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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 사회복지사 양부모가 9개월만에 비극 벌인 이유는
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에 국민들이 분노와 함께 의구심을 갖는 점은 '도대체 왜 입양했을까'이다. 그룹홈을 운영한 바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의 양부모는 누구보다 학대 아동에 관한 이해와 공감이 높았을 터다. 게다가 4명의 친자녀를 '홈스쿨'로 교육할 만큼 양육에 자신감을 표했고 실제로 '양친가정조사'보고서에도 이 같은 자신들의 이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렇기에 입양한 지 채 10개월도 되지 않아 끔찍한 아동학대의 주범이 된 것에 대해 사건을 접한 모든 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양친가정조사보고서에 담긴 입양과정을 분석하고, 입양 전 아동이 머물렀던 아동보호시설 등을 취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양모의 주도하에 입양이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입양과정에서 진행된 면담은 현재 가정의 상황을 비롯해 양부모의 성장과정, 자녀관 등 다각도 측면에서 양부모의 면면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면담 내용에서 입양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밝히는 건 양모의 서술이 대부분이다. 양모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부모와 함께 자라지 못해 상처받은 아동들의 성장과정을 보며 건강한 가정에 대해 고민했고 어른이 된 후 그룹홈에서 생활지도사로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입양에 대한 마음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양부와는 결혼 전부터 입양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양부도 양모의 마음을 알고 함께 고민했고 결혼을 하면서 양부도 그룹홈에서 함께 일하며 아동들이 부모 없이 시설에서 성장할 때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고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입양 동기가 서술됐지만 양부의 관점에선 이를 찾기 어렵다.또 경찰조사에서 양부는 "2019년에 아내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곳에 있던 아이를 처음 만났고 이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입양기관을 거쳐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양모만 봉사활동을 했고 양부는 입양 절차를 진행할 때만 아이가 있는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양모가 처음부터 '입양'을 전제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증언들도 나왔다. 취재진이 만난 아동보호시설 관계자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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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금요일만 맞으라구요?" 교직원들 '부글부글' 지면기사
다수 학교 세부지침에 반발백신휴가제 권장 속 아쉬움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교직원 백신접종을 두고 특정요일에만 백신을 맞도록 종용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금요일'에 백신을 접종하고 주말을 이용해 쉬라는 것인데,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휴가제 도입을 검토하는 정부정책과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더불어 교사들은 백신 안전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마당에 접종을 맞고 제대로 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접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한 후 다수의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금요일 오후에 백신접종을 맞고 주말에 쉬라'는 세부지침을 내렸고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커졌다.경기교사노동조합은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교육과정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알린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 실제로 꽤 많은 학교에서 금요일 백신접종을 말하고 있어 항의가 많다"며 "이상증세가 어떻게 발현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병원 이용도 어려운 주말에 이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백신접종을 꺼리게 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상황이 달라 일괄적으로 특정 요일에 맞으라고 강요할 수 없다. 또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백신을 맞는 것인데 안전이 최우선인 건 당연하다"며 "다만 학교들에서 교육공백을 우려해 그런 지침을 내린 것 같다. 현재 문제가 된 지역의 교육지원청에 재차 특정요일 강요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백신접종을 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백신휴가제'를 민간기업에도 적극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백신접종 후 이상증세가 발현될 때만 병가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대로 정해진 것이며 학교들도 시간 강사를 구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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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용인시 약사회 장학금 800만원 전달받아 지면기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김창연)는 최근 용인시 약사회(회장·곽은호)에서 관내 아동 교육 지원을 위한 장학금 800만원을 전달받았다.이번 후원금은 용인시 약사회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데 지원하기 위해 기부했다. 이 후원금은 관내 아동 7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곽은호 용인시 약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양극화는 물론 교육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취약계층가정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을 통하여 격차를 조금이나마 좁히고 아동이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창연 본부장은 "학습의지가 강한 아동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은 꿈을 포기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이번 후원은 급격하게 변화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교육 격차를 좁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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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만 백신을 맞으라니…" 교직사회, 접종 두고 부글부글
