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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스마트폰 붙잡고 사는 경기도 중학생, 우려대로 확 늘었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사는 경기도 중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늘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1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학교와 학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자유롭게 친구를 만나지도 못하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유일한 낙이 된 셈인데, '5시간 이상' 장시간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파악돼 교육당국의 세심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기도 내 107개 중학교의 1학년과 3학년 학생 5천9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하루평균 목적별 디지털기기 이용 시간 변화를 조사해 살펴본 결과, 목적별로 유의미한 변화양상이 눈에 띄었다. 특히 여가생활을 위해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대폭 늘어난 반면, 교우관계 등 친목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줄어들었다.주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음악을 듣거나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을 보는 여가활동 시간은 코로나19 이전(2018년)은 하루 평균 1~2시간(남녀 학생 각각 49.2%, 40.4%)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평균 1시간 미만(남녀 각각 22%, 26.1%) 디지털기기로 여가를 보낸다고 응답했었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지난해 조사결과는 완전히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하루평균 3~4시간 동안 디지털기기로 여가를 보낸다는 남녀 학생 응답률이 각각 36.6%, 35.2%로 가장 높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시간 이상 본다는 응답률의 변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5시간 이상 응답률이 남녀 각각 6.9%, 5.4%로 매우 낮았지만, 코로나19 이후 5시간 이상 디지털기기로 여가를 보낸다는 응답률이 남녀 각각 19%, 25.3%로 코로나19 이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이 같은 변화는 지역별, 성적별로 세분화했을 때 극심한 편차가 드러난다.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내 농촌 지역 중학생들의 경우 3~5시간 이용률은 65.9%로 도시지역 학생(56.6%)보다 10%p 가까이 높았다. 이 중 5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비율은 농촌지역 학생들이 30.6%로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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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경기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사령탑 인물군 하마평… 당직자 불가, 빨라지는 선거시계 지면기사
이재정 3선行 확실시 진보경쟁 치열송주명·안병용·최창의·이재삼 거론보수측 '다소 차분' 임해규 재조명경기도교육청 차기 사령탑에 오를 인물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지방선거까지 1년이 남았지만, 당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나설 수 없는 교육감선거의 특성상 출마를 준비하는 인물들이 일찌감치 탈당하고 있어 지방선거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우선 재선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3선 도전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70대의 고령으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보고 거취를 결정한 것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기로 최근 결정하면서 공약준비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 교육감의 3선 도전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도 진보 진영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상곤계로 분류되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도교육감 출마에 본격 시동을 건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송 교수는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도교육감 시절,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경기도혁신교육의 설계도를 마련한 인물이다. 신한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안 시장은 이달 초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교육감 선거 출마자격을 갖췄다. 사실상 도교육감 출마선언적 성격을 가진 탈당카드를 내보인 만큼 다른 후보들보다 빠르게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그는 이 지사가 대선에서 약진할수록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이 밖에 진보 후보군에서는 최창의 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과 이재삼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지난 2009년 첫 직선제 교육감선거가 치러진 이래 단 한 번도 교육감을 배출하지 못했던 보수진영에서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다. 지난 선거에서 이 교육감을 상대로 나섰던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이 보수진영의 대표격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출마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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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경기도의 효시' 수원 연극사] 우리가 몰랐던 우리 동네 문화유산… 열정으로 이어온 연극 무대 지면기사
