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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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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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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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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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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운암뜰 개발·동탄트램 등 올해 주요 시정 업무보고 마쳐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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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습니까"…절반이 '아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습니까."올해로 40번째,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다가왔지만, 교사들은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절반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지난해 스승의 날에도, 2019년 스승의 날에도 절반에 가까운 교사들이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해를 넘길수록 부정의 답은 높아지고 있다. 교사는 우리 사회 구성원을 올바르게 육성하는 보람과 사명으로 일한다. 이들 교사들이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좌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이 제 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7천991명을 대상으로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학교 교육현장을 장악하면서 교원 업무 과부하와 함께 사기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코로나19로 교사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원격수업 시행 및 학습격차 해소 노력'이 가장 높았고 '감염병 예방 및 교내 방역 업무 가중'이 근소한 차로 그 뒤를 이어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교원 업무 과중이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학사일정 등으로 '학사일정 및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호소도 컸다. 이에 대한 정부 및 시도교육청 대응에도 부정적 반응이 컸다. 응답한 교사의 43.3%가 정부의 교육현장 코로나19 대응에 '부족했다'고 평가했고 교육당국이 학교 현장의 의견과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62.2%가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코로나19로 공교육이 봉착한 가장 큰 문제점을 '학습 결손'과 '교육격차 심화'라고 답했다. '취약계층의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 심화'와 '학력저하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가' 등 학습결손으로 인한 격차심화가 49.5%였다. 또 학교를 자주 오지 못하면서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탓에 '학생 간 교육관계 형성 및 사회성·공동체 인식 저하'도 교육의 어려움으로 꼽았다.이 때문에 교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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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고용사회의 유령 '청년니트']취업난에 포기하는 젊은이들…머지않은 미래 마주할 문제 될 수도 지면기사
대학·창업·자격증… 노력했지만"남은 건 감당하기 힘든 고통뿐"누구의 도움도 거부 외톨이 선택코로나에 일자리 급감 불안 심화신조어는 그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신조어가 탄생한 배경과 속뜻을 살펴보면 시대를 반영한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우리 사회 속 어떤 청년들을 일컬어 부른 이 말도 지금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니트는 현재 교육을 받지 않고, 취업을 한 상태도 아니며, 직업훈련도 받고 있지 않은 청년을 부르는 말입니다. 취업하기도 어렵고, 취업해도 버티기 어려운 불안정한 현실 속에 청년 니트의 삶은 불안 그 자체입니다.경인일보는 이들 청년의 삶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지난 3일부터 4일 양일간 '고용사회의 유령, 청년 니트'(사진)를 집중 기획했습니다.취재를 통해 만난 인천의 한성수씨는 아주 가끔 부모님 사업을 돕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도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구직활동은 아예 접었다는 게 그의 표현입니다. 올해 서른 아홉살인 그는 "20년 가까이 '일'을 가지려고 살아왔는데 지금은 너무 지쳤고, 그래서 내린 결론"이라며 "직장인들조차 '투잡', '스리잡'이다 하면서 'N잡러'가 되는 세상인데, 만족스럽게 다닐지도 모를 직장을 구하는데 내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그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재수까지 하며 대학에도 다녔고 청년 창업가로 사업도 벌여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관련 자격증도 꾸준히 따면서 매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감당하기 힘든 고통뿐 이었다고 말합니다. 한씨는 "일을 할수록 삶이 더 나아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그 반대였다"며 "일에서 벗어나 잠깐이라도 내 삶을 온전히 누리며 살고 싶다. 어찌됐든 직업은 갖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이들의 사회·경제적 고립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년 니트들은 스스로 고립을 선택합니다. 사회가 인정하는 사회인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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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경기아동옹호센터, 시흥 고교 3곳과 '유스그린키퍼' 업무협약 지면기사
