 시장이 얼어붙었다. 부동산 과다공급으로 인해 양평 내 아파트마저 일명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가 성행하자 업자들이 빌라 판매를 위해 이런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업계약서는 적발 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득가액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 처분이 이뤄지며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유명현 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평군지회장은 "양평에선 양도소득세를 적게 낼 목적으로 업계약서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출금을 높이기 위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당장엔 현혹될 수도 있으나 금융기관에 적발되는 경우 대출이 취소될 수도 있다. 빌라사업이 안 되다 보니까 어떻게든 계약해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인데, 양평은 대도시가 아니다 보니 이런 것에 속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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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장사시설 설치' 설문방식 변경… "신중히 접근" 지면기사
리서치 전문회사 300명 전화 면접갈등후 철회 재발 않도록 재검토장사시설에 대한 수요가 매년 꾸준히 늘어가는 가운데 양평군 내 장사시설 설치에 대한 검토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여러 갈등으로 인해 한 번 무산됐던 만큼 군은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20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민을 대상으로 '양평군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로, 당초 설문지를 읍·면사무소 등에 비치해 조사하는 방식에서 정확도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리서치 전문회사 조사원이 전화를 통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설문 내용은 주민의 장사방법에 대한 인식 및 향후 장사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으로 ▲화장장려금 지급 범위 ▲장사시설 설치와 관련된 갈등 원인 파악 등의 내용을 300명의 성인남녀 거주민을 대상으로 묻는다.해당 설문조사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양평군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군내 장사시설 관련 현황 조사 및 검토, 선진 사례분석을 통한 지역수급계획 수립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양평군의 화장률은 2019년 89.6%에서 2020년 90.2%, 2021년엔 92.6%로 매년 늘었다. 그러나 군내 화장시설이 없어 주민의 43.2%는 강원지역, 37.9%는 경기도 내 다른 지역, 11.6%는 서울시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이른바 '원정 화장'을 떠났다.이처럼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가 있음에도 군이 화장장 설치에 신중한 까닭은 지난 민선 7기에서 화장장 설치 과정에서의 갈등사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군은 2019년부터 공설화장장을 주민공모방식으로 추진해 인근 주민과 위치 문제로 갈등을 겪다 결국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군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 직접적으로 '화장장 설치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등의 문항은 넣지 않았다"며 "일반적인 장사방법에 대한 인식, 최근 논의된 화장장려금에 대한 범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질문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지난해 10월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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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사현장서 작업자 철근에 깔려 숨져
양평군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철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양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40분께 서종면 전원주택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A(64)씨가 화물차량에서 쏟아진 철근 더미에 깔렸다.A씨는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사고 당시 A씨는 화물 차량에서 철근을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공사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미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근로자 A(64)씨가 철근 더미에 깔려 숨진 현장. /양평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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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서 제8회 전국토종벼농부대회 심포지엄… 쌀 막걸리 시음회도 지면기사
"지역마다 다른 품종들이 다채롭게 자라고 35만개의 주막이 존재했던 우리나라는 쌀의 나라이자 술의 나라였습니다. 이 자리는 토종 종자의 복원을 통한 벼농사의 지속가능성을 묻는 자리입니다."전국토종벼농부들이 주최, 우보농장·우리술문화원·양평전통주연구회가 주관하고 양평군이 후원한 제8회 전국토종벼농부대회가 18일 오후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토종벼단지에서 열렸다. 행사엔 양평군의회 여현정·최영보 의원, 정지범 청운농협조합장, 정귀필 청운면장, 이정범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전국토종벼 농부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토종쌀과 막걸리'를 주제로 한 1부 토종벼 심포지엄, 16품종의 토종쌀로 만든 2부 토종쌀 막걸리 시음회, 3부 토종볍씨 나눔의 순서로 이어졌다. 심포지엄에선 ▲농부와 토종벼, 그리고 막걸리(이근이) ▲1910년 전후 해방기까지 주조법의 변천과 농업경영 실태로 본 술과 쌀(이화선) ▲해방 이후 술 재료의 변천과 전통주 술쌀의 현주소(김승호) ▲토종벼 10품종의 술쌀 가능성(이승은) ▲북흑조-멧돼지찰-귀도-한양조-백팔미 토종쌀과 막걸리(최영은) ▲사시주의 복원과 자광도(김광영)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16품종에 대한 토종 막걸리 시음회와 한강주조의 한양조 막걸리·C막걸리의 토종쌀 막걸리 5품종을 시음할 수 있는 특별시음회로 이어졌다.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는 "토종벼는 민족의 밥상을 책임지고 선조의 얼과 숨결이 배어있는 값진 유산"이라며 "쌀이 소비되지 않고 농부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다. 우리는 '토종벼로 이것을 헤쳐나가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전국토종벼농부대회 참가자들이 토종벼 단지 내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 2023.4.18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토종벼단지 내 전시된 25품종의 나눔용 토종볍씨. 2023.04.18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토종벼단지 내 조성된 우리밀단지. 2023.04.18 양평/장태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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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 1250마리 학살' 양평 60대 피의자에 징역 3년 구형 지면기사
개 1천250마리가 아사한 양평군 '개 대량학살사건'의 피의자 60대 A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18일 검찰은 수원지법 여주지원(부장판사·박종현)에서 열린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고한 생명이 고통받으며 희생당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장애 3급 아들의 치료비와 가족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본의 아닌 일을 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변호인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피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물 수집하면서 살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뒀다.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용문면 광탄리 소재 한 주택에서 수 백마리 규모의 개 사체가 아사한 채 발견된 것으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산출된 사체 규모는 총 1천250마리에 달한다.A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9시50분에 열릴 예정이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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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인구소멸 방지 '양평 채움정책' 5천명선 지키기 지면기사
양평군이 지역 내 소규모 면의 인구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채움정책'에 시동을 건다. 군은 최근 '양평군 인구정책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여기에는 민선8기 들어와 구두로만 거론됐던 '채움지역'의 정의와 정책사업의 대상과 범위,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채움정책이란 인구수가 5천명 미만인 면을 대상으로 교육·귀향귀촌·SOC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민선8기 들어 추진된 정책이다. 전진선 군수가 지난해 말 군의회 군정질문에서 관련 내용을 처음 공개했는데, 해당되는 면당 100억원의 예산을 수년에 걸쳐 투입해 인구 소멸을 막는 게 골자다.당시 전 군수는 "동부권 청운·단월면이 이젠 4천명을 채우기도 힘든 실정이 됐다. 양동면도 인구 5천명 선이 무너졌다"며 해당 면 학생들의 교육 질 상승과 청년 일자리 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22년 말 기준 양평 전체 인구는 약 12만3천명으로 약 3만2천명이 사는 양평읍에 비해 동부권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의 인구는 10~2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번 개정안에서 채움지역을 균형발전과 인구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라 정의하고 그 밖에 인구증가를 위한 지원 근거 등의 조항을 넣어 본격적인 채움정책의 구상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군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채움지역에 대한 정의를 조례에 먼저 담으려 했다"며 "실질적인 예산반영이나 '어느 곳에 지원하겠다' 등의 구체적 계획은 준비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