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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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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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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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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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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운암뜰 개발·동탄트램 등 올해 주요 시정 업무보고 마쳐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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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민·중소기업 기술 아이디어 상용화 돕는다 지면기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경과원)은 우수 기술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2022년 경기도민 신기술 제안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민 신기술 제안 공모 사업은 도민 또는 도내 중소기업이 보유했거나 구상하고 있는 기술 아이디어 중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 및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처음 시행된 후 지난 2년간 총 239건의 신기술 아이디어가 제안·접수됐다. 경기도·경과원, 신기술 제안 공모연중 접수… 최대 1200만원 지원 경과원은 기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 ▲지식재산권 확보 ▲각종 시험 평가·인증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비용을 최대 1천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신기술 아이디어가 있는 경기도민과 도내 중소기업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업의 경우 기업 내 부설 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기업만 신청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집중 모집 기간이나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경기도 공정R&D 과제관리시스템(pms.gbsa.or.kr)을 통해 아이디어를 담은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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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닥터가 간다·(3)] 시큐비전 지면기사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 생활 어느 곳에나 카메라가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일상 곳곳을 비추고 있는 CCTV는 대표적인 예다. 단순히 공공기관, 일반건물, 도로 등을 비추는 것뿐 아니라 최근엔 가정 안에서도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기도 한다. 이러한 영상감시 시스템은 범죄를 예방하는 용도이면서, 우리 생활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눈'이기도 하다. 단순히 카메라로 비춰 영상을 통해 안전 등을 확인하는 정도를 넘어서 영상감시 시스템은 점점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을 분석하는 것이 요즘의 기술 트렌드다. 그래서 영상녹화도 하고 그 영상을 보며 위험상황을 인지, 음성, 센서 등을 통해 경고 등 조치를 취하는 일도 해야 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안전을 지키는 감시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 시큐비전의 배성진 대표는 이러한 '동시다발'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 EMS 기술기반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배 대표는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영상감시시스템에도 적용이 많이 된다. 현재 시장에선 서버기반 AI, 엣지기반 AI, 하이브리드기반 AI 등 각각 시스템이 개별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시스템이 복잡 고도화되면서 다수의 영상감시설비를 운영하는 관제설비들의 통합이 시장에서 필요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술 개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쉽게 말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사람이 계속해서 살펴보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영상을 지켜보며, 해당 영상을 분석하고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오디오를 통해 경고를 내보낼 수도 있고 화재 등 센서를 작동시키거나 위험인자를 추적할 수도 있다. 배 대표는 이러한 통합관제시스템을 '한바구니'에 담는 통합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셈이다.사람, 집중력·판단력 저하 '보완'TP 2차례 기술지원 자금 큰 도움이호웅 동원대 교수, 상용화 조언 아직 시장에 없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개발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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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지사, 왜 염태영일까] 경기도-도의회 '꼬인 실타래 풀기' 구원투수로 지면기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 사퇴 이틀 만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후임 경제부지사로 신속히 내정한 데는 꼬일대로 꼬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갈등을 먼저 풀어야 한다는 시급성 때문이다.김 지사가 사실상 집행부 실책인 이번 사건을 빨리 수습하는 것이 관건이라 판단, 지역 정치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서 두루두루 평이 좋은 염 내정자를 선택했다는 게 도 내부의 설명이기도 하다.김 지사는 최종 결정을 하기 전 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의 의견 수렴을 거쳤고, 염 내정자가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김 지사에게 '보완재'가 될 것이라는 조언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중앙정부 출신이라 지방자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도의회의 불만에 반응하는 동시에 관계 개선을 위한 시그널로 해석되며, 도의회와의 협치도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정치 이해 높고 평 좋아 선택관계개선 시그널·협치 기대 해석경제 전문 경험·지식 필요 우려도 하지만 우려도 있다. 