1960년대 수원농고 학생 '화홍극회'셰익스피어 작품 '천막 치고 공연'극단 수원예술극장 'n차 관람' 인기지금 남은 소극장은 '울림터' 유일수십년 흘렀지만 '명맥 잇기' 노력 코로나19가 안긴 가장 큰 피해는 일상의 파괴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즐겨야 할 것을 즐기지 못하니 파괴라는 격한 말도 과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뒷전으로 밀린 것은 '문화생활'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 그깟 공연 좀 못 보고,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은 사치스러운 투정이라고 취급됩니다.여기, 흥미로운 기사가 연재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일시적인(?) 사치가 돼버린 지금처럼, "먹고 살기도 바빠죽겠는데, 예술이 왠말이냐"는 우리의 산업화시대에도 예술을 향한 열망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피어올라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몰랐던 그때, 우리 동네의 예술 이야기가 경인일보 '문화, 역사를 말하다' 시리즈를 통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그 첫번째 이야기는 경기도 연극계의 효시 '수원 연극사(史)' 입니다.하루 세끼 굶지 않는 것이 중요했던 1960년대, 경기도 극단들이 활동을 시작한 시기도 이 때입니다. 특히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그 뿌리에 '화홍극회'가 있습니다. 화홍극회의 출발은 수원농업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연극을 알려주겠다는 선생님을 따라 열정있는 학생들이 모여 극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천막을 쳐놓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공연할 만큼 열악했지만 당시의 열정은 지금의 무엇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요.이때 활약한 학생들이 사회에서 다시 만나 '연극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것이 화홍극회의 시작입니다. 경기도 연극의 시발점이 된 화홍극회 이후 1986년에 극단 수원예술극장이 그 명맥을 잇습니다. 즐길거리가 별로 없던 그때, 배우들의 콧구멍이 보일 정도로 작은 소극장 연극은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소위 '오빠부대'도 있었는데 같은 공연을 수차례 보는 'n차 관람'이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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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붕괴 안돼"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 설립한다 지면기사
경기교육청, 타당성 검토용역 의뢰예정대로 진행땐 내년 5~6월 출범"전국 최초 시행 철저히 준비할것"경기도 내 40년 이상 노후학교가 늘고 있다. 3월 기준 도내 40년 이상 노후학교는 551개교이며 건물로는 770동이다. 정부는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을 추진하며 우선 2025년까지 도내 노후학교 건물 382동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지만 안전성을 담보하기엔 아직 부족하다.특히 안전점검을 할 때마다 학교에서 직접 전문업체를 공모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어 비용적 측면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점검은 교육청 공무원들이 살펴볼 수 있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정밀안전점검은 기술적인 부분이라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들이 때마다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가칭)'을 출연해 설립하기로 한 것도 그간 민간 위탁형태로 교육시설의 안전관리를 맡겨 온 것에 대한 개선책이다. 특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 중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기관 설립'과도 맞닿아 있다.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이 설립되면 지난해 제정된 교육시설법에 따라 학교와 더불어 사립유치원, 평생교육시설, 10~15년을 경과한 B등급 이하 시설물 등의 안전점검을 비롯해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통해 교육시설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2018년 붕괴된 서울 상도유치원처럼 외부 공사로 인한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밖 50m 이내 건설공사가 이뤄질 때 학교 시설물 안전에 미치는 영향평가(안전성 평가)를 실시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또 5년마다 실시하는 교육시설 안전 인증제도 지원한다.도교육청은 현재 교육부에 출연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고 오는 10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교육부 출자·출연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5~6월 사이 법인 설립 및 출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원이 설립되면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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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혐오성 글·욕설 일삼다 국민청원 올라온 임용시험 합격자… 경찰에 수사의뢰
온라인 커뮤니티에 혐오성 글과 욕설, 패륜적인 글을 작성한 이가 경기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이후 약 한달만에 경기도교육청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청원인이 "초등학교 교사가 절대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경기도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디시인사이드 교대갤러리에 남긴 글을 보면 '니 엄X XX 냄새 심하더라', '니 XX 맛있더라' 등의 입에 담지도 못할 심각한 패륜적 언행을 비롯한 각종 일베 용어, 고인 모독, 욕설 및 성희롱, 학교 서열화 (타학교 비난), 상처 주는 언행, 혐오 단어가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임용시험의 자격 박탈과 함께 교대 졸업 시 취득한 정교사 2급 자격증도 박탈해야 한다"고 청원했다.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합격자를 특정하는 한편, 법적 검토를 거쳐 임용 취소가 가능한 지 여부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원 글에는 해당 글을 작성한 이를 특정할 만한 근거가 부족했고 (작성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개인정보 보호 부분과 많이 걸려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경찰에 청원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용시험 합격자의 자격 박탈은 현행법 상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임용시험은 통과했지만 아직 발령을 받지 않은, 대기 상태라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다. 교육공무원법 상 임용취소의 근거가 없어 교육청이 감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얼마 전 경기도 7급 공무원과는 규정하는 법이 달라 사례가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애인 비하, 성희롱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국민청원을 통해 비난받은 경기도 7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지방공무원임용령 상 품위손상 등 사유로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공무원법은 임용 합격자에 대해선 별다른 규정이 없어 현재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로 발령이 나 교육공무원 신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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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가칭)' 설립한다