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교직원 백신접종을 두고 특정요일에만 백신을 맞도록 종용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금요일'에 백신을 접종하고 주말을 이용해 쉬라는 것인데,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에까지 백신휴가제 도입을 검토하는 정부정책과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특히 교사들은 백신 안전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마당에 접종을 맞고 제대로 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접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접종 시 학사운영 방안 예시로 휴업 없이 임시·보결 시간표를 운영하거나 학교별, 학년별로 학교장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으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다수의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금요일 오후에 백신접종을 맞고 주말에 쉬라'는 세부지침을 내렸고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커졌다.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교육과정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낸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 실제로 꽤 많은 학교에서 금요일 백신접종 지침을 말하고 있어 항의가 많다"며 "금요일에 백신을 맞은 후 연가를 내지 말고 주말에 쉬며 증상을 살펴보라는 것인데, 이상증세가 어떻게 발현될지 모르는데 병원 이용도 어려운 주말에 이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백신접종을 꺼리게 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사일정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도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특정 요일에 맞으라고 강요할 수 없다. 또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백신을 맞는 것인데 안전이 최우선되는 건 당연하다"며 "다만 학교들에서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그런 지침을 내린 것 같아 문제가 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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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방역 사각지대' 경기도내 도심공원 지면기사
음식점·술집 영업 제한 피해 몰려곳곳 음주 목격 '턱스크' 대화 일쑤인력·예산 부족 단속 사실상 포기5인금지외 처벌조항없어 솜방망이코로나19로 경기도 내 도심 속 공원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밤 10시 이후 음식점, 술집 등에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가하자 규제를 피해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이 인근 공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를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인력, 예산 부족으로 야간 단속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월 한 달째 400~700명대까지 오르내리는 가운데 도심 공원은 무방비 상태다.경인일보 취재진이 지난주 한 주간 밤 10시 이후 수원시 내 공원을 살폈더니, 삼삼오오 모여앉아 음주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이 자주 목격됐다.지난 11일 밤 10시 권선공원에는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현수막 바로 옆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행이 있었다.3명 모두 마스크는 내린 채였다. 인근의 효원공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평일 밤이었지만 30~40명의 시민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술을 마셨다. 잔디밭에서 술을 먹던 남성은 만취해 눕기도 했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일행에게 부축을 받는 이들도 있었다.잔디밭 맞은편 작은 정자에는 8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정자 앞쪽에서 4명, 뒤쪽에서 4명이 마스크를 내린 채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날 권선중앙공원을 청소하는 A(60대)씨에게 아침 상황을 묻자 "아침에 청소하다 보면 소주병, 맥주 캔과 컵라면 같은 안주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나 지자체는 밤 10시 이후에는 공원에서 음주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정확하게는 못하고 있다는 게 맞다. 효원공원이 있는 수원 팔달구는 공원단속원 4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원 42개를 관리한다. 팔달구 관계자는 "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공원에서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밤 10시 이후까지는 (인력, 예산 문제로) 공원단속원이 관리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더구나 효원, 권선공원을 비롯해 수원 관내 12개 공원은 수원시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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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아동학대 기사가 지겹다는 이들에게 지면기사