정무부지사가 아니라 경제부지사로 명칭 변경을 하면서 동시에 경제실뿐 아니라 도시주택실, 농정해양국, 공정국, 소통협치국 등 경제관련 조직에 대한 조직개편이 이뤄진 터라 경제부지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염 내정자가 3선 수원시장으로 시정을 운영해본 경험이 출중하지만, 도 전반의 경제를 다루는 데는 보다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또 김 전 부지사의 경우 김 지사와 오랜 시간 경제관료로 같은 길을 걸어온 돈독한 관계라 김 지사의 정치·경제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염 내정자의 경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과정에서 처음 만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로 인연이 이어진 것이라 함께 한 시간이 길지 않다. 김 지사가 그리는 경기도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지방행정을 먼저 해본 선배(?)로서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김 지사와 염 내정자의 '케미'가 정치적으로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킬지가 변수가 되는 상황이다.반면 김 지사가 이미 최고의 경제관료인 만큼 염 내정자가 김 지사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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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어 본부장마저… GH 초유의 경영공백 지면기사
'사장도 없고, 본부장들도 없다?'전국 최대 광역단체로 전국에서 도시개발 및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해당 업무를 관장하는 공공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이야기다.GH가 경영진 공백 사태에 직면했다. 이헌욱 전 사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지 9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후임자가 없다. 게다가 GH를 이끄는 본부장급 임원 전원의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이다.GH 내 5개 조직 본부장 모두 2일부로 임기가 끝났다. 균형발전본부장과 전략사업본부장, 도시개발본부장, 경제진흥본부장, 주거사업본부장 등이다.이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에 퇴임하면서 안태준 전 GH 상임이사가 사장 직무대행을 해왔는데, 안 전 상임이사마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사임했다.이후 전형수 GH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는데, 전 부사장도 지난달 말 임기가 종료됐다. 하지만 전 부사장은 자신의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GH 내에 유일하게 남은 등기이사가 전 부사장뿐이어서,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시처방으로 사장직무대행을 이어가고 있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5개 조직 본부장 모두 임기만료등기이사 전형수 부사장만 남아도정 혼란에 후임 임명 길어질듯 임기가 만료된 임원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행할 수 있게 한 지방공기업법 제59조 시행령에 따라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장직무대행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도 최대 공공기관이 경영공백에다 인사 난맥상에 빠졌지만, 이에 대한 수습책은 역부족이다. 이 문제의 총 책임은 경기도에 있는데, 경기도정 혼란으로 공공기관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사장 공모를 시작하려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열려야 하고 사장 추천 작업을 시작해도 인사청문회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소 임명까진 빠르게 해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당분간 GH의 경영공백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문제는 수장 공백을 대신해 GH 내 부문별 조직을 이끌어가는 본부장급도 모두 임기가 끝나면서, 실질적 업무 추진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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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실종 피해' 추경 지원만 기다리는 양봉농가 지면기사
"경기도에 벌이 30% 사라져서 도내 양봉농가 40% 이상이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의원들은 우리 사정을 모르는 것 같아요." 24년간 양봉농가를 운영해 온 김선희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올 봄 발생한 '꿀벌 실종사건'으로 예년보다 30~40% 수익이 줄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봄이 너무 빨리 오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김 지회장은 "월동한 벌들이 봄에 다 망가졌다. 벌통을 까면 벌 없는 벌통이 30%였다"며 "경기도에 여러 번 호소했는데, 도의원들은 모르는 것 같다. 연말까지는 (지원)해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당장 8월 안에 벌을 키우지 못하면 내년 농가 생산도 망한다"고 호소했다.특히 꿀벌 실종사건이 올해 전국 곳곳서 발생했는데,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등은 이미 지원사업이 추진돼 피해가 어느 정도 복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기후 영향 "도내 30% 사라져"도의회 갈등에 복구비 '매칭' 못해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양봉농가 3천39곳 중 1천364 농가가 월동꿀벌이 사라지는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 현상인 만큼 정부에서 피해복구 지원사업을 국·도비 매칭으로 시작했는데, 도의회의 장기 파행으로 인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지연, 피해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3월에 시군을 통해 조사를 해보니 피해농가가 45%나 됐다. 