'환경문제로 침해받는 학습권·건강권·놀 권리…기후위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나선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소장·김승현)는 환경보전교육센터(소장·이용성)와 함께 최근 시흥시 내 고등학교 3곳과 연이어 기후위기대응 아동, 청소년 권리증진 옹호사업인 '유스그린키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센터는 지난달 19일 시흥 함현고등학교, 28일에는 시흥매화고등학교, 이달 4일에는 시흥 신천고등학교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기후위기시대에 아동·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후변화로 침해받는 아동·청소년들의 기본적인 권리(건강권·학습권·놀 권리 등)를 이슈화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제도적·정책적 개선을 마련할 계획이다.재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세대는 기후위기,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심각성과 환경 민감성 인식 수준이 기성세대보다 높지만 환경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충분치 못하며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탐구 활동이나 정보탐색 활동 등은 매우 제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유스그린키퍼를 통해 협약을 맺은 3개 학교 재학생 40여명은 환경교육을 이수한 이후 직접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캠페인 활동을 할 예정이며 2021년 11월 중순에 결과보고회 혹은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김승현 소장은 "기후위기시대에 아동·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높이면서 기후위기로부터 발생된 문제들과 관련해 아동·청소년의 건강권과 환경권 보장을 위해 권리주체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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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고프고 더 고립…아이와 노인 '코로나 그늘' 지면기사
교육 21.1% 급식 18.7% '수요 많아'등교제한·길거리 급식 중단 영향노년층, 일상 제약에 우울감 가중지역 아동센터 등 종사자도 '소진'경기도 내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 A씨는 아침 8시30분에 출근해 늦은 저녁까지 센터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진다.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이어지면서 계속되는 고된 하루 일과다. 매일 되는 초과근무, 누적된 과로로 센터 내 교사들은 '번아웃'에 가까운 소진 상태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멈출 순 없다. 상당수가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의 아이들이고 요즘은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도 학교와 부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를 찾아 학습 및 돌봄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코로나19가 바꾼 취약계층의 삶은 어떨까. 경기사랑의열매가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 경기도 내 민간복지시설 종사자 50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사회복지현장의 모습을 조사했는데, 코로나19가 이들의 삶을 더욱 빈곤하게 만든다는 씁쓸한 결과가 나왔다.특히 평소라면 학교에서 충족되던 교육, 급식 등 기본적인 것들이 등교제한조치에 막혀 공백이 생겼고, 지역의 민간 복지시설에서 이에 대한 수요를 책임지고 있다. 실제로 시설 이용자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사업을 묻는 질문에 '교육사업'이 21.1%로 가장 높았고 '급식사업'이 18.7%로 뒤를 이었다.이는 공공 도서관, 복지관 등 복지시설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비대면 진행으로 전환하면서 민간복지시설에 교육 수요가 증가했고 실제 사례처럼 민간 아동복지시설 교사들이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지는 상황이 초래됐다.급식 역시 코로나19로 길거리 무료급식 등 각종 민관 무료급식사업이 중단되거나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로 복지관 등 시설 내 식당 등에서 대규모 취식이 어려워지면서 급식이 가능한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제한적인 교육을 받아 많은 아동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문화 아동의 기초학력 저하가 크고 맞벌이·조손·저소득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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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어려운 이웃의 무거운 어깨, 더 빈곤해졌다'
경기도 내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 A씨는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해 늦은 저녁까지 센터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진다. 금세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이어지면서 계속되는 고된 하루 일과다. 매일 되는 초과근무, 누적된 과로로 센터 내 교사들은 '번아웃'에 가까운 소진 상태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멈출 순 없다. 상당수가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의 아이들이고 요즘은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도 학교와 부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를 찾아 학습 및 돌봄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코로나19가 바꾼 취약계층의 삶은 어떨까. 경기사랑의열매가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 경기도 내 민간복지시설 종사자 50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사회복지현장의 모습을 조사했는데, 코로나19가 이들의 삶을 더욱 빈곤하게 만든다는 씁쓸한 결과가 나왔다.특히 평소라면 학교에서 충족되던 교육, 급식 등 기본적인 것들이 등교제한조치에 막혀 공백이 생겼고, 지역의 민간 복지시설에서 이에 대한 수요를 책임지고 있다. 실제로 시설 이용자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사업을 묻는 질문에 '교육사업'이 21.1%로 가장 높았고 '급식사업'이 18.7%로 뒤를 이었다.이는 공공 도서관, 복지관 등 복지시설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비대면 진행으로 전환하면서 민간복지시설에 교육 수요가 증가했고 실제 사례처럼 민간 아동복지시설 교사들이 아이들의 학습을 책임지는 상황이 초래됐다. 급식 역시 코로나19로 길거리 무료급식 등 각종 민관 무료급식사업이 중단되거나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로 복지관 등 시설 내 식당 등에서 대규모 취식이 어려워지면서 급식이 가능한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실제로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제한적인 교육을 받아 많은 아동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문화 아동의 기초학력 저하가 크고 맞벌이·조손·저소득 가정 아동들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낮다"며 "비대면 교육 및 문화 관련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개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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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가평군 '생명지킴이']누군가의 안타까운 선택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면기사