세 줄짜리 제보가 도착했다. 2살배기 아이를 입양한 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킨 양부모가 '사회복지사'였고, 심지어 '그룹홈'을 운영한 적이 있다는 제보였다. 이름도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지만, 양부모를 엄벌해 불쌍한 아이를 돕고 싶다며 꼭 사건을 이슈화해 달라는 간절한 부탁이 마음에 와 닿았다.하지만 확인은 쉽지 않았다. 경찰도, 관할 지자체인 화성시도, 입양기관도 입을 꾹 다물었다. 사회부 기자 모두가 달려들어 그물로 바닷속을 긁어 고기를 낚듯, '저인망'식 취재를 했고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안타깝지만, 아동학대 취재가 처한 작금의 현실이다. 생후 16개월 정인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받다 세상을 떠난 사건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유관기관들은 거의 '봉쇄' 수준에 가깝게 폐쇄적으로 변했다. 정인이 사건 이후 지난 2월 이모한테 물고문당하다 사망한 용인 초등학생도 있었고, 사흘 동안 비명소리가 날 만큼 끔찍했던 학대로 사망한 인천 영종도 초등학생도 있었다. 죽지 않았더라도 이번 화성 입양아동 사건처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아동학대는 계속돼 왔다. 그러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무엇을 물어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되며 반짝했던 관심도 아스라이 사라졌다.정인이 사건도 그 출발은 어른들의 관심이었다. 아동단체가 끊임없이 사건을 알리고, 입양 전 정인이를 키우던 위탁가정과 정인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들의 용기가 더해져 이 사회 부모들이 정인이 보호자를 자청했다. 반면 이번 사건의 아이 주변엔 아무도 없다. 30개월이 넘도록 어린이집은 다니지 못했고, 동네 주민들도 아이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한다. 유일한 외부활동으로 추측했던 교회에서조차 그 가족은 알지만, 아이를 알고 있는 이가 없다. 도대체 그간 아이는 어떻게 살았던 걸까.혹자는 아동학대 기사를 '지겹다'고 말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늘 있었고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인데, 거꾸로 생각하면 변하지 않는 현실에 마음이 괴로워야 마땅하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묻고 쓸 것이다. /공지영 사회부 차장 jyg@k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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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공원으로 2차가자" 밤 10시 이후 술집 문닫자 '방역 사각지대'
코로나19로 경기도 내 도심 속 공원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밤 10시 이후 음식점, 술집 등에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가하자 규제를 피해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이 인근 공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를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인력, 예산 부족으로 야간 단속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월 한달째 400~700명대까지 오르내리는 가운데 도심 공원은 무방비 상태다.경인일보 취재진이 지난주 한주간 밤 10시 이후 수원시 내 공원을 살폈더니, 삼삼오오 모여앉아 음주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을 자주 목격됐다. 지난 11일 밤 10시 권선공원에는 '마스크가 답이다' 라는 현수막 바로 옆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행이 있었다. 3명 모두 마스크는 내린 채였다. 인근의 효원공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평일 밤이었지만 30~40여 명의 시민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술을 마셨다. 잔디밭에서 술을 먹던 남성은 만취해 눕기도 했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일행에게 부축을 받는 이들도 있었다. 잔디밭 맞은편 작은 정자에는 8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정자 앞쪽에서 4명, 뒤쪽에서 4명이 마스크를 내린 채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날 권선중앙공원을 청소하는 A씨(60대)에게 아침 상황을 묻자 "아침에 청소하다 보면 소주병, 맥주 캔과 컵라면 같은 안주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자체는 밤 10시 이후에는 공원에서 음주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정확하게는 못하고 있다는 게 맞다. 효원공원이 있는 수원 팔달구는 공원단속원 4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원 42개를 관리한다. 팔달구 관계자는 "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공원에서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밤 10시 이후까지는 (인력, 예산 문제로) 공원단속원이 관리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더구나 효원, 권선공원을 비롯해 수원 관내 12개 공원은 수원시가 2007년~2009년 사이 지정한 청정공원이다. 그러나 시민 대다수가 이를 알지 못한다. 타 지역도 마찬가지다. 성남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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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양부모 직업…"입양근거 작용했을것" 지면기사
그룹홈 양육경험 결정적 영향 주장친자녀 4명 가정위탁 제한불구 통과아동기관 관계자들 큰 충격 휩싸여복지부 "자녀수로 일률 판단 안해"화성에서 학대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2세 입양아동의 양모가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였다는 사실(5월11일 인터넷 단독보도=[단독]화성 입양아 학대 양부모, 아이들 돌보는 '사회복지사' 충격)이 알려지며 충격을 준 가운데, '사회복지사'라는 양부모 직업이 사실상 입양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왔다.12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양모(30대)는 2012~2013년 사이 경기도 내 한 지역의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였다. 해당 그룹홈은 이혼, 학대 등 가정의 해체로 집에서 부모와 살 수 없는 아이들이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는 공간이다. 