지난 2018년 9월, 서울 상도동에서 상도유치원 건물 일부가 밤사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황당한 사고는 인근 다세대 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는데, 사고 다음날 인명피해가 나지 않은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노후화된 교육시설의 위험성을 각성하게 했다.경기도 역시 40년 이상 노후학교가 늘고 있다. 3월 기준 도내 40년 이상 노후학교는 551개교이며 건물로는 770동이다. 정부는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을 추진하며 우선 2025년까지 도내 노후학교 건물 382동을 리모델링 하기로 결정했지만 안전성을 담보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특히 안전점검을 할 때마다 학교에서 직접 전문 용역업체를 공모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어 비용적 측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점검은 교육청 공무원들이 살펴볼 수 있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정밀안전점검은 기술적인 부분이라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들이 때마다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상도유치원 붕괴사고 이후 지난해 교육시설법이 제정되면서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연 2회 이상 의무화되었고, 5년을 주기로 교육시설 안전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시설 전반의 안전성 확보가 강화됐다.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가칭)'을 출연해 설립하기로 한 것도 그간 민간 위탁형태로 교육시설의 안전관리를 맡겨 온 것에 대한 개선책이다. 특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기관 설립'과도 맞닿아 있다. 교육 뿐 아니라 아이들 안전까지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지겠다는 의지인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이 설립되면 교육시설법에 따라 학교 뿐 아니라 사립유치원, 평생교육시설, 10~15년을 경과한 B등급 이하 시설물 등의 안전점검을 도맡고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통해 교육시설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상도유치원 사례처럼 외부 공사로 인한 붕괴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밖 50m 이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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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쉼터' 2분기 백신 접종 제외… 종사자들 어쩌나 지면기사
교육·돌봄시설 불구 미포함 지적 집단숙식 감염 위험요소 커 불안진단검사는 받는데도 '제외' 모순가출 청소년 등 갈 곳 잃은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청소년 쉼터'의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이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정부가 발표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장애인 시설 이용자와 학교·돌봄 시설 인력들은 물론 경찰·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까지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을 총망라해 위험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지만 교육·돌봄 시설이면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청소년 쉼터'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청소년 쉼터 종사자들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수시로 외부활동을 하며 시설을 오가는 청소년들이 많고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쉼터의 특성상 매주 종사자들과 청소년들이 번갈아 가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데, 정작 백신 접종에선 제외된 것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부천의 한 청소년 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보름간 쉼터를 폐쇄했고 그 기간 쉼터가 필요한 신규 청소년을 아예 받지 못했다. 평택의 한 청소년 쉼터 종사자 A씨는 "입소 청소년들의 외출과 외박을 제한하지만,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깥 활동을 이어가는 친구들이 대다수"라며 "(요양시설, 학교 등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이 쉼터에서 온종일 함께 있는데 사전검사만으로는 위험을 차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경기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 청소년 쉼터를 오가는 청소년은 4천300명에 달했다. 이들과 더불어 생활하며 상담과 숙식을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같은 기간 290명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청소년들이 오가거나 인력이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산의 한 청소년 쉼터 종사자 B씨는 '사전 검사 후 시설 격리'의 허점을 지적하며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씨는 "새로운 청소년들이 입소하면 코로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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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24시간 '교육·돌봄' 시설인데, 백신 접종 대상서 제외된 '청소년 쉼터'
가출 청소년 등 갈곳잃은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청소년 쉼터'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이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4월 경기도 내 한 청소년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집단 숙식생활을 하는 등 감염 위험요소가 큰데도 접종대상에서 제외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장애인 시설 이용자와 학교·돌봄 시설 인력들은 물론 경찰·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까지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을 총망라해 위험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지만 교육·돌봄 시설이면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청소년 쉼터'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소년 쉼터 종사자들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수시로 외부활동을 하며 시설을 오가는 청소년들이 많고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쉼터의 특성상 매주 종사자들과 청소년들이 번갈아 가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데, 정작 백신 접종에선 제외된 것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부천의 한 청소년 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보름간 쉼터를 폐쇄했고 그 기간 동안 쉼터가 필요한 신규 청소년을 아예 받지 못했다. 