벌통을 사서 월동시켜 내년 꿀 생산에 투입해야 하는데, 7~9월 농가들이 벌을 키워 번식을 시켜야 내년에 꿀 채즙을 할 수 있다"며 "현재 피해복구사업으로 입식비 약 18억원을 지원해야 하는데, 추경이 더 늦어지면 내년 양봉농가는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갈등으로 도의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당장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예산이 제때에 투입되지 못해 서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양봉농가처럼 정부 지원 예산이 있어도 도비 매칭을 하지 못해 시간만 허비하는 상황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19로 폐업 후 재기하려는 소상공인을 돕는 '소상공인 사업정리지원사업'도 멈춰 있는 등 민생경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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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과에도… 경기도의회 국힘 '강공모드' 지면기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용진 전 도 경제부지사 사퇴를 하루만에 전격 수용하고 입장문을 발표하며 도와 경기도의회 간 갈등을 매듭지으려는 화해 제스처를 보냈지만, 도의회의 강공이 계속되며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11대 도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의장 선출은 물론 상임위 구성도 하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정치적 이해득실에만 몰두해 민생경제 위기에 눈감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의회 내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민들께 인사권자로서 죄송"정가 "한 팔 자르는 심정일 것"1일 김 지사는 '경제부지사 사의표명에 대한 입장'을 통해 "김 전 부지사의 결정을 존중하고 사의를 수용한다.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도민 여러분께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사건이 불거진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김 지사가 김 전 부지사의 사의표명을 전격 수용한 것은 예상 밖의 일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오랫동안 경제관료로 합을 맞춰온 만큼 김동연의 정치·경제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김 전 부지사의 사퇴는 김 지사 입장에선 도정 운영을 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전 부지사의 합류와 함께 김동연의 경기도를 구상했을 것"이라며 "팔 한쪽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사의를 수용한 건 도의회와의 갈등을 끝맺고자 하는 정치적 의미"라고 해석했다.그럼에도 도의회는 공격을 멈추지 않는 분위기다. 김 전 부지사의 사퇴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던 이날, 도의회 정상화와 관련된 양당 간의 논의는 눈에 띄지 않고 '김동연이 사과해야 한다'는 구호만 남았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동연은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사죄하라'는 성명서와 함께 "김 지사가 직접 도의회에 유감을 표시해야 8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가 가능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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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이 경제다·(2)] 시급한 '관광재생' 지면기사
"포천은 한적하니까 오는 거지, 볼거리 찾아서는 (강원도) 철원에 많이 가."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28일 포천 산정호수를 찾았다. 여름 햇살에 반짝이는 호숫물과 호수를 둘러싼 명성산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했다. 이곳에서 27년동안 게임장을 운영해 온 최혜자씨도 산정호수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우리 산정호수는 워낙 풍광이 좋아. 호수 관리도 깨끗하게 잘 돼 있고." 하지만 관광지로서 산정호수를 묻자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도 사람은 안 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야 오지, 시설도 전부 오래됐고. 오히려 코로나 터지고 한적한 여행지를 찾아서 많이 늘어난 거지. 볼거리, 즐길거리 관광하러는 철원에 많이 간다고 들었어." 산과 호수가 주는 아름다운 풍광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직접 마주한 관광지 산정호수는 70년대 '유원지'로 불리던 그 시절에 멈췄다. 호수 인근의 상점들은 대부분 관광지가 처음 조성될 때 지어져 슬레이트 지붕에 가건물 형태로 운영 중이었다. 관광지의 화장실조차 초창기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부식된 낡은 놀이기구들은 방치된 듯 찢어진 천막 아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1977년 道관광지 지정 '산정호수'슬레이트 건물 등 '유원지' 느낌낡은 놀이기구 방치… 시설 한적 산정호수가 경기도 관광지로 지정된 건 1977년이다. 올해 아흔인 노부부는 이즈음부터 산정호수에서 슈퍼를 운영했다. "그때만 해도 관광객이 정말 많았어. 우리 아들 유학도 보냈을 정도로. 지금은 거의 없지. 우리 둘 끼니 챙기는 정도밖에 못 벌어. 지금은 여기서 하는 게 거의 없으니까."10년간 이 곳에서 약초 등을 팔아 온 송모씨도 발전을 멈춘 산정호수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10년동안 사실 크게 달라지는 걸 느끼지 못했어요. 그나마 몇 년 전 호수 주변에 둘레길이 잘 정비되면서 사람들이 다시 (산정호수를) 찾기 시작했어요. 둘레길만 잘해놔도 사람이 오는데…."포천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포천시 관계자는 "산정호수는 엄밀히 따지면 시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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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잔 투척은 아냐"… 진실공방에 입 연 목격자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소주잔 투척 사건'(7월 28일 1면 보도=경기도정 뒤흔든 '경제부지사의 술자리') 논란 현장의 당사자이면서 유일한 목격자인 남종섭(용인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뒤늦게 사실 관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국민의힘 주장과 달리 소주잔을 직접 던지는 일은 없었으며, 김 부지사가 자신과의 언쟁 도중 감정이 격해져 들고 있던 숟가락을 내리치듯 세게 놓으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상황을 재정리 했다."김용진 경제부지사, 숟가락 세게 놓았을 뿐""행동 유감이지만 파면 요구는 적절치 않아"국힘 '폭력부지사 김용진을 즉각 파면하라'그러면서 김 부지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도 전했다.남 대표는 2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 구성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도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해 김 부지사 취임 전날 비공개 만찬 회동을 주선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김 부지사가 한 행동에 대해선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협상을 하다 발생한 우발적 사고를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활용하거나 파행의 원인으로 삼아 끌고 가선 안 된다"며 "야당이 김 부지사의 행동을 놓고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부지사의 취임 전날인 27일 밤,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곽 대표는 도와 도의회 간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저녁 식사를 가졌다.