양모가 해당 그룹홈을 운영할 당시 양부도 운영을 적극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소식이 알려지며 아동기관 관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한목소리로 '사회복지사'였던 것이 입양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기관 관계자는 "아동을 입양할 때 해당 아동이 양육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보는데, 그룹홈을 운영한 적도 있는 사회복지사라고 했다면 '양육의 경험'이 분명 입양 근거로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기관 관계자도 "대부분이 사명감을 갖고 선의로 일하지만, 정인이 사건 때와 비슷하게 입양아동을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입양기관이나 입양을 심사하는 법원도 최종 판단에선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믿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들 부부는 입양 당시 유·초등학생 등 어린 친자녀가 4명이었다. 아동시설들은 통상 어린 자녀가 많으면 입양이나 위탁가정 등을 선정할 때 보호해야 할 아동을 집중 양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다. 가령 입양 전(前) 과정이라 보는 가정위탁의 경우만 해도 '위탁아동의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정 기준에 자녀 수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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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동학대 사건]친자녀 4명 있는데도 입양허가… 사회복지사 직업 영향 미쳤나
화성에서 학대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2세 입양아동의 양모가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5월 11일 경인일보 인터넷 단독보도=[단독]화성 입양아 학대 양부모, 아이들 돌보는 '사회복지사' 충격) 충격을 준 가운데, '사회복지사'라는 양부모 직업이 사실상 입양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왔다.12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양모(30대)는 2012~2013년 사이 경기도 내 한 지역의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였다. 해당 그룹홈은 이혼, 학대 등 가정의 해체로 집에서 부모와 살 수 없는 아이들이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는 공간이다. 양모가 해당 그룹홈을 운영할 당시 양부도 운영을 적극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아동기관 관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한목소리로 '사회복지사'였던 것이 입양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 기관 관계자는 "아동을 입양할 때 해당 아동이 양육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보는데, 그룹홈을 운영한 적도 있는 사회복지사라고 했다면 '양육의 경험'이 분명 입양 근거로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B 기관 관계자도 "대부분이 사명감을 갖고 선의로 일하지만, 정인이 사건 때와 비슷하게 입양아동을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입양기관이나 입양을 심사하는 법원도 최종 판단에선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믿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입양 당시 유·초등학생 등 어린 친자녀가 4명이었다. 아동시설들은 통상 어린 자녀가 많으면 입양이나 위탁가정 등을 선정할 때 보호해야 할 아동을 집중 양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다. 가령 입양 전(前) 과정이라 보는 가정위탁의 경우만 해도 '위탁아동의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정 기준에 자녀 수를 제한하고 있다.실제로 해마다 발표되는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사업 안내서에 따르면 위탁가정 선정 기준에 아동복지법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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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화성 입양아 학대 양부모, 아이들 돌보는 '사회복지사' 충격
화성에서 학대로 의식불명에 빠진 입양아의 양부모가 취약계층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1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현재 2세 입양아 학대에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 중인 양모 A씨는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이며 양부 B씨도 그룹홈 운영을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동의 입양을 담당한 입양기관 측도 "직업이 입양하는데 직접적 근거가 된 건 아니다. 양부모가 될 사람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중점을 두고 판단해 진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입양기관은 입양 후에 단 1차례만 가정방문을 했고 이후 이루어진 2·3차 관리는 서면과 전화 확인에만 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C(2)양은 지난 2020년 8월 말 이들 부부에 입양됐다. 모두의 축복 속에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차례에 걸쳐 양부인 B씨에게 손과 주먹, 나무재질의 구두주걱 등으로 폭행당했다. 말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C양은 심각한 뇌손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게다가 C양을 치료한 의료진도 엉덩이, 허벅지, 가슴 등 몸 곳곳에서 시일이 지난 듯한 멍 자국들이 발견됐다고 밝혀 지속적인 학대도 의심받고 있다.C양 입양 절차를 진행한 건 D 사회복지기관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아동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C양을 본 후 안쓰럽게 여기다 입양을 결정했다. D 기관은 정상적인 입양 절차에 따라 교육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8월 최종적으로 입양됐다.입양 절차를 진행한 기관은 입양특례법에 따라 입양 이후 1년간 입양 아동의 양육환경을 확인해야 한다. C 기관은 지난해 10월, 지난 1월, 4월 3차례에 걸쳐 입양 후 관리를 진행했다. 이 중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한 건 입양 후 2개월이 지난 지난해 10월 1차례뿐이다. 나머지는 B씨 부모와 전화·이메일·문자 등으로 적응 여부를 점검하는 등 비대면에 그쳤다.A양 입양 당시 현장에 적용됐던 '2020년 입양실무매뉴얼'은 입양 후 1년 안에 4차례 입양 후 관리를 해야 한다. 이중