경기도내 자살률 가장 높았던 가평2010년 60.5명 → 2019년 32.2명 센터 개설 불구 전담인력은 부족이장·부녀회장 '임명' 실질 주체로마을 정신건강 살피고 센터 연결"당신은 누구십니까."불쑥 나를 묻는 질문을 받았을 때를 떠올려봅니다. 갑자기 받은 질문이라 당황스럽겠지만 여러분은 으레 "ㅇㅇ시(군)에 사는 누구입니다" "ㅇㅇㅇ학교에 다니는 누구입니다"라고 답을 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인터뷰하는 기자로 인터뷰 말미 당신은 누구냐고 물을 때 항상 이런 대답을 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민이기도 하면서 경기도민이기도 하지만, 나를 소개할 때 늘 내가 발을 딛고 사는 그 지역 동네의 이름을 거론합니다. 누가 그렇게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말이죠.그렇게 생각하면, 대한민국 국민이란 것보다 경기도민이라는 것보다 더 강한 소속감을 주는 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마음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지역 이야기를 꺼내 든 이유는 경인일보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보도한 경기도 어느 지역이 꽃피운 희망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희망을 이야기하기 전, 먼저 말을 꺼낼 것은 불행하게도 자살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19년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시·군은 연천군(45.8명)으로, 포천시 43.9명, 양평군 38.1명 등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가평군은 32.2명이라 같은 군 단위 지역과 비교하면 낮지만 경기도(25.4명) 전체로 생각하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전 수치와 비교하면 32.2명은 긍정적인 희망의 신호입니다. 2010년 가평군 자살률은 무려 60.5명. 경기도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높았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할 만큼 높은 수치였습니다. 가평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인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아 노인 자살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확연히 높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인구 비율도 꽤 높은 편입니다. 시군재정자립도 역시 경기도 내에서 하위권에 속할 만큼 재정 여건도 열악합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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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케이, 적십자 경기지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1000호 가입 지면기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윤신일)는 지난달 30일 (주)에이치케이(대표·이향천)가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참여하며 경기도 1천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2016년부터 기업이 소재한 지역에 질병·사고·실직 등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주거·의료·교육 부문에 도움이 절실한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천호 탄생은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최초로, 2019년 10월 500호 달성 이래 1년6개월여 만에 1천호가 탄생해 타 지역에 비해 경기도 소재 기업들의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참여가 크다고 밝혔다. 1천호 기업으로 가입한 (주)에이치케이는 단체급식소에 필요한 종합주방기구를 전문 생산하는 곳으로 급식소 신축, 현대화 등 단체급식소의 토털솔루션도 제공한다. 이향천 (주)에이치케이 대표는 "기업은 좋은 제품으로 정직한 이익만을 추구하여야 하고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주)에이치케이의 핵심가치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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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웨일 스페이스' 협약…온라인 교육플랫폼 '새국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도 내 학교들의 원격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학습 플랫폼'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올 초 오픈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반면, 이미 원격수업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줌(zoom) 화상회의는 오는 8월 유료 전환을 알리며 교육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지난 28일 경기도교육청은 네이버와 미래형 학습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우선 시범학교를 선정해 웨일스페이스로 원격수업 등을 시범 적용해보고 다음달 말에 학교 현장에 상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EBS온라인클래스, E 학습터 등 공공 교육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플랫폼은 구글 클래스룸 이나 줌 화상회의와 같은 해외의 민간플랫폼이었다.공공 교육플랫폼이 접속오류가 잦은데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다양한 수업기법을 시도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불만이 커지면서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기 편한 구글 등 민간 플랫폼으로 교사들의 수요가 옮겨간 것이다.