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도 1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와 원 구성을 위해 도 집행부의 대표격인 김 부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가 만난 첫 자리였다.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와 양당 대표는 원 구성 협상 등 갈등의 원인을 두고 약 2시간 동안 격론이 벌이다 험악한 분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 대표가 고성을 내며 휴대전화로 식탁을 내리쳤고, 이에 반발한 김 부지사가 내던진 술잔이 맞은편에 앉은 곽 대표 쪽으로 향했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김 부지사는 술잔을 던지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인일보와의 전화에서 "'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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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닥터가 간다·(2)] 라이트토크 지면기사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는 '공상'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바이러스 그쯤이야"라고 여겼던 일상에서 바이러스는 이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대상이 아니게 된 셈이다.(주)라이트토크는 일상 속에 바이러스를 파고드는 기술로 승부한다. 화장실 안 변기에 부착해 사용하는 변기 살균기를 개발하는 라이트토크는 기존 UVC LED 변기 살균기에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해 '회전형 UVC 플라즈마 변기살균기(라이트퀸)'를 개발했다.윤해근 대표는 코로나19를 접하며 살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인류가 함께 겪은 팬데믹 사태에서 쏟아져 나오는 연구결과들에 집중했다.윤 대표는 "최근 발표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가 됐더라도 7개월까지 분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변기물을 내리면 와류(돌면서 물이 내려가는)되며 공기방울이 미세하게 솟아오른다. 이게 에어로졸인데, 이런 공기방울이 수만개 올라와 1m 이상, 1분 이상 머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개인 화장실도 문제지만,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은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윤 대표는 이에 착안해 기존의 변기 살균기보다 강력하게 살균기능을 발휘하면서도 그간 살균의 사각지대를 찾아 살균의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화장실 변기 부착 사용 기기 개발빛 쏘는 UVC·플라즈마 복합 제작상용화에 최종복 유한대 교수 도움 먼저 LED에서 UV의 빛 파장 중 C는 파장이 짧아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지만 빛을 쬐는 부위만 살균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 플라즈마 살균의 경우 번개가 번쩍 하며 단번에 센 전류가 나와 공기 중에 확산, 오존이 발생하며 넓게 퍼져있는 세균을 박멸하는 원리다. 윤 대표는 "빛을 쏴서 세포막을 터뜨리는 것이 UVC이고, 플라즈마는 공기 중에 퍼져 전체 살균이 가능해진다"며 "기존의 기술은 변기커버에 부착하면 아래쪽인 변기물만 비춘다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두가지 살균기능을 복합적으로 만들었다"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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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이 경제다·(1)] 관광경제 파급효과 '알아보기' 지면기사
요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한 만큼 놀고 쉬는 일에도 열심(?)이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는 것이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놀고 쉬는 일에 소비하는 것이 행복의 척도로 여겨져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먹고 놀았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관광지는 돈이 되고 경제가 된다.그간 경기도는 관광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도에서 논다'는 인식보다는 '경기도에서 일한다'는 게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경기도에서 노는 일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놀고는 싶은데, 멀리 갈 수 없는 현실 속에 사람들은 근교 관광지에 눈을 돌렸고 전국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경기도의 경우 도민들만 집 근처인 경기도에서 관광을 해도 지역소비가 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 덕분에 코로나19 기간동안 경기도는 국내 관광객 방문 수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관광은 '재발견'이 됐지만 과연 왔던 이들이 또 오고 싶고 와보지 못했던 이들이 꼭 가고 싶은 관광지인지는 의문이다. 관광산업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로 불리는 사통팔달의 교통, 거주민 수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데, 정작 제대로 된 특급호텔, 대규모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숙박시설은 낙후됐고 전통의 관광지들은 20~30년 전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도 관광을 반도체, 자동차와 같이 '경제산업'으로 바라보고 이를 위한 경기도의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경인일보는 산업으로서 경기도 관광의 가능성과 관광재생의 필요성, 경기도 정책 변화를 다각도에서 고민하고 제언한다. '세수 3조1천억' '고용 34만명'산업화 정책 추진시 효과 추정코로나 사태로 근교관광 주목'생산 67조원, 소득 13조원, 부가가치 31조원'.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연구용역한 '한국관광위성계정 개발 및 구축방안 연구'에는 민선8기 경기도 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렇게 추정했다. 이 추정치에 따르면 이 같은 파급효과로 경기도는 세수로만 약 3조1천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고 34만명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