평택의 한 청소년 쉼터 종사자 A씨는 "입소 청소년들의 외출과 외박을 제한하지만,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깥 활동을 이어가는 친구들이 대다수"라며 "(요양시설, 학교 등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이 쉼터에서 온종일 함께 있는데 사전검사만으로는 위험을 차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 청소년 쉼터를 오가는 청소년은 4천300명에 달했다. 이들과 더불어 생활하며 상담과 숙식을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같은 기간 290명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청소년들이 오가거나 인력이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안산의 한 청소년 쉼터 종사자 B씨는 '사전 검사 후 시설 격리'의 허점을 지적하며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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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깨끗한 물' 보호·관리 대책] 국가 최대상수원 경고… 우리가 마시는 물 '유해물질' 몸살 지면기사
2600만명의 생활용수인 팔당상수원폭염 조류 창궐·우천 쓰레기 유입경안천 BOD 남·북한강보다 두배 ↑건설 50년 넘은 댐 노후화 안전문제만약을 가정하고, '깨끗한 물'이 없다면 여러분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요.이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물로 씻고 요리하고 마실 수 있을까요. 상상이라지만, 절로 고개를 저을 만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겁니다.하지만 해외 국가 중에는 실제로 깨끗한 물이 부족해 우리가 상상도 하기 싫은 일상을 견뎌내야 하고, 이로인해 질병에 걸리는 일도 잦습니다. 우리 역시 수년 전부터 '물부족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고 숱하게 경고받아왔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물은 너무 흔해서 소중한 줄 모르고 마구 쓰는 '흔템'일 뿐입니다.그렇다면 무서운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합니다. 경인일보가 지난 17일 '경인와이드'를 통해 보도한 팔당 상수원의 이야기입니다.팔당 상수원은 수도권 2천600만명의 식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국내 최대 상수원입니다. 14개 취수정에서 하루 약 850만t씩 퍼 올려지지만, 수질 관리를 위해 매년 수천억원을 쏟아부어도 계속 유해물질이 유입돼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가 마시는 물'의 이야기입니다.팔당호 상수원수를 수돗물로 공급받는 곳은 서울시 전역과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시 전역, 경기도 26개 시(부천·광명·과천·안산·안양·시흥·군포·의왕·수원·오산·용인·평택·안성·광주·화성·김포·파주·하남·남양주·구리·성남·고양·양주·의정부·포천·동두천) 등입니다. 사실상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러분 집 곳곳에서 사용 중입니다.팔당 상수원은 '지표수'라는 특성상 폭염이 발생하면 조류가 창궐해 초록 물이 되고, 비가 많이 오면 지표면에 있던 쓰레기가 쓸려 내려오며, 겨울 가뭄에는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어려워 비상이 걸립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팔당호로 들어서기 전 경안천에서 측정된 지난해 평균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1.72㎎/L입니다. BOD는 미생물이 일정 기간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로,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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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입양아동 학대 사건]양부의 학대 의구심… 둘다 아이 원한 것 맞나 지면기사
양친가정보고서 양모 주도하 입양 입양 전제 보육원 봉사활동 증언도양부, 동참 안해 '친밀한 만남' 없어정황상 의문 학대와 연결 의혹 제기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에 국민들이 분노와 함께 의구심을 갖는 점은 '도대체 왜 입양했을까'이다. 그룹홈을 운영한 바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의 양부모는 누구보다 학대 아동에 관한 이해와 공감이 높았을 터다. 게다가 4명의 친자녀를 '홈스쿨'로 교육할 만큼 양육에 자신감을 표했고 실제로 '양친가정조사'보고서에도 이 같은 자신들의 이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렇기에 입양한 지 채 10개월도 되지 않아 끔찍한 아동학대의 주범이 된 것에 대해 사건을 접한 모든 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양친가정조사보고서에 담긴 입양과정을 분석하고, 입양 전 아동이 머물렀던 아동보호시설 등을 취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양모의 주도하에 입양이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입양과정에서 진행된 면담은 현재 가정의 상황을 비롯해 양부모의 성장 과정, 자녀관 등 다각도 측면에서 양부모의 면면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면담 내용에서 입양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밝히는 건 양모의 서술이 대부분이다. 양모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부모와 함께 자라지 못해 상처받은 아동들의 성장 과정을 보며 건강한 가정에 대해 고민했고 어른이 된 후 그룹홈에서 생활지도사로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입양에 대한 마음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양부와는 결혼 전부터 입양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양부도 양모의 마음을 알고 함께 고민했고 결혼을 하면서 양부도 그룹홈에서 함께 일하며 아동들이 부모 없이 시설에서 성장할 때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고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입양 동기가 서술됐지만 양부의 관점에선 이를 찾기 어렵다.또 경찰조사에서 양부는 "2019년에 아내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곳에 있던 아이를 처음 만났고 이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입양기관을 거쳐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양모만 봉사활동을 했고 양부는 입양 절차를 진행할 때만 아이가 있는 아동보호시설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