경기도교육청은 이제 원격수업이 학교 수업의 일상이 된 만큼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해 학교가 각자 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사용토록 하겠다는 게 이번 도입의 취지다.또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줌 화상회의가 8월, 유료로 전환되면서 이번 네이버 웨일 스페이스 도입은 이에 대한 대비책 성격도 크다. 학교현장에선 벌써부터 줌 화상회의 유료화 전환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이고 만약 유료화로 전환되면 추정이지만 교사 1인당 연간 2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며 개인 계약이 아닌 전사 계약으로 추진될 가능성도 커 사실상 큰 비용이 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가뜩이나 교육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이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그러나 아직 네이버 웨일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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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코로나 일상속 시각장애인]장애인에 불친절한 '비대면 시대'…빛이 되어줄 방법 있을까 지면기사
예외없이 적용된 방역지침 '족쇄'"병원 갈때 매번 QR코드 찍어야"키오스크 상점에선 버튼 못찾고'웹접근성 인증' 온라인몰도 없어생활 불편 호소… '음성지원' 요구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은 가장 각광받는 트렌드가 됐습니다. 비대면 수업, 비대면 판매, 비대면 치료까지, 대면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그런 사회가 된 것이죠. 그런데 비대면 사회가 모두에게 가치 있는 일일까요. 우리가 비대면의 편리성에 빠져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이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는 현장이 있습니다.경인일보 4월19일자 '비대면 시대 고립되는 시각장애인' 편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사는 것이 훨씬 무력해진 시각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경증 시각장애인 이영애(67)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QR코드가 잘 보이지 않아 직원에게 얘기하면 '그럼 명부 쓰세요'라는 대답이 돌아와요. 잘 안 보여서 도와달라고 하면 '그럼 안경 쓰세요'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적용되는 정부 방역지침이 이들 시각장애인에겐 외출 한번 쉽게 할 수 없는 족쇄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증 시각장애인 정창윤(36)씨는 "병원에 갈 때도 매번 QR코드를 찍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직원분께 도움을 청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기조차 쉽지 않습니다"라며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코로나19와 함께 사람없는 '무인 상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키오스크(결제 가능한 무인단말기) 시장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국내 키오스크 도입 추이는 2015년 20억원 시장 규모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2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계산해주는 사람조차 없는 키오스크 상점은 과연 시각장애인에게 친절한 곳일까요. 중증 시각장애인 최재영(가명·61)씨는 키오스크의 버튼을 도저히 누를 수가 없습니다. 포장지에 기입된 바코드를 찾아 단말기에 입력해야 하는데, 음성지원도 되지 않는 키오스크 상점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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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홀대받는 고구려 역사]中 동북공정 단골 '고구려' 정작 우리는 국립박물관조차 없어 지면기사
신라 경주·백제 공주·가야 김해고구려 유적 많은 경기도는 없어구리 '대장간마을 전시관' 유일경기도내 유적 63곳… 성곽 방치 지자체·학계 박물관 필요성 강조지금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속에는 다양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모두 우리의 훌륭한 자양분이지만, 그중에서도 기개 넘치고 호방한 역사를 자랑해 우리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건 '고구려'입니다.반도에 갇힌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대륙을 향해 거침없이 말머리를 돌려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고구려 역사를 배울 때 우리는 가슴 속 뜨거운 무엇이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껴봤을 테니까요.그런 고구려의 정기를 잇는 우리의 현재는 어떨까요. 지난 5일 경인일보 1면엔 고구려의 옛 성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한 채 군사진지로 망가진 모습이 보도돼 충격을 줬습니다.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고구려 당포성 유적지는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로 군사적 요충지였던 곳입니다. 임진강 본류와 당개 샛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13m 높이의 천연 주상절리 성곽이 특징입니다.하지만 성곽 가운데에는 주황빛 차양막과 빛바랜 초록색 출입문이 있고 언덕 부근엔 지하벙커로 추정된 진지가 있습니다. 성곽을 향하는 언덕길에는 폐타이어를 쌓아 만든 참호와 진지도 설치됐습니다.비단 이곳만의 일일까요. 지난 14일 경인일보에는 취재진이 찾은 경기 북부 곳곳에 있는 고구려 유적지들을 돌아보았는데, 오랜 시간 방치돼 이곳이 고구려 유적인지 알 수 없습니다.경기도는 전국에서 고구려 유적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현재 알려진 경기도 내 고구려 유적만 63곳에 달합니다. 특히 경기 북부에 62곳이 몰려 있는데, 이는 경기 북부 지역이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고구려·신라·백제가 치열하게 다툼을 벌였던 곳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고구려를 다룬 국립박물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고구려 유적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물론이고, 전국 어디에도 없습니다. 신라 유적이 많은 경주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이, 백제 유적이 많은 공주에는 '국립한성백제박물관'이 있고 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